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2일부터 25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현대미술 코리안 팝아트 ‘행복한 우리 가족’ 展을 개최한다. ‘가족’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산업사회로 인해 개인주위가 팽배 한 현시점에서 가족의 중요성과 가족문화의 가치관 확립에 기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낸시랭, 찰스장, 아트놈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팝아트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우리 시대의 다양한 가족문화가 대표적인 팝아트 작가들의 형과 색체 그리고 입체적 신비성 속에서 친근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돼 가족의 중요성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5월 5일은 제외)이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부평아트센터 홈페이지(www.bpart.kr)와 전화(032-500-202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문화의전당 법인화 10주년 주역 10인 릴레이 인터뷰 이 영 진 경기도립무용단 지도위원 지난해 경기도립무용단 지도위원으로 위촉된 이영진(41)은 올해로 도립극단에서 12년째 활동하고 있다. 12년이란 시간도 결코 짧지 않지만, 앞서 서울예술단에서 7년을 보낸 그는 예술단 단원으로만 20년 가까이 지낸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그는 2002년, 평소 존경하던 조흥동 예술감독을 따라 도립무용단으로 왔다. 춤과의 만남이 운명이었기 때문에 “운명에 이끌리 듯 도립무용단으로 오게 됐다”는 그를 지난 25일 도립무용단이 자리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만났다. 공연 위해 삭발·무릎 염증 감내 “무대 포기 못해… 죽어도 무대에서” 단원들 발바닥 화상 입으며 공연 전곡항 요트대회 개막작 일화 유명 이달 정기공연 ‘화풍’ 연습 매진 ‘춤에서 향기 나는 무용수’ 되고파 조흥동 감독 ‘한량무’에 반해 1995년부터 7년간 서울예술단 활동 조 감독 따라 2002년 도립극단 입단 예술단 단원 19년 생활 ‘베테랑’ ‘도
사진작가 이혁준의 개인전 ‘소유, 그 첫 번째 이야기 ‘돌’’이 1일부터 6월 1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II(PS II)에서 진행된다. 이혁준 작가는 그동안 수백 개의 풍경 사진을 포토샵을 이용해 해체한 후 하나의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전개하며,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숲’시리즈를 통해 사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해왔다. 이번 전시는 경기창작센터 입주 작가로 활동 중인 작가가 지난해 창작센터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본 야키요시다이 국제아트빌리지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돌아온 이후 선보이는 새로운 작업이다. 사진 이외에 조각과 설치를 병행한 이번 작업은 우리 사회에서 소유의 의미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됐다. 소유와 욕망이라는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작가는 우리의 삶과 그 본질을 돌아보고자 반문한다. 작가는 “인간의 욕망에 뿌리를 두고 있는 소유는 ‘안전하고 편안한 삶의 영위를 위한 재화의 비축’이라는 의미를 넘어 그것이 사회적 위치를 결정하는 기준이 됐다”고 이야기 한다. 가진 자는 가지지 못한 자에 비해 우월한 위
분당소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동감컴퍼니(대표 임나현)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아이들의 교육과 감성을 책임질 직업교육극 ‘인디언 아이오와의 대소동’을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와 함께 분당소극장에서 공연돼 6천여명의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창작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의 앵콜 공연도 마련된다. 어린이 교육 연극 ‘인디언 아이오와의 대소동’은 엄마 아빠의 직업을 모자로 재미있게 배우는 교육 뮤지컬이자 집의 소중함과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감성 공연이다. 인디언 부족 중 아이오와 족에게 유래된 말인 ‘아이오와’는 ‘나는 겁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공연은 인디언마을의 추장 ‘아이오와’가 우연히 신기한 마술모자를 발견하게 되고 모자전시장으로 공간이동 돼 ‘마스터캡’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마스터 캡은 인디언 모자를 차지하기 위해 아이오와에게 다른 모자를 권하고, 아이오와는 여러 모자를 쓰면서 모자와 관련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한다. 그러나 아이오와가 결국 자신의 모자를 내놓지 않자 마스터캡과 아이오와의 한판
부평아트센터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가족 프로그램으로 초청공연 ‘체코필하모닉소년소녀 합창단’과 어린이영어스토리텔링 ‘배고픈 애벌레’를 선보인다. 첫 번째 가족 프로그램은 2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리는 ‘체코필하모닉소년소녀합창단의 내한 공연’이다. 1932년 창립돼 유러피안 그랑프리 수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체코필하모닉소년소녀합창단은 이날 동요와 가곡, 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통해 꿈과 희망의 하모니를 전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해 한국의 대표 민요 ‘아리랑’의 감동적인 합창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 2만원.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해누리극장에 마련한 특별한 프로그램 ‘배고픈 애벌레’는 지난 2008, 2009, 2011년 내한 공연으로 전국 2만여 관객의 뜨거운 반응과 찬사를 이끈 북미 최고의 아동극단 머메이드 씨어터(Mermaid Theater)의 어린이 영어 스토리텔링 작품이다. ‘배고픈 애벌레’는 세계 유수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M48 : 기타척추병증)으로 진료 받는 환자는 매년 약 10만 명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약 128만 명에 이르렀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은 여성 환자가 65%로 남성보다 더 많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눌러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부분 디스크팽창과 척추 뼈(후관절)의 퇴행성변화로 발생하는데, 보통 40대부터 시작돼 50~60대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사람에게 발생하기도 하며, 특히 중년 여성에서 많이 나타난다. 여성은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급감해 뼈와 인대가 모두 약해지고, 이로 인해 퇴행성 변화가 빨라져 척추관을 압박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통증, 다리저림 등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다. 두 증상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앉아있을 때, 누워서 다리를 들 때 통증이 약해진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할 수 있고, 통증이 심해진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고 쉴 때 줄어들어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 또한 엉덩이와 허벅지가 저리고 발바닥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의 눈물과 아쉬움이 가득한 가운데 수원시립교향악단이 가정의 달 5월을 경건한 마음으로 맞이하기 위해 수원 시민의 마음을 위로하는 음악회를 마련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다음달 1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에서 라벨의 어미거위 모음곡과 훔퍼딩크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의 대표곡들로 채워진 가족음악회 ‘어미거위 & 헨젤과 그레텔’을 무대에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시향의 이번 가족음악회는 전 연령대가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직접 제작한 일러스트 영상도 상영되며 프리랜서 아나운서 전혜원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름다운 스토리도 전해 어린이 관객들도 즐겁게 연주회를 즐길 수 있다. 연주회의 1부를 장식하는 라벨의 어미거위 모음곡은 본래 피아노곡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어미거위’라는 제목과는 별개로 5개의 각기 다른 이야기로 구성된 이 곡은 라벨이 절친한 친구의 아이들을 위해 유럽에 내려오는 전래동화를 하나씩 풀어내며 만들었던 곡으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선율을 바탕으로 각각 서로 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이어 2부 프로그램인 훔퍼딩크가 작곡한 오페라 헨
수원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이 흐르는 수원천 조성 공공예술 프로젝트’ 작품디자인 공모를 진행한다. 작품 설치 대상지역은 광교저수지에서 화홍문까지의 2.1㎞ 구간이며, 공모 신청 대상은 수원천의 생태, 역사 등을 기반으로 예술작품을 형상화할 수 있는 자(팀)이다. 공모 작품 분야는 디지털미디어아트와 오토마타 2개 분야로 분야별 각 1명(팀)을 선정한다. 상금은 디지털미디어아트 1천300만원과 오토마타 700만원이다. 출품신청서는 다음달 19일과 20일 이틀간 수원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 창작지원팀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이번 공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90-3543)/박국원기자 pkw09@
현빈·정재영·조정석 등 충무로 최고 캐스팅 관심 현빈, 첫 사극 도전 주목 조선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정조 암살 사건 소재 다뤄 최근 한국 영화 흥행 공식의 하나는 충무로 대표배우들의 멀티캐스팅. 영화 ‘역린’은 이런 점에서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평가된다. 2012년 ‘도둑들’, 2013년 ‘관상’에 버금가는 충무로 최고의 캐스팅은 이미 제작 단계부터 국내 언론과 영화 팬들의 폭발적인 기대를 받고 있다. 군 제대 후 첫 스크린 복귀이자 연기 인생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정조’역의 현빈을 시작으로 정조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하며 왕의 서고를 관리하는 ‘상책’ 역은 뛰어난 캐릭터 몰입력과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배우 정재영이 맡았다. 정조를 암살해야 하는 조선 제일의 살수 역은 충무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정석이 분했다. ‘건축학 개론’과 ‘관상’등 스크린에서 웃음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아 온 조정석은 어려서부터 잔혹한 킬러로 길러진 살수 역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카
심슨 작가들 뛰어난 수학자 많아 하버드 수학 박사 등 학력도 화려 시청자들 머릿속에 은밀하게 수학 주입하려는 계획 세워 저자, 에니메이션 속 등장하는 숨겨둔 수학적 지식들 알려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과학 저널리스트 사이먼 싱이 지은 유쾌한 수학책. ‘심슨 가족’이라는 애니메이션에 숨겨진 수학의 비밀을 찾는다는 제목은 다소 뜻밖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심슨가족을 떠올리면 대표 바보캐릭터인 심슨과 그의 장난꾸러기 아들 바트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서 보면 이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바로 곳곳에 새겨진 풍자와 함께 숨겨진 수학 지식들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슨 가족’ 작가들이 뛰어난 수학자라는 걸 알면 이 코미디가 ‘교육방송’이 된 연유를 짐작할 수 있다. 데이비드 S. 코헨(하버드 수학 학사, UC 버클리 컴퓨터과학 석사), 켄 킬러(하버드 응용수학 박사) 등 쟁쟁한 학력 소유자가 즐비하다. 프린스턴 대학에서 컴퓨터 과학 박사학위를 받고, 예일대학교에서 교수를 하다 ‘심슨 가족’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