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27일 홍사준 장안구청장, 이학보 영화동장 등 관계공무원과 방범기동대원 등 25명과 함께 영화동 취약지역 야간 순찰에 나섰다. 이날 순찰은 거북시장 일대와 공중화장실 복합문화공간 신축 지역, LED 건물번호판 설치지역, 수원천변 피난민 벌집촌까지 이어졌다. 염 시장은 순찰에 나선 방범기동순찰대원들을 격려하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는 안전 도시를 만드는데 순찰대원의 활동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소통을 통한 현장행정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 길거리에서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며 손가락으로 ‘V’를 만들어 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화성을) 의원이 27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정영학)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의원을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 이 의원은 선거 당일인 지난 4월 13일 오전 6시부터 2시간 동안 화성시 영천동 기흥동탄IC 진입로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 색상인 파란색 우의를 입고 투표를 독려하며 유권자와 통행 차량을 향해 손가락 두 개를 들어 V자를 그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당일에는 투표 독려 이외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추천하는 어떠한 선거운동도 할 수 없으며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해도 처벌받는다. 이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기호 2번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 의원은 그동안 검찰 조사에서 “선거날 투표를 독려했을 뿐 선거운동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최근 이 의원이 손가락 V를 흔드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확보했다. 검찰은 다만, 이 의원이 지난 3월 선거구민 1명에게 발기부전 치료제 8알을 준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했다./박국원기자 pkw09@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일하던 인턴 직원을 2013년 하반기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 채용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해 검찰이 추가로 수사할 방침이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전형근 차장검사는 27일 “박철규 당시 중진공 이사장이 지난 21일 법정에서 최 의원으로부터 인턴 직원 채용을 종용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데 대해 내부 논의를 거쳤으며, 사건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추가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 차장검사는 “최 의원은 입건된 적이 없고 서면조사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추가 수사는 박 전 중진공 이사장의 진술이 바뀐 부분에 대해 진술 번복 이유와 그 진위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이사장은 지난 21일 재판에 나와 2013년 8월 1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최 의원을 독대한 상황을 이야기하며 “사실을 말씀드렸다. (인턴) 황모씨가 2차까지 올라왔는데 외부위원이 강하게 반발한다. 여러가지 검토했지만 불합격 처리하는게 좋겠다고 말했으나, 최 의원은 ‘(내가) 결혼도 시킨 아이인데 그냥 해(합격시켜). 성실하고 괜찮은 아이니깐 믿고 써 봐’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박 전 이사장은 검찰
26일 설악산에서 올해 첫 단풍이 시작됐다. 올해 첫 단풍은 작년보다 3일 느리고, 평년에 비해서는 1일 빠르다. 기상청은 이달 상순이후 강원 속초 일평균 최저기온이 19.3도로 평보다 4도 높았지만 17일이후 15.7도로 일시적으로 낮아지면서 설악산에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 단풍은 정상에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이 산 전체중 80% 물들었을 때를 절정이라고 한다. 단풍 절정은 첫 단풍 이후 약 2주 후부터 나타난다. 설악산 첫 단풍 발생일은 지난해의 경우 9월 23일이었다. 평년일은 9월 27일이다. 절정일은 2015년에는 10월 15일이었고, 평년 10월 1일이었다. 기상청은 매년 단풍시기에 맞춰 설악산 등 주요 유명산 단풍 현황을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에서 제공한다./박국원기자 pkw09@
지적 장애인 여고생을 돌아가며 성폭행한 '인면수심' 버스 기사들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26일 정신지체 3급의 지적 장애인 청소년 A양(당시 17세)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장애인 간음) 등으로 기소된 전직 버스 기사 한모(66)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직 기사 노모(62)씨와 최모(50)씨도 각각 원심이 선고한 징역 3년과 징역 2년이 확정됐고,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전직 기사 장모(45)씨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원심은 장애인 간음죄에서 장애 아동·청소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2년 여름 자신들이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A양에게 몹쓸 짓을 벌이기 시작했다. 한씨는 2012년 6월 터미널에 서 있던 A양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인근 공터로 데리고 가 강제로 성폭행했다. 얼마 후 최씨가 피해자를 여관으로 끌고 가 성폭행했고, 그해 겨울에는 노씨가 A양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공터로 데려가 성폭행한데 이어
경기도내 운행 중인 시내버스마다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해 노약자석 등이 마련돼 있지만 정작 일반승객들의 전유물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나 이용객들의 인식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7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5개년 계획을 수립, 가이드라인 등을 제시할 수 있도록 운영 매뉴얼을 만들어 시내버스 내 좌석 중 3분의 1 이상 노약자 뿐 아니라 어린이, 임산부 등을 위한 좌석을 설치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따라 현재 25개에서 많게는 40개 정도의 좌석이 설치된 경기도내 시내버스(1만558대) 내에는 양 옆으로 노약자석 8개가 지정돼 있어 교통약자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돕고 있다. 그러나 이같이 마련된 노약자석의 경우 일반승객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일반좌석과 다른 색상의 시트커버가 씌워져 있거나 좌석 옆 스티커가 부착돼 있음에도 불구 일부 몰지각한 이용객들의 전용좌석으로 전락한 실정이어서 사회적 인식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4월 공공장소인 지하철 7호선 노약자석에 앉아 컵라면을 먹는 남학생 3명의 사진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와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시민 최모(67·여·수원)씨는 “버스를 탈 때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여자친구를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저지른 5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승원)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54)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하고, 재물을 손괴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았음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보복 상해를 저질렀다”며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등의 사정을 고려하면 실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지난 6월 3일 오전 2시 40분쯤 연인관계에 있던 A(여)씨가 헤어지자고 말한 뒤 집으로 들어가 현관문을 잠근 채 만나주지 않자 현관문을 부쉈다가 A씨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김씨는 6월 9일 오후 4시 40분쯤 A씨의 집 인근에서 기다렸다가 집으로 들어가는 A씨를 발견, “왜 그때 경찰에 신고했냐”고 말하며 주먹으로 얼굴을 3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날 오후 10시쯤 A씨 집에서 그녀의 머리를 주방 싱크대에 내리찍고 “너도 죽이고 나도 죽는다”고 협박하며 흉기로 그녀의 좌측 목 부위를 긁는 등 하루에만 3차례 A씨를 폭행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이 검출된 치약 11종을 회수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치약, 메디안후레쉬마린치약, 메디안바이탈에너지치약, 본초연구잇몸치약, 송염본소금잇몸시린이치약, 그린티스트치약, 메디안바이탈액션치약, 메디안바이탈클린치약, 송염청아단치약플러스, 뉴송염오복잇몸치약, 메디안잇몸치약 등이다. 사용기한 이내의 모든 제품이 해당한다. 이들 제품은 CMIT/MIT가 함유된 물질을 공급받아 치약을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서는 치약의 보존제로 CMIT/MIT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이 성분을 최대 15ppm까지 사용할 수 있게 규정돼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치약 보존제로 벤조산나트륨, 파라옥시벤조산메틸,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만 사용할 수 있다. 회수 대상 11개 제품에는 CMIT/MIT가 0.0022∼0.0044ppm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치한 후 입안을 물로 씻어내는 치약 제품의 특성상 유해성은 없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식약처는 덧붙였다./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법은 27일 오전 본관 회의실에서 제7차 시민사법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기총회에 앞서 법원장실에서 시민사법위원의 신규 위원장인 장성근 변호사와 강용구 조정위원회 회장 등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된다. 이어 열리는 제7차 정기총회에서는 시민사법위원회의 실질적인 활동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문숙현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과 로스출 출신의 전은미 변호사, 박성현 경기대 예술대학원장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는 인사들이 신규 위원으로 위촉된다. 이와 함께 ▲직능단체에 대한 오픈코트의 활성화 등 수원시민과 함께 하는 신규 추진 소통 행사 ▲사법정책 분야에서 형사재판의 이해도 제고 방안 및 그림자 배심 프로그램의 활성화 방안 ▲업무개선 분야에서 외국인이나 다문화 가족이 법원을 이용하는 경우 발생하는 통역, 번역 등 불편사항 개선 등 2016년 운영방향의 안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국원기자 pkw09@
검찰이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오산)을 지난 23일 소환했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정영학)는 안 의원을 이날 오후 5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안 의원은 5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이날 오후 9시 50분쯤 귀가했다. 안 의원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 4월 9일 시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오산시 초평동 민간기동순찰대 순찰대장 이취임식에서 이임하는 순찰대장에게 공로패를 전달,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는 기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자신의 선거사무소 건물 외벽을 비롯한 오산지역 일대에 ‘오산 역사상 최대인 5천억원 예산을 확보했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는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안 의원이 2010∼2012년 시·도의원으로부터 10만원, 당원으로부터 5만원씩 총 1천만원을 받아 사무실 임대비용 등으로 사용했다는 것으로 지난해 이러한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돼 검찰이 수사를 이어왔다. 안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당사자 설명을 들어야 할 부분이 있어 소환했다”며 “이른 시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