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화재단은 문화예술 활동가 양성교육 프로그램 ‘예술특강 새라몽(夢)’ 수강생을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 오는 25일부터 시작하는 ‘예술특강 새라몽(夢)’은 교육도시 오산의 풍요로운 문화 복지를 증진함과 동시에 인문, 예술의 다양한 교양강좌를 통해 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이해와 통찰을 함양하기 위한 특강으로 준비됐다. 인문, 장르별 공연, 미술, 문화컨텐츠, 공연장 이야기, 가족 문화, 지역공동체 우수사례 등 다양하고 신선한 문화예술 교양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씩 총21강이 진행 된다. 기획 강좌는 소설가 박범신, 고전 인문학자 박영 등 분야별 최고의 강사가 참여해 신선한 강의로 깊이 있는 문화의 진수를 들려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세 이상 오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 강의 교육 수료 후 문화예술 매개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정원 40명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이메일(osancf@naver.com)로 신청받으며 오산문화재단 전시팀(031-379-9932)으로 문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osanart.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
경기도미술관은 명사초청 인문학 특강 ‘위로와 치유의 예술’을 이번달 18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한다. 세월호 희생자 추념전시인 ‘사월의 동행’과 연계한 명사초청 인문학 특강은 현대미술, 종교심리, 시문학, 대중가요 분야의 전문가 4명을 초빙해 이별이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 전쟁과 재해로 인한 트라우마가 어떻게 위로와 치유의 과정을 거치는지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첫번째 특강인 ‘남겨진 자들을 위한 미술’(우정아 포항공과대학교 교수)은 현대미술 작가들이 어떻게 이별과 죽음, 전쟁과 재해를 치유하고 애도했는지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두 번째 특강 ‘화나면 화내고 힘들 땐 쉬어’(홍성남 신부,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는 각자에게 있는 ‘내면의 아이’를 달래는 방법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이 아닌 ‘나’부터 챙겨야 한다는 처방을 내려준다. 세 번째 특강 ‘말랑말랑한 힘’(함민복 시인)은 강화도에서 마음의 길을 닦으며 살아가는 시인이 말랑말랑한 개펄의 힘 같은 인간미와 진솔함으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들려준다.
경기도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예술작품들을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공개됐다. 경기문화재단은 세계적 IT기업 구글과 손잡고 경기도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예술작품들을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Google Cultural Institute, www.google.com/culturalinstitute)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구글은 지난 2011년부터 전 세계 문화예술기관을 대상으로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를 진행, 기가픽셀, 스트리트 뷰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의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구글과 협약을 맺고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던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 재단 산하 기관과 협력해 총 9개 기관의 콘텐츠를 30여건의 온라인 전시로 선보인다. 더불어 소장 예술품, 문화유적, 예술프로젝트 등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웹사이트를 통해 1천여개의 콘텐츠를 공개한다. 특히 구글은 2018년 경기 천년을 앞두고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드 웹사이트에 ‘경기 천년의 예술과 역사’ 프로젝트 페이지(g.co/gyeon
하남역사박물관은 하남시 곳곳을 찾아다니며 시민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아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우리 동네 구석구석’ 릴레이 전시를 오는 8월31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전통시장을 주제로 한 전시에 이어 올해 시민들이 주체가 돼 활동하는 다양한 동호회, 소모임 등의 활동 모습을 담은 ‘우리 동네 구석구석Ⅱ - 생활문화 동호회 사진전’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네 곳곳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동호회에서 사용하는 활동용품들, 동호회 활동으로 만든 다양한 작품들도 함께 전시하며 전시체험코너에서는 ‘즐거운 음악시간’을 구성, 간단히 악기연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를 관람하며 스티커와 스탬프를 활용한 전시체험활동지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 하남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우리 동네 구석구석’ 릴레이 전시는 그동안 높았던 박물관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민들과 우리 시의 다양한 문화와 생활 모습을 공유, 소통하고자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박물관은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친숙한 공간으로 변모하고, 지역의 문화중심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월요일 휴관. /민경화기자 mkh@
성남문화재단은 집에서 잠자고 있는 악기들을 기증하는 ‘악기기부 캠페인’을 펼친다. 성남문화재단은 올해 하반기 ‘성남 악기 도서관’을 조성, 악기를 기증받아 필요한 시민들에게 대여하는 나눔 프로젝트 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진행하는 악기기부 캠페인은 악기 기증을 통해 예술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악기, 관악기, 국악기, 타악기 등 연주가 가능한 악기 기증을 성남문화재단 문화사업부(031-783-8159)로 전화 접수하면, 직접 방문하거나 택배로 기증 받는다. 이후 전문가들의 수리를 거쳐 악기도서관에 비치해 일반 시민이나 공공기관, 문화시설, 기업 등 악기를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악기를 접하기 힘든 문화소외계층이나 사회복지시설에는 무료로 대여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악기기부 캠페인을 통해 추후 악기를 활용하는 시민들이 음악으로 행복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경화기자 mkh@
‘엄마의 일기’展이 오는 6월 5일까지 양평군립미술관에서 열린다. 핵가족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엄마’의 이미지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마련된 전시는 51명의 현대미술 작가가 참여, 13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5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먼저 지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상상의 기억’은 가족 문화의 중심에 있는 ‘엄마’를 통해 가족 구성원의 추억과 동화적 상상을 예술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작가들은 현실을 이상적 이미지로 구축하거나 상상을 현실적 이미지로 구현하는 작업을 통해 예술적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역동의 순간’은 슬로프 공간에서 펼쳐진다. 형과 색이 조화되고 질료와 물질이 혼합된 조각 입체 작품으로 구성되며 가족애를 예술작품에 담아내려는 작가들의 의지를 담았다. 연작 시와 같이 구성되는 2층 공간은 ‘옛날 옛적에-사유하는 삶-행복한 우리 가족’ 등 3개의 테마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전시로 구성된다. ‘옛날 옛적에’는 빛바랜 옛날 사진을 통해 엄마가 살아온 삶의 여정을 사실적 이미지로 보여주며 지평과 서종에 이르는 양평 일대의 자연과 삶을 보여주는 사진 자료를 통해 옛 시대에 대한 향수를
미술, 영화,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협업해 선보이는 ‘망상지구’展이 오는 7월 1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현실과 망상의 경계에 놓인 동시대적 상황을 은유한 ‘망상지구’ 전시는 작가들간의 협업을 통해 입체적 경험이 가능한 공간을 선보인다. 전시는 청년미술 소그룹 ‘뮤지엄’의 일원으로 활동, 복합매체를 활용한 설치예술, 영화미술, 공연예술 연출로 정평이 나있는 이형주 작가가 프로젝트 디렉터로 참여했다. 또한 작곡가이자 뮤지션 장영규, 달파란 등이 사운드 작업을, 김세진, 박용석 등이 영상작업을 담당했다. 사진영상 작가 윤석무와 디제잉 및 사운드아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정태효도 협업에 참여했다. 더불어 장진영 감독과, 오영훈 감독이 각각 조명과 음향을 맡았고, 조은지가 전시의 성격을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전시공간은 총 4개의 존(zone)으로 구성된다. 제1존은 실재와 허상, 현존과 부재, 소통과 단절, 개방과 폐쇄 등 수많은 경계와 사이를 미끄러지며 흔들리는 존재인 나 혹은 그 누군가가 속한 체계에 대한 은유를 담는다. 반투명의 구조체는 공간 안에서 미로를 구
동화보다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모은 ‘스캔들 세계사’ 시리즈로 역사에 대한 호기심과 역사책 읽기의 즐거움을 안겨준 작가 이주은이 더욱 강력한 재미와 놀라운 이야기로 가득한 ‘은밀한 세계사’로 돌아왔다. 이 책은 빅토리아 시대 만연했던 질병인 ‘여성 히스테리’의 기상천외한 치료법을 비롯해 로맨틱 동화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원작에 숨어 있는 무시무시한 코드, 프랑스 마지막 애첩이 왕을 사로잡은 뜻밖의 비결 등 성(性)과 폭력 등 어른들의 영역에 속하는 자극적이면서도 다채로운 이야기 14편을 모았다. 특히 마리 앙투아네트가 ‘나라를 말아먹은 천하의 악녀’가 된 이유도 흥미를 돋우는 꼭지다. 인쇄기술의 발달로 갓 등장한 잉크 냄새 폴폴 풍기는 ‘전단지’라는 것이 새롭고 신기한 물건이었던 프랑스 혁명 당시, 분노한 시민들의 표적이 된 적국 오스트리아 출신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정치적인 프로파간다(선동)는 신기술인 인쇄기술과 결합한 전단지로 파리로, 프랑스 전역으로 배포됐다. 그 악의적인 프로파간다의 영향으로 ‘마리
직장 생활에서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 필요한 소통 방법을 다룬 지침서. 20년 넘게 많은 기업에서 직장 내 관계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활발히 해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올바른 소통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인간관계를 기반으로 한 소통을 다루면서 우리가 알고 있었던, 혹은 눈치채지 못했던 대화법의 문제점을 부드럽게 지적한다. 또한 단순히 이론을 설명하고 기술을 전수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있을 법한 사례를 적용해 조언함으로써 실생활에 참고할 수 있게 구성했다. 1장 ‘자신의 마음과 소통하는 것이 먼저다’에서는 자신이 세상과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는지 살펴보면서 체크리스트를 통해 어떤 의사소통 유형에 속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각 유형에 대한 예시를 통해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어떤 부분을 유의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2장 ‘소통의 기술에는 무엇이 있는가?’에서는 경청하는 방법과 그 중요성을 배우고, 대화할 때 경청을 방해하는 4가지 유형을 예시와 함께 살펴본다. 대화 속에 숨겨진 감정을 읽어내는 노하우를 터득하며, 소통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공감을 올바르게 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또한 피
인류역사의 탄생과 진화를 분석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총, 균, 쇠’, 문명의 위기와 종말을 다룬 ‘문명의 붕괴’, 전통과 현대의 진정한 화해와 공존을 모색한 ‘어제까지의 세계’ 등 50여 년간 문명의 발생, 이동, 성장과 몰락을 탐구해온 세계적인 문화인류학자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출간한 신작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는 전 세계가 직면한 7가지 중대한 문제들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한다. 영국의 저명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지구별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시간은 단지 1천년뿐이다. 다른 행성을 찾아 떠나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우리에겐 고작해야 50년뿐입니다. 그리고 이 별을 망쳐놓고 다른 행성을 찾아 나서는 것은 답이 아니다”라며 세계가 직면한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50여 년간의 문명대탐구를 통해 역사의 역동적인 변화와 흐름을 예리하게 파악하고, 인류가 처한 위기의 본질과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온 저자는 이 책에서 세계가 직면한 7가지 중대한 문제들이 무엇인지 조목조목 들여다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