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는 소외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난 17일 관내 거주하는 저소득층 가정을 찾아 ‘사랑의 연탄 나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자원봉사에 참여한 시의원 및 직원 30여 명은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선정받은 총 10가구에 연탄 3천장을 전달했다. 또 신곡동에 소재한 소외가정 3곳의 경우 1가구당 300장씩 총 9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안지찬 의장은 “비가 오고 흐린 날씨의 일기예보에 행사 전부터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비가 그쳐 이렇게 여러분들께 직접 전달을 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의정부시의회는 주위의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 의회를 실천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제2경춘 국도 건설사업’ 추진과 관련한 지역의 현안을 논의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부지사는 이날 박승기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과 면담을 갖고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에 대해 지역의 의견을 고려한 합리적인 노선 선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와 강원도, 남양주시, 가평군 및 춘천시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소통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협의체 운영을 건의했다. 특히 이 부지사는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이 강원도의 예타 면제사업이긴 하나 1조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며 노선의 80% 이상이 경기도를 통과하는 만큼 미래 발전을 위해 경기도나 가평군 등 지역의 의견을 고려한 노선 선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경춘국도는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서 강원도 춘천시 서면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33.7km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제2경춘 국도 건설사업’은 2019년 1월 ‘2019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에서 예타 면제사업으로 반영되어 지난 11월 사
“성폭행당했다”고 허위로 고소했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여성의 항소를 법원이 기각했다. 의정부지법 형사4-3부(한정석 부장판사)는 동료교사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진 뒤 해당 교사를 준강간죄와 강제추행죄, 강간죄 등으로 고소한 교사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성폭력 범죄에서 피해자의 진술이 유죄 인정의 중요한 증거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무고자 입장에서 신고내용의 허위성을 적극적 입증이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이유로 피무고자가 유죄를 받으면 신체와 재산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것에 더해 사회적인 평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며 “피고인은 허위고소뿐만 아니라 교육청에도 거짓으로 신고해 피무고자가 받은 정신적인 고통을 가늠하기 어려워 죄책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은 최근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의정부2동 주민센터에 선물꾸러미 50상자(2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은 쌀쌀한 계절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매년 12월 사랑의 나눔 실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하성호 병원장 및 원내 자원봉사 동아리인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을 필두로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필품·식료품을 모아 직접 선물꾸러미를 만들었다. 하성호 병원장은 “이번 나눔을 통해 의정부병원이 지역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편적인 의료이용을 보장하는 것에서 한발 나아가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돕는 데에도 작지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우현 의정부2동장은 “저소득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게 도움의 손길을 모아주신 의정부의료원 모든 직원들의 따뜻한 온정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의정부2동 주민센터도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소지 혐의로 경찰에 불법 구금된 상태에서 수집된 증거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4-3부(한정석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불법 구금 상태에서 제출받은 소변과 모발은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여서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며 “수집방법이 위법한 소변과 모발에 대한 간이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더라도 증거 능력이 없다”고 판시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오전 9시 40분쯤 의정부시내에서 택시에 무임승차한 혐의로 경찰서 지구대에 붙들려 갔다. A씨는 정신이 몽롱한 상태였고, 경찰관은 A씨에 대해 조회해 마약 전과가 나오자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했다. 옷에서는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 등 다수의 향정신성의약품도 발견됐다. A씨는 경찰서 강력팀으로 옮겨졌고 연락받은 A씨의 어머니도 낮 12시를 조금 넘어 도착했다. 경찰은 소변과 모발 제출을 요구해 A씨는 거부했지만 붙잡혀 온 지 약 12시간만인 오후 10시쯤 여성 경찰관이 지켜보는 데서 소변을 받아 제출, 검사에서 마약
의정부시 호원2동에 위치한 ‘호암사’가 최근 호원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관내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사랑의 후원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호암사는 평소 관내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200~300만 원 가량의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진산 주지스님은 “추위가 점점 더해가고 세밑이 가까워지고 있는 요즘, 겨울나기에 어려운 주변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하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장진자 시 복지지원과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시는 진산스님께 감사드리며, 이 후원금은 관내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50대 사업가 납치·살인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폭력조직 부두목의 친동생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4단독(박남준 부장판사)은 지난 13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공동감금)로 기소된 조모(58)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범들은 피해자의 무릎을 끓리고 엎드리게 한 뒤 양옆에 앉아 이동했다”며 “피고인은 수사기관에서 피해자가 엎드려 있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 감금을 알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목적지가 서울에서 의정부로 바뀌면서 ‘피해자를 풀어주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목적지가 바뀐 것을 들었다고 한 만큼 감금에 대해서도 인식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국제PJ파 부두목인 형(60), 형의 하수인 홍모(61)씨와 김모(65)씨 함께 지난 5월 20일 오전 1시쯤 광주 서구 한 노래방에서 부동산업자 A(56)씨를 차에 태우고 서울까지 운전하며 납치·감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일행에게 차를 넘겨주고 KTX로 혼자 광주로 돌아왔다. 앞서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강동혁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강도살인, 사체유기,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부평 등 4곳 반환’ 정부발표 반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2일 “반환되지 않은 미군기지를 조속히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돌려주고 국가 주도의 개발과 지원 방안을 수립해 달라”고 촉구했다. 안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정부 발표를 통해 반환대상 4곳중 의정부시가 제외된 사실에 실망하고 있다며 정부가 의정부 미군기지가 조속히 반환 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안 시장은 “의정부 미군기지는 폐쇄되고 부대가 모두 이전했다”며 “그런데도 어제 국방부가 발표한 미군기지 조기 반환 대상에서 제외돼 실망하고 낙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를 믿었건만 이번 발표를 접한 뒤 허망하고 아쉬움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60년 넘게 묵묵히 안보를 담임한 곳에 대한 국가의 도리가 이것인가”라고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안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이 지역에 와 미군기지 조기 반환과 국가의 특별한 배려를 약속했다”며 “미군공여지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10년 넘
50대 사업가를 납치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직폭력배 하수인 2명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강동혁 부장판사)는 12일 강도살인, 사체유기, 공동 감금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홍모(61)씨에게 징역 5년을, 김모(65)씨에게 징역 12년을 각각 선고했다. 검찰이 김씨에 대해 청구한 전자발찌 부착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와 직접적인 원한이 없는데도 조직폭력배 부두목에게 돈을 받기로 하고 범행에 가담했다”며 “연락용 휴대전화를 미리 받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폭행이 사망에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의 피해는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할 수 없고 시신 유기로 유족들이 상당히 큰 충격을 받았다”며 “살인 미수, 방화, 폭행 등의 범죄 전력이 있는 점, 범행을 주도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우발적인 범행을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재판부는 이들에게 직접적인 살해 의도가 없었다고 보고 강도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으나 검찰이 예비적으로 제기한 상해치사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인정
화투를 치다가 판을 엎고 나간 동업자를 말다툼 끝에 잔혹하게 때려 숨지게 한 6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강동혁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62)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살인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고, 넘어져 의식을 잃은 채 피를 흘리는 피해자를 구둣발로 차고 밟아 살해해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고 잔혹하다”며 “상해치사죄와 10여 차례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법원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26일 오후 2시쯤 남양주시내 사무실에서 동업자 B(66)씨 등 3명과 밥값 내기로 속칭 ‘고스톱’을 치다 다툼이 생겼고 B씨는 욕설하며 화투판을 뒤엎고 집에 갔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쯤 B씨에게 전화해 말다툼 뒤 지인과 함께 B씨의 집을 찾아갔고, B씨는 흉기를 들고나와 A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격분한 A씨는 B씨의 얼굴 등을 마구 때리고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뒤 발로 수차례 걷어찼다. 정신을 잃은 B씨가 피를 토하고 옆에 있던 지인이 말렸는데도 멈추지 않고 10분가량 얼굴과 가슴 등을 구둣발로 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