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3일 지식·정보화 사회를 맞아 우수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영재교육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도내 각급 학교 학생들의 조기진급 및 졸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앞으로 조기 진급 및 졸업 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지금까지 이 제도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 학교에 학칙을 개정, 제도를 시행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또 조기 진급 및 졸업 관련 업무를 담당할 교사들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고 졸기 졸업자들에 대한 상급학교 진학을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조기 진급 및 졸업자는 각 학교가 교사들을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구성한 교육과정 이수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확정된다. 도 교육청은 "조기 진급 및 졸업이 활성화될 경우 우수 인력의 조기 육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폭력의 가해자는 같은 학교 동급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7∼12월 도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사대상 233만3천여명 가운데 1.8%인 4만2천여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피해 학생들은 폭력 가해자로 21.5%가 같은 학교 동급생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다른 학교 학생, 같은 학교 선배 등을 들었다. 피해장소는 교내가 12.2%로 가장 많았고 등.하교길, 놀이터.공원, 학원 등이 다음을 차지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조사대상 학생의 3.3%가 금품을 빼앗긴 적이 있다고 밝혔으며 피해 장소로는 18.2%가 등.하교길, 16.4%가 오락실과 PC방을 꼽았다. 학생들은 학교폭력 피해시 47.0%가 학교나 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밝혔고, 30.5%가 친구와 상의하겠다고 응답했으며 18.4%는 "참겠다"고 대답했다. 도 교육청은 이같은 조사결과에 따라 앞으로 도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 및 학부모, 민간단체와 함께 학생선도위원회를 구성, 학교 주변은 물론 학원가, 놀이터 등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학생선도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6·15 남북 공동선언 5돌을 맞아 남북 학생들이 처음으로 같은 주제의 공동수업을 받는다. 그동안 통일과 관련된 공동수업은 매년 진행됐지만 남북이 함께 같은 내용으로 공동수업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12일 "남쪽의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와 전교조, 북쪽의 조선교육문화 직업동맹으로 구성된 남북교육본부는 남북 학생들에게 ‘6·15 공동선언’을 주제로 공동수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교조 경기지부에 따르면 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 동안을 남북 공동 교육기간으로 정해 남·북 학교에서 공동수업을 하고, 반별로 ‘6·15 통일사탕 나누기’ 등 행사도 벌인다. 또 남쪽은 공동수업을 희망하는 초·중·고에서 전교조와 한국교총이 함께 만든 교재를 바탕으로 동영상과 플래시를 이용해 6·15 공동선언의 내용과 역사적 의미에 대해 수업을 하고 북쪽에서 만든 ‘6·15 공동선언 5돌 기념 휘장’을 나눠줄 계획이다. 북쪽은 학교마다 정규 통일교육 시간에 남북 공동수업의 의미를 설명하고, 6·15 공동선언을 중심으로 수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남북 교육자들이 함께 통일조국을 물려주겠다는 사명감을 담아 공동수업을 준비
여름철을 맞아 경기도교육청이 1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115개 초.중학교에 냉방기를 설치하기로 해 학생들의 시원한 학습여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 가운데 냉방기 설치비 155억원을 도내 115개 초,중학교에 배정, 냉방기를 설치토록 했다. 이를 내역별로 살펴보면 25개 시군교육청 산하 초등학교 69개교, 중학교 46개교의 특별실을 비롯한 4천49개 교실에 설치된다. 학교별로는 보통 30실내외는 1억여원에서 60실의 경우 2억5천여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 특히 고양교육청의 경우 16억원의 예산을 학교별로 고르게 배정해 냉방기가 없는 관내 44개 초등학교, 16개 중학교의 최상층에 집중 설치할 예정이다. 그동안 도내 고등학교의 80%가량이 학교 교실에 냉방기가 설치된 반면 초.중학교는 40%정도만 냉방기가 설치돼 여름철 수업에 매우 지장을 겪었다. 게다가 학부모들이 학교발전기금이나 찬조금 모금으로 냉방기를 설치하는 사례도 잇따르면서 학교마다 냉방기 문제로 해마다 잡음을 빚어왔다. 초.중학교의 전기승압과 냉방기 설치를 위한 교육청의 예산 확보를 꾸준히 제기해 온 경기도교육위원회 최창의 위원은 "그동안 경기지역
11일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 '경기교육의 날' 행사가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윤옥기 전 교육감, 손학규 경기도지사, 조용호 경기도교육위원회 의장을 비롯한 교육장, 학교장, 학생, 일반관람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기념식, 축하공연, 신나는 체험한마당, 동아리 축제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전시관 3홀 특설무대와 야외무대 등에서 펼쳐진 음악줄넘기, 영어연극, 리듬체조, 영어뮤지컬, 리틀밴드 공연, 영어강사 아이작과 함께하는 OX퀴즈, 마술사 최현우의 매직쇼, 코스튬플레이어의 퍼포먼스, 락밴드 공연, 풍물놀이, 발레 군무, 사물놀이, 내가 주인공이 되는 거리미술제, 클로즈업 마술 체험행사, 공예.도예.만화사진 및 작품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는 박람회의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김진춘 교육감은 환영사를 통해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 물질적 자원에서 인적자원으로 바뀌고 있는 오늘날, 더불어 사는 지혜, 창의력,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과 같은 세계 시민의 소양을 갖춘 글로벌 인재육성이 절실하다”며 “사랑스런 후손들이 세계를 무대로 신바람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겠다”고 말했다. 2005 교육
내년초 경기도내 초등학교 학급 담임교사가 500여명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내 학교 신설 등으로 내년 2월말까지 도내에서 모두 775개 초등학교 학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도 교육청이 새로 임용할 수 있는 교원 정원은 229명에 불과, 이들을 모두 임용해 학급담임을 맡긴다 하더라도 546명의 담임교사가 부족할 것으로 추산된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각 학교에 학급 증설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교육인적자원부에 교원정원 확대를 요구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현재 특수 과목의 수업만 담당하고 있는 교과전담 교사들에게 학급 담임을 맡기고 부족해진 교과전담 교사는 전일제 강사로 충원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신도시 조성 등으로 초등학교 증설이 계속 이어지면서 도내 교사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교육인적자원부에 교원 정원 확대를 계속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0일 오전 아주대학교 다산관에서 '2005 경기 국.공립 일반계고등학교장 연찬회'를 개최했다. 김진춘 경기도교육감과 박재윤 아주대학교 총장, 서남수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도내 인문계고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진춘 도교육감은 "이번 행사가 경기도 국.공립 일반계 고등학교 교장단과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 자기 계발에 정진하고 있는 학부모, 학생들에게 중국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정동 인천대 교수, 안옥상 주한중국대사관 교육참사관, 서남수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등이 '중국교육을 바로알자(경기교육의 글로벌화)'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벌였다.
일본 홋카이도 교직원조합의 하지메 스미토모 중앙집행위원장 일행은 10일 경기도내 교육관련 단체 및 지자체를 방문, "일본 자매 결연 지자체 및 기관에 일본 후소샤 출판사의 왜곡 역사교과서를 채택하지 말도록 요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경기도청과 수원시청, 경기도교육위원회, 전교조 경지지부 등을 방문한 이들은 각 기관 관계자들에게 "한국내 지자체와 각 시민단체들이 일본측에 왜곡교과서 불채택 요구 공문을 보내면 일본 시민단체들의 왜곡 역사교과서 불채택 운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과거에도 한국내 지자체 등이 일본 지자체 등에 왜곡 역사교과서 불채택을 요구, 일본 학교들의 해당 교과서 채택 저지에 큰 도움이 됐다"며 "최근 일본 우익의 움직임을 감안할 때 일본에 대한 한국의 왜곡 역사교과서 불채택 요구가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중.일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 초청으로 지난 8일 방한한 홋카이도 교직원 조합 관계자들은 지난 2001년부터 일본내에서 왜곡 역사교과서 불채택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기도내에서 발육이 부진해 초등학교 입학을 늦추는 어린이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전체 초등학교 입학대상 어린이가운데 7%에 해당하는 1만1천6006여명이 각 학교로부터 허가를 받아 입학을 늦췄다. 이같은 입학 유예 어린이는 지난 2003년의 1만600여명에 비해 1천여명 늘어난 것이며 도 교육청은 최근들어 입학 유예 어린이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의 입학 유예 이유는 발육부진이 61%로 가장 많고 다음이 질병(15%), 조기유학 등에 따른 해외 출국(6%), 연락두절(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들어 부모들이 자녀가 같은 나이의 다른 어린이에 비해 성장이 늦다고 판단할 경우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예상, 입학 유예를 신청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초등학교는 입학통지서를 받은 어린이가 질병, 발육부진 등의 사유서와 함께 입학 유예를 신청할 경우 검토작업을 거쳐 이를 승인하고 있다. 이같은 초등학교 입학 유예에 대해 도 교육청 관계자는 "통상 8살에 하는 초등학교 입학을 늦추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어린이들은 또래집단에서 배우는 것이 많아 제 나이에 입학
경기도교육청이 고교근무경력 가산점 등 교사들의 승진과 관련된 각종 가산점 제도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9일 올 하반기에 '가산점제도 개선위원회(가칭)'를 구성한뒤 고교근무경력 가산점, 담임근무 가산점, 도서.벽지 접경지역 가산점 등 교사의 승진에 직결되는 각종 가산점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거나 존속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산점 개선위원회는 교육청 공무원 및 각 계의 교육관련 인사들이 참여하며 3~40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이와함께 가산점 제도 개선을 위해 각종 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일선 학교 교사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재검토 대상이 되는 가산점은 도교육청이 제정한 자체 가산점으로 고교근무경력 가산점, 담임근무 가산점, 접경지역 가산점, 공단지역 가산점 등이다. 그러나 보직교사 가산점, 도서.벽지 가산점, 농어촌지역 가산점, 특수학교 가산점 등 정부에서 제정한 가산점은 제외된다. 고교근무가산점의 경우 실력있는 고교 경력교사가 지역근무 가산점을 받기위해 농어촌 등 가점지역으로 빠져나가 고교 학력이 낮아지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실시했다. 이에대해 중학교 교사들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