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0일 오후 2시 대강당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농업 모델 구축을 위한 토론회 ‘도시농업은 흙과 함께하는 문화다!’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하고 수원도시생태농업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제1부에서 최민화 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장이 ‘수원시 도시농업 추진사례’를 발표하고, 최재관 식량닷컴 대표의 주제발표 ‘식탁위의 안전먹거리’와 강승규 농림축산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 사무관의 주제발표 ‘도시농업 현황과 활성화 방안’이 각각 진행됐다. 이어 제2부는 수원시 도시농업 발전 방안에 대한 100인 원탁토론이 진행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나승희(수원도시생태농업네트워크)씨는 “수원시에서 추진하는 도시농업과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돼 유익했다”며 “이와 같은 토론회를 통해 도시농업이 확산되고 붐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시는 지난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1기 공동주택 관리 전문감사관 47명을 위촉하고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본격적인 감사활동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법률, 회계, 주택관리 등 8개 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감사관들은 관내 공동주택 단지 입주민 30% 이상이 감사를 요청할 경우 관리비와 공사, 용역 집행 등 공동주택 관리 전반에 걸쳐 감사하게 된다. 감사가 완료되면 감사총평을 통해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법령 위반사항은 행정처분한 뒤 매년마다 감사사례집을 발간해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타 단지로 전파할 방침이다. 위촉식에 참석한 도태호 제2부시장은 “입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낮은 자세로 감사에 임하되, 투명성과 효율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비리 근절에 역량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월 공동주택조사팀을 신설하고 ‘수원시 공동주택 관리 감사 조례’를 제정하는 등 공동주택 관리업무 전반에 대한 부조리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법무부 수원준법지원센터는 지난 29일 용인 고림초등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첫 일반 시민대상 법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원준법지원센터는 그간 보호관찰 대상자의 지도·감독 등을 통해 재범을 억제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발생하고 있는 동기없는 범죄와 아동학대, 가정폭력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새롭게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법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이날 첫 교육을 시작으로 수원준법지원센터는 관내 학교와 유치원, 주민자치센터, 백화점 문화센터 등의 신청을 받아 ‘아동학대 및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무료법률상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프로운동선수들의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학교 운동부를 대상으로 ‘정정당당 스포츠맨’을 주제로 스포츠 법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수원준법지원센터 이형섭 소장은 “사회를 버티게 하는 힘은 높은 윤리 의식과 페어플레이를 했을 때 손해 보지 않는다는 상호 신뢰감”이라며 “시민 법교육을 통해 ‘배려, 법질서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학교 밖 청소년교육에도 힘써 범죄 없는 밝은 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 시민들이 애용하는 만석공원에서 해마다 익사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야간 조명 등 최소한의 안전대책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와 함께 야간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1998년 만석거를 중심으로 조성된 만석공원은 지난 2009년 3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수변 데크를 중심으로 생태연못이 조성되는 등 리모델링을 거치며 현재 하루에도 5천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고 있다. 그러나 만석거에서의 익사사고도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면서 공원에 대한 우려 역시 해마다 이어지는 등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지난 2014년 실족으로 인한 사망사고 발생에 이어 같은해 겨울에는 얼어붙은 만석거 위를 걷던 시민이 물에 빠져 목숨을 잃는 일마저 발생했고, 올해 역시 지난 6월 시신 1구 발견에 이어 또 한차례 익사사고가 발생하는 등 공원 이용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게다가 야간에도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대거 증가하면서 생태연못 산책로 등으로 조성된 수변 데크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늘어나고 있지만 수년째 변변한 조명시설 하나 없이 오직 시민들의 주의만 강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해당 수변 데크에 별도의 조명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삼성반도체)에서 근무하던 중 백혈병에 걸린 직원과 유가족 3명이 업무상 재해를 인정해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30일 삼성반도체 전 직원 김모(47)씨와 백혈병으로 사망한 황모(2005년 사망)씨의 부인 정모(39)씨 등 3명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씨 등 5명은 “삼성반도체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이 발병했으므로 산재로 보상받아야 한다”며 2007∼2008년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 등을 신청했으나 공단이 백혈병 발병과 삼성반도체 근무 사이의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부하자 소송을 냈다. 이들은 “삼성전자 기흥·온양 공장 등에서 생산직 직원으로 근무하거나 퇴사한 이후 급성골수성 백혈병 등 조혈계 암에 걸려 투병 중이거나 숨졌으므로 산재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 2심은 원고 중 김씨 등 3명에 대해선 “유해 화학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피해를 입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반면 법원은 나머지 원고 2명에게는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동안 각종 유해 화학물질과 미약한 전
사상자 27명을 낸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행사주최자들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수원지법 형사2부(최규일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문모(50)씨 등 주최 측 관계자 3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금고 1년∼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행사 주최자로 안전관리 대책을 세우거나 시행할 의무가 있지만, 관련 업무를 소홀히 한 점이 인정된다”며 “별다른 처벌 전력이 없고 사고 발생 이후 피해 배상이 이뤄진 사실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족 등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고, 범행 후 정황 등 다른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은 다소 무거워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징역 1년을 선고받은 환풍구 시공 하도급 업체 대표 김모(50)씨와 징역 10월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재하도급 업체 대표 김모(48)씨 등 나머지 피고인의 항소는 모두 기각됐다. 2014년 10월 17일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광장에서 환풍구 철제 덮개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환풍구 위에서 공연을 보던 시민 27명이 18.9m 아래로 추락,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박국원기자 pkw09@
하도급업체와 이면계약 횡령한 돈으로 ‘흥청망청’ 해외주택·고급아파트에 요트·할리 데이비드슨까지 850억원 분식회계 혐의도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리고 분식회계를 통해 공사를 따내 호화생활을 누린 중견 건설사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 혐의로 군포의 한 건설사 대표 김모(53)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이 건설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전 하남도시공사 관리처장과 충남 아산의 한 재개발조합장, 정비업체 대표 등 3명을 특경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 하고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건설사 기획실장과 브로커 등 3명은 뇌물공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대표 김씨는 지난 2009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하도급업체 68곳과 이면계약을 통해 하도급대금 117억여원을 과대지급한 뒤 돌려받고 가족 등에게 급여 명목으로 57억 원을 지급하는 등의 수법으로 회삿돈 187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빼돌린 돈으로 가족이 머무는 뉴질랜드의 주택(시가 20억원대), 부산 해운대 고급아파트 4채(시가 40억원대), 고급요트(시가 3억원
2년여 동안 제자에게 인분을 먹이고 폭행하는 등 잔혹하고 엽기적인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대학교수 장모(53)씨에게 징역 8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30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장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판결에 채증법칙을 위반해 사실을 오인하거나, 공범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경기도의 한 대학 교수로 재직하던 장씨는 자신이 대표를 맡은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 A씨가 일을 잘 못 한다는 이유로 2013년 3월부터 2년여 동안 인분을 먹이고 알루미늄 막대기와 야구방망이, 최루가스 등으로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폭처법상 상습집단·흉기 등 상해) 등으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됐다. 앞서 1심은 “피고인은 업무 태도를 빌미로 장기간 상상을 초월한 수법으로 폭행을 일삼았고, 이는 한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 정신적 살인행위”라며 검찰 구형량인 10년보다 높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피해자가 장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합의서를 낸 점과 일부 혐의가 공소장에서 제외된 점 등을 들어 1
용인동부경찰서 방범순찰대 의무경찰 대원들이 여름철 지역 치안활동에 나서 다양한 성과를 거둬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새벽 방범순찰대원 윤윤호·박민호 상경은 평택 미군기지 시설경비 근무를 마치고 도보로 복귀하던 중 도로 위에서 시동을 켠 채 정차돼 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이에 의문을 느낀 두 대원은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음주운전이 의심돼 관할 경찰서에 통보했다. 당시 운전자는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 농도 0.099%로 차량 기어는 중립에 놓은 채 브레이크를 밟고 잠들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한 상황이었지만 대원들의 관심으로 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대원들은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용인 에버랜드 임시 파출소에 근무하면서 성추행범과 절도범 등 검거, 외국인과 택시 기사간 요금 시비 해소, 미아 보호 등 방문객 증가에 따른 치안 수요 해결에도 적극 나서는 등 올해 현재까지 성추행 2건, 폭행 2건, 절도 2건, 공무집행방해 3건, 미귀가자인계 7건 등을 해결하는 성과를 올리며 치안업무 보조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길수 용인동부서 방범순찰대장은 “대원들이
고교교육 정상화 등 취지 도입 소질·적성·발전가능성 평가 선발 수시모집 선발 30~40% 비중 되자 도내에도 입시 컨설팅학원 성업 “고3 자녀 돈으로 스펙 만들기 학부모들 거액 지출 실정” 비판 수도권 주요 대학이 입학정원의 30~40%, 서울대는 무려 77%를 선발하는 등 대학입시 주도권과 학생 선발 자율권 보장 등 확대, 시행되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이 ‘고교교육의 정상화’와 ‘학생·학부모의 대입준비 부담 경감’이라는 도입 취지와 달리 입시컨설팅 등 사교육 시장의 또 다른 병폐를 낳고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비교과 항목의 치열한 ‘스펙쌓기’ 경쟁과 각 대학의 불투명한 선발기준에 논문이나 자기소개서 준비를 위해 수십, 수백만 원을 들여 ‘대필’ 등의 문제가 잇따르면서 사교육 비용 경감은 커녕 오히려 더욱 값비싼 사교육 트렌드만 새롭게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마저 커지고 있다. 29일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학생부종합전형(구 입학사정관제, 이하 학종)은 학생의 현재 소질과 적성, 그리고 향후 발전 가능성을 평가해 해당 대학과 학(부)과에서 수학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학생들을 선발하는 제도로, 지난 2009년도 1만9천815명 선발을 시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