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바닥에 내던지고 온몸을 때려 두개골 골절의 상처를 입힌 비정한 20대 엄마가 구속기소됐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선봉)는 16일 아동복지법 상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A(22·여)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A씨가 재범할 우려가 크다고 보고 기소와 함께 친권상실도 청구했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평택시 자신의 집에서 아들을 바닥에 던지고 주먹으로 온몸을 때려 두개골을 골절시키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8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1살 어린 나이에 자녀를 낳은 A씨는 아들이 밥을 줘도 잘 먹지않고 계속 울기만 하자 육아 스트레스를 참지 못해 저지른 일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산후 우울증을 앓던 그가 육아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범행한 것으로 결론냈다. A씨의 정신·심리 상태를 감정한 정신과 전문의 역시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기인한 범행으로 봤으나 면담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부모의 이혼 후 외가에 맡겨진 A씨가 어린 시절 외할머니와 외삼촌으로부터 신체·정신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긴 어렵지만 정신과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을 초청해 중소기업 정책과제 및 현안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서상무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강갑봉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유재근 한국산업용재협회장, 윤여두 한국농기계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이황재 한국귀금속가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중소기업계 대표 40여명이 참석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소방서는 16일 소방서 소회의실에서 수원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구현에 역점을 둔 ‘2016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정경남 수원소방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 수원소방서는 2015년 성과 및 분석을 통한 올해의 정책추진방향으로 ▲대형화재취약대상 및 화재경계지구에 대한 중점 안전관리 실시 ▲재난유형별 체계적인 훈련프로그램 구축 및 다양한 전술능력 배양 ▲차별화된 소방안전컨텐츠 제공 ▲취약대상 기초 소방시설 보급 및 화재없는 안전마을 사업 추진 등을 설정했다. 정경남 서장은 이 자리에서 “수원시민을 VIP고객으로 생각하고, 감동을 주는 소방서비스 제공과 청렴하고 정확한 일처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친절한 대민업무를 추진하자”며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시는 15일 수원교육지원청, 경기대학교와 함께 청소년문화센터(인계동)에서 다문화가정 학생 교육지원을 위한 ‘글로벌 다문화 특성화학교’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다문화특성화학교’는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지원을 강화하고, 다문화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시는 올해 2억원의 운영 예산을 지원, 경기대 경기도다문화교육센터에서 전문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이 재학 중인 초등학교 2곳을 ‘글로벌 다문화특성화학교’로 운영하고 한국어교육, 학습지도, 진로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찾아가는 다문화교실’을 통해 시 전 지역의 다문화학생들을 찾아가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우리 도시에 뿌리를 내리고, 건강한 재목으로 자라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해 줘야 한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수원시, 수원교육지원청, 경기대가 함께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사회 적응과 진출에 필요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길 바란다&rdq
학부모들 ‘속타는 마음’ “타 학교와 같은 학습보장을” 교육활동 일체 거부 선언 19일까지 도교육청 확답 요구 교육청의 ‘애타는 심정’ 인접 부지에 복원 방안 제시 416가족협의회·시민단체 현 상태 존치 입장 고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이 사용하던 ‘존치교실’을 재학생들에게 돌려주지 않으면 집단행동과 함께 모든 교육활동을 거부하겠다고 밝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등으로 구성된 ‘단원고 교육가족’은 15일 성명서에서 “존치교실로 인해 정상적인 교육을 받기 어려우니 다른 학교와 동일한 학습권을 보장하라”며 “단원고에서 하는 교육활동 일체를 거부한다. 도교육청은 19일까지 확답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우선 16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저지하고 나서, 이후 재학생 방과후 수업, 교직원과 추모교실 방문객을 포함한 모든 학교 내 출입, 학교운영위원회와 신학년도 준비 교직원 연수 등도 저지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교육청 점거 농성, 직무유기 혐의 교육감 고발 등을 통해 교육행정당국을 상대로 물리적,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존치교실 앞에서 심리적 불안감, 우울감, 억압, 죄책감, 표현의 자유
대한적십자가 경기혈액원은 매월 13일로 지정된 헌혈의 날을 맞아 지난 13일 경기혈액원 관할 헌혈의 집 6곳(평촌, 수원역, 야탑, 서현, 산본, 용인)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헌혈 참여를 호소했다. 각 헌혈의 집 직원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원들이 진행한 이날 캠페인은 동절기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층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경기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0시 기준, 경기지역 적혈구제제 보유현황은 평균 3.1일분으로 전국 평균인 3.8일분보다 낮다. 특히 AB형의 경우 2.0일분으로 ‘경계’단계에 있으며, O형과 A형도 각각 2.6일분, 2.2일분으로 ‘주의’단계에 머물러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4·13 총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각종 집단민원들이 봇물 터지듯이 쏟아지면서 애꿎은 해당 지자체와 공무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일부 지자체의 경우 ‘선거바람’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사업 연기 등을 검토하는가 하면 집단민원에 반대하는 역(逆)집단민원까지 쏟아지면서 정상적인 업무 추진에 차질은 물론 선의의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까지 커지고 있다. 14일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도내에서 최근 3개월간 발생한 집단민원만 약 20여 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전국 최고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광교신도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수원시는 쏟아지는 집단민원으로 공직자들이 거의 초죽음 상태다. 장애인을 포함한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수요자 중심의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건강 증진 등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국비 28억원 등 총 85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원 원천동 594 일원에 추진 중인 ‘영통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체육센터 건립 반대와 조망권·일조권 침해 등을 이유로 한 사업 부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집단민원 등으로 계획
국립종자원 지방 이전 후 유휴 시설로 남아있던 수원시 영통구 소재 국립종자원 종자연구소가 지역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 된다. 14일 수원시와 영통구청에 따르면 망포동(233-1번지) 소재 부지면적 4천229㎡, 건축연면적 1천204㎡(지상3층) 규모의 국립종자원 종자연구소 시설은 올해 4억3천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주민 자치 프로그램 및 지역 작가들을 위한 창작 공간 등이 마련된 커뮤니티 공간으로 리모델링 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14년 1월 6일, 농촌진흥청과 국립종자원 등 공공기관 이전 후 각 부지활용계획안을 최종 확정하면서 이 부지를 주민을 위한 체육시설 및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해 5월 국립종자원이 이전하면서 유휴 시설이 된 해당 부지는 지역 주민들의 요청으로 지역 작가들의 창작공간, 주민센터 방문자 주차장 등으로 이용됐으며 지난해 10월에는 태장동 마을 축제인 태장국화축제장으로 활용됐다. 현재 영통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용역설계를 진행중이며, 1층에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 시설, 전시실, 새마을문고 등을 마련하고, 2층은 재능기부 작가 창작공간 및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 공간, 3층은 회의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김춘화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윤모(26)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판사는 “범행 기간과 범행 횟수, 피해자들의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하되 반성하는 점, 초범인 점 등 여러 사정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을 설명했다. 윤씨는 작년 8월부터 두 달여 간 용인의 한 사우나 남탕 탈의실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10여 차례에 걸쳐 성명 불상의 남성들의 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국원기자 pkw09@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15일부터 진학의 기회를 놓친 중소기업 근로자의 학위 취득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계약학과 사업’을 통한 진학상담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근로자(학생)-중소기업-대학’의 3자 협약을 통해 근로자가 일하면서 전문학사부터 박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재교육형 계약학과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나뉜다. 재교육형은 해당 중소·중견기업에 6개월 이상 근무한 재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주말과 야간 과정이 운영되고, 채용조건형은 중소·중견 기업이 ‘학위지원 계약 체결’을 전제로 채용해 졸업 후 해당기업에 근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소기업 기준으로 재교육형은 등록금의 65%, 채용조건형은 등록금 전액을 졸업 시까지 최대 2년간 지원한다. 단 졸업 후에는 최소 1년 이상 재직기업에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현재 중소기업 계약학과에 참여중인 대학은 전국 48개 대학, 56개 학과로 금년에는 약 900여명의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진공 인력개발처(055-751-9876~7)와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http://sanhakin.smb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국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