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최근 행복로 일원에서 자율방범연합대,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여의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조성 사업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의정부시의 대표적인 여성친화사업인 안심귀가 수호천사 서비스 등 다양한 여성친화도시 추진사업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4년 10월 처음 도입된 안심귀가 수호천사 서비스는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 청소년 등을 위해 자율방범대 차량을 이용해 귀갓길을 동행하는 서비스로, 의정부시, 자율방범연합대, 의정부경찰서와 공동 협력 추진하는 여성친화도시 대표 안전사업이다. 서비스 이용은 평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이며,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여성과 아동,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정효경 시 여성가족과장은 “늦은 밤길 시민의 수호천사가 되어 안전을 책임져 주시는 자율방범연합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가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역점 추진하는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이 주민과의 협의보상 타협으로 탄력이 붙게 됐다. 의정부시는 최근 안병용 시장이 ‘복합문화 융합단지 마을회 대책위 투쟁위원회’ 등 주민 대표 4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주 대책과 보상 등 방안에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의정부시는 사업 용지에 사는 주민들의 이주 대책으로 단독 택지를 희망자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이윤이 포함된 감정가가 아닌 조성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 땅 주인들에게는 감정가대로 보상하는 대신 사업 용지를 살 수 있는 권리를 주기로 했다. 이들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보상받더라도 사업 용지를 사 땅값이 오르면 손해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시는 단지 안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갈 곳이 없는 소규모 영농 6∼7가구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뒤 임시 주거 대책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길광종 투쟁위원장은 “의정부시와 큰 틀에서 합의해 일단 사업 진행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다”며 “토지주에게 쓸모없는 땅을 사게 하거나 이주 대책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실력 행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이주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주민대
71개팀 435명 학생 참가 열띤 경연 의정부시가 주최하고 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주관한 ‘2019년 하하 페스티벌’이 지난 26일 의정부시청 앞 야외광장에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관련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아프리카 부룬디의 전통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및 k-pop 경연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세계 10개국의 전통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음식마당과 외국인주민이 펼치는 k-pop 경연대회는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마당에서는 세계의상과 한국 전통의상 입어보기, 필리핀의 대나무 춤 ‘티니클링’, 아이와 부모와 함께 체험하는 축복의 실 만들기, 방글라데시 인력거 ‘릭샤’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또 행사장 한켠에서는 외국인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 보험, 통신, 생활 상담이 진 됐으며, 건강사회운동본부에서는 치과, 내과 등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더불어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에서는 외국인근로자가 안전하게 근로작업을 할 수 있도록 안전보호구 착용 방법 등을 안내했다. 안병용 의정부
의정부시는 지난 24일 의정부 추동공원 내 신곡배드민턴장 주차장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동공원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민간개발 방식으로 조성에 성공,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개발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의정부 추동공원은 공원부지 약 86만㎡ 중 71만㎡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잔여부지 15만㎡를 비공원시설인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통해 토지보상비와 공원 공사비 약 1천2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9천800억 원의 민간공원 조성사업이 진행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 추동공원은 크게 ▲아이들의 동심과 상상을 자극하는 웰빙공원과 전국 최대 규모의 실내 배드민턴장(20면)이 설치된 해날광장 ▲전통산수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품어내는 도당화원 ▲소나무 숲과 전나무 숲이 어우러진 자연 속 휴게 쉼터와 체험과 토론이 가능한 야외 학습장으로 구성된 민락화원 ▲만남과 소통을 주제로 허브향과 자연암석, 초화류가 어우러져 온화한 공간으로 조성된 연포지목원으로 이뤄졌다.
의정부시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역의 균형개발을 위한 발전 종합계획 변경(안)을 경기도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변경 신청한 발전종합계획은 도시개발사업(신규)과 공공청사 확장·이전사업 및 도로·공원사업, 캠프 카일 도시개발사업 등 반환공여지 개발사업 9건 및 호원중~서부로 연결나들목 개설사업(신규), 중금오 국지도로 확장 등 주변지역 지원사업 2건, 그리고 호원 예비군훈련장 도시개발사업(신규) 등 총 12건이다. 캠프 라과디아 지역은 도시개발사업으로, 경전철 흥선역 인근 방치된 토지를 개발함으로써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동시에 시민이 편리하게 체육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분산 재배치한다. 또 금오동 캠프카일 및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도시개발사업과 중금오 도로개설사업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호원중~서부로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사업은 호원IC와 평화로가 직접 연결되게 함으로써 의정부IC의 교통 혼잡을 분산시키고, 의정부시 호원동 지역주민들의 서울 외곽순환도로 진입에 접근성을 높여 교통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근 균형발전과장은 “발전종합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최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1층 다산홀에서 의정부 지역 학부모, 지역 주민, 여성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폭력 예방 토크 콘서트 ‘우리집 이야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정폭력으로 인한 강력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여성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패널과 관객 간 소통을 통해 가정폭력 피해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인식개선을 통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히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 앞서서는 경찰문화예술동아리 ‘천보문화포럼’의 색소폰과 기타연주 공연이 시작됐다. 이어 가정폭력 피해 당사자 등을 패널로 초대해 반복적인 가정폭력으로부터 벗어나 유관기관의 보호지원, 자립노력을 통해 현재의 삶을 되찾기까지의 실제 경험담을 생생하게 들려줌으로써 관객들의 가정폭력 피해의 심각성에 대해 깊은 공감을 이끌었으며, 아동보호전문기관과 노인보호전문기관 패널과 함께 ‘우리 아이와 우리 부모 이야기’라는 주제로 아동·노인학대 예방 및 대처방법도 공유했다. 최해영 경찰청장은 “음성화된 가정폭력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서 우리의 관심이 절실하게 필요한 만큼 주
거액 손해 본 국제PJ파 부두목 광주광역시서 납치 온몸 둔기폭행 경찰, 실종신고 접수 차량 추적 양주 주차장 차량서 시신 발견 인근 모텔서 범행가담 2명 검거 부두목 행방 추적… 동생도 체포 50대 부동산업자가 조직폭력배에게 무참히 폭행당해 숨진 뒤 버려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범행 뒤 인근에서 자살을 기도한 조폭 조직원 2명을 검거해 수사하는 한편 범행을 주도한 조폭 부두목을 추적하고 있다. 23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 30분쯤 양주시청 부근 한 주차장에 주차된 BMW 승용차에서 실종신고 된 A(56)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얼굴 등 온몸에 둔기 등에 폭행당한 흔적이 있었으며, 재킷과 무릎담요로 덮인 채 뒷좌석에 쓰러져 있었다. A씨는 지난 19일 광주광역시 지역 폭력조직인 ‘국제PJ파’ 부두목 조모(60)씨를 만난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두 사람은 이날 정오쯤 광주의 한 일식집에서 술을 마신 뒤 노래방으로 이동했고, 노래방에는 조씨의 공범 2명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 등은 이후 A씨를 납치하고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하루아침에 부모와 누나를 잃고 홀로 남은 의정부 일가족 사망 사건의 막내아들을 돕기 위해 관계기관이 지원책을 모색한다. 의정부경찰서는 23일 의정부 시청, 검찰, 법무부 범죄피해 지원센터 등 관계기관과 사례관리 회의를 열었다. 검찰과 범죄피해자보호센터는 숨진 가족의 장례 비용 등 현재 시급한 지원방안, 스마일 공익신탁과 연계한 범죄피해자 지원금 지급안 등을 모색한다. 시청과 경찰은 피해자에 대한 심리적 보호와 상담을 비롯해 긴급생계비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가족 중 홀로 남은 중학생 A군은 현재 조부의 집에서 지내고 있으며, 경찰 피해자보호팀의 심리 지원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생존 아들을 돕고 싶다는 시민의 문의도 있어 담당 팀이 접촉하고 있으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이나 단체와도 연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숨진 가족들의 사건 전 주변 상황을 조사하며 범행동기 등 남은 의문점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부검 결과로 사건의 원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비관한 가장의 범행 후 극단적 선택인 것으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원한이 없는 가족을 상대로 했다기에는 지나치게 잔혹한 범행 수법,
의정부시의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비극의 원인은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비관 쪽으로 기울고 있다. 억대 빚에 시달리던 이 가정은 사건 직전까지 파산 신청 절차를 알아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아버지 A씨는 일용직 일자리를 찾아보며 어려움을 극복해 보려 했지만 결국 절망감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7년 전부터 목공일 하던 A씨는 최근 수금 등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채는 점점 늘어 사건 직전에는 2억원 가까이 됐고, 은행과 제2금융권에까지 돈을 빌려 매달 200만원이 넘는 이자를 감당해야 했다. 휴대전화 감식과 주변인 조사 결과에서는 이러한 힘든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A씨 가족이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목공일이 여의치 않자 A씨는 일용직 일자리라도 구하려 애썼지만 나이 등 탓으로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아내 B(46)씨가 의정부 시내에서 일하며 버는 월 150만원으로 생계를 이어갔다. A씨는 아내의 출퇴근 때 직접 운전을 해줄 정도로 가족 사이는 돈독했다.A씨는 집을 처분하거나 파산 신청을 하는 것도 고려했다. 지인들은 A씨가 최근 집을 처분하는 방법에 대해 의논했다고 진술했다. A씨의 휴대
의정부 일가족 사망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은 사건 발생 전 가족의 보험이나 채무, 의료기록 등 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A(50)씨가 숨져 조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사망 전 상황을 종합해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22일 “가장 큰 범행 동기로 보이는 채무 문제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보험 문제나 부변인, 가족 간 관계, 의료기록 등을 분석해 사건 전 이 가족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었는지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A씨가 주변인들에게 급히 돈을 빌리려 했던 정황을 포착하기도 했다. 경찰은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의뢰한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에 묻은 혈액의 유전자 검사, 시신 약독물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국과수 부검 결과 A씨의 시신에서는 주저흔(흉기로 자해하기 전 망설인 흔적), 딸인 고등학생 B양의 시신 손등에는 방어흔(흉기 공격을 막으려다 생긴 상처)이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A씨가 부인 C(46)씨와 B양을 살해한 후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흉기와 약독물 검사 결과가 나오면 사건의 윤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