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대회 최초로 남북출입사무소(CIQ)까지 달리는 국민자전거 대퍼레이드가 성료됐다. 경기도는 13일 정전 60년을 맞아 파주시 임진각 일원에서 ‘DMZ는 우리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대규모 자전거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황진하 국회의원, 신현석 도의원, 이인재 파주시장 등 주요내빈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라이더 등 3천여명이 참가했으며, 두드림공연을 시작으로 도미노 퍼포먼스, 자전거 퍼레이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정전협정 후 60년 2만1천900일을 상징하는 21.9km 코스를 개발해 운영됐으며, 국방부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자전거 대회로는 최초로 북한 개성으로 가는 관문인 남북출입사무소(CIQ)까지 주행할 수 있어 대회에 참가한 라이더들은 평소에 가볼 수 없었던 민통선 구간을 힘차게 달렸다. 또한, 정전 60년간 남북의 아픈 역사적 사건과 DMZ 248km의 자연생태를 담은 ‘분단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도미노 퍼포먼스를 진행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참가자 개인들은 평화통일 메시지가 작성된 백비브(Back BIB)를 두르고 달려 서로의 메시지를 보면서 통일에 대한 관심과 나라사랑에 대한
경기도는 도내 8개 섬유업체가 미국 ‘LA 텍스타일 쇼 전시회’에 참가, 852만 달러의 상담 실적과 812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 까지 미국 LA에서 열린 이 전시회는 전시장 규모 3만㎡에 세계 20개국, 200여개사가 참가한 미국 서부지역 최대 규모 전시회다. 도내 업체 가운데 S사는 의류, 가방 등 다양한 제품군에 사용될 수 있는 의류부자재 글리터시트를 선보여 3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하고, 120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섬유기업들이 전시회를 통해 세계 패션 흐름을 이해하고, 친환경 고급원단 제품 개발과 상용화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섬유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악성 가축전염병인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발생 위험시기를 맞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를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농업기술센터에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황실은 감염 의심 가축에 대한 빠른 신고와 효율적인 초동방역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질병 예찰과 소독 등 방역 홍보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초부터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예방백신과 소독 약품을 축산농가에 지원하고 소독차 4대와 광역방제기 1대를 동원, 소규모 농가와 축산밀집지역에 대한 소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은 높은 전파력과 폐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가축질병으로 발생 때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되는 제1종 법정전염병이다. 한편 파주지역에는 2011년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이 동시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추가 발생하지 않았다.
불우아동의 대부(代父)로 잘 알려진 아동보호시설 원장이 주식과 도박에 빠져 일순간 범죄자로 추락했다. 의정부지법 형사5단독 이도행 판사는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종교인 정모(59) 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사무장 탁모(42·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아이들이 정당하게 받았어야 할 복지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그동안의 선행은 인정되지만 불우아동 복지를 위한 기부금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등 죄질 좋지 않아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횡령한 후원금을 복구하고 편취한 보조금 일부를 반환한 점, 20년 간 갈 곳 없는 어려운 처지의 아이들을 돌본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종교인인 정씨는 1990년 의정부시내 한 종교시설 안에 아동보호시설을 운영, 갈 곳 없는 아이 60여 명을 돌보며 ‘불우아동의 대부’라는 이름을 얻었다. 후원금만 매년 4억원에 달했지만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도박을 하고 주식에도 투자해 3억8천여만원을 유용하고, 국고보조금 4억3천여만원을 은행 대출을 갚는 데 사용하는 등의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드
경기도가 세계 최초로 미성숙 잣 구과를 이용해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인 아이크림 개발에 성공했다. 7일 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미성숙 잣 구과에서 추출한 물질은 0.2mg/g 농도에서 기존 화학물질보다 3배의 주름개선 효과를, 염증 억제 효과는 2배 가량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화합물보다 뛰어난 항산화효과와 미백효과를 입증해 식약청으로부터 기능성 화장품 인증을 획득했고 관련 특허 2건을 출원 완료해 기술이전을 위한 관련업체 상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미성숙 잣 구과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잣 구과의 크기가 완전히 다 자라지 않고 익어버린 것으로, 잣송이의 크기가 작고 한 송이 당 잣알의 개수가 적어 수익성이 없는 관계로 수확되지 않고 방치돼 폐기되고 있다. 이세우 연구소장은 “미성숙 잣 구과를 이용한 기능성 아이크림을 세계 최초로 개발, 우리나라 전체의 잣 구과를 이용해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민락2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발생하는 일일 1만6천㎥의 생활하수 등을 처리하기 위한 공공하수처리시설(낙양물사랑공원) 준공식을 오는 8일 개최한다. 낙양동 668-1번지 일원에 조성된 ‘낙양물사랑공원’은 기존 혐오시설을 탈피, 주민들에게 맑고, 깨끗하며, 친근한 시설로 접근하기 위해 최첨단 하수처리시설을 완전지하화 했다. 지상은 친환경 생태공간과 어린이 물놀이시설 등으로 탈바꿈해 소음·악취 등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보완한 시설이다. ‘낙양물사랑공원’은 LH공사의 원인자부담금 653억원이 투입됐으며, 이 사업의 준공으로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는 법적 방류기준인 10ppm보다 낮은 5ppm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COD(화학적산소요구량)는 법적 방류기준이 40ppm인 데 비해 17ppm으로 법적 방류기준치를 밑돌게 설계함으로써 방류수역인 민락천, 부용천의 수질을 보존할 수 있게 됐다. ‘낙양물사랑공원’ 관리동 1층에는 전시실·홍보실 등, 2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헬스장, 3층에는 사무실이 배치돼 시민들에게 환경 교육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공원
경기도 북부청은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환경의 질 향상을 위해 경기북부 소재 환경기술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경기북부 10개 시·군에 등록된 환경오염방지 시설업체와 오염물질을 측정하는 측정대행업체 등 42개소이며, 점검 전에 각 업종별 체크리스트를 교부해 사업자 스스로 준수사항을 진단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지 점검 시에는 측정분석의 전문성을 감안해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정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변경등록 이행, 기술인력 자격증 불법 대여, 기술인력 적정 여부, 대기·수질·실내공기질 측정 적정실시 등 도민 생활에서 요구되는 관련 규정의 이행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북부청은 이번 점검에서 즉시 시정이 가능한 경미한 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고의성이 있는 위반사항은 관련법에 따라 고발, 영업정지, 등록취소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단행할 방침이다.
의정부지법 형사6단독 이광영 판사는 4일 공사를 맡긴 건설사의 간부에게 무상으로 집 수리를 받는 방법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구리시청 국장 김모(57)씨에게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국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뇌물공여 등)로 기소된 건설사 간부 이모(43)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공사견적서를 위조한 혐의(증거위조)로 기소된 하도급 업체 간부 장모(54)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김씨에 대해 유죄의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집 수리가 무상으로 이뤄졌는지와 어떤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 보인다”며 “피고인 이씨는 편의를 제공받기 위해 뇌물을 줬고 피고인 장씨에게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도록 한 만큼 뇌물수수죄는 성립되지 않더라도 뇌물공여죄는 (의도가 있는 만큼) 인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2011년 12월 문화예술회관 신축 공사를 총괄하면서 업무 편의 대가로 1천450만원 상당의 자택 지붕을 무상으로 수리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파주시는 지역 내 아파트 관리비 거품을 없애 입주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아파트 관리비 행정지도·자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자율적으로 관리·운영돼야 하는 아파트의 특성을 고려해 우선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했으며 향후 위법부당한 사례에 대해 행정처벌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까지 8개 단지가 지도·자문을 신청해 4개 단지에 대해서는 관리개선방안 제시 2건, 법령개정 건의 2건, 행정조치 15건, 관리비 관련 부적정 사례 38건 지적 등의 지도·자문을 완료했고 나머지 단지에 대해서는 관련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의 이번 대책은 지난 5월 발표한 아파트 관리비 인하대책에 따라 공인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아파트 관리비 지도위원회’를 통해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아파트관리비 문제는 주민들에게는 ‘세금’과 같은 개념으로 입주민 보호차원에서 시가 나서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며 “관리비의 투명성을 높이고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 해소를 위해 정책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입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당초 오는 11월까지만 시범적으로 추진하려던 행정지도를 내년까지 연장 추진할
파주시는 문산읍 운천리 일원에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보맥이천 개수공사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10년 4월부터 공사를 착공해 국비 포함 총사업비 81억원을 연차별로 투자해 홍수범람 위험이 있는 제방 및 호안 2.3㎞ 구간을 정비했다. 문산읍 운천리와 마정리 지역을 관통하는 소하천인 보맥이천은 그동안 제방이 낮고 폭이 협소해 주거지역과 농경지가 상습 침수피해를 입었으나 이번 하천공사로 인근 지역 300여 가구와 농경지 35ha가 수해로부터 보호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적 하천사업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한 친수공간 제공은 물론 수해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개수된 소하천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