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2018년 지역문화 통합 공모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 생활문화 플랫폼 사업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문화를 발견하고 재구성하는 생활문화주체(생활문화디자이너)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로, 주체적인 생활문화 매개자를 양성하고, 지역 내 생활문화의 성장과 가능성을 제시한 총 18개 단체를 선정했다. 지역의 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이슈와 문제를 문화적으로 해소하고, 문화적 활력을 찾아가는 문화재생 활동을 지원하는 보이는 마을은 총 10개 단체를 선정했으며 메이커 활동을 지원 육성하는 창생공간 조성사업은 총 3개 단체가 지원을 받게됐다. ‘지역문화 통합 공모사업’에 선정된 단체는 사업별로 최소 5백만 원에서 최대 4천만 원을 지원받으며 재단은 프로젝트 수행 중 현장에서의 고민 지점을 다각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 지원과 단체별 교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문화 통합공모사업 세부선정 결과 및 일정 등에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http://www.ggcf.kr)를 통해 확인가능하다.(문의 :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팀 031-296-1653, 0539) /민경화기자 mkh@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 멀티프로젝트홀에서 국제 심포지엄 ‘수직에서 수평으로: 예술 생산의 변화된 조건들’을 개최한다. 미술관의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현대미술의 국제적 담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자 MMCA 연구프로젝트를 기획한 국립현대미술관은 두 번째 작업으로 ‘수직에서 수평으로: 예술 생산의 변화된 조건들’ 심포지엄을 준비했다. 심포지엄의 1부에서는 ‘신성한 미술기관에서 공유하는 미술기관으로’를 주제로 벨기에 엔트워프대 문화사회학과 교수인 파스칼 길렌(Pascal Gielen)이 기조 발제를 진행, 정치, 경제, 사회적 환경의 변화가 예술 제도와 예술가들에게 각각 어떠한 영향을 미쳐왔는지 살핀다. 2부 ‘예술 제도의 변화’에서는 미술관, 레지던시, 아카데미와 같은 예술 제도들이 사회 변화와 더불어 변화해 온 양상을 다룬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국제 레지던시 ‘라익스 아카데미’의 디렉터 엘스 반 오데이크(Els van Odijk)가 강연자로 나서 아카데미가 어떤 과정을 거쳐 작가들의 작업 생산을 지원하는 수평적인 레지던시로 변모해 왔는지를 소개하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국제 레지던시인 ‘반 에이크’의 디렉터 렉스
5개국 작품 80여회 공연 10만여명 관람 축제장소 거리·백화점·영화관까지 확장 개막작 ‘451’ 폐막작 ‘Vuelos’ 등 호평 19일 시청 앞 광장 시민 참여의 場 제공 체험·플리마켓·푸드트럭 등 분위기 고조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제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약 10만명이 관람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의정부음악극 축제는 5개국에서 참여한 공연팀이 80여회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특히 축제 장소를 시청 앞 광장, 거리, 백화점, 영화관까지 의정부시 전체로 확장,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지난 11일과 12일 열린 개막작 ‘451’은 불꽃과 흩날리는 책장으로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19일과 20일 열린 폐막작 ‘Vuelos(비행)’은 시선을 사로잡는 의상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케치가 어우러진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 레종브르포르테의 ‘몽유병자들’도 매진행렬을 이어가며 주목받았다. 레종브르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6일 산본 7단지 내 ‘문화의거리’에서 2018년 2차 군포아트마켓을 개최한다. 지역주민들의 생활문화 및 예술창작활동을 촉진하고자 기획한 군포아트마켓은 지난 4월 군포철쭉축제 현장에서 열린 1차 아트마켓 이후 오는 26일 문화의거리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아트마켓에서는 도자기, 가죽, 금속 등 수공예로 만든 액세서리를 비롯한 생활 창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생활문화예술과 관련된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재단은 오는 10월까지 혹서기(7월)와 혹한기(11~3월)를 제외하고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에 군포아트마켓을 운영할 예정이며, 참가팀들이 판매수익금 중 5~10%를 자율기부 받아 군포사랑장학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문의: 031-390-3071~3) /민경화기자 mkh@
남양주시 서호미술관은 오는 7월 1일까지 ‘풍경을 펼치다’ 전시를 개최한다. 백은하, 임은희, 제미영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면, 실크 등의 패브릭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새롭게 구현한 풍경들을 선보인다. 백은하 작가는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고통 받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실과 바늘로 자수를 놓듯 화폭에 담았다. 도로 위에서 화면밖을 응시하는 사슴을 그린 ‘있어야 할 자리’ 등의 작품을 통해 백은하 작가는 인간이 간과하고 있는 동물보호에 대한 문제를 환기한다. 임은희 작가는 아크릴 물감 위에 퀼트천을 부착, 우리가 마주하는 풍경들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작가는 끝없이 펼쳐진 모래섬을 담은 ‘시간에서 물들다-풀등’ 작품을 통해 섬세하게 포착해낸 자연의 움직임을 캔버스에 구현했다. 바느질 콜라주 방식으로 차용한 제미영 작가는 다양한 재료를 통해 화려하면서도 통일된 미감을 작품을 통해 선보인다. 서호미술관 관계자는 “만물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5월, 세 작가의 세심한 시선으로 펼쳐질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
‘쌀의 독백 : 일시적 식구’전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7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쌀의 독백 : 일시적 식구’ 전시를 개최한다. 2018 수원연극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지였던 경기상상캠퍼스의 장소적 특성을 고려해 5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쌀’과 ‘식구’를 주제로 한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연기백, 강제욱, 양희아, 이상윤, 최형욱 작가는 100년 가량 농업교육을 지속해왔던 서울 농대 부지의 역사와 장소성에 주목해 지역관련 자료를 연구, 발췌, 수집했다. 특히 주식이었던 ‘쌀’이라는 곡물이 어떻게 소비되고 이용돼 왔으며 그로인해 ‘식구(함께 먹는다)’의 의미가 어떻게 변화됐는지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네 개의 기둥과 다섯 번의 마주함’은 기둥을 중심으로 5명 작가의 작품을 마주보게 배치해 식구의 의미를 구조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꾸몄으며 쌀 가마니를 원단으로 사용해 영사막으로 제작한 ‘가만히 가만히&rsq
안산문화재단, 내달 9~10일 日 극단 핫케이샤 초청 공연 극단걸판 국제교류프로그램 일환 일본 ‘붉은 실 전설’서 착안 시가 아키후미 독자적 연출법 화제 안산문화재단은 일본 극단 핫케이샤 초청 연극 ‘로미오&줄리엣’을 다음달 9일과 1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개최한다. 2000년 연출가 시가 아키후미를 중심으로 결성된 ‘핫케이샤’는 일본 이바라키현 츠치우라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극단이다. ‘맥베스’, ‘유리동물원’, ‘사양’, ‘의자들’ 등 매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일본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은 특히 야외공간, 논, 오래된 민가, 석조창고, 카페 등 일반적인 공연장을 벗어난 공간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연극 장르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 일본은 물론이고 아시아에서 주목받고 있는 극단이다. 아울러 제20회 BeSeTo연극제(일본 도야마), 2013 관두예술제(타이완), 제24회 BeSeTo연극제(중국 항저우)등
경기도는 지난 19일 ‘남한산성 옛길 2차 시민 참여 도보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남한산성 입구 만남의 장소에서 출발해 남한산성 서문을 거쳐 남한산성 행궁으로 가는 코스를 함께 걸으며 남한산성에 깃든 선조들의 향수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남찬원 박사의 남한산성 옛길에 담긴 역사문화 스토리텔링도 운영됐으며 도보 후에는 남한산성 행궁 방문자센터 앞마당에서 여송이 외 4인의 가야금 연주를 감상했다. 경기도는 2017년 남한산성 옛길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올해 남한산성 옛길 활용 및 홍보사업을 추진 중이며, 남한산성 옛길에 내재된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탐방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도보 행사는 오는 8월 18일에 이어진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립극단은 2018년 상반기 소리책 사업의 일환으로 ‘이웃집발명가 희곡집’을 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소리책’은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 향상과 사회적 소통, 독서생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립극단과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이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2014년부터 ‘멕베스’, ‘리어왕’, ‘오셀로’,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을 단원들의 목소리로 녹음해 소리책으로 제작했다. 2018년 상반기에는 국내 창작 희곡인 최우근 작가의 ‘이웃집발명가 희곡집’을 제작해 6월 말경 시각장애인도서관,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립극단은 그동안의 작품개발과 연습 등, 오랜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리책’사업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 관계자는 “경기도립극단의 소리책 재능기부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도서가 늘어나는 것 뿐 아니라 희곡, 연극이라는 다양한 장르로 제작되어 만족도
한국도자재단이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 ‘참나무언덕 유채꽃밭’을 개장했다. 지난 18일 개장한 참나무언덕 유채꽃밭은 높이 18m에 가지 양 끝 길이가 15m에 달하는 수령 100여년의 참나무 주위에 1만㎡ 규모로 조성됐다. 한국도자재단은 이곳에 ‘진실의 언덕’이라는 이름을 짓고 진실우체통과 故 구본주 작가의 ‘지나간 세기를 위한 기념비’, 조성묵 작가의 ‘커뮤니케이션’ 등 136점의 조각작품을 설치했다. 진실우체통은 우체통에 사랑의 서약서를 넣고 인증사진을 찍으면 오랫동안 좋은 인연이 유지된다는 이야기가 있어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한국도자재단 관계자는 “참나무언덕 유채꽃밭은 4천여점의 구석기시대 유물이 발굴된 삼리구석기유적지에 조성돼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곤지암도자공원의 경기도자박물관, 클레이플레이 체험교실, 광주왕실도자기판매관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