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내 폐수 배출 사업장의 불법행위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도특사경은 이달 5일부터 22일까지 성남·부천·안양·군포시 지식산업센터 내 폐수 배출 사업장을 중점 단속한 결과, 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무허가 폐수배출시설 운영 및 특정수질유해물질 공공수역 배출 3건,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운영 5건이다. 실제 군포시에서 전자부품을 제조하는 A업체는 제품을 절단하면서 발생하는 폐수를 공공수역으로 방류했으며, 오염도 검사 결과 특정수질유해물질인 구리가 배출시설 허가기준(0.1㎎/ℓ)의 8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 반도체 부품을 제조하는 B업체는 한 달에 약 200톤의 상수를 사용하는 무허가 폐수배출시설을 운영했다. 오염도 검사 결과 특정수질유해물질인 구리는 허가기준의 약 530배, 안티몬은 허가기준(0.02㎎/ℓ)의 6배를 각각 초과했다. 성남시 플라스틱물질 C제조업체는 관련된 제품을 실험하기 위한 이화학실험실을 신고기준인 100㎡보다 약 6배가 큰 규모로 운영하면서 신고를 하지 않았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르면 무허가 폐수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는 자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 벌금, 미신고
올해 경기도민의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69점이며, 가장 큰 고민거리는 ‘코로나19 스트레스’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는 지난 7월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스스로 느끼는 행복 수준을 측정한 결과, 평균 69점(가장 불행 0점, 가장 행복 100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복지수는 육체적 건강, 가족 관계 등 12개 항목 점수의 평균치인 ‘차원종합 행복지수’와 종합적인 행복 수준을 물은 ‘전반적 행복지수’ 간 평균점수다. 연도별 행복지수는 2015년 67점, 2017년 68점, 2019년 67점, 2020년 69점이다. 행복지수 조사는 2년 주기이나 2020년 초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2020년 특별조사를 실시했다. 2021 경기도민 행복지수를 12개 항목별로 보면 가족관계(76점) 행복 수준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정신적 건강(71점) ▲친구·이웃관계(71점) ▲주거환경(71점) ▲육체적 건강(70점) 등이 뒤따랐다. 안전(58점)과 업무‧학업(62점)은 비교적 낮았다. 항목별 행복지수 추이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생활로 ‘휴식·여가’와 ‘일과 가정생활 조화’는 상향된 반면 ‘안전’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실내활동이 제한되면서 지난해 경기도 내 산을 찾은 방문객이 전년보다 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3월까지 통신사(KT) 유동인구 데이터 3억 건을 통해 용문산, 수리산, 광교산 등 도내 주요 산 50곳의 방문객 추이 및 방문 유형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개별 산마다 등산로, 계곡, 캠핑장으로 영역화하고, 해당 지역의 유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해 월별·요일별·시간대별 방문 추이를 확인했다. 분석 결과 도내 50개 산 누적 방문객은 2019년 3억8205만 명 대비 2020년 4억77만 명으로 약 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 노년층은 같은 기간 6341만 명에서 7502만 명으로 18% 이상 방문객이 증가했다. 지역적으로는 남한산(광주·하남), 아차산(구리), 광교산(수원), 검단산(하남) 등 도시 근교에 위치한 산들이 약 7% 이상 방문객이 늘어났으며, 외곽지역에 위치한 산들은 1.7% 정도로 소폭 증가했다. 도시 근교 지역의 높은 증가세는 코로나19로 공공시설물이나 실내 휴게시설의 이용이 어려워진 도민들이 사람 많은 도심지를 피해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산을 많이 찾았기 때문으
포털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쇼핑몰 등 온라인 플랫폼사 3곳 중 1곳은 광고·마케팅 활용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회원가입이 안 되는 등 회원가입시 실시하는 개인정보 활용 및 수집 동의 과정에서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앞서 도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주요 플랫폼사 33개사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제공 및 활용에 대한 인식조사도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일반 국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포털, 동영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쇼핑, 배달, 숙박 등 유형별로 구분해 해외 플랫폼 10개사, 국내 플랫폼 23개사를 선정했다. 조사 결과 10개사에서 회원가입 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에 있어 개인정보보호에 부족한 점이 발견됐다.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임의적 개인정보 수집·이용 일괄 동의 ▲광고·마케팅 활용 미동의 시 회원가입 불가 ▲필수·비필수사항 일괄동의 ▲제3자 동의 관련 추상적 고지 등이다. 임의적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 의제는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에 따라 정보보호 주체의 동의를 받을 때 각각의 동의 사항을 구분해야 하지만, 개인정보처리방
경기도가 학교 밖 청소년의 진학·취업 준비를 돕고,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꿈울림 진로페스티벌’을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인 꿈울림진로페스티벌에는 도내 31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도센터 포함), 청소년 전문 진로 기관 등이 참여한다. 참가 대상은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지역 구분 없이 참여 가능하며 보호자와 관계 기관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크게 온라인 행사인 ‘e-꿈울림진로페스티벌’과 오프라인 공연‧전시회인 ‘꿈울림 경진대회’로 나뉜다. e-꿈울림 진로페스티벌은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온라인 플랫폼(www.gdreamfestival.or.kr)에서 ▲진로(진학·직업) ▲참여 ▲홍보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진로 분야에서는 직업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람人(인)라이브러리’, 직업 백서, 수도권과 지방 주요 대학을 찾아가 보는 ‘랜선 대학탐방’, 검정고시 안내, 취업 준비생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참여 분야에서는 도 꿈드림 청소년단이 진행하는 ‘청소년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사연 발표, 온라인 퀴즈쇼가 예정돼 있으며 ‘꿈드림과의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꿈드림 이용 청소년, 지
저탄소‧친환경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한국형 그린뉴딜’에서 농식품의 존재감이 미약해 정책 보완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경기도가 그린기술 개발과 녹색일자리 창출 등 농식품산업 미래를 제시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농업과 식품산업의 미래, 그린뉴딜’을 발간하고 지속가능한 농식품산업을 위한 그린뉴딜 실행계획을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20년 7월 한국형 그린뉴딜 전략을 발표하면서 녹색친화적인 일상 환경 조성, 신재생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발굴 등에 약 73조원을 투자해 약 6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경기연구원은 대표적인 녹색산업이자 기후변화에 취약한 농업과 자연과 쉼의 공간으로 주목받는 농촌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산물 생산의 안정성 확보와 거주공간으로서의 농촌의 발전 잠재력을 고려할 만큼 포괄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기후변화 시대에 농업・농촌의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과 녹색산업으로서 농업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농업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경기연구원은 그린뉴딜과 농업의 연결점으로 ‘자원순환’을 꼽았다. 자
경기도가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활용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한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제1호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 등 11건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지난 21일 경기도문화재위원회 등록문화재분과위원회를 열고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소장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 ▲파주 갈곡리 성당 ▲오산 유엔군초전기념비와 옛 동판·한국노무단(KSC) 안내판 ▲일제강점기 문화재 실측 및 수리도면 일괄 ▲안산 기아 경3륜 트럭 T600 ▲부천 한미재단 소사 4-H훈련농장 사일로 ▲수원 방화수류정 자개상 ▲파주 라스트 찬스 ▲파주 말레이시아교 ▲안산 동주염전 소금운반용 궤도차 ▲안산 목제솜틀기(이하 등록번호 순) 등 11건의 경기도 등록문화재 등재를 최종 의결했다. 앞서 도는 국가와 시·도지정문화재로 관리하는 전통문화유산과 달리 근대문화유산(만들고 50년 이상 지난 문화유산)은 국가 등록문화재 탈락 시 마땅히 보호할 방법이 없다며 지방정부도 등록문화재를 운영할 수 있도록 2016년 제도 개선안을 건의한 바 있다. 이에 2019년 정부가 경기도의 건의안을 수용하면서 도는 지난해 9월부터 시‧군 실태조사, 도민 의견 수렴 등 지방정부 등록문화재 선정을 추진한 바 있다. 최종
경기도가 여성의 사회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영상편집실, 영상회의실 등을 갖춘 공유사무실(오픈 플랫폼)을 연말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공유사무실은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내 공간으로 창작스튜디오(74.25㎡), 편집실(9.8㎡), 영상회의실(32.37㎡), 사무 공간(224.7㎡) 등이다. 도내 여성이라면 누구나 연말까지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유선(031-8008-8043)으로 사전 예약 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공간에는 무선마이크, 삼각대, 카메라, 조명 등도 있어 온라인 강의, 유튜브 콘텐츠 제작, 취업관련 영상 제작 등이 가능하다. 또 영상회의실과 사무 공간에서 소규모 회의 및 소모임도 할 수 있다. 김해련 도여성비전센터 소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여성들 활동에 제약이 많은데 많은 여성들이 여성비전센터 오픈 플랫폼을 이용해 사회 참여를 활발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인재개발원과 타이베이시 공무원 훈련처가 오는 28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코로나19 대응 강화를 위한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과학적 방역 정책’과 ‘코로나19 대응이 촉진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각 지역의 우수 정책과 사례를 소개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 기관은 세미나를 통해 상대 지역의 우수한 점을 배우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윤덕희 경기도인재개발원장과 저우타이주(周台竹) 타이베이시 공무원 훈련처 차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도에서는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이 ‘경기도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이승윤 건국대 경영대학 부교수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도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발표한다. 타이베이시에서는 천즈밍(陳志銘) 타이베이시 정부 비서장이 ‘타이베이시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대해, 황자오잉(黃昭瑛) KKday 여행사 마케팅 매니저가 ‘코로나19로 인한 타이베이시의 디지털 전환 사례’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사전 신청한 공무원들은 줌(Zoom) 등 비대면 화상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한중 동시통역도 제공된다. 윤덕
경기르네상스포럼의 ‘인문학적 가치’와 ‘품격있는 삶’의 향상을 위한 ‘르네희망포럼’ 55강이 27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번 강의 주제는 ‘세상을 바꾼 희망의 노래’로, 한국 민주주의 시발점이 된 1987년 민주항쟁 당시 거리에서 가장 많이 울려 퍼졌던 김민기의 ‘아침이슬’의 50주년을 맞아 재조명됐다. ‘아침이슬’은 50년 전인 1971년 6월 30일에 세상에 나왔다. 엄혹하고 암혹한 군사독재 시절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꿈꾸게 한 노래다. 특히 ‘아침이슬’은 극단 학전 대표 김민기가 작사·작곡한 포크송으로, 양희은의 가수 데뷔 곡이었다. 엄혹한 군사 독재를 은유하는 듯한 가사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1975년 금지곡이 된 뒤 5공화국 시절까지 금지곡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민주화 물결과 함께 저항가요의 대표곡으로 지금까지 면면이 이어지고 있다. 강의는 ‘반전과 저항의 청년문화’를 시작으로, ‘70년대 상징 포크음악’, ‘김민기와 대중음악’, ‘아침이슬, 그리고 50년’ 등으로 구성됐으며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강의를 맡았다. 강헌 대표이사는 “올해는 한국문화사에게는 중요한 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한국대중음악에서 가장 위대한 작품이라고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