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대회 3관왕에 오르게 돼 좋아 죽을 것 같아요.” 25일 인천 주안초등학교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소년체전 역도 남중부 69㎏급에서 대회 3관왕에 오른 김원철(안산 선부중)의 소감. 김원철은 이날 역도 남중부 69㎏급 인상에서 110㎏으로 대회 타이기록을 세운 데 이어 용상에서도 142㎏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41㎏)을 기록하며 합계 252㎏의 대회신기록(종전 247㎏)으로 3관왕에 등극했다. 선부중학교 1학년 때 그를 눈여겨 본 조성현 코치의 권유로 역도를 시작한 김원철은 지난 해까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겨울방학 실시한 전지훈련을 거치면서 기량이 오른 김원철은 지난 달 열린 제39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단번에 역도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140㎏을 예상했던 용상에서 142㎏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김원철은 내성적인 성격이 차분함을 요구하는 역도 종목에서 긍정적으로 승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사재혁 선수처럼 잘생기고 성적도 좋은 역도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김원철은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친구들과 같이 열심히 훈련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뿌듯해요.” 25일 의정부 벨로드롬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소년체전 사이클 3㎞ 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날 열린 2㎞ 개인추발과 단체스프린트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관왕에 오른 주믿음(의정부중)의 소감. 현역 경륜 선수인 아버지 주석춘 씨의 권유로 지난 2012년 의정부중 사이클부에 입단한 주믿음은 전국무대 데뷔전인 지난해 제42회 전국소년체전 남중부 2㎞ 개인추발에서 1위에 오르며 재능을 드러냈다. 이후 양양 KBS배 사이클대회 최우수신인상, 국민체육공단 이사장배 1위 등 독보적인 활약으로 2㎞ 개인추발 종목을 석권한 주믿음은 특히 지난달 막을 내린 제31회 대통령기 사이클대회에서는 남중부 2㎞ 개인추발, 3㎞ 단체추발, 단체 스프린트 등 3개 종목 1위로 3관왕에 올라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강인한 체력에 대한 자신감과 담대함이 강점인 주믿음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평소 기량을 유지하는데 집중해 왔다. 주믿음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체력을 단련해 항상 최선의 기량을 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국제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선수가 되겠다
“첫 출전한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두개나 따게 돼 정말 좋습니다. 지도해 주신 감독·코치선생님께 감사드려요.” 2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진 제43회 전국소년체전 육상 남초부 100m와 400m 계주에서 1위에 오르며 대회 2관왕에 등극한 홍순천(부천 심곡초)의 소감. 육상 100m에서 12초11의 기록으로 경남 반송초 이형준(12초12)과 대구 월서초 장형우(12초46)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홍순천은 김건우(이천 신하초), 김동하(화성 푸른초), 최정민(고양 호수초)와 이어달린 400m 계주에서도 48초15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지난해 부천 부강초에서 학교 대표로 시대회에 참가,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보인 홍순천은 이를 계기로 교내 축구부에 스카웃 되기도 했으나 이어 열린 도대회에서 다시한번 1위를 차지하면서 본격적인 육상 선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 타고난 근력을 바탕으로 한박자 빠른 피치가 강점인 홍순천은 이번 소년체전을 앞두고 다소 약한 부분인 스타트와 피니쉬를 집중 훈련했다./박국원기자 pkw09@
“김남훈, 김유미 선생님과 김시현 선생님, 조영선 선생님 등 오랜 시간 함께 해 준 많은 선생님들께 감사드려요. 특히 외국에 계신 아버지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25일 인천에서 막을 올린 제43회 전국소년체전 육상종목에서 여중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한빈(광명 철산중)의 소감. 김한빈은 이번 대회 육상 여중부 포환던지기에서 15m02로 부별신기록(종전 14m71)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40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긴장감을 극복하지 못해 아쉬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김한빈은 이후 도내 대회에서 꾸준히 입상권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그러나 그동안 전국소년체전에 출전 할 때마다 부상 등으로 입상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김한빈은 이번 대회 부별신기록 작성과 MVP 선정으로 그 간의 한을 풀었다. 광명초 재학시절 또래보다 큰 체구를 눈여겨 본 김유미 교사를 통해 포환을 잡은 김한빈은 김남훈, 조영선 교사 등을 만나며 투포환 선수로의 꿈을 키워왔다. 지난해 부상으로 양발인대가 다 끊어지고 연골이 닳아 병원 치료를 받는 시련을 겪으면서도 좋은 성적을 내 온 것은 지도 교사들에 대한 믿음과 특유의 밝고 낙천적인 성격이 큰 도움이 됐다. “반드시
‘門(문)’이라는 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박영희가 23일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인형 1인극 ‘제랄다와 거인’을 선보인다. 제랄다와 거인은 사람을 잡아먹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거인이 요리천재 소녀의 정성어린 음식을 맛본 후, 변화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거인은 아침식사로 어린아이를 잡아먹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마을사람들은 비밀장소를 만들어 어린아이를 숨긴다. 먹을 것이 없어진 거인은 감자와 보리죽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숲 속에서 농부의 외동딸로 살고 있던 제랄다는 거인의 이야기를 알지 못했다. 그리고 장에 가는 제랄다의 냄새를 맡은 거인은 제랄다는 잡기 위해 바위에 몸을 숨긴다. 연극은 한 명의 배우가 펼쳐내는 작지만 큰 무대로 다양한 크기의 종이컵 인형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로 어린이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아이들의 상상력도 키워준다. 전석 3천원이며, 예매는 부평문화사랑방 홈페이지(www.bpcl.or.kr)에서 할 수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립무용단은 오는 30일과 31일, 오원 장승업의 예술가로서의 삶과 고뇌를 모티브로 창작된 작품 ‘화풍’을 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조선왕조 3대화가로 알려진 오원 장승업은 호방한 필묵법과 정교한 묘사력으로 생기 넘치는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러나 김홍도 신윤복과는 대조적으로 그는 일체의 세속적 관습을 거부하며 야인으로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화풍을 탐구했다. 장승업의 일생을 이미지텔링 한 도립무용단의 ‘화풍’은 총 7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은 붓을 휘두르는 ‘화휘(畵揮)’, 그림의 품격을 다룬 ‘화격(畵格)’, 그림을 그리는 올바른 도 ‘화도(畵道)’, 그림 속의 뜻 ‘화의(畵意)’, 그림 가장자리에 번지는 먹물을 표현한 ‘묵훈(墨暈)’, 먹을 다시 묻히지 않고 한 번에 그린 ‘일필(一筆)’, 사계도 ‘생사일여(生死一如)’로 표현된다. 자연을 화폭에 옮기며 장승업이 자신의 화풍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표현하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는 다음달 12일, 19일, 26일(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부모교육 릴레이특강을 실시한다.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HAPPY TOGETHER”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부모교육은 청소년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가족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특강의 첫째 날에는 ‘자녀들의 진로 디딤돌’이라는 주제로 숙명여자대학교 김봉환 교수가 강단에 서며, 두 번째 시간은 ‘행복이 커지는 부모수업’라는 주제로 Good Image상담센터 장창민 소장이 나선다. 세 번째 강의는 ‘가족을 위한 따뜻한 말 한마디’라는 주제로 마음공간 심리치료연구센터 차효정 소장이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학부모를 비롯해 청소년 상담·교육관계자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자 접수는 6월 10일까지 선착순 마감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및 신청은 전화(031-215-1318) 또는 홈페이지(www.suwon1318.or.kr)에서 가능하다. /박국원기자 pkw09@
광교청소년수련관은 6월 14일과 21일, 초등학생 자녀와 아빠가 함께하는 ‘아빠와 바투바투(두 사이가 가깝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1~6학년 청소년과 아빠 30명(15팀)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아빠와 바투바투’는 토요일을 활용해서 평소 소원할 수 있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미니올림픽과 가족 액자 만들기 등 재미있는 체험활동을 함께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활동은 실내 체육관이나, 야외 공원에서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뉴스포츠 미니올림픽으로, 체력증진은 물론 올바른 스포츠 정신을 배울 수 있다. 두 번째 활동은 서로의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글로 표현해 보는 편지쓰기와 가족 액자 만들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 접수는 22일부터 광교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ggyouth.or.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참가비는 1인 1만원이다. 문의(031-216-2942) /박국원기자 pkw09@
양병묵(루카) 신부(84)의 장례미사가 22일 오전 10시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됐다. 지난 1958년 3월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한 후 사제로 서품된 고(故)양병묵 신부는 안성성당 보좌 신부로 사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미양성요한마리아비안네성당·남양성당·사강성당·평택성당·광명성당·조원동 주교좌성당 주임을 역임한 양병묵 신부는 사제로서의 일생 대부분을 신자들과 함께 했다. 교구에서는 교구 참사회 위원, 교구 사제평의회 위원, 교구 참사회 위원, 교구 사제평의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1988년 4월부터 1990년 12월까지는 천주교 수원교구 부교구장·사무처장·관리국장을 겸임해 교구의 살림을 맡기도 했다. 2001년 1월을 끝으로 일선 사목현장에서 은퇴한 양병묵 신부는 2014년 5월 20일 노환으로 선종했다. /박국원기자 pkw09@
문화재청과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가 공동으로 주최는 제34회 전통공예명품전이 22일 3층 전통공예전시관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후원하는 전통공예명품전은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의 회원전으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와 시·도 무형문화재, 대한민국 명장 등 전승자들과 각 종목별 우리나라 전통공예를 대표하는 공예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는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권우범 경기무형문화재 제14호 소목장 보유자도 작품을 출품했다. 권 명인의 작품은 ‘화류수복상감이층농’으로 ‘화류’는 고급 가구의 재료로 쓰이는 모과나무를 뜻한다. 다음달 5일까지 14일간 진행되는 제34회 전통공예명품전은 한국전통공예의 정수를 보여주는 뜻 깊은 자리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