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20여개의 각종 신고전화의 전면 통합시행을 앞두고 지난 18일 오전 112종합상황실에서 신고전화 통화체제 구축에 따른 시연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정부 기관별로 제각각이던 신고전화는 시민들이 긴급 상황에 처했을 때 일일이 기억하기 힘들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것은 물론, 신고전화를 걸어도 관계기관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해당기관에 전달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돼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오는 10월 말부터 긴급전화는 112(범죄), 119(재난), 110(민원상담) 등 3개 번호로 통합된다. 이날 시연회는 관계기관이 신고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는데 초점을 맞춰 긴급신고가 걸려올 경우 신고내용과 위치정보 등의 구체적인 신고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서범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통합신고 단일화 홍보 및 통합시스템 조기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위탁 처리비용만 200억원에 달하는 20여만t의 음식물 쓰레기가 멸균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사료로 만들어져 경기도와 강원도의 양계농장들에 수년간 공급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임모(54)씨 등 음식물 재활용처리업체 대표 2명과 강모(53)씨 등 농장주 3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다른 업체 대표와 농장주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불법 행위를 눈감아준 지자체 공무원 9명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에 적발된 음식물 재활용 처리업체 5곳은 서울·경기지역의 가정과 음식점 등에서 배출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탁받아 정상적인 처리절차를 거치지 않고 파쇄작업만 한 뒤 이 중간 폐기물을 양주·포천지역과 강원 철원지역의 양계농장 4곳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간 폐기물은 기준치 3∼4배의 카드뮴 중금속과 식중독균, 대장균, 이질균 등 유해물질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닭 사료로 공급됐고, 남은 폐기물은 가축 분뇨나 섬유판 톱밥과 혼합해 인근 농지에 퇴비인 것처럼 불법 매립·살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파쇄작업 후 남은 음식물 폐수와 분뇨도 인근 하천에 무단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고충정)는 감금치상과 강간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이모(33)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 판결 확정 때 이씨의 신상정보를 등록하라고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경위나 피해자 상해 정도 등에 비춰 죄질이 나쁘고 죄책이 무겁다”며 “다만 피고인이 자백·반성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지난 5월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7시간 동안 동두천시 자신의 집 작은 방에서 동거녀 A(39)씨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방문 손잡이를 테이프로 감은 뒤, A씨의 손과 발 등을 휴대전화 등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다. 이 과정에서 A씨를 강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A씨가 바람피운 것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잠금장치를 해제하라고 요구했으나, A씨가 이를 거부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박광수 기자 ksp@
법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속여 요양급여를 부풀려 받은 의사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 정재민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의사 양모(55) 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의사가 전문 지식을 악용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공적 기금을 편취한 행위는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피고인인 초범인 점, 징역형을 받으면 의사 자격을 박탈당하는 점 등을 참작하더라도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양씨는 지난 2012∼2014년 서울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비급여 대상 진료를 했는데도 요양급여 지급 대상 진료와 검사를 한 것처럼 진료기록부와 검사내용을 허위로 작성, 1만여차례에 걸쳐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억9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양씨는 병원 운영이 잘 안 돼 4억∼5억원의 빚이 생기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액 1억9천여만원을 모두 변제했다며 일반 사기죄에 대한 통상적인 양형처럼 벌금형 등 선처를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은 공적 기금을 가로챈 것으로 피해자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국민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며 “피고인이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13일 강력사건의 신속한 해결과 실종자 수색시 지원되는 인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체취증거견(犬)을 활용한 체취증거 검색기법을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체취증거 검색기법은 인력 위주의 수색방식에서 탈피, 개의 발달된 후각을 활용, 범인과 증거물을 발견하고 실종자와 시체를 찾아내는 수사기법이다. 체취증거견은 경기북부, 경기남부, 서울, 부산, 인천, 대전, 광주, 대구, 울산, 제주 등 10개 지방청에서 16두를 운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체취증거견 ‘미르’는 벨기에산 ‘말리노이즈’(12개월·수컷)종으로 경찰 수색견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견종이다. 충성심이 뛰어나고 새로운 환경에 신속히 적응하는데다 활동성과 지구력이 좋아 산악지형 수색에 적합하다. 현재 ‘미르’는 친화, 복종, 물욕강화, 시료인지 등 기초훈련을 완료하고 증거물 선별, 수색, 추적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경기북부지방청은 지난 6월 27일 포천서 관내에서 발생한 미귀가자 김모(44)씨를 찾기 위해 ‘미르’를 포함, 체취증거견 5마리를 투입, 4시간 만에 주거지에서 700m 떨어진 인근 야산 바위 밑에서 사망한 미귀가자를 발견했다. 이에 경기북부지방청은 “사건
국내 유명 화장품 상표를 도용해 23억 8천만원 상당의 짝퉁 화장품을 중국에 유통한 일당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황은영)는 가짜 화장품을 유통한 혐의(상표법·화장품법 위반)로 정모(42)·문모(32)씨 등 5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백모(48)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천모(37)씨 등 4명을 벌금 700만∼1천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들은 작년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정품 시가 19억원 상당의 가짜 ‘설화수’와 ‘헤라’ 쿠션 파운데이션 3만5천개를 중국에 유통한 혐의다. 짝퉁 설화수 기초화장품 1만 세트를 보관하다 이 가운데 정품 시가 4억8천만원 상당 4천세트를 유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에서 만든 화장품을 국내로 들여와 국산 유명 화장품으로 둔갑시킨 뒤 1∼3단계 경로를 통해 다시 중국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짝퉁 화장품 일부는 국내 관광지 기념품 판매점에서 중국인 관광객에게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기소된 정씨와 문씨는 이미 재판에 넘겨져 각각 징역 1년 2월과 1년 6월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정씨와 문씨의 모바일 메신저와 계좌거래, 통화내용 등을 분석해 백씨 등
흡혈 모기에서 인간 유전자(DNA)를 채취해 분석하는 수사기법이 국내 최초로 과학수사에 도입될 전망이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과학수사계 소속 김영삼 검시관(이학박사·임상병리학)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논문 ‘흡혈 모기로부터 분리한 인간유전자형 분석’을 이달 초 열린 한국경찰과학수사학회에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검시관은 “이번 연구 실험에서 흡혈 모기 6마리의 몸체로부터 얻은 혈액 성분을 통해 개인 프로필을 모두 확보할 수 있었다”며 “모기는 피를 빨아들이는 순간부터 몸이 무거워져 현장에서 106.7m 내외에 존재하고, 170m 이상은 날아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범죄가 발생한 폐쇄된 현장에서 발견된 흡혈 모기는 용의자 추적의 충분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14년 1월 파주시의 한 모텔에서 이혼소송 과정에서 다툼을 벌이던 부인이 폭행을 당해 숨지는 일이 있었는데 당시 경찰은 현장 문틀에 있던 모기 혈흔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해 남성 DNA형을 검출했다. 하지만 남편인 피의자의 DNA가 아닌 이전 투숙객의 DNA로 밝혀졌지만 새로운 수사기법의 선례가 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05년 이탈
의정부시 지역자율방재단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중랑천 산책로 피해 복구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앞서 지난 5일 의정부 지역에는 하루동안 216.5㎜(최대시우량 43.0㎜)의 비가 내리면서 하천 주위에 조성된 산책로 등 주민 편의시설이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복구 활동은 의정부시 안전총괄과 주관으로 시행된 하천 피해 복구활동의 일환으로, 방재단원 200여명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복구활동에 참여해 재난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했다. 의정부시 안전총괄과 한신균 과장은 “재난 극복을 위한 시민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과 관이 합심해 재난을 극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는 11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경기북부 2016년 소규모 복지기관 지원사업 전달식 및 사업수행 교육’을 진행했다. ‘소규모 복지기관 지원사업’은 40인 이하의 생활시설 또는 상시근로자 10인 이하의 이용시설 중 국가 또는 지자체 보조금이 2억원 이하인 소규모 복지기관의 사회복지 프로그램 및 기능보강을 위해 500만원 이내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북부사업본부 신혜영 본부장을 비롯해 경기북부 소규모복지 지원 선정기관 실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 복지기관 지원사업 전달식, 기념사진 촬영, 수행 지침 및 결과보고서 작성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 5월 공모를 받아 2개월 동안 서류심사, 현장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경기북부 86개 기관 중 27개 기관을 최종 선정, 총 1억1천700여만원이 지원된다. 신혜영 경기북부본부장은 “경기북부에는 재정은 물론 환경적으로 열악한 사회복지기관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소규모 사회복지기관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의
경기 북부에 주둔해 오던 미군의 평택 기지 이전이 첫 발을 내딛었다. 의정부시와 미2사단 등은 지난 8일 의정부 캠프 스탠리에 주둔중이던 미2사단 28기갑대대가 처음으로 평택의 캠프 개리슨으로 떠나는 이전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이전식은 의정부 가능동에 위치한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미2사단 주최로 진행됐으며 미2사단 관계자들은 물론, 안병용 시장도 주둔지 시장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마틴 미2사단장은 “1965년부터 주둔한 곳을 떠나는 절차가 가시화 됐는데 이날은 역사에 기념할 만한 날이다”며 “그동안 의정부는 가장 훌륭한 협력자이고 좋은 이웃이었으며, 이전이라는 긴 여정을 기다리고 이해해 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에 안 시장도 “마틴 사단장과 밴달 8군 사령관 등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노력해 온 미군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의정부시와 미 2사단이 한·미간의 우호 협력 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고 화답했다. 한편 안 시장은 28기갑대대에 과일을 보내 장병들을 격려하고 기지 이전을 축하하는 뜻으로 ‘난(蘭)’을 선물하기도 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