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임진각에서 매월 네째주 일요일에 진행하는 DMZ 자전거투어가 가을철 김포시와 연천군에서도 특별행사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이달부터 10월까지 파주시, 연천군, 김포시에서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를 추진하면서 평화누리길 이용 활성화와 지역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자전거투어 특별행사를 연계해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및 자전거투어’는 오는 13일 파주시 걷기행사를 시작으로 그 다음날인 14일에는 자전거투어를 진행하며, 연천군은 27일 걷기, 28일 자전거투어, 김포시는 10월 11일 걷기, 12일 자전거투어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14일 진행하는 파주시 자전거투어는 임진각을 출발해 통일대교를 건너 군내삼거리에서 반환, 초평도 인근까지 갔다가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약 17.2㎞를 달린다. 이 코스는 전구간이 민통선 안에 위치해 평소에는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곳으로 임진강과 군 철책선을 옆에 두고 달리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오는 28일 열리는 연천군 자전거투어는 연천공설운동장을 출발해 평화누리 자전기길을 따라 옥산교, 대광리를 지나 경기청소년야영장에서 반환해 다시 공설운동장까지 돌아오는 36㎞의 코스다. 이
술 취한 미군이 부대로 돌아가던 택시에서 기사를 폭행한 뒤 달아났다. 2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0분쯤 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 후문 100m 앞에서 택시에 타고 있던 미2사단 본부중대 소속 A(29) 중사가 운전기사 강모(30)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다. 갑작스러운 폭행에 택시는 방향을 잃고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멈춰섰고 이 틈을 타 A중사는 부대 안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자정을 넘긴 시각이라 도로에는 차와 사람이 거의 없어 다행히 추가 피해는 없었다. 동승한 B(21·여)일병은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경찰서로 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B일병은 “의정부 시내에서 A중사를 만났는데 술에 많이 취해 있어 함께 택시를 타고 귀대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미군 헌병대의 협조를 구해 A씨를 불러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에 주둔하던 모든 미군부대가 완전히 평택으로 이전하고, 정전 60년 동안 의정부의 역사와 함께 했던 8개의 미군기지, 570만㎥의 부지가 2016년 시민들에게 반환된다. 그 동안 철벽과도 같은 높은 담장에 둘러쌓여 시민들의 생활과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던 비밀의 땅이 반세기가 넘은 비로서 시민들의 품안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에서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의정부를 경기도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할 야심찬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1일 출범한 비전사업추진단은 3개과 9팀 30여명으로 구성되었고, 주요추진 사항으로는 한미연합토지기본관리계획에 따른 미군기지 활용 추진사업, 군 부대 이전지 개발사업, 세계적 규모의 외국투자 유치 사업, 신규사업 기획 및 추진, 도시개발을 위한 창조적 사업발굴 등 의정부를 한 걸음 크게 내딛게 할 막중한 임무를 맡아 의정부 곳곳을 세밀하게 디자인하게 된다. 비전사업추진단 단장은 강한 추진력을 갖춘 김덕현 전 도시관리국장이 임명돼3명의 과장과 함께 창조적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그 동안 희미했던 의정부의 장밋빛 미래의 실체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며 “비전사업추진단은 잘사는 의
의정부고등학교 총동창회는 최근 ‘장한 청소년 안과진료 및 안경 지원 사업’ 행사를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사업은 매월 저소득층 학생을 선정해 의정부 소재 서울안과와 드로잉 안경점의 후원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 추천한 46명의 학생 중 총 37명의 학생이 지원받았다. 선정된 학생들은 안과진료를 통해 정확한 시력을 검진 받은 후 무료로 안경을 지원받게 되며 기존에 지원을 받은 학생들은 6개월 주기로 안과 진료 및 안경 교체 등 사후관리를 하게 된다. 드로잉 안경점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이광수 부회장은 “동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안경을 못 맞추는 학생들에게 지원을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포천 빌라 ‘고무통 살인사건’ 피의자가 내연남뿐만 아니라 남편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의정부지검 형사3부(윤재필 부장검사)는 27일 남편 박모(사망 당시 41)씨, 내연남이자 직장동료인 A(사망 당시 49)씨 등 2명을 살해하고 8살 아들을 두 달간 방치해 아동을 학대한 혐의로 이모(49·여)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씨가 2004년 가을쯤 남편에게 수면제와 고혈압 치료제를 함께 먹여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씨는 또 지난해 5∼7월쯤 내연남에게 감기약으로 속여 독실아민 성분의 수면제와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를 함께 먹인 뒤 반항이 어려워진 내연남을 양손과 스카프 등으로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지난해 9월부터 아들을 집안에 방치해 보호·양육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큰아들(28)이 사체은닉에 가담하는 등 아버지의 사망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경찰에 거짓 진술을 한 사실을 밝혀냈으나 사체은닉 공소시효(5년)가 지나 기소하지는 않았다. 한편, 지난달 29일 포천시 신북면의 한 빌라에서 아이가 시끄럽게 울고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집안 고무통 속에서 심하게 부패한 남자 시신 2구가 발견, 주목을
의정부시 호원2동은 최근 자매도시인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사회단체장과 주민자치위원, 공무원 등 30여명의 손님을 맞기에 분주했다. 이날 죽왕면 방문단은 1박2일 동안 호원2동을 방문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현황에 대해 벤치마킹하고, 농수산물 직거래, 호원2동 주민 이용시 숙박 할인 등을 협의했다. 이들은 이 기간 동안 프로그램의 운영현황과 시설을 관람한 후 단체장과 대화를 가졌으며, 사패산 정상을 함께 등산했을 뿐 아니라 새롭게 변모한 회룡천 생태하천과 중랑천을 둘러봤다. 또한 경천철을 타고 시내를 구경한 것은 물론, 제일시장과 행복로 등을 견학하며 의정부의 발전상과 변화된 모습을 살펴봤다. 박성정 죽왕면장은 “우리 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호원2동은 전국에서 제일가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으며, 특히 단체장들과 화합의 시간을 갖기위해 방문했다”며,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고진택 동장은 “앞으로 양 지역의 특징을 살린 효과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다양한 행정적인 교류방문을 통해 양 지역이 발전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해 추진중인 호원동 회룡역 남부출입구 개설 사업이 구체화 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의정부 회룡역은 주변에 유동인구가 적었던 1970년대에 임시로 개설된 선하 간이역으로서 주변의 개발 등으로 의정부역과 함께 대형역사로의 건설이 요구돼왔다. 이후 시와 코레일은 2012년 회룡역을 새로운 신축역사로 개통하였으나, 기존의 간결한 이용 동선에 비해 오히려 복잡해진 구조와 부족한 주출입구 탓에 많은 이용객들이 남부출입구의 개설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5년 개통을 목표로 새로이 건설될 회룡역 남부출입구는 호원동 신일유토빌 아파트의 후문쪽 완충녹지와 평화로에 접한 도로를 잇는 지하통로로 건설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역무시설, 외부통로 3개소와 이동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검찰 수사관이 함께 당직 근무 중인 여직원을 성희롱,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의정부지검은 25일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으로 품위를 손상한 수사관 A(8급)씨에 대해 서울고검 징계위에 회부하고 중징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부남인 A씨는 지난달 초 당직실에서 함께 당직근무하던 여직원(9급)에게 “한 번 안아보자”, “안아보고 싶다”며 추근댔으나 여직원이 이를 거부하자 ‘손이라도 잡아보자’며 끝까지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감찰조사에서 드러났다. 당시 상황은 당직실에는 3명이 당직을 서던 중 계장급 직원이 취침실에 들어간 뒤 벌어졌다. 미혼인 여직원은 고민하다 지검 감찰부서에 A씨를 신고했고 최근까지 같은 청사에서 근무해 왔다. 검찰 관계자는 “감찰조사에서 부적절한 언행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서울고검 징계위원회에 중징계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