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풍성하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지휘자 산드로 쿠투렐로를 필두로 하는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는 연 100회 이상의 활발한 연주 활동으로 세계적 명성을 쌓고 있는 챔버오케스트라로, 오는 21일 수원SK아트리움 무대에 올라 4명의 발레무용수들과 소프라노 타마라 스트레로프가 함께하는 특별한 신년음악회를 꾸민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친숙하고 경쾌한 왈츠 및 폴카 음악을 비롯해 오페레타의 아름다운 아리아, 발레가 어우러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500여개의 왈츠 작품을 작곡해 ‘왈츠의 왕’으로 불리고 있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곡을 주요 레퍼토리로 구성해 새해의 희망과 활기를 돋울 예정이다. 수원SK아트리움 관계자는 “음악의 도시 비엔나에서 즐기는 신년음악회를 수원에서 즐기실 수 있게 비엔나에서 오케스트라와 발레단원들을 초청했다. 2018년 새해 온가족과 함께 흥겨운 왈츠와 아름다운 발레를 감상하며 새해의 소망을 이야기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21일 오후 4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
용인 아트스페이스 어비움 ‘눈으로 맛보는 커피’전 커피로 완성한 특별한 회화작품을 만날 수 있는 ‘눈으로 맛본 커피’ 전시가 오는 30일까지 용인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에서 열린다. 김영수 작가는 지난 2007년부터 커피로 작업, 그동안 수많은 단체전과 총 3회의 개인전을 통해 일명 ‘커피 그림’을 선보여 왔다. 김 작가 작품의 매력은 재료에 의해 자연스럽게 그림이 완성된다는 것이다. 작가는 커피 물을 인위적으로 채색하는 대신, 캔버스에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게 만든다. 은은하면서도 다양한 농도로 형성된 음영 위에 작가적 감각으로 풍경이나 정물, 추상화 등의 독창적인 이미지를 완성, 색다른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김 작가는 또 설탕을 주재료로 활용한다. 푸른 빛의 설탕(블루슈가)을 커피 물이 물들인 캔버스 위에 붙여 한층 독특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울러 캔버스에 배어나는 커피 향은 전시를 관람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오는 7일 오후 5시 전시오프닝과 함께 작은 음악회가 카페 어비움 2층에서 열린다. 이 무대에는 김 화가의 남편이자 인기 성악가인 바리톤 박무강, 가수 허소영, 가수 김승란, 마술사 김청, 바이올리니스트 강재선, 시 낭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제6대 이사장에 박흥수 전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임명됐다고 1일 밝혔다. 1977년 수원시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박흥수 신임 이사장은 수원시 문화관광과장, 국제통상과장, 기획예산과장, 상수도사업소장, 교통안전국장을 역임했다. 2016년 12월 권선구청장을 마지막으로 퇴직한 후 2017년 3월부터 12월까지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박흥수 이사장은 공직생활 중 항상 혁신적 사고와 도전적, 긍정적, 적극적 자세로 업무를 추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흥수 신임 이사장은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갖고 성장하여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제9회 하남공예명인협회전이 오는 3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하남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하남공예명인협회가 주최한 이번 전시는 한지공예, 청자서각 등 명인들의 작품이 출품돼 전통 공예품의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명인들은 또한 자신들의 재능을 나누고자 매주 2회씩 총 15회에 걸쳐 무료로 전통문화체험교실을 진행한다. 대상은 초등학생 3~6학년으로 각 회당 20명이며, 신청은 전화(031-790-7982)로 가능하다. 문재범 하남역사박물관 관장은 “소중한 작품 기증과 재능기부를 하시는 하남 공예명인협회에 감사드리며, 세대를 건너뛰는 무형문화재를 학생들이 체험을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박물관 행사를 많이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음악극학교 수익금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음악극의 창작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음악극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문 연출가, 음악감독, 배우들의 지도를 실시,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2017년에는 졸업공연 ‘생일파티’를 지난 12월 2일과 3일 개최했으며, ‘희망티켓’ 수익금 전액 청소년 연극 동아리에 기부하는 전달식을 지난해 12월 29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가졌다. 박형식 의정부음악극축제 집행위원장은 “의정부음악극학교의 수익금 기부를 매년 이어갈 예정이며, 청소년의 꿈을 실현하는데 지속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무술년 황금 개띠해, 반려동물 의미 되새기며 시작하기를” ‘DOGcumentary’전 2018 무술년 황금 개띠해를 맞아 반려동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DOGcumentary’ 전시가 다음달 18일까지 AK갤러리 수원점에서 열린다. 예로부터 개는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자 집과 재물을 지켜주는 존재였다. 또한 나쁜 기운을 물리쳐준다는 벽사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 새해가 되면 개가 그려진 부적을 만들어 집안에 붙이는 풍습도 전해진다. 이지희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진 ‘DOGcumentary’ 전시는 작가의 손길을 통해 생명을 얻은 다양한 종이 강아지들과 함께 내 곁에 있는 반려동물의 의미를 되새기며 따뜻하게 새해를 맞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인쇄 매체를 다루는 편집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이지희 작가는 종이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색지를 접고 붙여 우리 생활과 가까이 있는 사물, 가족, 반려견 등 친근한 소재를 페이퍼 아트로 표현하고 있다. “종이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하는 이지희 작가는 작업재료로서의 종이를 넘어 다양한 영감을 종이에서 찾아 작품
이 책은 2018년 한국 사회에서 주목해야 할 쟁점들을 41개의 키워드로 정리해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다. 1장 정치·경제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채택한 소득주도 성장론과 혁신성장론을 소개하고, 이것이 가진 가능성과 한계를 분석한다. 아울러 2018년 노동계의 화두가 될 사회적 대화 활성화와 산별 교섭 기반 구축에 대해 살펴본다. 2장 사회에서는 1인 가구 등 새로운 가족 형태와 욜로 신드롬으로 대표되는 놀이 사회가 등장하게 된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변화해야 할 법적 대안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영학 사건과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과 같은 흉악 범죄, 건강 불평등, 노인 빈곤과 청년 문제 등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임을 모두가 인지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함을 역설한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 지렛대로서 기능하기 위해 갖춰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다룬다. 3장 과학·환경에서는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간의 창조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학교 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힌다. 또한 지방 도시를 살리기 위해 흩어진 인구를 모으는 압축 전략과 디지털 농업, 인공 배양육, 정밀 농업, 바이오 농업 등 새로운 농업 모델에 대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가 다 년간 학부모회 활동을 하며 알게 된 노하우와 그간의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이 책에서 학부모들은 학교교육의 단순한 민원인이 아니라 공동 주인으로 그려진다. 학교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건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해낼 것인지 등 보다 근본적인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책임진다. 아이가 졸업한다고 학부모의 역할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지금 내 아이가 건강한 마을에서 ‘여전히’ 자라고 있다고 강조하며 학부모회 활동을 하면서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이웃을 만나게 되었고, 학부모가 된 덕분에 마을 안에서 학교와 이웃을 연결하는 역할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인다. 저자는 “학부모 활동은 학교교육의 공동 주인으로서 책임과 권리를 다하는 것이다. 작게는 학교 내에서 무엇을 교육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크게는 교육의 정책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무엇을 가르칠지, 무엇을 배울지 결정하는 그 과정에 참여하는 것부터 시작이다”라고 강조한다. 대단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가치를 지키려는 이들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교향곡의 탄생을 알린 카를 필리프 에마누엘 바흐에서 20세기 교향곡의 선구자 쇼스타코비치까지 작곡가 18명의 교향곡 82곡을 다룬 책이다. 각 장은 내용상 둘로 나뉘는데, 전반부에서는 작곡가의 생애와 음악적 특징 그리고 당대의 사회적 배경을 살피고, 후반부에서는 해당 작곡가의 주요 곡들을 해설한다. 대학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10년간 연주자로 활동했던 저자 최은규는 현재 예술의전당 음악아카데미 강사 및 연합뉴스 클래식 음악 전문 객원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듣는 사람을 위한 가이드’라는 부제로 다양한 교향곡들을 한권에 담은 이책은 클래식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책은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의 교향곡처럼 입문자에게 첫 관문이 될 작품들은 전문 용어나 음악적 표현을 되도록 줄여 처음 듣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리스트의 ‘파우스트 교향곡’이나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처럼 음악의 스토리 라인을 꼭 알아야 하는 표제음악의 경우는 해당 작품에 영감을 준 소설이나 시의 내용이 음악 작품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책 후반부의 무게 중심은 브루크너와 말러
고양문화재단, 시민예술후원자 모집 8개월간 8명의 작가들과 소통·후원 강좌·세미나 등 축적된 기록 전시 “예술과 생활의 경계 허물기 시도” 1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전시 ‘100인의 인터뷰’가 내년 1월 28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오늘날의 미술관은 단순한 미(美)의 보고를 넘어 사람들의 삶의 형식과 가치를 이해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따라서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위해서는 작품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100인의 인터뷰 전시는 ‘이제 미술은 무엇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전시는 김준, 안규철, 옥인콜렉티브, 이진준, 장지아, 최선, 카초 팔콘, 홍순명 등 8명의 작가와 예술분야 전문가들, 시민참가자들과의 인터뷰 과정을 엮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고양문화재단은 전시를 통해 예술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예술품 생산자와 감상자, 즉 주요 작가와 시민 후원자를 매칭하는 방법을 적용, 지난 3월 100명의 시민예술후원자를 공개 모집했다. 선발된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