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하는 하천' 만들기를 본격 추진한다. 도는 '하천 산책로 반려견 음수대와 배변봉투함 설치 시범사업'과 관련해 도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올해 내 남양주 왕숙천 등 6개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음수대 13곳, 배변봉투함 13곳을 시범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의견수렴에는 모두 519명이 참여했으며, 반려견 관련 인터넷 카페, 경기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선호하는 디자인과 설치 위치 등을 추천받았다. 도는 내년에 추가로 설치할 지방하천 11곳, 소하천 1곳 등 모두 12곳도 접수됐다. 도는 추천 결과를 토대로 지방하천의 경우 상수도 시설과 연계성, 현장 설치 가능 여부, 유동인구 등 설치 적합성을 검토해 내년도 상반기부터 설치할 예정이다. 소하천은 관할 시에 통보해 현장 확인과 설치 가능 여부를 판단 후 추진하며, 내년도 설치할 방침이다. 이성훈 도 건설국장은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여준 도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도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진행되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되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도민들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는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시·군과 합동으로 ‘2021 가을철 자전거도로 안전점검’을 내달 2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안점점검은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길 이용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북한강 자전거길, 남한강 자전거길 등을 포함해 도내 4986개 자전거도로 노선 총 5480㎞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도와 시·군은 이번 점검에서 ▲자전거도로 파손여부 ▲자전거 안전표지 설치상태 ▲노면 배수시설 및 구조물(교량, 데크 등) 파손여부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센터 관리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특히 단순 이상사항 발견 시 신속하게 관할 자전거도로관리청을 통해 개선 조치토록 하고, 후속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자전거도로관리청별로 정비계획을 수립 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식 도 도로안전과장은 “코로나 19시대에 가능한 실외 비접촉 체육활동으로 자전거 이용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도민의 자전거도로 이용 안전향상과 쾌적한 편의 증진을 위해 도내 31개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내실 있게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이번 안점점검과 더불어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자전거 이용 시 안전모 등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27번째 서비스 지역인 '남양주'를 찾아간다. 도주식회사는 24일부터 남양주에서 배달특급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배달특급은 지난해 12월 1일 화성·오산·파주 3개 시범운영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도내 총 27개 지자체로 서비스 권역을 넓히게 됐다. 인구 72만 명의 남양주에서는 현재 1350여곳의 가맹점이 배달특급에 입점해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남양주 내 별내·다산·왕숙신도시 조성에 따른 신규회원 유입은 물론 배달특급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구리, 하남, 광주, 의정부 등과 인접해 주변 도시와의 시너지는 물론 지역화폐 사용 장려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배달특급에는 약 53만 명의 회원과 3만9000여곳의 가맹점이 함께 하고 있으며, 누적 거래액은 600억 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올해 총 30개 지자체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석훈 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많은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관심 덕분에 27번째 도시인 남양주에 배달특급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하반기 더 많은 이벤트와 혜택으로 배달특급 활성화에 만전을 다할 것”이
더불어민주당 네 번째 호남 순회 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세균계 의원들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세균계 의원들은 최대 40명으로, 친문을 제외하면 민주당 내 최대 계파다. 현재까지 정세균계 핵심 의원들은 다른 캠프 합류 관련 명확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지만 긴박하게 돌아가는 경선 상황에서 다음달 3일 열리는 2차 슈퍼위크 전에는 정세균계 의원들이 어느 쪽으로든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세균계 의원들은 추석 연휴 동안 바닥 민심을 청취했으며, 호남 경선 결과를 지켜본 뒤 오는 27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모임을 진행한 뒤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민주당 대선 경선의 판도를 좌우할 수도 있는 호남 경선 결과를 지켜본 뒤에 행보를 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미래경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3선의 이광재 의원과 4선의 김영주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의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보좌관 출신으로 참여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으며 대표적인 '원조 친노' 인사다. 김 의원은 정세균계로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하고 정 전 총리 공부모임인
경기도의회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제76회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발표한 한반도 종전선언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한 것에 대해 환영을 표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남북한과 주변국들이 함께 협력할 때 한반도에 평화를 확고하게 정착시키고 동북아시아 전체 번영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이것은 훗날 협력으로 평화를 이룬‘한반도 모델’이라 불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 같은 지역 플랫폼에서 남북한이 함께 할 때 감염병과 자연재해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서 한반도 운명공동체로서‘지구공동체’의 일원으로 남과 북이 함께 힘을 모아가길 바란다며 남북 간, 북미 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이에 염종현 위원장(더민주·부천1)은“한반도 외교정세의 경색국면과 남북교류협력이 답보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금번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종전선언 제안은 그 주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면서 “남북대화 재개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참여와 지지를 호소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UN에 가입된 북한도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기울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67명은 23일 "공영개발이익 도민환수제를 제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 경선 후보의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김명원(부천6), 성준모(안산5), 조광주(성남3), 권정선(부천5), 박옥분(수원2), 김직란(수원9), 배수문(과천), 유광혁(동두천1)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 대장동 개발은 '개발이익 시민환수'를 가장 잘 실현한 모범적인 공영개발 사례"라고 밝혔다. 이들은 "당시 성남시는 예산이 없어 25억 원을 투자했고, 사업을 추진하려면 사유지를 매입할 땅값과 공사비 등 1조 원이 넘는 자금이 필요해 민간과 컨소시엄을 이뤄 결국 5503억 원을 성남시 세수로 확보한 대한민국 최고의 모범사례"라며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은 민간사업자가 개발이익을 100% 독식할 뻔한 것을 막고, 시민에게 5503억원 상당의 이익이 환수되도록 했다. 특혜를 준 것이 아니라 특혜를 성남시민에게 환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H가 포기한 대장동 개발을 성남시가 공영개발하려면 직접 해야하는데 성남시에 그만한 돈이 없어 불가피하게 민간자금을 동원했다"라며 "화천대유 포함 7곳 3억
경기도는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구제역 특별 방역대책 기간’을 맞아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10월 한 달간 도내 소·염소 등 우제류에 대한 ‘2021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겨울철 구제역 발생 위험시기를 대비해 소·염소 농가의 구제역 예방접종 누락개체를 방지하고 일제접종을 통한 항체형성율을 향상시켜 농장내로 유입될 수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일제접종 대상은 도내 사육중인 소·염소 농가 전체 8830호 51만5000마리로, 접종기간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다. 다만 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은 접경지역 시·군 9곳(김포·파주·고양·연천·포천·동두천·양주·가평·남양주)은 이달 6일부터 일제접종을 앞당겨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일제접종을 위해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는 관할 시·군에서 백신을 일괄 구입해 무료로 배부하고, 전업규모 이상 농가는 축협동물병원 등에서 직접 구입하지만, 백신비용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누락개체 없는 철저한 예방접종을 위해 ▲염소농가 ▲소규모 소 사육농가 전체 ▲전업규모 이상 농가 중 고령농가 등 백신접종이 어려운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사를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지난 8월 누적 거래액 500억에 이어 한 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600억 원을 돌파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추석연휴 기간인 지난 9월 19일 기준 배달특급의 총 누적거래액이 601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회원수도 53만 4000명, 누적주문수도 236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 8월 27일 거래액 500억 원 돌파에 이어 한 달이 지나기도 전에 거둔 성과로, 꾸준한 서비스 지역 확대와 함께 제5차 재난지원금 사용처에 공공배달앱이 포함된 것이 거래액 상승의 이유로 도는 꼽았다. 배달특급은 제5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이후 첫 주말인 지난 10일, 11일과 12일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3~5일) 대비 200%가량 뛰어오르면서 꾸준히 우상향 성장 그래프를 그려왔다. 이번 재난지원금 사용처에 배달특급 등 공공배달앱이 포함됐고, 온라인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착한 소비’에 많이 동참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됐다. 이번 ‘코로나19 국민 상생지원금(제5차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6일부터 신청이 시작됐다. 이석훈 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꾸준히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경기도는 올해 28개 시군에 있는 학교, 도서관 등 공공기관 87곳에 '그린 커튼(Green Curtain)'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린 커튼은 건축물이나 구조물 외벽에 덩굴식물을 덮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벽면녹화 공법으로, 별도의 토지 매입 없이 도심에서 녹지율을 높일 수 있고 좁은 공간을 이용해 에너지 절약, 미세먼지 저감, 도심 열섬현상 완화, 경관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수요조사를 거쳐 올해 8월 말까지 도서관 33곳, 학교 12곳, 행정복지센터 8곳, 양평군 노인요양원, 수원 컨벤션센터, 도로 방음벽 등 87곳에 그린 커튼을 조성했다. 도 의뢰를 받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대상 시설의 그린 커튼 조성 후 온도 저감 효과, 건물 내 사용자들이 느끼는 환경적 효과, 관리 용이성 등 효과 분석을 이달 말 마무리하고 정책 이슈 리포트를 발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그린커튼 사업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사회를 대비하는 노력 중 하나로 시군에서도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사실상의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대전'을 맞아 반드시 역사의 새로운 길을 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는 말이 있다. 부당한 이익을 지키려는 기득권의 저항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고하고 집요하기 때문"이라며 "기회를 주시면 어떤 경우에도 어떤 난관도 뚫고 반드시 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누구나 개혁을 말할 순 있지만, 반발과 고통을 감내하며 할 일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기득권의 반발을 감수할 용기, 난관을 이겨내는 추진력 없이 개혁은 한 발자국 떼기도 쉽지 않다"며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보다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이 온갖 왜곡과 음해 흑색선전을 헤치고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국민과 함께 어떤 일을 해냈는지 살펴봐 달라"며 "두려움 때문에 할 일을 피하지 않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고,돈과 명예 온갖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저의 삶은 기득권과 끝없는 투쟁이었다. 멈추고 싶었던 적도 있다. 좋은 소리 들으려 적당히 타협하고 애매모호한 말로 국민을 헷갈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