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8일 오전 의정부평생교육비전센터에서 ‘2019 의정부 시민자치대학 개강식’을 개최했다. 의정부 시민자치대학은 소통과 공감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다. 이번 개강식에는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그맨 심현섭씨가 ‘유쾌함이 주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됐다. 개강식에 참석한 이성인 부시장은 “2019 의정부 시민자치대학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지혜와 유익한 정보들을 시민여러분께 제공하고자 한다”며, “의정부시는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마련하고, 열린 학습기회를 제공하여 지속적인 자기역량 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삶이 희망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9 의정부 시민자치대학은 오는 6월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의정부평생교육비전센터에서 국내명사와 전문가의 초청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의정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교육서비스 제공으로 시민 누구나 소통과 공감으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시민자치대학으로 운영해 나갈
교육청 감사를 무마하려고 감사관에게 ‘금 기념패’를 전달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치원 이사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8단독(강우진 판사)은 9일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기소된 유치원 이사장 곽모(62)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추징금 207만원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유치원들은 2015년 하반기부터 수차례 지도점검을 받았고 민원도 빈발했다”며 “교육청의 특정 감사 대상에 포함됐고 감사관과 친분을 쌓고자 식사하자는 문자를 수차례 보낸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 행위의 불가 매수성을 침해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다만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감사관이 나눈 대화의 녹취록을 꼼꼼하게 살펴봤는데 ‘피고인이 너무 앞만 보고 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성직자이면서 교육 사업을 해 모범이 돼야 하지만 그렇지 않아 인생의 쉼표를 찍을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곽씨는 2016년 4월 당시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이던 김거성씨가 다니는 교회로 207만원 상당의 금 기념패를 택
경기북부보훈지청은 8일 ㈔한국방역협회 경기지회와 보훈가족의 방역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김장훈 지청장과 황순현 지회장은 열악한 위생 환경에 놓인 의정부 거주 저소득 보훈가족의 주택을 직접 방문해 방역 및 소독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김장훈 보훈지청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총 20가구의 방역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또 보훈지청은 ㈔한국방역협회 경기지회와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 대상 가구와 지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로써 보훈가족은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방역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내 건강을 염려해 해충 퇴치까지 해줘서 너무 고맙다”라며 고마워했다. 이에 ㈔한국방역협회 경기지회 황순현 지회장은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항상 관심을 갖고 더 많은 회원사의 참여를 유도해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훈 보훈지청장 역시 “앞으로도 모든 국가유공자분들이 더욱 풍성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정부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유관기관 및 단체, 업체 등과 연계하여 위문품뿐만 아니라 열악한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 의정부시청소년문화의집이 최근 ‘2019 학생이 찾아가는 글로벌 리더(Global Leader) 꿈의학교’ 개교식을 가졌다. ‘Global Leader’ 꿈의학교는 지난 3월 경기도교육청 꿈의학교 공모전에 당선된 후 ‘국제사회의 이슈에 관해 스스로 실천하고 행동하는 청소년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에 청소년문화의집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을 선발했다. 이번 개교식에는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청소년이 주인이 되자’는 의미를 담아 브레인스토밍을 시작으로 꿈의학교 임원선출까지 청소년 스스로가 참여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상습 음주운전으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6단독(김종신 판사)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김모(70)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음주운전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재차 취한 상태에서 운전, 실형이 불가피하다”며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운전하지 않을 각오로 폐차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 2월 13일 오후 7시 20분쯤 양주시내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술을 마시고 4㎞가량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이날 오전부터 지인의 밭일을 도와준 뒤 오후 2시쯤 함께 점심을 먹으며 술을 마셨다. 취한 김씨는 비닐하우스에서 잠을 잤으며 3시간 이상 지나 술이 깼다고 생각해 운전대를 잡았다. 그러나 경찰에 적발될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64% 였다. 앞서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음주운전으로 6차례 적발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사람중심 교통환경 조성’과 교통 안전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 경기도, 교통안전공단과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기관과 12개 경찰서 시설담당자 등 48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시설 분야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도로의 설계·시공과 교통안전시설의 설치·관리, 교육과 기술지원을 담당하는 각 기관의 실무자들이 모여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통한 교통사고 감소 방안을 논의하고, 교통 사망자수 절반 줄이기(2017년 4천200명 수준→ 2022년 2천명 수준)를 위해 각 기관별 추진 시책을 발표, 협력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시대에 대비, 전문 강사를 초빙해 급변하고 있는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도 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각 기관 실무자들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들기 위한 자체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도로설계부터 안전시설 설치, 교육·홍보분야 전반에 걸쳐 유관기관간 협업 하는 등 내실 있게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북부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 예방은 경찰만이 아닌
의정부시는 최근 의정부역 지하도상가에 의정부역 지하도상가 청년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의정부역 지하도상가 청년몰’은 의정부역 지하도상가의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창업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의정부시가 사업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행정안전부가 사업비의 50%를 지원하는 국비보조 공모사업이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10월 경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사업 수탁기관으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했으며, 청년몰을 ‘청년역전’으로 이름 짓고 ‘자신을 독특하게 꾸미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만나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예비창업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16명의 ‘청년역전’ 주인공이 선정됐다. ‘청년역전’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외식업이나 카페 등의 창업을 지양하고 3D프린트 ‘플라팩토리’, 일러스트를 활용한 ‘다봉다방’, 꽃으로 그리는 그림 ‘피킷플라워’ 등 참신하고 독특한 업종으로 배치됐으며, 중앙에 마련된 공용공간에는 의정부시 우수 중소기업제품 전시관, 휴게시설, 무인택배함 등을 설치
자동 업로드 프로그램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110만여건의 불법 음란물을 유통한 헤비업로더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총책 A(4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31)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 웹하드 사이트에 음란물을 올리고 판매해 약 4천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으로 얻은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이용해 24개 웹하드 사이트에 140개의 판매자 계정을 만든 뒤 판매자 IP 중복 등을 막고 업로드를 원활히 하기 위해 9개의 원룸에서 나눠 작업했다. 조직적 범행에 컴퓨터만 60대와 대포폰 24개, 유심 58개가 사용됐으며, 효율적인 대량 업로드를 위해 이들은 자동 업로드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일일이 웹하드 사이트에 음란물을 등록할 필요 없이 올릴 파일을 지정하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대량의 음란물이 순식간에 유통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용한 프로그램은 원래 음란물 업로드에는 못 이용하도록 만들어진 합법적 프로그램이지만 설정을 변형시켜 범행에 쓴 것으로 파악됐다”며 “수사 과정에서
의정부시의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 일부 땅 주인들이 개발 철회를 촉구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의정부복합문화융합단지마을회 대책위 투쟁위원회는 2일 경기도 북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주변 시세에도 미치지 못하는 토지보상과 지장물 보상가를 책정, 이에 꿰맞춘 감정평가로 토지주와 주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변 시세가 3.3㎡당 500만원이 넘는데 대지 보상가를 270만∼370만원으로 통보했다”며 “이 사업을 철회하고 (사업 추진 근거가 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별법이 적용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해제되고 강제수용권도 부여됐다”며 이 사업을 승인한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경기도를 규탄했다.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는 산곡동 62만1천774㎡에 총 3천824억원이 투입돼 의정부시와 민간 공동 개발 방식으로 조성된다. 2021년 단지가 조성되면 이후 문화, 쇼핑, 관광, K팝 시설이 자체 계획에 따라 들어선다. 의정부 리듬시티는 다음 달 착공을 목표로 현재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3년 넘게 키우던 반려견 2마리를 목매달아 잔혹하게 죽인 60대가 입건됐다. 의정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6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의정부시 금오동에 있는 자신의 집 근처에서 반려견 2마리를 목매달아 도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이 매달린 개들은 주민들에게 발견됐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숨진 개들은 A씨가 2016년부터 키워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형편상 개를 키울 여건이 안돼 이웃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해 개를 죽였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을 도운 이웃 주민 80대 B씨도 조만간 불러 조사하고 입건할 예정이다. 한편 이 사연은 의정부지역 정보를 공유하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려지며 공분을 샀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