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아침 의정부역 광장에서 코레일, 국토교통부 철도사법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지하철 내 성범죄 예방과 신고 활성화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짧아진 여성들의 옷차림을 노린 몰카 촬영이나 전동차 안에서의 신체 접촉 등 성범죄 발생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여성들의 경각심을 환기시키고, 범죄 발생시 대처와 신고요령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범수 청장을 비롯한 경기북부청 경찰관들과 역무원, 철도사법경찰대원 등 참가자들은 출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 전단지와 호신용 호루라기를 배포하며 지하철 내 성범죄 근절을 위한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특히, 여성들은 성추행을 당했을 경우 당당히 맞서 대응하고 추가 피해자가 발생치 않도록 피해사실을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기를 당부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김민철 후보는 공식선거운동기간 첫 날인 31일 새벽, 의정부시 자금동(자일동)에 위치한 현충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첫 해가 채 떠오르기 전 시작된 이날 참배에는 더민주 의정부갑 후보인 문희상 의원도 함께 해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김민철 후보는 “이번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순국선열과 의정부 시민들께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펼치겠다”며 “위기의 대한민국과 의정부를 바로 세울 수 있는 후보, 깨끗하고 당당한 김민철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참배를 마친 김 후보는 오후 금오동 홈플러스 앞에서 선거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내 반환공여지 제도개선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쳤다. 경기도는 31일 오후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반환공여지 제도개선 추진협의회’의 위원 위촉식을 갖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경기도 반환공여지 제도개선 추진협의회는’ 미군 반환 공여지에 대한 개발 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와 시군, 도의회, 민간이 힘을 합친 공동 협의체다. 도는 이 협의회가 지난해 12월 9일 파주 출판도시에서 열린 ‘제2차 경기도-시군 상생협력 토론회’에서 ‘반환공여지 개발 촉진을 위해 도와 시군의 제도개선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군 반환공여지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관과, 민간, 의회가 협의체를 함께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회는 경기도와 시·군 소속 당연직 8명과 도의회, 상공회의소, 시민단체 소속 위촉직 7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우선 당연직으로는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윤병집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 채인석 화성시장, 공재광 평택시장, 이재홍 파주시장, 이교범 하남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참여한다. 위촉직에는 윤영창 도의원, 이재준 도의원, 박용수 도의원과 최상곤 경기북부 상공회의소
의정부 시내 한 지하철역 출구에서 갓난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연결된 출구 계단에서 쇼핑백에 든 영아 시신을 퇴근하던 시민이 발견했다. 숨진 영아는 발견 당시 수건에 싸여 있었고 생후 일주일이 채 안 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쇼핑백은 버려진 지 약 20분 만에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를 분석, 쇼핑백을 들고 역에 들어온 여성 한 명과 이 여성과 역 안을 함께 돌아다닌 또 다른 여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1일 영아의 시신을 부검해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교통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들고자 ‘나쁜운전 추방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30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싸이카 교통순찰대’, ‘기동 단속팀’, ‘여경 수신호팀’ 등 나쁜운전 추방운동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3개 전담팀을 발대했다. ‘싸이카 교통순찰대’는 기동력 장점을 최대화 해 교통관련 불편해소 및 정체, 사고 등 각종 돌발상황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교통안전을 선도하게 된다. ‘기동 단속팀’은 음주운전을 비롯해 고질적인 법규위반을 중심으로 시기에 맞는 테마 단속을 전개하면서 교통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여경 수신호팀’은 출·퇴근시간대에 주요교차로에서 소통관리 중심의 근무를 하면서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 주력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서범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29일 의정부시 신곡동 소재 동오초등학교를 찾아 등교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등굣길 캠페인 실시하고, 어린이보호구역 현장을 점검했다. 이어 함께 학교관계자들과 어린이 교통안전에 관한 길거리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 청장은 학교 관계자들의 ‘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어 위험하다’, ‘등굣길 대각선 횡단보도에 경찰관을 배치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건의사항을 듣고 불편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해당부서에 지시했다. 서 청장은 “경기북부 전 지역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경찰서는 29일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안 모(20)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안씨 등은 지난 18일 오후 3시30분쯤 의정부의 한 금은방에서 반지와 목걸이 등을 가지고 달아나는 등 의정부와 구리에서 총 2회에 걸쳐 54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가게 안으로 들어가 반지와 목걸이, 팔찌 등을 직접 착용해 보며 살 것처럼 점원에게 정지된 신용카드를 건넨 뒤 점원이 카드를 들고 계산대로 간 순간 냅다 도망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일 구리시에서 범행에 성공한 이들은 6일 후 의정부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도둑질하고 도망쳤지만, 출동한 경찰에 2시간 만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귀금속을 사들인 장물업자 5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충성 맹세를 거부하자 맥주컵을 얼굴에 던져 폭행한 남종현(72) 전 대한유도회장이 실형을 면했다.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 정재민 판사는 28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남 전 회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맥주컵을 피해자 얼굴에 던진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으로 특수상해죄가 인정된다”며 “다만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특별한 범죄 전력이 없는 점, 같은 범죄 양형과의 형평을 고려해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유명 숙취해소 음료 대표이기도 한 남 전 회장은 지난해 6월 19일 강원도 철원군내 자신이 운영하는 공장 연회장에서 대한유도회 산하 중고연맹회장 A씨가 충성 맹세를 거부하자 A씨에게 맥주컵을 던져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맥주컵을 얼굴에 맞아 치아 1개가 부러지고 인중 부위가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은 뒤 남 전 회장을 고소했다. 남 전 회장은 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사건 엿새만인 같은 달 25일 사직서를 제출, 회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서범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치안감)이 경기북부청 개청 다음날인 지난 26일 의정부시 회룡역과 국가중요시설인 의정부 신변전소를 방문해 각 시설의 테러안전대책과 방호실태 등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대북접적지역을 관할하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지역적 특성에 따른 안보치안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서범수 청장은 시설관계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치안과 안보는 하나임을 강조하고 “벨기에 브뤼셀 폭탄 테러 등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며 관계자들에게 “국민안전 확보를 위한 모든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서장원 포천시장이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받을 때 증인으로 출석, 위증한 5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4단독 하석찬 판사는 23일 위증죄로 기소된 피고인 이모(59)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사법 작용에 혼란과 불신을 초래하고 자신에 유리하게 할 의도로 거짓으로 증언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죄를 자백해 잘못을 깨닫고 위증이 (서 시장의)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서 시장이 측근을 통해 강제추행 피해 여성에게 돈을 전달할 때 중개한 인물로, 1심에서 벌금 1천300만원을 받았다가 항소심에서 벌금 350만원으로 감형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