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양철한)는 415억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이모(54)씨에게 징역 2년에 벌금 42억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씨가 벌금을 내지 않으면 800만원을 1일로 환산해(525일) 노역장에 유치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국가 조세징수 질서를 어지럽혀 조세정의를 심각하게 훼손해 죄질이 나쁘며 허위로 기재한 세금계산서의 액수가 거액이어서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11년 7월 용인의 한 무자료 고물브로커의 세금계산서를 대신 발행해주기로 한 뒤 세금 탈루 등을 목적으로 용인 소재 고물업체 4곳과 고물을 거래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415억원 상당의 허위세금계산서를 세무서에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중부경찰서는 26일 흉기를 들고 길거리를 배회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등으로 김모(2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전날 오후 9시 20분쯤 만취 상태로 흉기를 들고 수원시 장안구의 길거리를 배회하다 경찰관이 출동하자 달아나던 도중 경기도교육감 관사의 담을 넘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여자친구와 다투고 집에 있는 흉기를 들고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어떤 목적의식을 갖고 교육감 관사에 침입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박국원기자 pkw09@
전국에 10여개 지점을 세우고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금 200억원을 가로챈 유사수신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모 유사수신업체 운영자 홍모(53)씨 등 3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지모(50)씨 등 직원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홍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그해 9월까지 대전 서구에 사무실을 빌려 수산물 유통업체로 가장, A씨 등 1천900여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18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숙성된 회를 진공으로 포장해 전국 프랜차이즈 지점에 판매하고 있다. 4개월 후 투자금의 2배를 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홍씨 일당은 더 많은 투자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대전 외에 서울, 수원, 대구, 전주 등 전국에 10여개 지점을 세우고, 다른 투자자를 소개하는 피해자들에게 별도 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도농기원의 기술 이전으로 만들어진 막걸리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제품은 도농기원이 농업회사법인 ㈜술샘에 이전한 ‘홍국발효주 제조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만들어진 전통주로,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효과가 있는 모나콜린K 성분이 함유됐다. ㈜술샘은 지난 24일 용인 사옥에서 생막걸리 ‘술취한 원숭이’와 살균막걸리 ‘붉은 원숭이’ 등 2종의 ‘홍국막걸리’ 출시기념회를 갖고, 공항 면세점과 ㈜한살림 등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새로운 기능성 유색 막걸리인 홍국막걸리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경기쌀 소비 촉진뿐만 아니라 주춤했던 전통주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술샘은 그간 궁중술 복원대회, 경기도 주최 가양주 주인선발대회, 국선생선발대회 막걸리 부문, 2014년 우리술 품평회 등에서 입상한 바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교육청은 27일 오후 3시 수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유네스코학교 운영 지원을 위한 ‘2016 경기도유네스코학교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도내 유네스코학교 103교의 학교장과 담당교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팀 책임담당관 등 200여명이 참석, ‘2016 경기도유네스코학교 협의회’를 조직하고 유네스코학교 지원 및 운영 방안을 공유하는시간을 갖는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2년 6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평화와 인권, 국제이해,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실천하는 유네스코학교와 교원에 대해 지원과 협력을 펼치고 있다. 현재 도내 유네스코학교는 2011년 초·중·고 전체 14교로 출발해 2015년 87교, 2016년에는 16교가 신규 가입해 전체 103개의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신규 가입교에 대한 유네스코학교 현판 전달, 2016년 경기도유네스코학교협의회 조직, 유네스코학교 운영 사례 및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담당 교원들은 10개 권역별로 ▲범지구적 문제, ▲지속가능발전교육 ▲인권과 평화 ▲권역별 유네스코학교 운영을 위한 교사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31일 ‘제29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다양한 금연행사와 함께 흡연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모든 학교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흡연예방중심학교에서는 금연 캠페인 등 금연문화 고취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고양 무원초등학교와 윤슬초, 부천동중, 안양서중 등에서 금연캠페인을, 광명 광성초, 운유초, 신천중, 신한중, 군서고, 안성여고(금연홍보 금연지문트리만들기) 등에서는 문예행사 및 예방교육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금연관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대외적 전시성 행사를 지양하고 각 학교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해 선포식, 흡연예방교육, 문예활동 등을 자율적으로 실시할 것을 안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학교는 절대금연구역으로 각 학교와 방문하는 분들이 금연구역을 지켜주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기 학생 흡연예방 금연교육의 자료는 도교육청 흡연예방중심학교 사이버교실(http://www.smokefreeschoo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국원기자 pkw0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 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유·초·중학교 교(원)장, 행정실장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2016년도 공직자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도교육청 김진만 장학관의 ‘청렴한 세상을 위한 역할’이라는 주제로, 공직사회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공직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감사사례중심의 공무원행동강령 등에 대해 강의가 진행됐다. 김기서 교육장은 “공직자 청렴교육을 통해 교육지원청부터 일선학교 현장의 모든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는 청렴분위기를 조성하고 실천함으로써 부패척결과 청렴도 제고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반부패 청렴수원교육 실현도모를 위해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교육청은 26일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경기도 선수단은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선수 889명(남 504명, 여 385명)과 임원 361명 등 총 1천 250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전국에서 참가하는 1만2천267명의 선수와 함께 시도의 명예를 걸고 승부를 겨루게 된다. 경기도 선수단 총감독인 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 김용남 과장은 “지난해 11월 1차 선발전에 이어 종목별 동계강화훈련과 3월부터 실시된 최종선발전을 통해 889명의 최정예 선수단을 구성했다”며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경기학생체육의 명예를 드높이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국원기자 pkw09@
‘노트북에는 4기가바이트(GB), 스마트폰에는 6기가바이트(GB).’ 이르면 올해부터 램(RAM·랜덤액세스메모리)의 처리능력 면에서 스마트폰의 노트북 추월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IT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모바일 솔루션 포럼'에서 다양한 종류의 메모리, 모듈, 솔루션 기술 등을 선보였다. 그 중에는 10나노미터(nm)급 12Gb(기가비트) LPDDR(Low Power Double Data Rate) 4 모바일 D램도 포함됐다. 10나노 12Gb 모바일 D램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 메모리 반도체를 활용해 스마트폰에서 6GB 램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12Gb LPDDR 4 모바일 D램 네 개를 묶으면 6GB의 처리용량을 채울 수 있다. 램이란 쉽게 말하면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같은 역할이다. 순간적으로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의 용량을 표시하는 처리능력이다. 이는 흔히 스마트폰의 스펙(사양)으로 불리는 32GB(기가바이트), 64GB 등 스토리지(저장) 용량과는 구분된다. 램이 톨게이트라면 스토리지 용량은 주차장 면적으로 비유할 수 있다.보통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노트북 PC의 램은 4GB가
교사채용 비리를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은 한 사립학교 이사장이 감형을 주장하며 항소했지만 법원은 “교육 공공성을 망각한 범행으로 죄질이 나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4부(심재남 부장판사)는 25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각각 징역 1년, 1년 6개월형을 선고받은 A사립학교 전 이사장 김모(69)씨와 교감 박모(49)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이들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학교법인 이사장임에도 사립학교가 담당하고 있는 교육의 공공성을 망각한 채 범행을 저질렀으며 박씨와 함께 교원 채용 절차에 대한 신뢰를 훼손해 원심의 형이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여주 A사립학교 이사장으로 있던 2009년 1월 사회교사가 사직하자 학교 행정실 사무국장으로 일하던 박씨를 채용하기로 내정하고 신규 교사 공개모집 절차를 허위로 진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공개모집 과정에서 교원인사위원회가 개최되지 않았음에도 열린 것처럼 회의록을 비롯한 사문서를 위조하는 등 비리를 주도해 교사로 임용된 뒤 교감으로 승진했다. 김씨 등은 지난 2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