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18일 하남 지역현안사업부지 2지구 개발사업 과정에서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박덕진 하남도시공사 사장을 재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박 사장이 2015년 건설업체 측에 현안2지구 개발사업 공사 발주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잡고 지난달 박 사장의 집무실과 자택, 비리의혹에 연루된 건설업체 5곳을 압수수색해 이들 간 돈의 흐름을 추적해왔다. 하남도시공사는 하남시 신장동 228 57만㎡ 일대에 5천600억원을 투입, 지역 경제활성화를 목표로 물류유통 및 주택지를 조성하는 현안2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검찰은 이밖에도 한 종파의 종친회장인 박 사장이 지난해 3월 하남시 풍산동 일대 종중 묘를 빨리 이전해주는 대가로 건설업체 측으로부터 2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개인 비리의혹을 포착, 조사해왔다. 박 사장은 지난 16일 첫 소환조사 이틀만인 이날 오전 다시 검찰에 나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조사 때처럼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판단, 이번 주 내로 박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박국원기자 pkw0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18일 본사 2층 중회의실에서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3.0 기반 ‘aT 국정과제 추진단 브레인스토밍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신열 목원대 교수가 나서 과제별 목표·추진방향·성과 도출 프로세스에 대한 컨설팅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김기연 서기관도 참석해 2016년 정부3.0의 생활화를 위한 다양한 실행전략들을 소개했다. 워크숍을 주관한 김진영 aT 부사장은 “aT는 앞으로도 정부3.0과 관련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부의 정책성과를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 질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aT는 정부3.0의 추진 활성화를 위해 해외지사 및 지역본부 등에 11개반, 55명의 aT 국정과제 추진단을 구성하고 ‘TRQ 추천서 자동발급 원스톱 서비스 구축’을 비롯한 핵심과제 35건, 일반과제 31건 등 총 66건의 세부 추진과제를 발굴·운영하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시는 취업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저소득층의 생계를 보호하고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해 19일부터 27일까지 하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의 이번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기간은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심사를 거쳐 7개 사업에 40명을 선발한다. 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로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이하, 재산 2억원 이하인 시민이다. 근무 시간은 65세 미만은 1일 6시간(오전 9시~오후 4시), 65세 이상은 1일 3시간(오전 9시~낮 12시)으로 최저시급 6천30원과 부대경비 3천원을 별도로 지급한다. 신청자는 주민등록증, 건강보험증을 지참해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선발은 6월 말 유선으로 개별 통보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동주민센터 또는 시청 일자리정책과(031-228-2669)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마약을 베이비파우더 통 속에 담아 선물로 위장하거나 청바지 상표 안에 넣어 밀반입하려 한 마약사범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유명 아이돌의 스타일리스트 출신도 코카인 투약혐의로 기소됐으며, 철저히 신분을 숨겨온 한 코카인 판매책은 SNS에 올린 ‘셀카’ 한장에 덜미가 잡혔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종헌)는 지난 2월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00일간 마약류 사범 집중 단속 결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총 37명을 적발해 18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1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인 필로폰 305.92g, 케타민 197.5g, 야바 85정, 대마종자 53개, 대마오일 2g, 대마 0.5g 등을 압수했다. 캄보디아 국적의 카지노 종업원 D(40)씨는 지난 3월4일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에서 여행용 가방에 필로폰 288.6g, 케타민 197.5g을 숨겨 제주공항으로 입국하다 검찰에 적발됐다. D씨는 베이비파우더 통 3개에 마약을 나눠 담은 뒤 마치 선물세트인 것처럼 포장했지만 단속을 피하진 못했다. 김모(40)씨는 지난 3월31일 청바지 지퍼 덮개를 뜯어 필로폰 0.33g을, 허리쪽 상표 속에 대마 0.5g을 각각 넣고나서 꿰맨 후 그
경기도교육청이 법외노조 판결 이후 학교 복귀를 거부한 도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임자에 대한 해고 절차 반발해 전교조 경기지부장 등이 도교육감 집무실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17일 전교조 경기지부에 따르면 도교육청과 2개 교육지원청은 지난 16일과 17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전교조 경기지부 소속 교사 4명에 대해 직권면직을 의결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5일과 28일 두 차례 징계위원회를 소집했으나 이들 교사가 출석하지 않자 이번에 3차 징계위원회를 열었다. 국가공무원법을 보면 임용권자(교육감)는 휴직기간이 끝나거나 휴직 사유 소멸 후에도 직무에 복귀하지 아니할 경우 직권 면직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안내에 따라 교육공무원 인사위 심의 절차를 추가로 밟은 뒤 직권면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참교육전교조지키기경기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이 ‘대법원 확정판결 때까지 징계를 보류하고 대법원 판결 후 재논의한다’고 했던 약속을 뒤집고 교육부의 직무이행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다며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면서 “징계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인사위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대위 대표단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유통교육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박3일간 ‘농산물 상품성 향상 실무과정’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산물 안전성 정책과 생산물의 수확전 유해요소 관리, 수확후 품질관리와 품목별 저장기술 등 실무능력 제고를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지난해 운영된 ‘농산물 저장관리과정’, ‘GAP 농산물 안전성관리 과정’, ‘농산물 품질관리 과정’ 등을 통합한 것이다. 교육 과정 내 농산물 저장 및 포장 우수 시설 견학도 포함돼 있어 실무지식 체득이 용이하며, 품목별 저장기술 및 고품질 상품화 전략 과목을 과실반과 채소반으로 분리해 진행해 교육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했다. 조해영 aT농식품유통교육원장은 “이번 과정이 자신이 생산하는 농산물의 안전성과 상품성을 제고해 소득을 높이고자 하는 생산자에게 유익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원 홈페이지(http://edu.at.or.kr)나 전화(031-400-3523)로 확인할 수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오는 31일까지 귀농·귀촌(희망)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2016년 귀농·귀촌 마스터반’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귀농 이주 초기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품목별 영농기술 습득부터 원주민 소통까지 농업과 농촌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다루는 이번 교육과정은 다음달 15~17일, 2박3일간 진행되며 교육생 3~4명이 1개조로 구성돼 선도농가 현장실습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2기 교육과정은 6월 1~30일 모집, 7월 20~22일 교육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재욱 도농업기술원장은 “변화된 농업 정책에 대한 정보제공과 교육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귀농·귀촌자가 농촌에 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도 농기원 홈페이지(www.nongup.gg.go.kr) 또는 담당부서(지원기획과 농업교육팀, 031-229-5857)로 확인할 수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하남지역 개발제한구역 내 가스충전소(LPG) 인허가 비리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이교범 하남시장이 집중심리 방식으로 재판받게 됐다. 16일 오후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보기) 심리로 열린 이 시장의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두고 검찰과 변호인 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따져볼 증거와 신청된 증인이 많다”며 “집중심리로 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신청한 증인만 13∼17명이고, 변호인도 5명을 신청했다. 검찰은 주로 이 시장의 공소사실을 입증할 주변인을, 변호인은 뇌물수수 혐의 공소사실에 적시된 당일 이 시장의 행적을 증명해 줄 비서와 행사 관계자 등을 각각 불러 사실을 따져볼 계획이다. 집중심리 방법은 하루 또는 연속한 수일 안에 공판절차를 마치거나 1주일씩 간격을 두는 등 여러가지다. 한편 이 시장 측은 이날 재판에 앞서 법원에 “척추 손상에 따른 다리 저림이 심하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며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법원은 검찰 의견 등을 참고해 집행정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2011∼2014년 하남시 춘궁동 등 개발제한구역 내 가스충전소 사업허가 청탁을 받고 직원을 시켜 적정 부지를 물색한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16일 하남 지역현안사업부지 2지구 개발사업(이하 현안2지구 개발사업) 과정에서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박덕진 하남도시공사 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박 사장이 2015년 이들 업체 측에 현안2지구 개발사업 공사 발주 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그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잡고 지난달 박 사장의 집무실과 자택, 비리의혹에 연루된 건설업체 5곳을 압수수색해 이들 간 돈의 흐름을 추적해왔다. 하남도시공사는 하남시 신장동 228번지 57만㎡ 일대에 5천600억원을 투입, 지역 경제활성화를 목표로 물류유통 및 주택지를 조성하는 현안2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검찰은 이밖에 한 종파의 종친회장인 박 사장이 2015년 3월 하남시 풍산동 일대 종중 묘를 빨리 이전해준다는 대가로 건설업체 측으로부터 금품 2억여원을 받은 ‘개인 비리의혹’을 포착, 조사해왔다. 이날 조사에서 박 사장은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박 사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박국원기자pkw09@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6일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과 정부 보급종 공급잔량 및 부산물 매각업무의 투명성 제고와 화훼류 신품종 관련 정보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 사항으로 ‘정부 보급종 관리’ 부문은 aT가 운영 중인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를 통한 맞춤형 거래 및 사용수수료 우대적용 등 5개 항목, ‘화훼류 신품종’부문은 품종보호등록 품종의 사진 및 특성정보 제공, 국내·외 수출입 현황자료 공유 등 4개 항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종자원의 ‘정부 보급종 공급잔량 및 부산물 매각’업무에 aT의 농수산물 전자상거래시스템이 활용됨으로써 기존의 매각처분 방식에 비해 거래의 투명·공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화훼공판장 경매참가자들에게 종자원 등록품종의 사진자료 등 특성정보를 제공, 등록품종의 차별화 및 실용화를 촉진해 육종가 보호 및 생산농가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견 aT 미래성장이사는 “aT는 앞으로도 고유 업무영역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 교류협력을 통해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