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만에 최고의 경기호황을 맞고 있는 폴란드가 수출 유망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한국무역협회가 밝혔다. 무협 국제무역연구원(원장 현오석)은 26일 내놓은 ‘폴란드 시장에서의 우리나라 경쟁력 분석 및 수출유망품목’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對) 폴란드 수출은 122.4%, 대 폴란드 직접투자는 193.3%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무협에 따르면 이처럼 큰 폭의 수출 증가율이 지속되면서 2004년 수출순위 39위, 수출비중 0.3%였던 우리 수출에서 폴란드의 위상은 올해 상반기에는 28위, 0.9%로 각각 높아졌다. 또 폴란드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순위는 2004년 23위에서 작년 16위로 상승했고 점유율은 0.8%에서 1.4%로 확대되는 등 우리 상품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폴란드 경제는 2001-2002년의 침체기를 지나 지난해 6.1%에 이어 올해에는 6%대 후반의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등 최근 경제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경기 회복세는 민간 소비지출과 기업 설비투자 등 민간부문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질적인 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04년 5월 유럽연합(EU) 가입을 계기로 외국기업들의 직접투자와
수원 호매실, 오산 세교, 남양주 별내 등 수도권 7개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 총 1만1천300여가구의 비축용 임대주택 건설이 추진된다. 정부는 지난 1.31대책에서 2017년까지 비축용 임대주택 50만가구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건설교통부는 26일 수원 호매실, 파주 운정, 오산 세교, 의정부 민락2, 남양주 별내, 고양 삼송, 김포 양촌지구 등 7개 지역 11개 단지를 비축용 임대주택 시범사업지구로 선정하고 총 1만1천354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들 시범지구를 민간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건설자금을 조달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27일 주간사 모집공고를 한다. 건교부는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사업지구로 연내 사업승인이 가능하고, 사업성이 높은 곳을 선별해 시범사업지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연기금, 증권사, 은행 등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건설자금을 조달하고 올해 안에 투자가 완료된 5천가구 이상을 선정해 사업승인을 내줄 방침이다. 정부는 시범지구의 전체 사업비를 택지비 1조1천200억원, 건축비 1조3천100억원, 부대비 2천600억원 등 총 2조7천억원으로, 가구당 평균 사업비는 2억4천90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는 27일부터 한달 동안 선물 및 제수용 농축산물에 대해 원산지 표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특별단속에는 농관원 단속반 500명과 생산자·소비자단체 소속 명예감시원 2만5천여명이 투입된다. 단속반은 전국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 선물·제수용품 제조업체,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생산, 판매되는 갈비.한과.지역특산물 세트와 쌀.사과.밤.곶감.돼지고기.쇠고기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점검한다. 원산지 허위 표시 사실이 드러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고, 아예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 5만~1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비자들도 원산지 위반이 의심되면 전화(1588-8112)로 신고할 수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 관리지역내에 공장 설립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관리지역에서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거나 연접 및 난개발이 우려되지 않는 지역은 기존 건축물의 부지 면적과 관계없이 새로 설립하는 공장 부지의 면적이 3만㎡를 넘을 때만 제2종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는 기존 건축물과 연접해 공장을 설립하는 경우 기존 건축물의 부지면적과 새로 설립하는 공장부지 면적의 합이 3만㎡를 넘으면 모두 2종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 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는 지적이 있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관리지역내 공장 설립이 까다롭다는 규제개혁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입지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단일공장 설립을 위해 2종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경우 부지내 도로 의무확보 비율을 완화해주고, 임업진흥 권역에 농공단지 등 산업단지 지정을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세부 방안을 9월중 확정해 올해 말까지 관련 법령과 지침을 개정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사업장에 용인시 행정서비스센터가 문을 열었다. 용인시는 23일 기흥구 서농동 삼성반도체 기흥사업장에서 시 및 삼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서비스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기업활동 지원 등을 위해 용인 관내에서 처음 설치된 이 기업체내 행정서비스센터에서는 공무원 2명과 공익근무요원 2명 등 4명이 근무하며 앞으로 3만여명의 삼성반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민원서류 발급, 출생·혼인 등 호적신고, 민원상담 등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다음달 1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는 아파트에 청약가점제가 본격 적용되고, 무주택·실수요자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넓혀준다는 취지로 도입된 청약가점제가 오는 9월17일부터 실질적으로 시행된다. 건교부는 청약가점제 시행 등을 포함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24일 확정 공포한다고 23일 밝혔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이달 31일까지 모집공고를 한 경우 9월 초 청약접수를 시작해 13일까지 당첨자 발표를 마치게 된다”며 “내달 1일부터 모집공고를 하는 가점제 대상 아파트는 14일 전산시스템을 전면 개편한 뒤 17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갈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청약가점제는 청약예·부금 가입자가 민영아파트를 청약할 때 무주택 기간(32점), 부양가족수(35점), 입주자 저축가입기간(17점) 등 3가지 항목의 점수를 매겨 총점이 높은 청약자에게 우선적으로 당첨권을 부여하게 된다. 가점제가 시행되더라도 전용면적 85㎡ 이하 민영주택의 75%(추첨제 25%), 전용 85㎡ 초과 민영주택의 50%(추첨제 50%)만 가점제가 적용되고, 나머지 물량은 종전의 추첨제가 병행
삼성전자는 22일 동영상 잔상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120Hz 구동 기술을 적용한 LCD TV ‘파브 보르도 120 풀HD’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40, 46인치로 2만5천 대 1의 명암비를 구현하고 풀HD 블랙패널을 탑재했다. 특히 ‘오토모션 플러스 120Hz(Auto Motion Plus 120Hz)’ 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선명하고 깨끗한 풀HD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초당 60개의 정지영상으로 구성된 동영상의 화면 사이에 이미지를 추가로 삽입해 초당 120개의 더욱 촘촘한 영상으로 만들어 주는 기술로, LCD TV의 고질적인 문제인 동영상 잔상 문제를 줄여줄 수 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풀HD 콘텐츠 시대를 겨냥해 풀HD 소스를 재생할 때 소스의 원본 영상 그대로를 보여주는 ‘저스트 스캔(Just Scan)’ 모드가 적용됐고 블루레이 플레이어나 게임 콘솔에서 24Hz의 영화 화면을 왜곡 없이 그대로 받아 120Hz로 표현해 주는 ‘24 프레임 HDMI 단자’ 기술도 탑재됐다. 기존 TV는 24Hz인 영화 화면을 VCR, DVD 플레이어 등에서 60Hz로 변환해 TV에 전송하면서 화면 왜곡이 발생했었다.
6개월만에 흑자로 반전되었던 도내 무역수지가 한달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가 22일 발표한 ‘2007년 7월 경기도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6개월만에 흑자로 전환된 도내 무역수지가 7월들어 1억1천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수출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7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13% 증가한 53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D램 가격의 반등과 낸드 플래시 가격상승 등의 호조요인에 힘입은 반도체 수출이 8.6% 증가해 수출증가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통상 교체수요가 많은 7월부터 11월까지 호조를 보이는데다 재고가 소진됨에 따라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금속제품(19.5%), 화학공업제품(25.9%)도 수출 호조를 보였으며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는 중국, 미국 등의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116.8% 증가하여 전년부터 이어온 수출신장세를 계속 유지했다. 7월 수입액은 전년 동월대비 10.5% 증가한 54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컴퓨터 등의 전자전기제품의 수입이 14.6%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평판
수원의 패션쇼핑몰로 자리매김했던 밀리오레 수원점이 폐업 위기를 맞고 있다. 22일 수원밀리오레 상가 대책위에 따르면 한전측이 오는 27일 밀리오레 전원 공급 중단 의지를 전달해 옴에 따라 사실상 폐업 상태에 놓였다고 밝혔다. 한전측이 수차례 밀리오레측에 요금 납부를 권고했지만 밀리오레측이 지난 6월부터 전기 요금을 납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책위는 단전이 밀리오레를 매각하기 위한 (주)성창F&D측의 계획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책위 L총무는 “성창측은 이미 지난 4월부터 매각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며 “매각설을 지난 4월부터 상가 입주민들에게 퍼트려 불안감을 조성했고 보증금이 안나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낀 입주민들이 상가 활성비와 임대료를 보증금으로 대체 하자 이를 빌미로 7월말에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계약 해지 통보로 떠난 점포가 150개가 넘는다”며 “성창은 하루라도 빨리 남아있는 점포를 내보내기 위해 입주 상인들에게 개별적으로 전화를 걸어 단전이 되면 물건도 찾아 갈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밀리오레 내부는
이른바 ‘삼성발쇼크’로 세계반도체 시장에 적색 경보를 울렸던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정전사고가 인재가 아닌 설비자체의 오류로 밝혀졌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정전사고 원인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시스템 고장이나 관리 부실, 설비 노후화 등에 따른 인재나 전력 수급을 담당하고 있는 한전측의 잘못도 아닌것으로 확인됐다”며 “배전 관련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한 작동에러가 사고 원인이 됐을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확한 원인을 짚기 힘든 설비 자체의 오작동이 있었다는 주장이다. 삼성전자는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배전설비 공급업체와 공동조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있지만 해당 업체는 ‘설비에는 결함이 없다’며 삼성전자가 내린 결론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배전설비 공급 업체에게 비공식적으로 정전 피해 벌충을 위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업체가 어느 정도 책임을 인정할 경우 적절한 선에서 피해금액을 배상받는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모든 사태를 최종 수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정전의 원인이 인재가 아닌 것으로 판명되자 사고에 따른 문책인사는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빠른 사고 수습을 통한 라인 정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