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재위원회 무형문화재분과는 지난달 30일 동두천민요 보존단체와 석장(석구조물) 기능보유자인 임동조(58)씨를 도지정 무형문화재로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동두천민요는 동두천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돼 온 논농사 노래와 장례의식 노래로 구성돼 있으며 논농사를 짓는데 불리는 모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 장례의식요인 상여소리 등이 포함돼 있다. 문화재위원회는 동두천민요의 ‘모심는 소리’와 ‘논매는 소리’, ‘상여소리’와 ‘달구소리’ 등은 동두천지역의 특성을 잘 담은 노래로 향토성과 음악적 특성 등 고유성을 갖추고 있어 문화재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석장(석구조물)은 궁궐과 관영 건축물 등의 석조물 가공에 주로 쓰이는 고급 기술로 조선시대 궁궐공사와 도성 주변 사찰공사, 왕릉 조성 등에 많이 남아있다. 도는 이번 석장(석구조물) 인정을 계기로 포천석 등 도내 지역에서 생산되는 석재를 문화재 보존 관리에 보다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도 무형문화재로 의결된 동두천민요(단체)와, 석장(석구조물) 종목은 30일간의 지정 및 인정 예고를 거쳐 확정된다.
경기도는 5일 북부청사에서 ‘안전문화운동 추진 경기도협의회(이하 안문협)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40명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는 민간·행정·언론·공공기관이 함께 하는 안전문화운동 확산과 기관 간 역할 분담, 연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는 통합적 지역안전관리체계 구축과 안전인프라 및 투자 확충,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교육활성화를 위한 도 안전관리대책을 설명하고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허억 안실련 사무처장은 저급한 안전문화가 빚어낸 안전사고 실상과 주민참여전략, 선진국의 주민참여사례를 설명하고, 우리나라에서의 지역주민 실천방안으로 ‘어린자녀 카시트 착용하기’, ‘안전한 보행을 위한 3가지 습관’, ‘1가정 1심폐 소생술 능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경기도 교통연수원은 찾아가는 교통교육서비스와 녹색어머니회의 심폐 소생술 교육, 전기안전공사의 그린홈(Green Home), 한국승강기 안전관리원의 취약계층 맞춤형 교육 등 대부분 도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면서 소외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실천과제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5일 북부광역행정타운에서 북부소방재난본부·의정부소방서 합동청사 건립을 위한 도의원 현장방문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를 위한 것으로 조양민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을 비롯해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위원 및 도 의용소방대연합회장, 지역 유관기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청사 건립 및 의정부소방서 매각 등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와 현지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임대청사로 운영되고 있는 북부소방재난본부는 도 재정 부담을 가중하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의정부소방서는 협소하고 노후한 청사로 인해 특수차 배치 공간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어 합동청사 건립이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북부소방재난본부·의정부소방서 합동청사는 2017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기북부지역권 재난현장의 신속대응 및 질 높은 원스톱 소방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손은수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북부지역 도민의 소방안전 욕구 충족과 현장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합동청사는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4일 홍보할 목적으로 음란물을 인터넷에서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성인전화 업체 운영자 이모(29)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이 업체 직원 김모(27)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해 6월부터 지난 달까지 ‘060’이나 ‘070’으로 시작하는 성인전화 매출을 올릴 목적으로 광고용 음란물 약 10만건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일반인 성행위 동영상, 사진 등에 업체 전화번호를 기재해 광고하는 방식으로 성인전화 매출 2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이들은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73곳에 광고용 음란물을 게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파일공유 프로그램 ‘토렌트’를 이용할 때는 업체 사무실에서 하지 않고 여러 곳의 PC방을 이용했다. 경찰은 “음란물이 올라가 있는 카페와 블로그는 누구에게나 공개돼 있어 아동이나 청소년도 제약 없이 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와 유사한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생활고를 이유로 어린 딸들을 살해하고 동반자살을 기도했던 ‘포천 자매살인 사건’의 부모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한정훈 부장판사)는 2일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46)씨와 아내 정모(37·여)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각각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부모라는 이유로 자식을 자기 소유라고 생각하면 안된다”며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해야지 자식을 먼저 보내고 그런 생각을 한 것이 잘 이해할수 없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 “자녀에게 (죽음에 대한) 선택권을 줬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12살, 10살 난 아이들에게 ‘엄마랑 살래, 혼자 살래’라고 하는 것은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다만 전과가 없는 점과 배심원의 양형 의견도 참고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배심원 7명은 만장일치로 유죄를 평결하고 남편 이씨에게 징역 10년 3명, 징역 5년 3명, 징역 7년 1명으로, 아내 정씨에 대해서는 징역 15년 3명, 징역 10년 3명, 징역 12년 1명으로 양형의견을 냈다. 피고인들은 검찰의 기소 내용을 들으면서, 피고인 심문과 최후 진술을 하면서 등 재판 내내 눈물을 멈추지 못하며 법정은 줄곧 숙연한 분위기였다. 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던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이 항소를 취하했다. 1일 의정부지법에 따르면 프로농구 4경기에서 승부를 조작해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한 죄로 1심 재판에서 징역 10월에 추징금 4천700만원을 선고받은 강 전 감독이 지난 29일 항소를 취하했다. 강 전 감독이 항소를 취하했지만 판결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강 전 감독과 검찰이 쌍방 상소했기 때문에 검사가 항소를 취하하지 않으면 항소심 재판은 열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찰에서 항소를 취하한다면 강동희 전 감독에 대한 판결은 확정된다. 한편 강 전 감독은 2011년 2월 26일과 3월 11일·13일·19일 등 모두 4경기에서 브로커들에게 4차례에 걸쳐 4천700만원을 받고 주전 대신 후보선수를 기용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의정부시가 교육부 주최 ‘제3회 학교폭력 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달 30일 백범 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시상식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는 ‘학교폭력 힐링 프로젝트! 창의·인성 학교 만들기’라는 주제로 꿈·희망 프로젝트, 공감·치유 프로젝트, 창의·지성 프로젝트, 화합·협력 프로젝트 등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통한 창의·인성 위주의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지역사회의 연계·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예방활동 등을 적극 추진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이 가득한 학교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없는 희망도시 의정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경기북부 도시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경기북부 도시활성화 지원방안 연구용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는 29일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도시활성화 지원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 연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연구진, 담당공무원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연구는 지구단위계획 구역, 반환공여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북부지역 개발 지연과 관련한 법률적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5월27일 착수했다. 이날 대진대학교 최광걸 연구원은 지구단위계획에 관해 그간의 연구에서 도출된 제도개선 방안을, 김광호·김민완 연구원은 산업단지와 반환공여구역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또한 책임연구원인 대진대학교 최주영 교수의 종합 발표 후 담당 공무원, 연구진 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대진대 최 연구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위해 도·시·군 업무 담당자를 비롯해 엔지니어링 및 시행사와 집중적인 회의를 거친 만큼 경기북부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도 “경기북부는 접경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같은 경기 남부와 다른 특성이 존재해 이를 고려한 도시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로 경기북부
토마토 원산지 유통센터를 짓겠다며 국가보조금을 타내 엉뚱하게 대규모 토마토주스 공장을 지어 가동한 영농조합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28일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과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모(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건립 지원사업’에서 나오는 국가보조금 12억2천500만원을 받아 본래 목적과 다르게 대규모 식품가공공장을 확장,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자신이 지은 센터에서 1년 중 3개월 만 토마토를 유통하고 실제로는 센터를 대규모 토마토주스 공장으로 불법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불법으로 설립한 토마토주스 공장 가동으로 지난 해 8월부터 최근까지 16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농수산물유통공사로부터 식품가공원료 구매자금 19억1천200만원을 부정 대출, 사업에서 생긴 빚을 갚는 데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자금은 원산지 농산물 구매에만 사용할 수 있다. 경찰은 국가보조금 보조사업자 과정에서 불법 로비가 있었는지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의정부시가 오는 2016년 이후 반환예정인 주한미군 2사단 사령부가 위치한 캠프 레드크라우드(CRC)의 안보·역사적 보존가치와 시설재산 가치를 살려 반환 이후 세계적 테마관광단지 조성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키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에 시는 지난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CRC 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현재 CRC(부지면적 83만6천㎡) 기지 내에는 2차 세계대전 및 한국전, 월남전 등 다양한 전쟁 관련 기록물을 소장하고 있는 전쟁 박물관과 골프장, 야구장, 체육관, 수영장, 호텔 등 다양한 시설들이 양호한 상태로 보존, 이용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청와대에 ‘CRC의 세계적 안보테마 관광단지 조성’ 정책건의를 시작으로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에도 건의하는 등 CRC를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년여 동안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