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회 양성평등 주간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6일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대강당에서 제21회 양성평등 주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예산절감을 위해 별도의 부대행사 없이 특강과 시상식만으로 검소하게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진행된 특강에서는 정재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 교수가 ‘양성평등으로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어 제12회 수원시 여성상 수상자 4명과 여성복지발전 유공자 9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에 선정된 수원시 여성상 수상자는 ▲양성평등 및 여성 권익증진 부문의 최수아(62)씨 ▲여성 사회참여 확대 부문 김순천(55)씨 ▲여성 복지증진 및 봉사 부문 손복이(58)씨 ▲지역사회발전 등 여성경영인 부문 박미연(58)씨다. 기념식에 참석한 도태호 제2부시장은 “여성과 가족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가족친화 도시 수원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5일 오후 8시 33분쯤 울산 동구 동쪽 52㎞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5.0의 지진은 300㎞ 이상 떨어진 경기지역에서도 감지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까지 경기지역에서 "탁자 위 물건이 흔들렸다"는 등의 감지 신고가 115건 접수됐다. 수원에 거주하는 류모(28·여)씨는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3초가량 몸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구리와 남양주등 북부지역에서도 아파트가 흔들렸다는 신고가 2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감지 신고 가운데 "건물이 흔들렸다"는 시흥의 한 건물로 출동, 안전 진단을 벌였지만 별다른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피해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경기도는 자연재난 표준행동매뉴얼에 따라 오후 9시 30분에 도지사가 본부장인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피해 파악에 나섰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기도 31개 시·군에 이번 지진 피해나 주민 대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오후 10시 30분에 해산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산했지만, 직원들이 비 피해 상황과 함께 혹시 있을지 모를 지진 피해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 대기
전국지방변호사회(회장 장성근 변호사)는 5일 ‘정운호 게이트’로 불거진 법조비리 의혹에 대한 대법원과 대검찰청, 대한변호사협회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전국지방변호사회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사건을 “법조인, 나아가 사법부 전체에 대한 국민 신뢰를 불신과 조소로 바꾼 참담한 일로 천박한 금전만능주의와 권위를 권력으로 착각하는 인식의 합작품”으로 규정했다. 이어 “그런데도 어느 고위법관과 검찰은 ‘전관예우는 없었다’고 밝혀 국민 인식과 동떨어진 참담한 현실 인식을 보여줬다”며 “대법원과 대검찰청, 대한변협은 분골쇄신한다는 각오로 진상을 조사하고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관비리와 과다 수임료 논란을 근원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평생법관(검사)제를 실시해야 하고 현재 수임제한규정도 기존 1년에서 적어도 5년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전국지방변호사회는 전국 14개 지방변호사회가 참여하는 단체로 지난 2일부터 이틀간 법조비리 문제에 대한 논의를 벌여 성명을 발표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국원기자 pkw09@
김수남 검찰총장이 전국 일선 검찰청의 특수부와 공안부서 인력을 줄여 형사부로 투입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이는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형사부 김홍영(33) 검사가 과로에 시달렸다는 지적에서 나온 대책으로 풀이된다. 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공안, 특수 등 인지부서에 최소 인력을 배치하고 나머지 인력은 모두 형사부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청을 운영했으면 좋겠다”며 인력 재배치 방안을 발표했다. 또 “형사부 지원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관장들의 관심과 열의”라며 “기관장들이 이 문제에 임기응변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장기 안목으로 끈기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 총장은 김 검사 자살을 염두에 둔 듯 “상사나 선배가 감정에 치우쳐 후배를 나무라거나 인격적 모욕감을 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논어의 ‘태이불교 위이불맹’(泰而不驕 威而不猛)을 언급하며 “태산 같은 의연함은 갖되 교만하지 않아야 하며, 위엄은 있되 사납지 않아야 한다. 상사가 지도할 것은 지도하되 항상 후배들을 따뜻하게 지도하고 격려하려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검사의 사법연수원(41기) 동기들과 유
수원지법 형사1단독 고일광 판사는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 주민을 찾아가 협박하고 현관문을 고장낸 혐의(특수협박 등)로 기소된 김모(49·여)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고 판사는 “층간소음이 아무리 심하더라도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이 아닌 흉기를 들고 협박하는 등의 행위는 위험성을 감안할 때 죄질이 나쁘다”며 “다만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회복을 위해 상당한 금액을 공탁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7시10분쯤 아파트 위층에서 시끄럽게 군다는 이유로 위층 주민 이모(61·여)씨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찌를 것처럼 위협하고 한 달여 뒤 같은 이유로 이씨의 현관문을 향해 소주병을 집어 던진 뒤 “할머니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또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1시쯤에는 이씨의 현관문 잠금장치와 손잡이 부분에 멸치액젓을 발라 잠금장치를 망가뜨린 혐의도 받았다. /박국원기자 pkw09@
국내 휘발유·경유 등 석유 가격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 오후 전국의 1만2천여개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0.15원 내린 1천442.55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의 경우 지난달 22일 1천442원대(1천442.11원)로 올라선 이후 열흘 이상 제 자리다. 4일 오후 경유의 평균값도 전날보다 0.37원 하락한 1천231.59원으로 나타났으며, 지난달 23일 1천231원대(1천231.15원)로 올라선 후 잠깐 1천232원대를 찍은 뒤 다시 1천231원대로 내려왔다. 지난 3월 6일 바닥을 찍고 상승하기 시작한 지 약 4개월 만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로 여기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하락을 거듭하다 올 1월 반등하기 시작한 뒤 5월 말, 6개월 만에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이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일부 산유국의 생산 차질 등이 돌발변수들이 등장하면서 국제유가는 45∼50달러 선을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일정한 범위 안에서 등락을 거듭하자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5일 경기북부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리며 경인지역에 피해가 속출했다.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낮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경기북부 10개 시·군에는 가평 284.0㎜, 의정부 239.5㎜, 포천 229.5㎜, 양주 211.5㎜, 파주 196.0㎜, 연천 188.5㎜, 남양주 186.5㎜, 동두천 178.7㎜, 구리 174.5㎜, 고양 156.0㎜, 인천 중구 무의도 98.5㎜, 영종도 93.5㎜, 강화군 교동도 98.5㎜ 등의 비가 내렸다. 최대 시간당 강수량은 64.0㎜로, 오전 6시 29분∼7시 29분 사이 가평지역에 기습폭우가 쏟아졌다. 경인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오후 4시 가평군과 양평군, 포천시를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다. 그러나 이날 새벽부터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며 축대가 무너지고 도로 곳곳이 잠기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로 주택파손 2채, 주택침수 59가구, 농작물 침수 9.43㏊, 축대 붕괴 6건, 산사태 1건, 교통통제 9곳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8시 20분 양주 백석읍에서는 비로 축대가 무너져 인근
중부지방에 이틀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도 일대에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가 내려진 5일 하남시 팔당댐에서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이진우기자 poet11@ 5일 경기북부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리며 경인지역에 피해가 속출했다.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낮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경기북부 10개 시·군에는 가평 284.0㎜, 의정부 239.5㎜, 포천 229.5㎜, 양주 211.5㎜, 파주 196.0㎜, 연천 188.5㎜, 남양주 186.5㎜, 동두천 178.7㎜, 구리 174.5㎜, 고양 156.0㎜, 인천 중구 무의도 98.5㎜, 영종도 93.5㎜, 강화군 교동도 98.5㎜ 등의 비가 내렸다. 최대 시간당 강수량은 64.0㎜로, 오전 6시 29분∼7시 29분 사이 가평지역에 기습폭우가 쏟아졌다. 경인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오후 4시 가평군과 양평군, 포천시를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다. 그러나 이날 새벽부터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며 축대가 무너지고 도로 곳곳이 잠기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로 주택파손 2채, 주택침수 59가구, 농작물 침수
‘용인경전철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주민소송단’이 용인시를 상대로 낸 주민소송 재판에 김학규 전 용인시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5일 수원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이성철) 심리로 열린 6차 공판에서 원고 측 변호인단은 김 전 시장을 상대로 경전철 준공검사를 반려해 시공사인 캐나다 봄바디어사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고 국제중재재판에까지 이르게 된 경위를 추궁했다. 김 전 시장은 “개통을 앞두고 경전철을 살펴보니 부실·하자가 발견돼 시민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준공 허가를 내줄 수 없었다”면서 “개통 직전에 준공검사를 계속 반려할 경우 시공사 측으로부터 계약해지와 소송을 당할 것이 예상됐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 원고 측 변호인은 “결국 재판에서 져 용인시가 큰돈을 물어줬는데 소송에 대비한 검토가 미진하지 않았나”라며 책임을 물었지만 김 전 시장은 “당시 충분한 검토가 이뤄졌다고 판단한다”고 반박했다. 변호인이 “사업 재구조화를 시도하고자 미미한 부실·하자를 문제삼다가 소송으로 이어진 것 아닌가”라고 묻자 “시민안전을 위한 것이었지 재구조화는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답했다. 주민소송단은 지난 2013년 10월 “경전철 사업으로 매년 473억원 이상의 적자가
수원지법은 5일 오후 3시 본관 4층 회의실에서 ‘청년변호사 법원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 변호사들의 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장성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과 이재진 제2부회장, 윤영선 총무이사도 참석했으며,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소속 경력 3년 이하의 청년변호사 16명이 초대됐다. 청년 변호사들은 먼저 법원장실을 방문해 이종석 법원장, 배준현 수석부장판사 등과 대화를 나눈 뒤 3~4명씩 조를 이뤄 판사실을 찾아 해당 판사실에서 근무하는 판사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어 카페 ‘화소랑’에 모여 배준현 수석부장판사, 김호용 공보판사, 형사, 민사 단독 판사, 신청, 파산부 판사들과 대화 시간을 갖고 평소 법원에 대해 궁금했던 점과 하고 싶었던 말을 자유롭게 공유했다. 이종석 법원장은 “최근 어려운 법조 환경에서 청년 변호사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추는 것과 겸손한 태도로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법원도 청년변호사들에 대한 지원과 소통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