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전 5시 10분쯤 수원시 장안구의 한 사거리에서 자신의 프라이드 차량을 몰고 가던 A(45)씨가 신호등을 들이받아 숨졌다. 사고는 반대편에서 마주 오던 모닝 차량 운전자 B(53·여)씨가 교통신호를 위반, 좌회전하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직진하던 A씨가 B씨의 차량을 피하기 위해 우측으로 급히 방향을 바꾸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보기)는 1일 경기도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약속하고 1억원을 챙긴 혐의(정치자금법위반및사기)로 구속기소된 전 경기도지사 특별보좌관 김모(48)씨에게 징역 1년에 추징 1억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공직자로 출마를 희망하는 사람에게 공천을 대가로 현금을 받은 것은 공직 출발선에서부터 비리로 물들게 한 것으로, 그 사람이 당선된다면 공직사회는 바로 부패로 연결되었을 것”이라며 “피고인의 범행을 엄히 다스려야 한다”고 판시했다. 전 도지사의 특별보좌관이자 새누리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이던 김씨는 2014년 초 서울지역 건축업자 이모(55)씨에게 “새누리당 경기도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 공천받으려면 특별당비를 내야한다”며 이씨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돈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차용관계가 있어 받은 돈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해왔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국원기자 pkw09@
한국도로공사 도입 10년째 전국 고속도로 이용률 73% 납부방법 소개는 ‘실종’ 가상계좌 개설은행 단 1곳 수수료 발생 등 안내도 全無 공염불 홍보에 이용객 ‘분통’ 고속도로 이용료 자동납부 시스템인 하이패스서비스가 실시된지 10년을 훌쩍 넘기면서 전국 이용률도 70%를 웃돌고 있지만 정작 요금 미납 발생시 납부 방법은 제대로 소개되지 않고 있어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더욱이 일부 이용객들은 도로공사의 입금가상계좌 개설 은행과 주거래 은행이 달리 수수료를 무는 일도 빈번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다. 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하이패스 서비스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발생하는 병목현상 등으로 인한 교통체증과 경비절감을 위해 지난 2000년 도입, 시범운영을 거쳐 2016년 현재 73% 정도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또 하이패스 도입 이후 하이패스 차선 역시 꾸준히 확대돼 도내 톨게이트의 경우 1~2개 차선만 기존의 일반 요금소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하이패스 이용 시 잔액 부족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미납요금이 발생하는 경우 일부 이용객들이 수수료 부담 등의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태여서 불만이 일고 있다. 더욱이 도로공사는 다양한 방법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보기)는 개발제한구역 내 불가능한 공장 증축 허가를 받아주겠다면 업자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등)로 구속기소된 이교범 하남시장의 친동생 이모(57)씨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1억9천998만7천500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현직 시장의 동생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담당 공무원에게 허가받을 수 없는 개발제한구역 내 공장증축 허가를 내도록 해 투명하고 공정해야 할 하남시 시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2011년 12월 지역향우회장 김씨 등에게 “시장에게 말해 개발제한구역 내 공장 증축 허가를 받게 해주겠다”며 그 대가로 1억여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내 건축허가나 형질변경은 안되지만, 개발제한구역 지정 전 이미 설립된 공장에 대해선 증축할 수 있다. 김씨 등은 이런 점을 악용해 마치 공장이 예전부터 개발제한구역 내에 있었던 것처럼 허위서류를 작성해 시에 제출,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아냈다. 한편, 이 시장은 하남지역 개발제한구역 내 LPG충전소 등 사업 인허가를 대가로 업자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박국원기자
수십억원의 대학교비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국제대학교 전 이사장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송경호 영장전담판사는 2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인 후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국제대 전 이사장 한모씨(67)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씨는 평택 국제대 기숙사 및 복합관 공사를 수주한 동일건설 대표 김모씨(55)와 짜고 공사 대금을 부풀려 지급하고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45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또 지난 2011년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 2곳에 공금 32억원을 횡령해 해당 대학을 인수하는 데 사용하고 대학 인수 이후 교비 15억원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국제대뿐 아니라 다른 대학 법인과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박국원기자 pkw09@
수원역 환승센터 윤곽 수원시가 권선구 서둔동 일대에 건립을 추진중인 수원역 환승센터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만성적인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아왔던 수원역 동쪽 교통의 숨통이 트일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일 평균 전국 최대 유동인구에 따른 혼잡과 함께 끝없이 늘어선 택시와 버스 등으로 인한 높은 사고의 위험까지 한번에 털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역 환승센터는 수원역 주변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권선구 서둔동 296-3번지 일원 2만3천377㎡부지에 지상2층~지하1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지난 2014년 7월 착공돼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인 수원역 환승센터 건립 사업에는 국·도비와 시비 등 총 750억원이 투입돼 27일 현재 지하 1층 구조물 시공과 지상 1층 교각설치 공사 등이 완료, 약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팔달문 등 구도심은 물론 동수원과 영통, 북수원, 남수원 등 수원의 주된 생활지는 물론 안양, 성남, 용인, 오산, 화성 등 인접지역으로의 이동에도 필수코스인 수원역은 교통량이 동쪽에 편중되면서 심각한 교통정체를 겪어왔다. 우선 수원역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지난 26일 경기평생교육학습관 대강당에서 학력인정기관을 대상으로 ‘2016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담당자 협의회’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학력인정 문해교육 운영기관과 교육지원청 담당자, 컨설팅 위원 97명이 참석했다. 디지털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전은경 교수는 ‘성인문해교육의 필요성 및 교수법’ 특강을 펼쳤다. 이어 신갈야간학교와 하안초등학교의 문해교육 운영 지정 및 설치기관의 우수사례 발표, 담당 연구사의 문해교육 운영기관 컨설팅의 실제와 문해교육기관과 컨설팅위원과의 만남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의회는 문해교육 교육과정 운영과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설치·지정 기관담당자, 교육지원청 담당자, 컨설팅 위원이 함께 문해교육의 필요성 및 비전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 박정범 관장은 “‘100세 시대, 배우는 기쁨’을 위해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도록 현장중심의 지원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차별 없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비문해 및 저학력 성인들이 가
경기도교육청은 28일 수원 보훈교육연구원에서 교육지원청 체험학습 컨설팅단과 체험학습 담당자 1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효과적인 체험학습의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2016 체험학습 컨설팅지원단 역량강화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 참석자들은 ▲경기도 현장체험학습 운영의 개요 ▲체험학습별 안전조치 안내 ▲현장체험학습 안전교육의 실제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제 및 신고제의 이해 ▲안전한 체험학습 컨설팅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교육지원청 체험학습 컨설팅단은 대규모 현장체험학습의 안전 문제와 해외 체험학습에 대한 컨설팅 방법을 배우고, 그동안 축척해온 체험학습 안전 컨설팅 역량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경기도교육청 학생안전과 오덕환 과장은 “대규모 주제별 체험학습의 안전과 해외체험학습 증가에 따른 안전 컨설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워크숍은 체험학습 컨설팅지원단의 안전 역량을 강화해 현장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대규모 주제별 체험학습(구, 수학여행)과 해외체험학습에 대해 사전에 교육지원청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안전 컨설팅을 받도록 하고 있다./박국원기자 pkw09@
유관기관 실무협의체 ‘Children First!’ 전국 최초 구성… 지자체 등 6곳 참여 피해 아동 80~90% 아버지에게 당해 잘못된 폭력 대물림 현상 끊어야 아동학대 피해가족 통합적 지원 ‘합심’ 예방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적극 개입 시범운영 거쳐 향후 각 지소 확대 추진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수원준법지원센터)는 최근 아동학대범죄 예방을 위해 지자체, 아동보호기관 등과 함께 전국 최초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Children First!’라는 이름으로 지난 27일 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 등 지자체, 용인과 화성의 아동보호기관 등 6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발족한 실무협의체는 정기회의를 통해 아동학대 피해 가족에게 필요한 사항을 과학적으로 분석, 맞춤형 접근 계획을 수립하고 가족회복지원, 경제구호, 심리치료 등의 통합적 지원을 실시한다. 그 중심에서 원활한 사회복귀 지원에 몰두하고 있는 이형섭 수원보호관찰소장을 만났다. ▲ 경기남부권 보호관찰 대상자의 사회복귀 지원 이형섭 소장이 몸담고 있는 수원보호관찰소는 지난 1987년 7월 개청해 현재 성남과 안산, 평택, 여주, 안
수원시와 수원컨벤션센터 사업을 놓고 법적 공방을 벌이는 민간사업자가 “시의 새로운 사업자 공모를 중단해 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28일 수원지법 등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 수원컨벤션시티 주식회사(이하 법인)는 “컨벤션센터 사업시행 지위가 아직 법인에 있는데 시가 지난 1월4일 수원컨벤션센터 지원시설상업용지 민간사업자 공모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그 부당성을 주장하며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법인은 “피보전권리를 인정받으려고 시를 상대로 본안소송을 제기했는데, 소송이 끝나기 전에 시가 제3자와 사업 협약을 체결한다면 법인이 본안사건에서 승소한다 하더라도 소송의 목적을 이루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사안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시는 2000년 영통구 이의동 일대 42만㎡에 법인이 컨벤션센터와 호텔, 상업시설, 관광시설 등을 조성해 핵심시설을 시에 기부채납하고 법인은 아파트 등 부대수익 시설을 분양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007년 당시 국토해양부가 법률 위반을 근거로 부지공급 승인을 거부했고, 시가 국토해양부를 상대로 낸 부지공급 승인 반려처분 취소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시와 법인 간 갈등이 촉발됐다. 시는 2013년 법인에 사업포기 의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