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인문학 저변확대를 위해 실시중인 ‘토요수원인문여행-풍류인문학극장’이 오는 24일 수원시예절교육관에서 열리는 마지막 강연을 남기고 있다. ‘2016 토요수원인문여행-풍류인문학극장’은 삶, 과학, 여행, 문학, 전통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인문학 강사의 강연과 수원시 예술단체의 공연이 함께하는 융·복합문화콘텐츠다. 4월 정재승 교수의 ‘뇌에서 삶의 성찰을 얻다’를 시작으로, 5월 정호승 시인의 ‘정호승의 시와 노래’, 6월 김물길 작가의 ‘여행, 나와 우리의 발견’, 7월 문현우 대표의 ‘아리랑 청년, 아리랑 세계일주 고개를 넘다’, 8월 의사 서천석의 ‘쉽게 하는 육아의 비밀’이 진행됐다. 이번 마지막 강연에는 인재양성소 인큐 대표 윤소정 강사가 나서 ‘프로의 인문학’ 이라는 주제로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진짜 프로의 인문학’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한국국악협회 수원시지부 소속 국악연주단 ‘허브’의 아름다운 실내악과 ‘수원화성소리사랑’의 민요 무대도 선보여진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시는 ‘일·학습 병행제’와 ‘선취업 후진학’ 시스템을 강조하는 도제식직업교육의 도입을 위해 특성화고등학교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내 4개 특성화고등학교(수원삼일공업고등학교, 수원공업고등학교, 수원전산여자고등학교, 광명공업고등학교)는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이에 맞춰 시는 지난 13일 거점학교인 삼일공업고등학교와 예산 대응투자 협약을 맺고 시설장비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제식 교육은 제조업 강국인 독일과 스위스 등에서 널리 시행되고 있는 교육형태로 일과 학습을 병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개발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청년실업난 해소와 고용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 모델이라는 평가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숙련기술자를 만나 빨리 진로를 결정할 수 있고, 학교와 기업, 양쪽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어 졸업 시점에서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시 관계자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도제학교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
“일주일 안에 지진이 또 날꺼라더니 진짜 일어 났잖아요. (괴담이) 웃고넘길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아요.”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우리나라 지진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진도 5.8의 강진이 발생한데 이어 19일 규모 4.5의 강진이 다시 발생,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주로 부산과 울산 등을 중심으로 전해지던 지진 관련 ‘괴담’이 도내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여진이 지난 12일 지진과 거의 동일한 시간에 발생,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진 ‘일주일 안에 지진이 다시 발생할 것’이라는 내용의 괴담이 현실화되면서 타 괴담에 대한 관심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12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진도 5.8의 강진이 발생한 시각은 오후 8시 32분 54초였으며, 19일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발생한 진도 4.5의 여진은 오후 8시33분58초로 기록됐다. 이처럼 불과 1분여 차로 ‘일주일만’에 강한 여진이 발생하자 일부에서는 ‘같은 시간에 또 다시 강진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생겨나고 있다. 이에 더해 환경운동연합과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19일 발생한 지진이 여진이 아닌 ‘전진’일 가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사건으로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의원이 재판을 받는 가운데 같은 당의 한 지역위원장도 비슷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정영학)는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경기지역의 한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A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선거 당시 유세차량 대여업체 등으로부터 1천여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A씨를 불러 유세차량 대여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돈의 성격 등에 대해 캐묻고 있다. 검찰은 앞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이러한 의혹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아 최근 수사를 시작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한 지자체 시의회 의장을 지낸 뒤 국민의당 후보로 이번 선거에 나섰다가 낙선하고 지난달 지역위원장에 선임됐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의혹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단계여서 자세한 것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시가 지난 2009년 시승격 60주년을 맞아 조성한 정조대왕 능행차 거리의 조형물이 곳곳이 갈라지고 변색되면서 흉물로 전락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9년 시승격 60주년을 기념해 총 5억6천여만원을 들여 장안구 만석공원 일대에 정조대왕의 능행차 거리를 조성했다. 약 200m 구간에 조성된 정조대왕 능행자 거리는 소나무와 관목 등이 심어졌으며, 특히 진입광장의 원형화단에는 능행차연시 모습을 형상화 한 실제크기의 사람과 말 조형물을 제작·설치했다. 그러나 해당 조형물이 금속 와이어로 만든 뼈대 위에 이끼를 덧입히는 방식으로 제작되는 ‘토피어리’로 만들어져 타 재질의 조형물에 비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함에도 장기간 부실하게 관리된데다 보수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현재 변색과 갈라짐이 심각한 상태다. 말에 탄 정조대왕 조형물을 비롯해 주변 6개의 기수 조형물은 곳곳이 눈에 띄게 갈라져 있으며, 기수 조형물 중 하나는 요대가 사라져 있었다. 또 다른 기수 조형물은 목 부분의 갈라짐이 심해지면서 현재는 크게 꺾여 있는 상황이다. 시민 김모(37)씨는 “저지경이 된 지가 한참인데, 다른 것도 아니고 ‘수원의 인물’이라고
대법 “미화원, 명절 휴가비·교통 보조비 등은 통상임금” 지방자치단체가 환경미화원에게 정기적으로 지급해온 명절 휴가비나 교통보조비 등은 통상임금에 포함되며 이를 통상임금에서 제외하기로 한 단체협약은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18일 고모씨 등 용인시 전·현직 환경미화원 66명과 유족 7명이 용인시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과 용인시는 2005년 임금협약 및 단체협약에서 통상임금의 범위를 기본급과 위생·위험수당, 교통보조비, 정액급식비를 합한 금액으로 정했다. 행정자치부도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미화원의 통상임금을 기본급과 특수업무· 직업장려수당, 가계보조비를 합한 금액으로 한정하라는 지침을 지자체에 보냈다. 용인시가 지침에 따라 휴가비와 근속가산금 등을 뺀 통상임금을 정해 수당을 주자 미화원들은 부당하다며 2008년 소송을 냈다. 앞서 1, 2심은 미화원들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도 하급심이 옳다고 판단, 용인시는 고씨 등에게 50만∼4천716만원씩 총 8억9천98만원을 지급하게 됐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화성이 매년 크고 작은 화재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음에도 팔달문 옹성 정문 보수공사 과정에서 사용된 LPG통 등 작업 후 현장에 방치돼 온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관리담당부서는 화기 사용이 예상되는 공사임에도 현장 확인 등 제대로 된 관리에 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관리 소홀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13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 70대 여성 운전자가 팔달문 옹성 정문을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팔달문 옹성 정문 중 우측 철문이 파손돼 운전자 측 보험사와 문화재청 등과 협의를 거쳐 지난 8월 중순 보수공사를 시작, 이날 현재 마무리 작업중이다. 그러나 보수공사 과정에서 문 외면에 덧 대는 철판의 용접에 사용된 LP가스통과 녹색의 공업용 산소통이 작업자 퇴근 후 팔달문 옹성 안에 남겨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지난 5일 오전 11시쯤 보수 작업이 중단된 현장에는 LPG통과 가로로 땅에 뉘여진 녹색의 공업용 산소통이 확인됐으며, 11일 오후 7시 역시 작업자가 떠난 현장에 남겨진 LPG통과 공업용 산소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 2006년 5월에는 술에 취한 20대가 서장대에 불을 질러 전소되기도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69) 의원이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쌀을 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정영학)는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등) 혐의로 김 의원을 불구속 기소한다고 13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13일 조병돈 이천시장과 이천 설봉산에서 수원의 한 산악회원 37명을 만나 5㎏짜리 이천 쌀 45포(81만원 어치)를 나눠주고 “조 시장이 여러분께 쌀을 드린 것은 올해 여러분 소망이 이뤄지라는 축언”이라는 등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의원과 함께 조 시장을 공직선거법상 제3자 기부를 한 혐의로 이날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 의원이 산악회원들에게 직접 쌀을 제공한 것은 아니지만, 당시 상황과 발언을 고려하면 쌀 기부 행위의 효과를 자신에게 돌리려고 한 의사가 인정된다”며 “총선 출마 예정이던 김 의원과 조 시장 사이에 기부행위에 대한 의사 합치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 공범으로 기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총선 상대 후보였던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 측이 고발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조 시장 집무실과 산악회 회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
화성직업훈련교도소는 추석을 맞아 지난 12일 오전 교도소 내 대강당에서 수형자 72명과 가족 15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형자와 그 가족이 다과와 음식을 함께 나누며 가족간의 정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모범 수형자 뿐만 아니라 수형자 교육프로그램인 인성교육, 독후감 공모대회 우수자 등과 취사장에서 추천받은 수형자들도 행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헤 참여한 한 수형사 가족은 “직접 와서 얼굴을 보니 걱정과 달리 건강하게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안심이 됐다”며 “모든 직원분들이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화성직업훈련교도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족만남의 집 이용, 가족만남의 날 운영 등 다양한 교화프로그램을 시행해 수형자들이 수용생활 안정을 통해 건전한 시민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검 안양지청 관할인 안양·군포·의왕·과천 시내 유치원들 가운데 일부가 곰팡이를 걷어낸 김치를 먹이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하다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해당 지역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형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조카가 문제가 된 지역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는 직장맘 A씨는 12일 “행여나 적발된 유치원이 내 조카의 유치원일까 걱정된다”면서 “적발된 유치원이 어디인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군포의 한 유치원에 아이를 보낸다는 B씨도 “유치원 급식지원금 떼먹는 곳이 어디이고, 곰팡이가 핀 김치를 내놓는 곳이 어디인지 알려달라”고 요구했고, 5세 아이를 안양의 유치원에 보내고 있다는 C씨는 “우리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은 안전한가 의구심이 큰 만큼 문제가 된 유치원들이 어디인지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양지청은 사건에 대한 조사가 다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당 유치원 이름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기도사립유치원연합회 관계자는 “유치원을 관리 감독하는 도교육청과 협의해 사태를 파악한 뒤, 과태료나 행정처분 등 적절한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안다”면서 “학부형들로부터 해당 유치원 이름을 공개하라는 민원이 많다”고 말했다. 안양지청은 지난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