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숙박업소 등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다 걸리면 과징금으로 대체하지 못하고 무조건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안을 오는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중위생영업 신고의 직권말소와 미신고영업에 대한 영업소 폐쇄 조치, 과징금 미납시 재영업정지 처분 등의 근거규정이 마련됐다. 특히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경우에는 영업정지 처분에 갈음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없도록 제재를 강화했다. 또 숙박업, 목욕장업, 이용업, 미용업, 세탁업, 위생관리용역업 등 공중위생 영업자가 악의적으로 행정 제재처분을 피하려는 행태를 방지하고자 행정 제재처분기간 중에는 폐업신고를 할 수 없도록 했다. 면허 없이 이·미용사 업무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이용 또는 미용의 업무보조 범위를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위생사국가시험 응시자격 요건을 강화해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고교 졸업자로서 위생업무에 일정기간(1~3년)만 종사한 자는 위생사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도록 하되, 다만 시행시기를 5년간 유예했다. /박국원기자 pkw09@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는 11일 성명을 통해 " 김정은 정권의 반민족적인 평화파괴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자총 도지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인 동시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극단적인 무력도발"이라며 "이같은 북한의 도발에 맞서 5천만 자유민주?공동체 보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상 완성단계로 가고 있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의 철저한 분쇄를 위해 기존 비핵화 원칙의 재검토 등 전면적인 정책 전환을 정부당국에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우리 군의 대북 감시능력을 혁신적으로 제고하는 한편?사드 배치와 킬체인 시스템 구축과 함께 미국의 대한 확장 억제력 제공 강화 등 한미동맹 차원의 실질적인 조치를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자유총연맹 도지부는 "북한의 핵·미사일이 노골적인 위협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대한민국 하늘 위로 북한 미사일이?지나가는 위중한 안보상황에서 국민의 확고한 안보의식과 단합된 힘을 모으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박국원기자 pkw09@
용인시가 한방항암제로 알려진 단국대 엔지씨한의원의 넥시아(NEXIA) 조제실제제에 대해 뒤늦게 업무금지와 함께 조제 한약 전량을 수거해 폐기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단국대 엔지씨한의원은 넥시아의 처방·조제를 위해 한의원이 아닌 단국대병원 명의로 조제실제제 제조품목을 신청했다가 뒤늦게 적발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11일 용인시와 단국대병원 등에 따르면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는 지난해 12월 23일 단국대 엔지씨한의원에 조제실제제 업무금지조치와 함께 조제의약품 전량을 수거해 폐기했다. 시의 이번 조치는 내원환자의 미래수요를 예측해 일정한 함량 또는 용량 단위 형태(제제)로 가공하는 조제실제제가 종합병원이나 한방병원에서만 가능한데 따른 것으로, 실제 조제실제제 제조품목 신청을 한 곳도 단국대병원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그러나 단국대 엔지씨한의원은 이처럼 조제실제제가 불가능함에도 지난 2014년 5월 13일 주성분이 칠피인 캡슐 제제(450mg)와 팩(100ml)을 조제실제제 제조품목으로 신고했는가 하면 용인시는 이틀 뒤 신고증을 발급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용인시는 제대로 된 확인은커녕 단국대 엔지씨
경기지역에서 다음 달에 모두 28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가 새로 문을 연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개교 예정인 학교는 유치원 16곳, 초등학교 19곳, 중학교 9곳, 고등학교 10곳, 특수학교 2곳 등 모두 56곳이다. 이 가운데 3월에 유치원 6곳, 초등학교 7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0곳, 특수학교 2곳이 개교한다. 3월에 개교하는 학교는 양평유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규 택지개발이나 도시개발에 따른 요인으로 설립됐다. 위례신도시에서만 위례한빛초, 위례푸른초, 위례고운초, 위례중앙중, 위례한빛중, 위례한빛고(이상 성남), 위례고(하남) 등 신설 학교 7곳이 문을 연다. 신설되는 특수학교는 다원학교(이천)와 화성나래학교로, 완성학급은 각각 30학급과 35학급 규모이다. 하남 미사강변도시 내 윤슬초·한홀초·윤슬중은 4월에, 구리 갈매지구 내 산마루초·갈매중은 6월에 각각 개교한다. 교육과정 운영상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개교가 원칙이나 택지개발지구 내 아파트 입주 시점에 맞춰 개교 시기를 조정한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불가피한 사정상 공사가 다소 늦어진 일부 학교도 이달 하순까지 준공 절차를 끝내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따른 입주기업과 관계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성공단지원대책반’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책반은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을 반장으로 정책총괄실장, 국제통상부장, 통일경제정보팀장 등으로 구성됐다. 지원대책반은 개성공단기업협회와 협조해 입주기업과 협력업체의 피해상황과 어려운점을 파악하고 범정부 합동대책반과 관련 정부부처와도 협의할 방침이다.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개성공단지원대책반(☎ 02 2124 3166∼3167)으로 하면 된다./박국원기자 pkw09@
정부는 10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개성공단 전면 가동 중단 방침과 관련해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경협 보험금 지급, 일시적 자금애로 해소 지원, 세금 납부 유예 등을 통해 입주 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관련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충분한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임 위원장은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기업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해당 기업의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을 해주고 금리·수수료 우대 등을 통해 자금 부담을 덜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시적 자금애로를 겪는 기업에 대해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긴급안정자금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개성공단 전면중단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경제 규모에 비해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평가했다. 개성공단의 연간 생산액은 약 5억 달러로 우리나라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0.04% 정도다. 2014년 개성공단 생산액은 4억7천만 달러, 2015년(1
지난해 저축은행 예금·적금 규모가 5년 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각 저축은행이 중앙회에 맡긴 지급준비예탁금은 작년 말 현재 1조4천800억원으로, 2014년 말보다 2천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급준비예탁금은 예금인출에 따른 유동성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예금·적금 수신액의 일정 비율을 비축하도록 의무화된 돈으로, 저축은행중앙회가 각 저축은행으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저축은행권의 예금이나 적금이 늘어나면 지급준비예탁금도 따라서 늘게 된다. 최근 몇 년간 저축은행중앙회의 지급준비예탁금은 하락을 거듭해왔다. 2010년 3조원이던 예탁금 규모는 2011년에는 2조 7천억원, 2012년에는 1조9천억원, 2013년에는 1조5천억원, 2014년에는 1조2천800억원 등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지급준비예탁금이 2천억원 가량 증가하며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금리도 예전보다 훨씬 낮기는 하지만, 시중은행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돈을 맡길 곳이 없어진 고객들이 조금이나마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으로 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박국원기자 pk
“도대체 번호는 어떻게 알았는지 불법 도박사이트 등 스팸 메세지를 능가할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운동 관련 문자 메시지로 유권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회사원 박모(29)씨는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사무소들이 하나둘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부터 하루 수십통의 문자 메시지가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들어오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예비후보자 뿐 아니라 거주지도 아닌 타 지역 예비후보자들까지 어떻게 해서 내 번호를 알게 됐는지 의문”이라며 “선거철이면 어김 없이 예비후자들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뿌려지는 홍보성 문자 좀 근절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출마 예비후자들의 본격적인 선거활동이 시작됨과 동시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홍보성 문자가 극성을 부리면서 유권자들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일부 예비후보자들은 지역구와 전혀 상관없는 유권자들에게까지 마구잡이식 문자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인정보 유출 우려마저 일고 있다. 수원에 거주 중인 김모(
수원시가 석면 프리 수원 조성을 위해 ‘2016년도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10~15% 함유된 대표적 건축자재로 60~70년대 지붕개량사업 자재로 많이 사용됐다. 시는 지난 2013년 슬레이트 건축물 전수조사 결과 1천837동의 슬레이트 건축물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이들 건축물은 대부분 낡고 오래된 건축물로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철거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시는 한국환경공단과 슬레이트 처리사업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012년부터 148가구에 대해 슬레이트 처리비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도 1억4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의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비용 지원은 가구당 최대 336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되며, 이는 슬레이트 140여장 정도를 철거, 처리할 수 있는 비용으로 이외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자부담이 발생한다. 시는 슬레이트 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2016년도 사업 희망자를 오는 11일부터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희망하는 가구는 시 기후대기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시와 한국환경공단, 시공사 담당자가 함께 현장을 방문해
수원시는 공공기관이나 정당에서 무분별하게 게첨하는 불법 현수막에 대해 일제 정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공공기관이 개최하는 행사 및 주요정책 등 공공목적으로 하는 현수막도 불법임에도 불구, 교차로나 가로수 길가 등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는 4·13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당에서 거리에 내거는 정당의 정책 홍보, 정치적인 현안에 대한 현수막의 경우에도 적법한 정치활동을 위한 행사 또는 집회에 직접 사용하지 않는 경우 모두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4월 말까지 집중 정비를 실시하기 위해 관할 선관위, 정당, 시 각 부서에 사전 협조를 요청하고 일제조사 후 자진정비를 유도할 계획이며, 미이행시 강제철거한 후 관련 부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이나 정당이라고 해도 시민불편을 초래하며 홍보를 위해 불법현수막을 내거는 행위는 있을 수 없다”며 “특히 최근 분양광고 등의 고질적인 불법현수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으로 형평성 문제가 자주 제기되는 만큼 공공기관이나 정당에서 도시미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