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3일 치러지는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육방송(EBS) 수능강의 내용에서 상당부분 출제된다. 또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기출문제라도 교육과 정에서 다루는 핵심내용은 형태를 바꿔 또 출제된다.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휴대전화 등을 활용한 부정행위가 광범위하게 발생한데 따 른 대책으로 올해부터 부정행위자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됐으며 응시 수수료도 선택과목에 따라 3만7천~4만7천원으로 지난해보다 6천원씩 올랐다. 원서접수 기간은 8월30~9월14일(토ㆍ일 제외)이고 성적 통지일은 12월19일. 또 9월7일에는 본수능에서의 EBS 연계나 난이도 등을 다시 한번 파악할 수 있는 2차 모의고사가 치러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정강정)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06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계획'을 8일자로 공고한다고 7일 밝혔다. 정 평가원장은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되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선택과목은 문항간 난이도도 적절하게 맞춰 지난해처럼 일부 과목에서 원점수 만점자가 많아 2등급이 아예 없는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고 난이
경기도교육청은 6일 학생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오는 2009년 이후 개교하는 모든 학교에 대해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앞으로 신설학교의 건물 용적률을 대폭 낮추고 운동장 주변 등에 생태연못을 조성하는 등 교실밖 조경을 친환경적으로 꾸며 나갈 계획이다. 또 '새집 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건축자재는 친환경마크를 획득한 제품만을 사용하고 태양열과 같은 자연에너지 활용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빗물 및 한번 사용한 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우선 내년 3월 개교하는 수원 외국어고에 대해 시범적으로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획득한 뒤 2007∼2008년에는 25개 산하 지역교육청별로 1∼2개 시범학교를 선정, 인증 획득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2009년부터는 모든 신설학교에 대해 이같은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을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신설학교가 친환경 인증을 받을 경우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학교 환경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고 학생들의 건강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신설학교와 함께 기존 학교의 환경도 친환경적으로 점차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학생두발에 대한 지나친 단속은 인격권 침해라는 결정을 내린 가운데 시흥시 한 고교가 학생들에게 '학교 두발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감수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요구, 물의를 빚고 있다. 6일 경기도 교육청과 시흥 A고교에 따르면 이 학교는 이번주 초부터 학교 규정보다 머리가 긴 일부 학생들에게 '복장.두발 시정 각서'를 나눠주고 학생 본인은 물론 학부모의 서명을 받아 제출하도록 했다. 이 각서에는 '위 학생은 학생으로서의 복장 및 두발이 학교규정에 위배되어 학부모의 동의하에 아래와 같이 시정하고자 한다'는 문구와 함께 '정해진 날짜까지 불 이행시 학교에서 실시하는 각종 추천 및 시상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을 서약한다'고 돼있다. 이에 대해 이 학교 학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도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같은 각서 요구를 받으니 말할 수 없이 황당하다"며 "두발규정이 학교에서 학생이 불이익을 받는 근거가 될 수 있느냐"고 따졌다. 이 학교 관계자는 "몇몇 반에서 머리가 긴 일부 학생들에게 각서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각서 제출 요구를 없던 일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교육청은 "A고교를 대상으로 사실여부를 확
여름휴가 및 방학을 앞두고 해외 배낭여행이나 문화기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인터넷 카페를 통해 해외민박이나 뮤지컬 티켓 등을 예약했다가 사업자가 잠적해버리는 사건이 처음으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6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A씨가 국내 포털사이트에 '런던선두주자민박카페(cafe.daum.net/numberonehouse)'라는 카페를 개설해 영국내 민박 및 공연 예약 등을 대행해 오다 최근 소비자들의 예약금을 수령한 뒤 잠적했다. A씨는 잠적 전 렌트시설로 추정되는 민박집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인도금과 소비자들의 예약금을 챙겨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이미 여행날짜를 잡고 대금결제를 완료한 소비자들은 여행일정을 변경하거나 추가로 비용을 들여 다른 숙박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피해를 입고 있다. B씨는 8월에 배낭여행을 하기 위해 지난달말 이 카페에서 민박 및 뮤지컬 예매를 의뢰하고 52만원을 온라인 송금했다가 A씨의 연락두절로 일정을 변경해야 했다. C씨도 숙박비로 33만원을 입금한 이후 A씨의 연락두절로 일정을 취소해야 했다. 이처럼 피해를 입은 카페가입자들은 수백명이며 피해액만 5천여만원에 이르는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교육자치를 훼손하지 말라" 전교조 경기지부가 경기도의 특수목적고 확대설치 계획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5일 성명서를 통해 "특목고가 순수하게 외국어교육, 과학영재교육 등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현재 특목고는 조기진학이나 명문대 입학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전제하며 "입시위주로 운영되는 특목고를 정상화시키기 전까지 특목고 확대설치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도는 지난 4일 현재 13개인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도내 특목고를 2007년까지 14개 이상 신설, 모두 27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에 대해 전교조 경기지부는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학교도서관 운영활성화 사업이 사서비용을 확보하지 못해 도서관 만들기 사업으로 전락하고 돌아오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 사업도 올해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라며 "이는 전시성으로 추진해온 각종 교육사업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더이상 교육자치를 침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또 "경기지역의 교육여건은 전국에서 가장 열악하다"라며 "교육의 공공성을 훼손시키는 특목고 확대를 금지하고 고교입시 평준화제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서부지사(지사장 선만수)는 4일 공적 노인요양보장제도 시범사업 실시를 위한 노인요양보장시범사업운영팀 개소식 및 현판식을 거행했다. 건보 수원동부지사와 서부지사에서 각각 실시한 이번 행사에는 보건복지위 이기우(우, 수원권선구)의원, 김용서 수원시장 및 유관기관, 시민단체, 시설단체, 언론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등으로 타인의 도움 없이는 혼자 살기 어려운 노인에게 간병.수발.목욕.간호.재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요양보장제도 시범사업은 수원시에서 2005년 7월 1일부터 2006년 3월 31일까지 실시하게 된다. 또 수원시 3천194명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중심으로 평가판정해 재가급여 서비스(5종), 요양급여서비스(2종)가 제공된다. 한편 2006년 4월 1일부터는 수원시민 65세이상 노인으로 확대 운영되고 2007년 7월 1일에는 건강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과 더불어 전국민을 대상으로 노인요양보험이 도입될 예정이다.
구리시 일대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신종 전염병이 집단 발병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구리시 S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지난 5월 20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142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신종 전염병인 용혈성 아카노박테리아균(Arcanobacterium haemolyticum)에 감염됐다. 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4일 구리시 모 병원에서 원인불명의 질병환자 10명이 입원한 사실을 보고받고 정밀 역학 조사를 하던 중 5월 20일부터 구리시 초.중.고등학교에서 142명이 이 전염병에 감염된 사실을 알았다"며 "추가 조사에 착수해 지난 1일 8명의 환자로부터 채취한 침.가래.콧물에서 용혈성 아카노박테리아균이 분리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카노박테리아균은 호흡기로 감염되며 감염된 환자 중 사망한 경우는 없지만 독성이 강하고 발열, 피부발진, 인후통 등 증상을 동반해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카노박테리아균은 1946년 남태평양 미국인 병사에게서 최초로 발견된 이래 1980년 이후 유럽 등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해 왔으나 국내에서 집단 발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부 관계자는 "아카노박테리아균이 빠른 시간에 호흡기를 통해 확산된
경기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학생 가운데 3천600여명이 초등학교 1∼3학년 수준의 쓰기와 읽기, 기초수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107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개발한 진단평가 문항을 활용해 기초학습 능력을 테스트한 결과 0.34%인 3천678명이 기초학력 미달로 조사됐다. 교육과정평가원이 개발한 진단평가 문항은 초등학교 1∼3학년이면 풀 수 있는 문제들로 이뤄져 있다. 기초학습 부진학생 비율을 각급 학교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0.40%(2천명), 중학교 0.8%(1천215명), 고교 0.17%(234명) 등 이었으며 과목별로는 더하기, 빼기 등 기초수학이 1천572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쓰기(1천59명)와 읽기(1천47명) 순이었다. 특히 기초학습 부진 학생비율이 수원과 성남, 의정부, 안양, 과천, 부천 등 도시지역은 각급 학교별로 0.20% 이하를 보였으나 연천과 가평, 화성, 포천, 여주 등농촌지역은 1% 이상의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기초학습 부진학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학교별로 기초학력 담
경기도내 공.사립 유치원의 교육비를 지원받는 저소득층 자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공.사립 유치원 교육비를 지원받은 저소득층 자녀는 모두 2만3천280명으로 도교육청은 39억400여만원을 지원했다. 연령별로는 만 5세는 1만3천781명에 26억5천300여만원이, 만3,4세는 7천320명에 11억3천900여만원이 지급됐다. 이는 지난해 2/4분기 공.사립 유치원 교육비 지원 9천833명보다 2.3배 증가한 것이다. 지원액도 지난해 2/4분기 22억200여만원에 비해 17억200여만원이 늘었다. 저소득층 유치원 교육비 지원이 이처럼 급증한 이유는 정부가 유아교육 공교육화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무상교육비 지원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지급대상 기준이 지난해 4인가족 기준 월평균소득인정액 159만원 이하에서 올해는 204만원 이하로 확대됐다. 특히 올해부터 두 자녀 이상을 둔 가정(4인기준 월평균소득 340만원이하)도 교육비를 지원받게 돼 2천179명이 1억1천100여만원을 지급받았다. 도교육청은 지난 한해 동안 유치원교육비로 저소득층 자녀 1만3천541명에게 모두 133억5천여만원을 지원했다. 도교육청
교육인적자원부의 중등영어교사 심화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토익(TOEIC)시험을 치른 결과 평균 718점으로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평균 690점으로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국회 교육위)은 4일 "2004년 3월부터 한국교원대와 계명대에서 실시된 6개월 연수에 참가한 중고교 영어교사 272명의 모의 토익시험성적 분석 결과, 평균 718점에 불과했다"며 "이는 올해 상반기 12개 공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의 평균점수 841점은 물론 40개 대기업 신입사원의 평균점수 778점에도 크게 모자라는 수치"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여교사의 평균점수가 747점으로 남자교사의 656점보다 91점 높았으며, 시도별로는 대구가 평균 803점으로 1위, 전북이 평균 798점으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경기도의 경우 47명이 연수에 참여했으며 평균점수는 690점이었다. 최하위는 경북으로 평균점수가 603점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8월 연수를 마친 교사 122명의 경우 평균점수는 81점 상승했지만 듣기 부문은 점수가 17점 오르는데 그쳐 교육과정의 실효성에 문제가 제기된다"라며 "연수규모의 확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