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준 장안구청장·주민 등 300여명 상인들과 한마음 행사 떡메치기 등 부대행사 발길 북적 노래자랑·초대가수 공연 갈채 수원의 특화된 전통시장을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한 ‘2016 길따라 맛따라’의 네번째 행사인 ‘조원시장 한마음 축제’가 23일 장안구 조원시장 내 다람쥐 공원에서 열려 주민과 상인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경기신문과 시장상인회가 주최·주관하고 수원시와 수원시의회가 후원하는 ‘2016 길따라 맛따라’는 멋과 정이 넘치는 수원의 전통시장을 홍보하고 시장 상인과 주민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로, 이날 ‘조원시장 한마음 축제’에는 정영호 조원시장 상인회장과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 홍사준 장안구청장을 비롯해 수원 지역 시장 상인회장단 및 지역 주민과 상인 등 300여명이 함께 했다. ▶▶정영호 상인회장 인터뷰 11면 특히 ‘대추나무골’을 뜻하는 조원동에서 열린 행사인 때문인지 행사장에는 10대 전후의 소년·소녀와 아이를 데리고 나온 부모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어린이 떡만들기
<속보>화성시의 한 대규모 요양병원이 병상 규모에 따른 ‘약사의 상시근무’를 규정한 의료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나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것과 관련(본보 23일자 19면 보도) 화성시가 병원 감독기관인 화성시보건소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23일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시 감사담당관실은 본보 보도 이후 화성시보건소에 사실여부를 확인했고, 그 결과 시 보건소는 ‘환자수로 약사 정원을 정하는 것으로 잘못 해석하고 있었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감사담당관실은 보건소에 즉각적인 해명자료를 마련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문제가 된 요양병원에 시정조치를 내리도록 했다. 또 그동안 법 해석을 엉뚱하게 적용한 것에 비춰 제대로 된 지도단속이 이뤄지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 요양병원 현황 및 법적 단속 근거, 2년치 지도단속 계획 및 처분 현황 등을 제출토록 했다. 현행 의료법은 200병상 이하의 경우에만 주 16시간 이상 근무하는 시간제 근무 약사를 허용하고 있으며, 그 이상일 경우 주 5회 근무하는 1인의 약사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A요양병원은 병상수가 250병상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상시근무 약사가 아닌 월·수요일 만 근무하는 시간제 약사를 채용
수원지법 형사2단독 박판규 판사는 23일 병원비가 많이 나왔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도 거부한 혐의(업무방해·도교법 위반)로 기소된 김모(50)씨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박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누범기간 중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했고 동종 전과가 다수다”며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피해자가 선처를 바라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 14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 사이 화성시의 한 정형외과를 두 차례에 걸쳐 방문, 병원비가 많이 나왔다며 병원 관계자와 환자들을 상대로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다. 또 같은날 오후 7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의심,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김씨는 지난 2014년 12월 말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 위반으로, 지난해 10월 업무방해죄로 각각 징역 6월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국원기자 pkw09@
내연녀에게 필로폰을 탄 음료를 마시게 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3부(부장판사 이종우)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모(44)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 약물치료강의 40시간, 몰수, 추징 50만원 등도 원심과 같이 유지했다. 재판부는 “A씨 등 2명은 피고인이 준 우유를 마시고 몸에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 약물 검사를 받았는데 암페타민 종류의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피고인이 가지고 온 우유와 생수병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도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하씨는 지난해 2월 중순부터 같은해 5월 사이 3차례에 걸쳐 수원과 용인의 모텔, 오피스텔 등지에서 내연녀 A씨 등 2명에게 필로폰을 탄 커피, 딸기 주스, 바나나 우유 등을 마시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하씨는 필로폰을 음료에 넣어 마시게 한 사실이 없다며 항소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일산대교㈜가 ‘고금리 정상화 명령’을 내리며 제재를 가한 경기도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수원지법 행정1부(부장판사 이성철)는 23일 일산대교㈜가 경기도를 상대로 낸 재무구조 원상회복 명령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재무구조 원상회복 명령은 도로 운영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도로의 상황 변경이나 효율적 운영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처분이 필요하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보조금(재정지원액) 지급 중지 처분 취소 청구 부분에 대해서는 각하했다. 재판부는 “보조금 지급은 계약에 관한 문제이므로 항고소송(행정청의 처분 등이나 부작위에 대해 제기하는 소송)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예상과 달리 불리한 결론이 나왔다. 판결문이 나오면 변호사 등과 함께 내부 검토를 거쳐 항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2009년 11월 차입금을 기존 10.5%의 고금리에서 7.25%의 저금리로 전환하는 내용이 포함된 일산대교㈜ 자금 재조달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일산대교㈜는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361억원을 빌려 자금을 재조달했다. 그러나 승인과는 달리 금리
정영호 수원 조원시장 상인회장 “우리 조원시장의 모토는 ‘고객이 있어야 상인이 있다’입니다. 상인의 존재 의의를 항상 되새기고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23일 열린 ‘2016 길따라 맛따라 조원시장 한마음 축제’에서 만난 정영호(사진) 조원시장 상인회장은 “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상인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우리 시장은 지역주민들과 밀착된 시장으로 상인이 주민이고 주민이 곧 상인인 점이 특징”이라며 “상인들이 인근의 빌라 등 주택에 사는 한 사람의 주민이기도 해 상인과 주민들이 이웃간의 정으로 어우러진 시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금의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시기는 1980년대로 4~50년의 역사를 갖고 있어 대를 잇는 상인도 있다. 20년 장사로는 명함도 못내민다”는 자랑도 이어졌다. 정 회장은 조원시장의 또 다른 특색으로 상인회가 운영중인 ‘대추동이 작은 도서관’을 꼽았다. 그는 “마을 도서관인 ‘대추동이 작은 도서관’은 도서대여뿐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역사교실, 민화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누구나 찾을 수 있도록 24시간 개방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회장은 시장의 ‘시설현대화’에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일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공공도서관 및 교육지원청 사서직 등 1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6 사서직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도서관 지원 사업의 효율적 수행과 담당자 간 업무 공유를 통해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도서관의 역할에 대한 특강, 인문학 강의, 독서 프로그램 개발 토론회 등이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대진대 문헌정보학과 이상복 교수가 맡아 ‘학생중심, 현장중심 지원 및 변화를 위한 도립도서관의 역할과 기능’을 주제로 학교교육지원에 대한 사서들의 인식 변화, 공공도서관의 교육목표 지향적 서비스 개발, 학생중심의 교육특화도서관 운영 등 당면 과제를 다루고 참가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또 인문학 강의는 평화를 품은 집 황수경 대표가 ‘우리는 왜 제노사이드를 기억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역사, 문화, 종교가 다르지만 서로의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인간의 존엄성이 기본이 되는 세상을 강조했다. 강의 후에는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공존하기 위해 노력할 방안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토론회에서는 &l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용인·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나 교육재정 문제 해결 및 경기 교육 현안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20대 국회, 용인지역 이우현(용인 갑), 김민기(용인 을), 표창원(용인 정) 국회의원과 광주지역 소병훈(광주 갑), 임종성(광주 을)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누리과정 등 교육재정 문제 해결과 경기교육 현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또 참석자들은 용인지역 혁신교육지구 관련 문제, 광주지역 학교 교육 현안 등 경기 교육 현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국원기자 pkw09@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2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교육정책 포럼, 교육지원청 장학사와 함께하는 소통 공감’에 참석해 현장 지원 장학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포럼에는 지역 교육지원청 장학사 90여 명이 참석해 ▲학교자율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장학 혁신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를 위한 지원 장학 ▲학교 민주주의 정착 지원 방안 등을 주제로 모둠별 토론을 펼쳤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생의 제안을 반영한 첫 번째 정책이 9시 등교였으며, 이는 학생 중심의 학교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며 취임 2주년을 회고했다. 또 “정책이나 지침을 지시하는 교육청이 아니라 학교로부터 모든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중심의 체제로 변화해야 한다”면서 “교육지원청 장학사들이 교육적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현장을 움직이는 동력이 돼 달라”고 말했다. 포럼에 참가한 장학사들은 인근 지역 장학사들의 협의회 활성화, 소규모 학교의 재구조화, 승진에 대한 담론, 악성 민원 지원체제 구축 및 민원 만족도 교육청 평가 반영 재고, 교육전문직연수 시 실무중심 연수 교육과정 및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1일 오후 안양시 안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안양지역 학부모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 학부모와 함께하는 현장 공감 토크 마당’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현장 공감 토크에서는 안일초 학부모 동아리의 오카리노 연주와 학부모들의 학교 교육활동 지원 사례 발표로 토크 마당을 시작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지식을 암기하고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서야 한다”며 “교육 방법이 바뀌어야 한다. 행복은 관계 속에서 이뤄진다. 선생님과 부모님의 애정 어린 말 한마디와 따뜻한 관심이 아이들을 변화시킨다”고 강조했다. 안양지역 학부모들은 학교문화혁신과 교육의 연계성, 학부모의 학교 참여 활동, 진로와 직업방향 등의 다양한 주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부모는 일반고 학생들에 대한 직업교육의 필요성과 대안을 제안하기도 했으며, 혁신교육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자치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안양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각 학교마다 색깔 있는 다른 교육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