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창업 경진대회에서 수상하고 나니 자신감도 늘고 여성 경영인에 대한 자부심도 커졌어요.” 외과용 약물 투여장치로 대상을 수상한 트리디메딕스 김선미 대표의 말이다. 트리디메딕스는 수상 이후 2006년에 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창의적이고 우수한 창업 아이템 조기 발굴과 여성창업 활성화를 위한 ‘2007 여성창업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2000년 ‘여성창업경진대회’로 시작해 올해로 8번째 생일을 맞는 이번 행사는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과 여성경제인협회장, 우리은행장상 4명에게 총 3천7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 수상 업체에 여성비즈니스지원센터 우선입주, 신용보증서 발급우대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올해 여성창업경진대회는 지역별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각 지회에서 9월 7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접수 및 진행사항에 관한 문의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홈페이지(www.womanbiz.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여성 임직원들의 육아 문제를 해결, 경쟁력 향상을 위해 어린이집을 확장 개원했다. 삼성전자 어린이집은 기존 1996년 2월 279평 규모로 설립해 90여명의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시설이었으나 이번 확장 개원으로 175명의 여사원 자녀들이 생활할 수 있게됐다. 어린이집 확장은 기존 기숙사 시설을 개조해 실내 400평 실외 310평 지상 3층 규모로 9개의 보육실과 유희실, 사무실, 교무실, 보건실, 주방, 식당, 상담실과 실외 놀이터 등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여성인력이 전체 임직원의 15%로 수원에 근무하는 여성인력만 3천명이 넘는다. 이중 또 여성인력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여사원들의 육아 문제 해결은 회사 경쟁력의 한 면으로 인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시설을 삼성복지재단에 위탁해 운영하고 프로그램도 삼성복지재단에서 연구개발한 어린이집 보육프로그램을 적용시켜 교육할 방침이다. 4세 아동을 삼성전자 수원어린이집에 맡기고 있는 삼성전자 서숙영 대리는 “회사에서 좋은 시설과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보육을 도와줘 안심하고 회사업무에 전념할수 있다”며 “전문 어린이보육 프로그램의 도입으로 더욱 더 편안하게 아이를 맡
국내시장 No.1 브랜드 에쎄가 8번째 패밀리브랜드를 선보인다. KT&G는 ‘에쎄’의 타르 0.5mg형 제품 개발에 성공해 다음달 2일 전국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새 에쎄는 기존 에쎄 7개 브랜드 중 최저타르(1mg)로 국내시장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제품이 ‘에쎄 순’이라는 점을 활용해 제품명을 ‘에쎄 순 0.5’라 붙였으며 소비자가격은 기존 에쎄와 동일한 갑당 2천500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에세 순 0.5’는 기존 ‘에쎄 순’과 ‘더 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국내산 ‘대나무활성숯필터’를 사용해 ‘초슬림형이지만 잘 빨리는 담배 고유의 맛’을 살리는 것은 물론 ‘에쎄 특유의 부드러운 맛’을 동시에 구현토록 설계됐다. 이번에 선보일 ‘에쎄 순 0.5’는 포장지에 대나무가 그려진 기존 ‘에쎄 순’과 디자인을 동일시해 BI(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통일성을 모색한 반면 대나무그림 컬러를 은은한 실버로 해 그린 컬러의 ‘에쎄 순’과 차별화 했다. KT&G는 앞으로 1mg 저타르 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타르 0.5mg 시장 선점과 이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보를 위해 ‘에쎄 순 0.5’를 출시하게 됐
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제품에 부여됐던 GQ마크 인증제도가 폐지된다. 26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1996년부터 소비자 신뢰성 향상과 판매 촉진을 위해 운영됐던 중소기업우수제품 마크인증제도가 27일 폐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GQ마크란 ‘Good Quality’의 이니셜을 따서 만든 것으로 성능검사를 거친 중소기업제품 중 성능이 확인된 제품을 정부가 인증,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를 위해 만든 제도다. 중기청은 인증제도 정책일몰시한이 지난 2004년 12월31일 부로 지났고 중소기업제품들이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되면서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폐지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기존에 발행된 GQ인증서는 인증유효기간 만료 기간까지 유효하고 조달우수제품 선정 시 가점 부여 등의 지원은 지속되며 인증업체의 사후관리도 인증대행기관인 7개 시험연구원을 통해 2010년 4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중기청 시험연구지원팀 정수봉 팀장은 “성능인증제도를 통해 중소기업 우수기술개발제품의 판로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기존 GQ인증업체에 대해 인증유효기간 만료까지 지원을 유예해 인증제도 폐지에 따른 파급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조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
“30년 피땀흘린 결과가 이렇게 허무할 줄 알았다면 농사를 시작하진 않았을 거야.” 자식보다 소중히 여겨왔던 농토를 최근 농지은행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뒤부터 최영택(53·안성시)씨는 거의 매일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다. 30년 동안 희노애락을 함께 해 온 농토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최씨는 농지 매각 이야기를 꺼내자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이젠 모든걸 다 포기하고 그냥 쉬고 싶어, 내 나이 53살인데 농사를 시작한지 딱 30년 됐으니 내 청춘을 이 땅에 다 바쳤지”라며 “그 때 소팔고, 아내 패물팔고 농지은행에 융자까지 받아가면서 평당 8천원짜리 땅을 사 농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는 “농지은행에 땅을 매각하면 내가 다시 살 수 있다곤 하지만 땅값이 제자리에 있는 것도 아니고 5년 뒤에 오른 땅값을 생각해 보면 환매는 꿈도 못 꿀 일이야”라며 “농지은행이 취지는 좋지만 농가의 현실은 반영하지 못해 환매는 사실상 불가능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농지은행의 본 취지를 살
신세계 백화점은 죽전점 영업시간을 현재의 저녁 8시에서 저녁 10시로 연장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6일 죽전점 영업시간을 현재 ‘오전 10시30분 저녁 8시(주말 8시30분)’에서 다음달 4일부터 ‘오전 11시30분에서 저녁 10시’로 바꾼다고 밝혔다. 이는 죽전점 이용객 가운데 젊은 맞벌이 부부가 많아 밤 시간대 활동이 활발하고 유독 주말에 방문객이 몰리면서 교통체증을 빚는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약 72%가 연장 영업을 희망했다”고 전하고 “일단 이마트가 연장 영업을 하는 여름철에 시행해 본 뒤 계속 이어갈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주변 상황에 따라 저녁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백화점은 롯데 본점 영플라자와 현대 아이파크 일부(이상 저녁 9시30분), 갤러리아 서울역 콩코스점(주말 저녁 9시) 등이 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황금상권’인 수도권 남부 지역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튀는 정책을 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분당과 용인 죽전, 수지 등을 아우르는 이 지역은 인구 300만 명 규모의 큰 상권인 데다 소비자들의 소득과 소비 수준도 서울 강남과 비슷해 기존의 롯데백화점 분
“평생을 해온 농사를 버리고 농촌을 떠나겠다는 사람이 하루 지나 한 두명이야!” 농지은행에 농토를 매각하려고 내놓은 최영택(53·안성시)씨의 쓴소리다. 최씨는 한·미FTA체결 후 벼랑 끝으로 내몰린 농민들이 부채라도 갚기 위해 앞다퉈 농지를 내놓고 있다고 귀뜸했다. 한·미FTA체결로 농업분야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불안감에 휩싸인 농민들이 앞다퉈 농지를 매각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한국농촌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농지은행에 지난 3월1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시·군 지사를 통해 전국 671명의 농업인이 915ha의 농지를 팔겠다고 내놓고 있다. 농가당 평균 1.4ha, 금액으로는 평균 2억5천500만원에 총 1천714억원 규모다. 이는 농촌공사가 농지 매입 비용으로 예상했던 566억원의 3배를 초과하는 금액으로 농가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예산에 농촌공사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최 씨는 “그나마 농지은행에 토지를 내놓는 사람들은 농가부채 때문에 농토를 매각하고 영농활동은 계속할 수 있지만 일반 농업인들은 비싼 양도소득세까지 감수하며 농토를 매각하고
전국 227개 재래시장이 현대화 된 모습으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25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전국227개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국비1천616억원을 투입해 시설현대화와 경영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8개 시장에는 476억원이 투입돼 눈이나 비가와도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가 설치되고 44개 시장에는 주차장이 새롭게 생기며 113개 시장에는 진입로 개설, 전기·통신공사, 소방안전설비 등이 개량된다. 중소기업청 시장지원팀 김종국 팀장은 “재래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장 관리자를 비롯한 시장 및 상권개발 전문가 과정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상권개발 등 전문교육의 경우 시장단위로 이루어지는 현장교육으로는 한계가 있어 상인교육관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벤처캐피탈에 대한 투자 규제가 대폭 완화돼 자유로운 벤처투자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24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벤처 생태계 회복추세를 성장 인프라로 정착시키고 제2기 벤처 정책의 확고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기존의 벤처캐피탈을 보완·강화하는 벤처캐피탈Ⅱ를 올 해 중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될 ‘벤처캐피탈 선진화방안Ⅱ’는 유한책임회사(LLC)형 창업투자회사(이하 창투사) 제도를 도입, 미국 등 우수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중심에 위치한 펀드 중심 투자시장을 형성하고 현재 50%로 규정된 창투사·창투조합의 투자의무화비율도 40%로 완화된다. 또 최근 펀드 결성이 대형화 추세를 띄고 있는 것을 감안, 최소 펀드결성 요건을 현재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하는 투자조합 운용체제를 개편하고 과도한 유휴자금 운용과 재투자 저해 문제가 지적 됐던 펀드 운용 제도를 세계 표준에 맞도록 바꾼다. 이밖에도 펀드 시장 신뢰를 높이기 위해 투자행위에 대한 준칙을 설정하고 수요자 중심의 모태펀드 운용이 강화되며 순환 촉진을 위한 투자기반이 재확충된다.
“봉사활동 중에는 힘든줄도 몰라요” 한국도로공사 서안성영업소 직원들이 교대근무의 빡빡한 일정속에서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인근 지역의 불우이웃과 소외계층, 낙후 복지시설을 세 차례나 방문했다. 낙후 복지 시설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직접 방문해 그동안 쌓여있던 곳곳의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안성에 소재한 평안 노인 복지관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목욕봉사도 벌였지만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보단 더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아쉬움이 더 크다고 도로공사 직원들은 입을 모았다. 서안성영업소 박경진 대리는 “앞으로 좀더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지난 몇 년 동안 이렇게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올 수 있었던 이유는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배려하고 생각하는 이곳 서안성영업소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