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더민주·화성을)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정영학) 8일 이원욱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이날 오후 7시 쯤부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4·13총선을 앞둔 지난 3월 유권자에게 발기부전 치료제를 8알을 나눠주는 불법 기부행위를 하고, 선거 당일 동탄IC 인근에서 투표를 독려하는 문구가 적힌 우산을 들고 선거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상으로는 총선 후보자가 지역 구민에게 금전, 물품 등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또 선거 유세 기간이 아닌 투표일에 선거 유세 활동을 하는 것 역시 금지된다. 이 의원은 두 혐의에 모두 같은 사람으로부터 고발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서 이 의원은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 내용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이 의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며 “다음 달 13일 이전에 기소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법 형사6단독 서정현 판사는 혼인신고서를 허위로 작성·제출한 혐의(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로 기소된 윤모(63)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서 판사는 “혼인신고서를 위조하고 이를 행사해 혼인신고를 마치기까지 해 범행이 명백함에도 죄를 부인하고 있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윤씨는 지난해 4월 용인시 수지구청을 찾아가 전 처 A씨의 개인정보와 임의로 새긴 A씨의 도장 등을 이용해 혼인신고서를 작성한 뒤 담당 공무원에게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국원기자 pkw09@
양돈업체가 ‘돼지에 투자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수천억원대 투자금을 끌어모은 이른바 ‘도나도나’사건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가 내려진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다시 재판하라”고 판결했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8일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양돈업체 도나도나 최모(69) 대표의 상고심에서 유사수신 부분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최 대표가 4억원 규모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와 은행 대출 과정에서 문서를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는 원심과 같이 유죄가 인정됐다. 최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어미 돼지 1마리당 500만∼600만원을 투자하면 새끼 돼지를 20마리 낳아 수익을 낼 수 있다며 1만여명 투자자를 끌어 들인 뒤 2천400여억원을 투자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과 2심은 유사수신 행위 혐의에 대해 “최씨의 사업은 기본적으로 양돈업을 수익모델로 한 것으로, 실물거래를 가장·빙자해 자금을 조달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유사수신행위가 인정되면 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
경기도교육청은 9일 고양시 화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0일 화성 진안초교, 24일 의정부 자일 풋살장에서 ‘사회단체보조금 지원 사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사회단체보조금 지원 사업은 교육 공익사업과 교육학예 관련 민간 사회단체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기획홍보, 학생인권, 학생안전, 대안교육, 학생학부모지원, 소통협력 등 6개 분야 22개 사회단체 사업에 총 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달 행사는 학교폭력 예방 캠핑, 독서 캠프, 학생스포츠 클럽 등으로 9일에는 한국스카우트 경기북부연맹이 고양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캠핑스쿨’을 열어 공동체 문화 체험과 인성 교육을 실시한다. 이어 10일에는 행복상담연구회가 ‘부모와 함께하는 독서심리지도 힐링 캠프’를 운영하며,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심리지도, 레크리에이션, 팀별 패션쇼,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를 읽고 감사의 마음 전하기 등 부모, 자녀와의 관계 맺기 및 교류 프로그램에 화성지역 초등학교 학부모·자녀 50팀이 참가한다. 또 24일에는 (사)사람이 운영하는 ‘학생
경기도과학교육원은 지난 7일 파주 삼성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하반기 이동과학차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동과학차는 농산어촌 소외지역 학생, 소규모학교, 특수학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학 체험 활동을 지원해 학생들의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과학적 탐구심과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 하반기 이동과학차는 오는 11월 17일까지 초등학교 30교와 특수학교 1교, 총 31교를 대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최신 IT기술과 과학이 접목한 가상현실(VR), 드론(Drone) 등 ‘이동과학차 프로그램 버전 3.0’이 새롭게 운영된다. 가상현실(VR) 코너는 학생들이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관찰하고, 가상현실(VR)헤드셋을 통해 태양계를 여행하며 탐사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드론(Drone) 코너는 비행 원리를 탐구하고, 정보 수집, 배송, 구조, 촬영 등 드론의 응용 및 활용분야를 알아본다. 경기도과학교육원 관계자는 “하반기 이동과학차 개선의 가장 큰 목적은 학생들이 최신과학 및 정보기기 체험을 통한 과학에 대한 꿈을 키워 알파고 시대에 대응하는 학생 및 현장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라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은 8일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관내 25개 교육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을 비롯한 봉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자원봉사센터 워크숍을 개최했다. 교육자원봉사센터는 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마을의 자원을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교육자원봉사자의 자존감을 높이고 교육자원봉사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 특강, 교육자원봉사 사례 소개, 교육자원봉사자의 애환을 나누는 현장토크 등으로 진행됐다. 특강에 나선 김찬호 교수(성공회대학교)는 교육자원봉사에 대한 인문학적 의미에 대해 주제 강연을 펼쳤다. 또한 교육자원봉사를 제공받은 사례를 소개하고, 학교에서 활동한 봉사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교육자원봉사의 의미와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기만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장은 “이번 워크숍은 교육자원봉사센터의 운영기반을 다지고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교육자원봉사가 활성화돼 마을교육공동체의 중심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육자원봉사센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운영방침과 온라인 매칭 방법을 안내하고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자발적 실천을 위한 감염병 예방교육 확산을 위해 ‘2016~2020 경기 학생감염병 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9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최근 이상 고온 현상으로 콜레라, 지카 바이러스, 결핵 등의 감염병에 대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 건강 보호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교육공동체의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 학생의 자발적 실천을 위한 감염병 예방교육 확산, 학교 감염병 문제에 협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의 역량 강화 계획을 담고 있다. 특히 현장중심 감염병 예방대책을 근간으로 하는 교원 대상별 연수 계획과 학교 필수방역물품 구비 방향, 입학생 및 외국학생 입학 시 예방접종 확인 강화,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격리 후 복귀하는 학생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추가했다. 김용남 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은 “학생 스스로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 교육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교원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와 학습자의 자발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교육 방법을 통해 감염병 예방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과학교육원은 지난 5일 안양·과천지역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특수학급(교) 담당교사 과학과 테마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29일 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특수학급(교), 통합학급 담당교사 256명을 대상으로 과학교과 전문성 신장과 교육과정 운영을 보다 내실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그 동안 연수 장소가 멀어서 참가가 어려웠던 특수교육 교사들을 위해 안양·과천(덕천초), 수원(안룡초), 성남(검단초), 고양(문촌초), 구리·남양주(남양주양정초) 지역을 직접 방문해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색깔이 변하는 카멜레온 컵’, ‘잠자고 있는 산을 깨워보자! 화산폭발 실험’, ‘떴다 떴다 풍선헬리콥터’ 등 6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과학실 안전사고 예방교육과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적인 지도방법 등을 공유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경기도과학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특수교육 학생들에게 실습과 체험활동을 통해 과학활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노철래(66)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1억2천500만원을 구형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노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전 새누리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양모(68)씨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청렴해야 할 국회의원의 신분을 망각하고 공천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고도 수사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해 엄벌에 처할 필요가 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노 전 의원은 최후진술에서 “저 본인도 국회의원 당선이 불투명한 상황이고 공천권도 없는데 피고인의 공천 대가로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업 부도로 파산한 동생을 도와주려고 돈을 빌린 것이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국민에게 실망을 준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날 공판에서 노 전 의원과 금품 제공자 양모(68)씨는 오간 돈의 액수와 횟수, 성격을 놓고 3시간 넘게 진실공방을 벌였다. 양씨는 “시장 후보로 공천받으려는 욕심에서 돈을 준 것으로, 빌려준 돈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반면 노 전 의원과 변호인은 “(2012년 3월) 만난 지 이틀 만에 공천 대가로, 그것도 막 국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산을 더 챙기려고 이부동생을 허위로 고소하고 재판에서 위증까지 한 3남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고일광 판사는 위증 혐의로 기소된 고모(64)씨 등 3명에게 징역 8월을 각각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고씨 남매는 지난 2012년 12월 이부동생 A씨와 어머니가 남긴 재산 관련 합의서를 작성하던 중 둘째(60)가 합의서를 찢자 A씨가 달려들어 폭행했다며 A씨를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고씨 등은 이후 법정에 출석해 “A씨가 합의서를 찢은 둘째 고씨를 바닥에 눕히고 때려 고씨의 앞니가 부러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법원이 채택한 증거자료 등을 토대로 이들 남매의 주장은 허위라고 판단했다. 고 판사는 “피고인들이 주장하는 사건 당일 김씨와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들으면 김씨가 고씨의 이를 부러뜨릴 정도로 때렸다고 추정할 만한 대화 내용이 전혀 없고, 오히려 둘째 고씨가 3∼4시간 동안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이가 부러졌다면 논의가 당장 중단될 정도의 비상상태에 해당하므로 피고인들의 주장은 믿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의 재산을 좀 더 차지하려는 욕심으로 이부동생을 허위로 고소하고 법정에서도 위증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