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0년을 맞아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 실물을 전시한 평화공원이 의정부시에 조성된다. 시는 의정부역 동부광장 임시주차장 인근 나무은행에 베를린 장벽 실물 5조각을 전시하는 공원을 조성하고 오는 11월 중순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안병용 시장은 지난해 경기도가 독일 현지에서 진행한 통일학교에 참가해 당시 독일 정부에 협조를 요청해 무상으로 받기로 했다. 베를린 장벽 조각은 ‘L’ 모양 1개와 ‘ㅗ’ 모양 4개로, 1개 크기는 세로 3.5m, 가로 1.2m로, 지난주 독일에서 배에 실렸으며 10월 중순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시는 나무은행에 철조망과 미군참전비, 통일기원 영상물 등을 추가로 설치해 분단국가의 과거·현재·미래를 볼 수 있는 평화공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나무은행은 시가 백석천 정비사업을 추진하며 하천변 나무를 옮겨심은 임시 공원이다. 시 관계자는 “의정부가 접경지인 경기북부지역의 수부도시인 만큼 독일 통일의 상징물을 전시, 남북통일을 기원하고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검찰이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김성기 가평군수가 경쟁후보를 매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의정부지검은 29일 김 군수에게 다음 주 검찰로 나와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김 군수가 지난 4·24 보궐선거에서 가평군수로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한 A씨에게 후보등록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계좌추적에서 김 군수가 제3자를 통해 A씨에게 수천만원을 입금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월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나 등록 마감일까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서는 일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군수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38.12% 지지를 받아 민주당 후보 1명과 다른 무소속 후보 3명 등 경쟁후보 4명을 여유 있게 앞서 당선됐다.
의정부 실내빙상장이 선수대기실 등 시설 확충을 위해 경기도로부터 시책추진보전금 10억원을 확보, 오는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7월 완공 예정이다. 2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2003년 개장한 의정부실내빙상장은 연간이용객이 12만명에 이르는 경기북부 주민의 명소는 물론 전문선수의 훈련 및 대회장소로 활용돼 경기북부지역 동계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빙상장은 학교빙상팀 및 아이스하키 동호회 등 각종 단체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장기 사용으로 시설이 노후화됐으며 휴식·대기실 등 편의공간이 협소해 각종 경기 진행 시 어려움으로 증축이 필요했다.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안병용 시장을 비롯 김경호 경기도의회 의장 등의 노력으로 그 동안 숙원사업이던 실내빙상장 확충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오는 2014년 7월 중 선수대기실 증축을 완료할 계획이며 완공 이후 전국 규모의 빙상대회 유치를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파주시가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UAE) 유통 대기업 알알이 홀딩그룹(AAHG)으로부터 외자 200만 달러를 유치한 데 이어 첨단지식산업도시 ‘스마트시티’ 유치가 윤곽을 보이며 ‘파주 프로젝트’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 바이오, 미디어 관련 기업과 대학이 결집한 첨단지식산업도시로 2003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처음 조성된 데 이어 몰타와 인도 코치에 제2, 제3의 스마트시티가 조성되고 있다. 파주 스마트시티는 파주 프로젝트 사업부지 372만㎡ 중 66만㎡에 첨단 기업과 교육시설을 유치해 산·학·연 지식산업 클러스터와 국제관광단지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주 프로젝트 에이전트사인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는 내년 1월 스마트시티 두바이를 운영하는 두바이 국영기업 ‘테콤(TECOM)’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인허가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2015년 8월 1단계 공사를 시작, 2017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는 ‘스마트시티 두바이(Smart City Dubai)’의 파주 유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테콤의 CEO 압둘라티프 알 뮬라 등 경영진을 오는 30일 파주로 초대한다.
의정부시가 미군부대 반환공여지로 도심 미관을 저해하던 공지를 시민이 참여해 직접 코스모스 광장으로 조성하고 지난 23일 유관단체, 시민 등 500여명이 코스모스 물결에 젖어보는 행사를 개최했다. 조성된 코스모스 광장은 지난 7월31일 의정부역 앞 캠프홀링워터 남측부지 1만4천700㎡에 코스모스와 메밀 60kg를 시민들이 직접 파종했으며, 50여일이 지난 현재 의정부 중심지인 도심 속에 코스모스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그동안 의정부 중심지에 위치한 미군반환공여지 캠프홀링워터 남측부지는 국방부소유로 개발을 할 수 없어 공지로 방치돼 도심미관을 해치고 있었으나 아름다운 코스모스 광장이 조성됨으로써 시민들이 휴식하면서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또한 포토존, 가을화단, 바람개비를 설치해 아름다운 코스모스 공간 속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도심 속에서도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코스모스가 만개한 9~10월 동안 아름다운 코스모스 광장을 개방해 시민들에게 휴게 쉼터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역점시책 중의 하나인 100만 그루 나무심기와 연계, 녹색 희망도시 푸른 의정부 만들기프로젝트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제7대 노만균(57·사진) 이사장이 25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노 이사장은 “34년간 의정부시 공무원 생활을 뒤로 하고 제7대 이사장으로서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아 직원과 함께 고객이 감동받고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과 소통하는 경영, 조직운영의 내실화, 고객감동의 서비스 창출을 경영방침으로, ‘희망도시 의정부 구현’에 기여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이사장은 지난 1979년 경기도 지방공무원 공채로 공직에 입문, 2001년 사무관 승진 이후 교통행정과장, 총무과장, 공보담당관을 거쳐 맑은물환경사업소장(4급 서기관)을 역임했다. 노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016년 9월19일까지 3년이다. 노 이사장은 경북 울진출신으로 부인 양계영(56) 여사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의정부시는 아동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의정부시 아동안전지도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이 가이드북은 시 관내 31개교 791명의 초등학생들이 직접 학교주변의 위험요인과 안전요인을 조사해 제작한 지도다. 시는 학생들의 유해시설, 지저분한 환경, 가로등 미설치 등의 위험요인과 공공시설, 치안시설, CCTV 설치 등의 안전요인을 조사해 지도에 아이콘으로 표시하고 지역 주민 인터뷰 등을 통해 기타 필요사항을 기록한 뒤 이를 토대로 학교 주변 환경에 대한 팀별 토론의 순서를 거쳐 안전지도를 완성했다.
의정부경찰서는 만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로 육군 모 부대 소속 부사관 A(20·하사)씨를 붙잡아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3시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건물 계단에 만취 상태로 앉아 있던 B(21·여)씨를 200m가량 떨어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여자를 보고 충동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재)의정부예술의전당 제4대 박형식<사진> 신임사장이 지난 17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박 사장은 1953년생으로, 한양대와 단국대 성악과 학·석사, 동대학원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 근무를 시작으로 서울 정동극장 극장장과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단 사장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는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를 지낸 문화예술분야의 전문인으로, 풍부한 극장 운영경험과 철학을 가진 문화분야 행정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8월 실시한 사장 공개 모집에서 전문성과 자질을 인정받아 최종 합격해 향후 3년간 의정부 문화예술의 부흥을 이끌 수장으로 선임됐다. 박 신임사장은 취임사에서 “의정부시의 가치 창출과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한 ‘문화 창조 도시-의정부’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의정부시와 의정부예술의전당은 미래를 이끌어가는 창작 문화예술의 터전임과 동시에 1년 365일 문화예술과 교육이 살아 숨 쉬는 활기찬 공간, 창조 도시를 이끌어 나갈 창의적 인재 육성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