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자사의 사이버거래소를 통해 파르나스호텔㈜의 농산물 직거래 구매액이 500% 신장해 호텔과 산지 간 성공적인 직거래 모델로 정착했다고 28일 밝혔다. 파르나스호텔은 업무협약(MOU)을 맺고 2012년부터 aT사이버거래소인 식재료몰(http://food.eat.co.kr)을 통해 대관령 한우·완도 전복·식품명인 오희숙 전통부각·진주 앉은뱅이 밀가루 등을 구매 중이다. aT는 MOU 체결 당시 4억원에 불과했던 파르나스호텔의 구매 금액이 지난해 22억원을 넘겼다고 전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12월부터 경남 남해군의 다랑이 논 재배 쌀 구매를 시작했으며 다음 달부터 경북 고령군의 태양초 고춧가루를 추가 구매하는 등 직거래 품목과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aT는 국내 최고급 호텔과 산지 생산자가 aT 사이버거래소를 통해 우수 식재료 구매를 확대함으로써 유통비용 절감은 물론 상생협력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송홍섭 파르나스호텔 대표는 “aT 사이버거래소로부터 우수 식재료 조달을 확대해 고객에게는 최고의 식재료로 좋은 음식을 제공하고 산지 농어민에게는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2007년 안양의 한 환전소에서 26세 여직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1억8천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범인 5명 중 일부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최재형 부장판사)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운전책 최모(41)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범행 당시 밖에서 망을 본 전모(44)씨에게는 1심처럼 무죄 판단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주범 최세용의 친동생인 최씨는 범행 전날과 당일 차량을 운전한 것 외엔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았으며, 최세용이 환전소에서 절도·강도를 계획하고 있다는 구체적 사실까지 인식하지는 못했다"고 봤다. 주범 격인 최세용과 김성곤은 범행 후 필리핀으로 도주, 사건은 장기미제가 됐다. 최세용과 김성곤은 2012년까지 한국인 관광객 10여 명을 납치하고 돈을 뺏다가 현지에 수감됐다. 함께 도주해 범행한 공범 김종석은 2012년 10월 필리핀 구치소에서 자살했다. 이후 당국의 사법공조로 최세용은 2013년 국내에 송환됐다. 이듬해엔 김성곤이 한국에 이송됐다. 경찰은 보강수사 과정에서 동생 최씨와 전씨도 범행에 가담한 정황을 발견했고 이들 역시 뒤늦게 기소됐다. 최세용은
정부, 정신건강 종합대책 추진 앞으로 TV, 라디오뿐 아니라 인터넷, 인터넷방송(IPTV) 등에서도 술 광고가 제한되고 지나친 음주에 대한 경고 표시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5일 발표한 ‘정신건강 종합대책(2016~2020년)’의 일환으로 알코올 중독 예방을 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류 광고를 할 수 없는 매체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TV, 라디오, 도시철도 역에서는 주류 광고가 제한되고, 알코올 도수가 17도 이상이면 광고할 수 없다. 오전 7시~오후 10시 TV 광고 역시 금지다. 정부는 알코올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관련법을 개정해 광고 불가 매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버스 등 대중교통, 인터넷, IPTV,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지나친 음주에 대한 경고 문구를 술병 등 주류 용기뿐만 아니라 주류 광고에도 반드시 표기하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된다. 또,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해로운 음주 감소를 위한 세계 전략’(2010)에 따라 알코올 중독과 알코올 접근성을 제한하는 내용도 검토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
경제활성화를 위한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서명 인원이 25일 150만명을 넘어섰다. 서명운동이 시작된 지 38일 만으로 하루 평균 4만여명이 참여한 셈이다.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본부(사무국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명인원은 150만4천418명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으로 서명한 사람은 28만여명이다. 오프라인으로는 전국 71개 상공회의소와 전국 25개 구상공회를 통해 17만여명, 전경련·무역협회·중기중앙회·경총·중견련·은행연 등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가 진행하는 서명운동을 통해 19만여명, 시민단체 등이 벌이는 서명운동을 통해 85만여명이 동참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김경재(73) 전 청와대 홍보특별보좌관이 한국자유총연맹 16대 중앙회장에 선출됐다. 김 전 특보는 25일 서울 중구에 있는 자유총연맹 본부에서 열린 중앙회장 선거에서 재적 대의원 459명 중 368명이 투표한 가운데 205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연맹 측이 밝혔다. 1942년 전남 여수에서 태어난 김 회장은 순천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5·16대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냈고, 최근까지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 홍보특보로 일했다. 김 회장은 “정부와 긴밀한 연계를 통해 국론통합에 기여해 연맹을 통일의 아이콘, 선봉대가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
도내 208개 학교장에 부과 “사전고지도 없었다” 반발 학교장들 집단 대응 논의 납부 주체 놓고도 ‘혼선’ ‘운영비로?’ ‘사비로?’ 교육청도 판단 ‘헷갈려’ 소방당국이 최근 경기지역 초중고에 관련법 개정에 따른 소방합동훈련을 실시하지 않았다며 수십여만 원에 달하는 과태료를 부과, 학교장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5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도내 일선 소방서들은 관할 지역 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 점검을 벌여 모두 208개교 학교장에게 소방시설법상 의무적으로 실시해야할 소방합동훈련(연 1회)을 하지 않았다며 과태료 40만 원씩을 부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3~2014년까지 소방합동훈련을 하지 않은 이들 학교측은 지난 15일까지 과태료 납부 고지서를 받은 상태다. 그러나 이들 학교장들은 지난 2012년 말 관련법이 개정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는데다 사전에 시행 여부 고지 등도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도내 한 학교 관계자는 “법률 개정 사실을 몰랐고 사전 고지도 없었으며 2년이 지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수용불가’ 통보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성남의 한 초교 교장은 “성남에서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나상용)는 25일 심야시간에 혼자 귀가하는 사람의 머리를 때려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살인미수 등) 등으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5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과거 강도범행으로 3차례나 소년보호처분 내지 징역형을 선고받았음에도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르고, 피해자들의 뒤에서 머리 등을 가격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스스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의 부착을 원하는 등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12~15일 사이 오산시 소재 아파트에서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같은 달 16일 오전 3시 20분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도로에서 집에 가던 김모(53)씨를 따라가다 건축공구로 머리를 내려쳐 상해를 가하는 등 수원시 일원을 돌며 4회에 걸쳐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새로운 ‘나·침·반 5분 안전교육’ 자료를 경기지역 각급 학교에 보급, 학교 자체실정에 맞게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나·침·반 5분 안전교육’은 나를 지키고 침착하게 대응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5분 안전교육을 말한다. 지난해에는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안전교육을 진행, 올해는 ‘나·침·반 5분 안전교육’ 자료를 통해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새롭게 구성한 ‘나·침·반 5분 안전교육’은 기존 생활, 보건, 교통, 재난(화재) 분야 외에 폭력예방, 신변안전, 약물 및 사이버 중독예방 분야를 추가했다. 또한 초등과 중등으로 구분돼 질문형, 행동중심형, 학생참여형 자료로 구성됐다. 가정연계 교육자료와 위기 상황별 안전교육 동영상 9편은 ‘경기학부모 소통’ 앱을 통해 활용할 수 있으며, 자료 접근 방법 등은 가정통신문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안전교육 문화 확산을 위해 체험형 재난안전 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를 2천408교에 학교당 70만 원 지원, 체험형 7대 표준 안전교육 기자재 구입을 위해 120교에 학교당 500만 원을 책정했다. 서남철 도교육청 안전지원국장은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25일 1층 북카페에서 도내 학생과 학부모 40여 명을 대상으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활용한 자녀의 말하기·글쓰기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18일 열린 1차에 이은 두 번째 특강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언어교육원 정낙현 강사가 ‘바보상자라 불리는 텔레비전이 보물상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진행, 방송 예능 프로그램의 분석·평가를 통해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특강은 자녀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배움과 나눔의 교육문화를 위해 매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테마가 있는 행복뜰’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경기평생교육학습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평생교육부(☎031-259-1041)로 문의하면 된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립평택도서관이 지난 24일 한국도서관협회가 선정하는 제48회 한국도서관상(단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도서관상’은 도서관 발전과 문화의 진흥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표창,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번 제48회 한국도서관상 단체상은 전국에서 14개의 도서관이 수상했다. 지난 1986년 11월 개관한 경기도립평택도서관은 경기도교육청 소속 직속기관으로, 30년 가까이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독서진흥활동과 다양한 평생교육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자원봉사 활성화로 이용자가 함께 컨텐츠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도서관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 내 학교와의 협력형 네트워크 구축으로 학교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독서생활화 분위기를 실현한 공적을 높게 평가받았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