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더 푸르고 더 아름다운 의정부 만들기 프로젝트인 ‘The G&B Cit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산책 명소인 직동근린공원에 튤립가든을 조성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에 식재한 튤립 4만 본이 따뜻한 봄을 맞아 만발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공간이 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직동공원의 튤립은 총 7종으로, 단색꽃인 아펠톤과 골덴아펠톤, 두가지색의 타임리스, 신포니에 등이 조화롭게 피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가을 의정부역전근린공원과 송산사지공원에도 튤립을 식재하는 등 아름다운 화단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정해창 시 공원과장은 “최근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이 활짝 핀 튤립을 보고 조금이나마 위로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시민들이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더 푸르고 더 아름다운 공원의 조성과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도내 북부지역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발견되면서 도가 ‘ASF 대응 포획단’을 선발하고, 북부지역 도살장에 열상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대응 마련에 나섰다. 28일 도에 따르면 올해 야생멧돼지 ASF 발병 건수는 4월 26일 기준 전국 570건으로 작년 55건의 10배를 넘었다. 이 중 도내 발생건이 전체의 55%인 317건으로 밝혀졌다. 이에 도는 최대 400명까지 포획단을 모집할 계획이며, 포획 지역은 양주, 동두천, 포천, 가평, 남양주 등 도내 5개 시·군이다. 5월 8일부터 6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되며, 야생멧돼지 집중 총기포획과 멧돼지 폐사체 처리, 매몰지 방역 소독 등을 담당하게 된다. 도는 또 ASF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북부 도축장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 곳은 포천, 연천, 남양주 등 도축장 3곳이다. 박종일 도 환경정책과장은 “작년 ASF 최초 발병 이후 현재까지 ‘심각’ 단계면서 금년 들어 야생멧돼지 ASF 발병이 급증함에 따라 봄철 확산 방지를 위해 도 차원의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했다”며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조기 종식될 수 있도록 많은 수렵인들의 참여를 바란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28일 오전부터 의정부 관내 희망 교직원을 대상으로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에서 지원한 헌혈 버스를 통해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들은 체온 측정과 문진 실시 후 헌혈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고 교육지원청·학교 교직원들이 솔선수범해 단체헌혈운동에 동참함으로써 청렴의 생활화 및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헌혈에 참여한 한 교직원은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더 많은 곳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종만 교육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가적으로 혈액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공직자로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청렴한 인성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에 대한 첫 재판이 연기됐다. 함께 기소된 전 동업자가 국민참여재판과 함께 법원을 옮겨달라고 이송 신청했기 때문이다. 의정부지법은 피고인 중 한 명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 다음 달 14일 예정된 공판을 미루고 6월 11일 당사자들과 재판 절차를 협의한다고 28일 밝혔다. 윤 총장의 장모인 최모(74)씨와 전 동업자 안모(58)씨는 지난달 27일 사문서위조·위조 사문서 행사·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사건은 형사8단독부에 배당됐다. 그러나 안씨는 지난 17일 국민참여재판과 함께 법원을 옮겨달라는 내용의 이송 신청서를 냈다. 이에 따라 담당 재판부는 6월 11일을 공판준비기일로 정해 검찰, 변호인들과 재판 절차를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기각할지, 재판을 분리할지, 모두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할지 등이 결정된다. 최씨와 안씨는 2013년 4~10월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공모해 A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 4장(4월 1일자, 6월 24일자, 8월 2일자, 10월 11일자)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씨는 지인에게 돈을 빌리면
의정부지검 금융·공정거래 범죄 전담부인 형사2부(김명수 부장검사)는 27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7)씨를 구속기소하고, 같은 혐의로 B(45)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이뤄진 자가격리 기간 중인 지난 14일 의정부시 호원동 집과 16일 양주시 임시 보호시설을 두 차례 무단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집을 나와 공원에서 노숙하고 사우나와 편의점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경찰에 검거돼 임시 보호시설로 옮겨진 A씨는 또다시 무단이탈했다가 1시간 만에 붙잡혀 구속됐다. B씨 역시 자가격리 대상이었으나 남양주시 내 주거지를 무단이탈한 혐의다. B씨는 지난 12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됐으나 집을 나와 3시간가량 골프 연습장에 간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A씨와 B씨는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코로나19 격리 대상자의 무단이탈로 국민 불안감과 방역체계 혼란 등을 방지할 필요가 있어 엄정하게 처리했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농협중앙회 의정부시지부와 의정부농협이 최근 의정부시와 ‘2020년도 지자체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농기계(승용형제초기 및 농용동력 운반차)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시용 농협중앙회 의정부시지부장, 김명수 의정부농협조합장을 비롯해 의정부농협 배·사과 작목반장 및 과수 재배 농업인 등이 참석했다. 올해 지자체협력사업은 농협중앙회, 의정부농협, 의정부시, 농업인이 각각 25%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전달된 농기계는 2대로, 3천730만원 상당이다. 또 농기계 지원 사업 이외에도 7천600만원을 들여 저온저장고 10대 지원사업도 추진중에 있다. 이시용 농협지부장은 “이번에 전달되는 농기계로 과수 농가들의 노동력 절감은 물론 영농작업 효율도 크게 증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영농환경에서 농업인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려 지역농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에 있는 폐쇄된 미군기지에 몰래 들어가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던 동호인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5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초 폐쇄된 미군기지인 호원동 캠프 잭슨 내 건물에 스프레이로 칠해진 낙서와 기타 침입 흔적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미군 측으로부터 경찰에 접수됐다. 수사를 위해 지난 12일 낮 기지 점검차 방문한 경찰은 무단 침입한 30여명과 마주쳤다. 비비탄 총으로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고 돌아가는 동호인들이었다. 경찰은 이들이 여러 차례 기지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 군사 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이 침입한 캠프 잭슨은 1953년부터 미군이 사용했으며 2018년 4월 미군의 평택 이전으로 현재는 폐쇄된 상태다. 미군 부사관 학교로 운영돼 막사를 비롯한 각종 훈련시설이 그대로 남아 있어 서바이벌 동호인들에게는 좋은 조건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경비 인력이 없고 담만 넘으면 들어갈 수 있는 상태라 쉽게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비어 있는 시설이지만 함부로 침입하면 처벌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 의정부제일시장은 최근 의정부 제일시장을 번영회 회의실에서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과 이세웅 제일시장 번영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경찰도 함께 동참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경기북부경찰청은 구내식당 휴무일인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소비촉진을 도울 예정이다. 또 의정부제일시장은 품질 좋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이날 이문수 경찰청장을 비롯해 협약식에 참석한 경찰청 관계자들은 시장 지하 1층 식당가에 들러 점심식사를 한 후 시장골목을 둘러보며 여러 가지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경기북부경찰청 직원들도 적극 돕겠다”며,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외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좀 더 나아지면 직원 회식 및 지역 특산품
의정부어린이집연합회(위원장 송은희)가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에 헌신하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의료진들을 위해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의정부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는 매년 ‘관내 소아암 돕기 프리마켓’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모두를 후원금으로 기부해왔다. 그러나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취소하고, 의정부시 보육과를 통해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의료진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접한 뒤 후원물품을 전달하게 됐다. 200만원 상당의 이 긴급구호물품(130상자)은 의료진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사전에 조사해 라면, 물, 생필품 이외에 견과류와 사탕류 같은 간식들로 구성됐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어린이집 운영에도 애로가 많을텐데 의료진들의 현장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필요한 물품을 사전에 파악하는 등, 영유아를 보살피는 것 같은 세심한 마음을 함께 받은 것 같아 위로가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송은희 의정부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상황에서도 이번 후원에 함께 해주신 민간어린이집 원장님들에게 감사드리고, 의정부의료원
코로나19 확산을 틈타 일반 마스크를 KF94 마스크인 것처럼 가짜 포장해 유통한 일당이 기소됐다. 의정부지검은 사기와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브로커 A(33)씨를 구속기소하고 포장지 제조업자 B(61)씨 등 4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2월 일반 마스크를 ‘KF94’로 허위 표시된 포장지로 포장하는 수법으로 2만 5천장을 만들었다. 이들은 2월 25일 이렇게 만든 가짜 KF94 마스크 900장을 팔아 207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2일에도 다른 업자에게 1만 1천장을 팔았지만, 대금을 받기 전에 적발됐다. 이 중 브로커 A씨는 일당이 함께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에 ‘황금 같은 시기를 잘 이용하자’는 글을 올리며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를 이용한 범죄 행위에 대해 앞으로도 신속하고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