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삼성전자가 보유 중인 특허 200건의 지분을 무상으로 양도받을 도내 중소·벤처기업 200곳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1년도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의 하나로 대기업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으로 이전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나눔 대상 특허기술은 ‘큐알(QR)코드를 이용한 사용자 디바이스 및 콘텐츠 관리 방법 및 장치’, ‘공기조화기의 제어방법’ 등 가전, 디스플레이, 모바일기기, 반도체 등 6개 분야 총 200건이다. 무상으로 권리가 양도되지만 권리이전 등록료와 행정경비 등은 양도 받는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각 특허권의 권리만료일은 2025년~2035년으로 만료일이 지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특허권이 개방된다. 경기테크노파크는 1개 기업당 3개 기술까지 연계해줄 계획으로, 신청기업의 핵심기술 능력과 사업화능력을 심사해 2022년 2월 중 양도기업 확정 및 소유권을 이전할 예정이다. 공고일 기준 경기도에 본사 또는 연구소 등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참여 희망 기업은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준비해 오는 30일 오후 6시
경기도가 2022년 예산안으로 올해 28조 8724억 원보다 4조 6937억 원(16.3%) 증가한 33조 5661억 원을 편성, 본예산 기준 첫 30조 원을 돌파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지만, 정작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남북교류협력기금 추가 조성액 39억원 중 20억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이종인 의원(더민주·양평2)은 10일 도 평화협력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조례 위반임은 물론 도의 의지 부족이라고 질책했다. 남북교류협력기금은 대북제재 완화와 남북관계 개선 등에 대비한 것으로, 민선7기 경기도의 목표액은 420억원으로, 도는 2018년 200억원, 2019년 100억원, 2020년 100억원, 2021년 20억원을 조성했다. 그러나 도는 지난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및 인식개선사업’과 ‘개성공단 기업지원’에 각각 3억3000만원, 2억원 등 총 39억여원을 지출했고, 이에 따라 올해 해당 예산을 추가 조성해야 하지만, 19억원을 제외한 20억원만 편성했다. 이에 이 의원이 “협력기금 39억원을 충당해야 하는데 19억원을 뺀 20억원만 넣은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자, 신준영 도 평화협력국장은 “관련조례에서는 집행액
경기도의회 김용성 의원(더민주·비례)은 10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를 대상으로 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민간화장실 환경개선사업의 시·군별 편차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촉구했다. 김용성 의원은 “도의 불법촬영 점검 전담인력이 31개 시·군에 60명에 불과한데, 인력으로 수시 점검과 불시점검을 동시에 시행함에 어려움이 있어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공공화장실 5만2738곳, 민간개방화장실 3만1027곳 등 모두 8만3765곳의 공중화장실을 점검했는데, 각 시·군별로 편차가 너무 크다”며 “안산시의 경우 지난해 2481건에서 올해 7202건으로 세 배 가까이 증가한 반면, 몇몇 지자체는 실적이 매우 저조하거나 아예 참여하지 않은 지자체도 있어 도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시·군을 장려하고 필요한 경우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김 의원은 불법 촬영 탐지 장비보유도 지자체간 편차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법촬영 탐지 장비보유 현황 역시 시·군별로 편차가 매우 크다”며 “의왕시 보유 현황은 렌즈탐지기 1개, 전파탐지기 1개에 불과한데, 다른 지자체의 경우 각각 52개씩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10일 강득구·김승원·김한정·양기대 국회의원 등 경기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별내선 복선전철사업 등 경기도 주요 국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을 요청했다. 오병권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인근 음식점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별내선 복선전철이나 수도권 제2순환(양평-이천) 고속도로 등 60여건의 SOC사업비 확보가 도민들의 교통정체 해소와 주민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조기 건설 추진이 절실한 상황으로 경기도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현안인 만큼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건의한 예산은 별내선 복선전철 시설공사 1465억원, 수도권 제2순환(양평-이천) 고속도로 공사 1171억원 등이다. 오 대행은 이와 함께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의 국고부담 50% 지원과 지역화폐 확대 발행 협력 등을 요청했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지연과 서울시의 경기버스 진입 규제 등으로 ‘광역버스 국가사무화 및 준공영제 시행’ 합의 이행이 절실한 상황이다. 도는 국고부담률 50%를 요구했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 기획재정부 심의 결과 30%만 반영돼
경기도 인권센터가 직원들에게 폭언, 정규직 채용 후 1년 단위 근로계약을 체결한 가정상담소 소장의 행위를 직장내 괴롭힘에 해당하는 인권침해로 판단, 해당 법인에 징계를 권고했다. 10일 도 인권센터에 따르면 도내 A가정상담소에서 상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B씨와 직원들은 근무 중 소장에게 폭언·욕설·비난·험담 등 인격적 모욕과 비하, 차별, 명절선물 강요, 정규직 1년 단위 근로 계획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언론보도를 통해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사단법인 대표이사가 직원들을 모아놓고 직원들이 문제인 것처럼 말해 지난 9월 6일 경기도 인권센터에 구제신청서를 제출했다. 가정상담소장은 B씨와 직원들이 주장하는 욕설·폭언·비난·험담 등은 사실이 아니며, 직원들로부터 명절선물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강요에 의한 것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직원 채용 시 정규직 채용공고를 낸 후 1년 단위로 근로계약을 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이에 도 인권센터는 B씨와 직원들, 소장, 법인 대표이사, 녹음기록, 관련 문서에 대한 조사를 실시, ‘대한민국헌법’ 제10조에서 보장하는 인격권 침해, ‘근로기준법’ 제76조의2에서 규정하는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는 인권침해로
경기도가 11월 11일 서점의 날을 맞아 경기도 인증 지역서점을 방문하고 인증하면 노트‧엽서 등 선물꾸러미를 증정하는 ‘동네책방에 북(Book)궤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북궤다’는 책(Book)과 ‘괴다’의 경기도 방언인 ‘궤다’를 합쳐 책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것처럼 서점이 북적거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었다. 캠페인 참여 희망자는 이달 11일부터 도에서 인증한 지역서점을 방문하고 필수 해시태그(#경기도인증서점 #북궤다 #동네책방파이팅)와 함께 인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서점에 보여주면 된다. 경기도 인증 지역서점(총 306개)은 비치된 ‘경기 동네책방 지도’ 홍보물이나 온라인 지도(http://naver.me/FZJDscC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점은 인증자에 ‘북궤다’ 세트를 제공하며, 서점별 수량(약 50개씩)이 소진될 때까지 증정 행사는 지속된다. ‘북궤다’ 세트는 핸디형 노트 2종, 접착 메모지, 엽서, 스티커로 구성됐으며 모두 아트경기(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 선정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이와 별도로 지역서점 후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11일부터 26일까지 도 지역서점에 대한 추억이나 우리 동네 지역서점이 좋은 이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이달 30일까지 ‘경기도 친환경 가정간편식 도시락 차액 지원’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친환경 가정간편식 도시락’은 도내 친환경 농·축·수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해 첨가물을 최소화한 냉동 도시락으로, 전자레인지 해동만으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제품은 밥·반찬·메인(main) 요리로 구성된다. 메인 요리인 간장불고기와 간장찜닭 2종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고, 밥·반찬 3종(취나물밥, 볶음김치, 새송이볶음, 애호박볶음)은 동일하게 제공된다. 공공급식을 시행 중인 도내 기관은 어디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관은 도시락 구입비의 일부를 지원받는다. 제품 가격은 1세트 당 9000원 선이 될 예정인데, 세트 당 6000원이 지원되기 때문에 기관에서는 세트 당 3000원 수준만 부담하면 된다. 신청은 참여기관 모집 포스터 QR코드 또는 온라인 신청 페이지(http://naver.me/FEJS39xx)에 접속해 기관 정보, 수량, 공급 희망 일을 입력하면 된다. 공급 시기는 오는 15일 이후로 별도 선정 절차 없이 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식품 특성 상 빠른 공급을 위해 참여 인원이 많은 곳이 우선 선정될 수 있으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이 8일과 9일 이틀간 이뤄진 행정사무감사에서 군급식 공급방식 개편에 따른 농축산업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는 국방부가 지난달 14일 50년 동안 계속된 군 급식 공급 방식 변경을 주 내용으로 하는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대기업과 경쟁을 해야 하는 경기도 농축산업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국방부의 군 급식 공급방식 변경에 따라 도내 농축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면서 “도내 농축산 농가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접경지역인 경기도에는 현재 600여개 부대에 약 500만명 이상의 군인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농축산물 연 수요량은 총 84만 2850톤 규모로 추정된다. 계란, 우유 등을 포함하면 군부대는 도 농축산 농가의 성패를 좌우하는 매우 큰 시장이다. 박 대표의원은 “군부대의 급식 공급방식이 농축수협의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로 바뀌게 되면 개별농가보다 가격경쟁력이 월등한 대기업 계열사가 부식조달업체로 낙찰될 가능성이 크다”며 “흰우유 대신 유제품을 공급하게 되면 도내 낙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파주시 자유로 파주출판단지 휴게소 운영관 이관 문제를 놓고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갈등이 고소·고발·소송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나왔다. 특히 도 건설국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문제점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치 못하자, 의원들은 도의회 차원에서 행정조사를 할 뜻을 밝히기까지 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9일 행정사무감사에서 파주시 자유로 휴게소 운영권 이관 문제와 관련 파주시 건설국장을 증인으로 세워가며 재차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행감에서 김경일 의원(더민주·파주3)은 "'도로관리청이 아닌 기관은 휴게시설 영업 운영권 행사가 불가하다'는 법제처의 법령해석과 파주시의 7차례에 걸친 공문을 통한 자유로 휴게소 운영권 이관 요구에도 도가 별다른 이유 없이 이관하고 있지 않다”며 “자동차전용도로인 자유로는 도로법 제52조에 따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기반시설만 연결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식당과 주유소를 자유로에 연결하는 것은 상위법령 위반”이라고 질타했다. 도로법 제52조 제1항에 따르면 허가 또는 변경허가 없이 도로에 다른 도로·통로, 그 밖의 시설을 연결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
경기관광공사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 조성한 ‘누리성 모험놀이터’가 2021년 행정안전부 전국 우수어린이 놀이시설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7만8000여 곳 어린이놀이터 가운데 시·도와 교육청으로부터 추천 받은 51곳을 대상으로 서면심사 및 현장 실사를 진행, ‘누리성 모험놀이터’가 임진각 평화누리의 대표 놀이터로 그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약 2000㎡ 규모의 누리성 모험놀이터는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탐험대가 돼 평화누리성으로 모험을 떠나는 ‘누리성 탐험대’의 이야기를 담았고, 유아, 어린이 등 놀이 동선을 구분해 연령대별로 놀이공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짚라인 타기, 외나무다리 건너기 등 모험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놀이를 통해 도전과 성취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었다. 또 ‘누리성 모험놀이터’는 임진각을 방문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SNS 명소로 소개되는 등 입소문으로 놀이터의 이용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놀이터 개장 이후, 많은 방문객으로부터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 선정을 계기로, 더 안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