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은 18일 임산부와 태아를 위한 태교음악회 ‘아기야, 너는 소중하단다’를 무대에 올린다. ‘아기야, 너는 소중하단다’는 임신여성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태교음악회로 가족, 사랑, 출산이라는 세 가지 테마를 통해 생명을 잉태하는 여성의 고귀한 삶과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어머니 뱃속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태교음악전문가가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해설, 태아의 정서는 물론 임산부 가족과 생활에 지친 일반인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준다. 1부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영상음악회’에서는 SBS TV ‘생명의 신비’를 통해 국내 최초 수중분만해 화제를 낳았던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하피스트 김서원이 협연, 태아의 성장 흐름에 맞는 영상(UCC)과 태교에 좋은 음악을 서울 클래시컬 플래이어즈의 오케스트라 선율로 들려준다. 특히 최정원씨가 실제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겪으며 느꼈던 경험담과 뮤지컬 맘마미아의 넘버인 ‘Sleeping with my finger’, 휘트니휴스턴의 팝송 ‘Greatest love of all’, ‘마법의 성’ 등을 직접 들려준다. 2부 ‘태교음악회의 음악
지난 8일 저녁 부천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열악한 무대시설만 제외하면 원작, 각색, 연출, 배우, 음악 등 어느 것 하나 모자람이 없는 한마디로 웰메이드(well made) 오페라였다. 부천시와 부천문화재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필코러스가 힘을 모아 함께 제작한 이 작품은 지난해 부천문화재단이 경기도문예회관협의회와 함께 무대에 올린 오페라 ‘나비부인’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자 ‘오페라 인 부천(Opera in Bucheon)’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지휘자 임헌정이 예술총감독을 맡고 유럽의 정상급 지휘자인 클라우스 아르프와 젊은 연출가 이경재가 진두지휘를 맡았다. 프랑스의 극작가 보마르셰의 희곡 3부작 가운데 첫 번째 작품을 각색한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사랑에 빠진 알마비바 백작과 귀족 아가씨 로지나가 돈과 젊음을 탐하는 늙은 바르톨도와 바질리오의 방해를 뚫고 이발사 피가로의 도움을 얻어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품의 성격에 어울리는 유쾌한 서곡으로 막이 오른 무대는 곳곳에 재치와 유머를 가득 머
울긋불긋한 단풍의 여운을 채 느끼기도 전에 어느새 겨울이 성큼 성큼 다가오고 있다. 왠지 따뜻한 곳이 그리운 이 때 성남아트센터 책 테마파크는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고 상상력 창의력도 키울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11일에는 ‘귀엽지 않은 내 동생’이라는 플래시 동화를 본 후 그림책에 나오는 인물을 하마비즈(HamaBeads) 공예로 표현하는 ‘그림책과 함께하는 쪼물 손 놀이’가 진행됐다. 하마비즈는 기존 도형판에 구슬을 끼워 다림질로 작품을 완성하는 것으로 그림책 속 세상을 손끝으로 표현하는 동안 창의력과 상상력을 동시에 키워준다. 또 25일에는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직접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보는 ‘우리 가족 셀프 카메라’ 행사가 진행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마치 스튜디오에서 찍은 듯한 멋진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 행사는 가족간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문의)031-708-9088.
어린이 인형극 ‘팥죽할멈’이 13일부터 24일까지 군포문화센터 상상극장 무대에 오른다. ‘팥죽할멈’은 꼬부랑 할머니가 화로, 개똥, 멍석 등을 이용해 게으르고 무서운 호랑이를 물리치는 익살 가득한 이야기로, 할멈의 재치에 힘세고 무서운 호랑이가 당하는 이야기가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통쾌함을 맛보게 한다. 공연은 부부 인형극단인 삐에로 인형극회가 맡는다. 1988년 창단한 삐에로 인형극회는 서울인형극제, 춘천, 광주 빛고을, 안동 탈출페스티발, 필리핀 뮤직과 댄스 페스티벌(인형극 부문) 등에 참가하며 어린이들에게 꿈과 사랑을 전해주는 사랑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3~24일. 일·월요일 공연 없음 전석 6천원. 문의)031-398-6665.
검은 피부, 파란 눈동자, 금발의 곱슬머리 등 각자 태어난 나라와 문화, 언어는 달랐지만 ‘단원 김홍도와 그의 그림’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 의미 있는 동행은 국내·외 공연예술가들을 ‘하나’로 묶기에 충분했다. 경기문화재단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7일 전당 지하에서 국내·외 공연예술가와 지역문예회관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07 국제공연예술워크숍 in 안산’을 마무리하는 평가회를 열었다. ‘전통예술과 현대공연예술 언어의 소통’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다국적 공연예술가들이 공동으로 ‘전통문화’라는 하나의 소재를 현대적인 공연물로 재창작해낸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낳았다. 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열린 워크숍은 전문연극인을 위한 공개세미나, 한국화 전문가 강의 및 토론, 박물관 및 사찰 방문 등 국내·외 공연예술가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이날 평가회는 ‘단원 김홍도의 도시 안산’ 답게 참가자들이 열흘간 한국의 전통문화를 접하며 느낀 점들을 바
한국국악협회 수원시지부와 화령전 제향보존회는 10일 오후 3시 화령전에서 제12회 화령전 작헌례를 봉행한다. 화령전은 태조의 어진이 모셔진 전주의 경기전과 함께 유일한 왕의 사당으로 조선 제23대 순조가 아버지 정조의 지극한 효성을 본받기 위해 순조 1년(1901년)에 화성행궁 남쪽길지에 전각을 짓고 정조대왕의 어진을 봉안한 곳이다. 작헌례는 왕이나 왕비의 조상 등의 신위에 왕이 직접 지내던 제례로서, 화령전 작헌례는 순조 4년 처음 열렸다. 화령전 제향보존회와 한국국악협회 수원시지부는 일제에 의해 ‘어진’(왕의 영정)이 소실되고 그 봉심이 끊겼던 것을 수원시에서 어진을 복원하여 봉안하고 화령전을 성역화해 재정비했다. 이에 따라 순조의 효심을 재조명하고 소멸되어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고취시키기 위해 올해로 12년째 화령전 작헌례를 봉행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작헌례는 서울 종묘와 능원에서 행해졌던 왕가의 전통 제향을 정조의 사당인 화령전에서 봉행,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유산 전승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문의)031-236-1070.
사랑하기 좋은 계절, 초콜릿처럼 달콤한 뮤지컬 ‘김종욱 찾기’와 함께 운명적인 사랑을 꿈꿔보는 것은 어떨까. 고양어울림누리는 오는 10일과 11일 ‘사랑에 대한 두가지 색깔, 어울림누리 뮤지컬 시리즈’의 두 번째 순서로 지난해 국내 창작뮤지컬 사상 전무후무한 관객수를 기록한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공연한다. ‘김종욱 찾기’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여자와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가 티격태격하는 사랑이야기를 다룬 뮤지컬로, 지난해 6월 초연된 이후 같은 해 12월 시즌2를 거치기까지 총 225회의 공연 동안 객석점유율 93%(5만250명)를 기록한 대히트작이다. 작품은 지난해 열린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주연상(오나라)와 남자인기상(오만석)을 수상하고, 제1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도 남자인기상(오만석)과 여자인기상(오나라)을 비롯해 남우조연상(전병욱), 작사·극본상(장유정)을 거머쥐는 등 화제를 낳은 바 있다. 특히 젊은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네티즌이 선정한 ‘2006 최고의 창작뮤지컬’로 꼽히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 ‘왕의 남자’를 각색한 연출가 이윤택의 뮤지컬 ‘공길전’에서 공길 역을 꿰찼던 뮤지컬계의 신예 김재범이 바통을 이어
세계 각국의 개성 있는 음악가를 초청해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하는 이건음악회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부산 등 5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이건음악회는 유럽 정상의 금관악기 5중주단인 독일의 ‘하모닉 브라스’를 초청, 세계 정상의 브라스 연주로 익숙한 G.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모차르트 ‘마적-밤의 여왕 아리아’를 비롯해 8곡의 연주곡을 들려준다. 음악회는 10일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13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14일 부산시민회관, 16일 고양 아람누리, 17일 인천공장, 19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유니세프 자선기금 모금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특히 14일 부산 공연에는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마스터 클래스를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된다. 이건산업 박영주 회장은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건음악회가 어느덧 18회를 맞이했다”며 “이건음악회가 이건 임직원과 가족은 물론 지역주민에게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032-760-0526.
익숙한 설화 ‘선녀와 나무꾼’이 우리 고유의 장단과 움직임을 만나 새로운 형식의 창작극으로 다시 태어났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하 전당)은 5일 전당 소극장에서 올해 자체제작 창작극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기획된 극단 우투리의 ‘선녀는 왜?’(김광림 작·변정주 연출)의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2001년 개관 이래 매년 1편 이상의 자체제작 창작극을 선보이고 있는 전당은 지난 2004년 전통연희를 바탕으로 새로운 소리, 새로운 극 형식의 연극작업을 하고 있는 극단 우투리와 상주단체 협약을 맺고 ‘이리와 무뚜’(2005년), ‘홍동지놀이’(2007년)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총 세 편의 공동 작업을 진행해왔다. 창작극 ‘선녀는 왜?’는 전당이 ‘귀천’(극단 즐거운 사람들), ‘홍동지 놀이’(극단 우투리)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설화 ‘선녀와 나무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만든 이번 작품은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인간소외, 지배와 복종,
아주대병원은 오는 13일 병원 지하 1층 아주홀에서 ‘당신의 호흡나이는?’이라는 주제로 건강강좌 및 무료 폐기능검사를 실시한다. COPD 즉,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료를 위해 마련된 이날 강좌는 호흡기내과 박광주 교수가 오전 11시부터 폐질환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강의에 앞서 오전 9~11시, 강의 후 오후 1~5시까지는 무료 폐기능검사 및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문의)031-219-4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