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과 어린이미술체험관은 다음달 5일부터 6월 27일까지 2014년 두 번째 기획전으로 ‘빛깔: 땅.물.바람’ 展(이하 ‘빛깔’展)과 ‘두드림 do dream - 꿈을 두드리다’ 展(이하 ‘두드림’展)을 각각 진행한다.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에서 진행되는 ‘빛깔’展에는 화성행궁 인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행궁재갤러리’ 관장이자 수원을 중심으로 섬유예술가로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장혜홍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 장혜홍 작가는 오방색 중 흑색을 평면 또는 설치작품으로 표현한 ‘黑-Black Project’와 모시 혹은 비단에 전통염색을 한 조각보 10여점을 전통염색의 자연재료들과 함께 선보인다. 또 생태미술체험관이 위치한 효행공원의 주변 자연경관을 살린 설치작품도 전시해 자연 속에서 온 몸으로 전통색, 자연색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전시오픈일인 어린이날에는 전시연계워크숍 ‘땅, 물, 바람이 만드는 전통염색 스카프 만들기’가 진행되며, 평일에는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26일 재단 기획전시실에서 수원의 문화예술과 관광을 함께 체험하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자국에 홍보하는 ‘외국인 대학생 수원문화홍보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독일과 중국, 일본, 파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5개국 14명의 홍보단원이 참석했으며, 홍보단원증 수여식, 수원 화성행궁 및 무예24기 시범공연 관람, 향후 활동내용과 SNS 활용에 대한 워크숍 등이 진행됐다. 홍보단원들은 ‘수원을 전 세계에 공유하다’란 케치프레이즈 아래 향후 4회에 걸친 팸투어와 수원의 명소를 탐방하는 ‘명소찾기’에 참여한다. 팸투어는 ▲문화, 음악 그리고 전통을 만나다 ▲은은한 달빛 아래 수원화성 즐기기 ▲오감만족 수원화성 ▲220년 전으로 떠나는 수원화성 여행 등이다. 또 명소찾기는 수원 남수동 일대의 통닭거리를 비롯해 도심속 노을빛전망대, 수원화성박물관 등 수원을 대표하는 공간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홍보단원으로 선발된 경희대학교 한국어과 코다이라 마이(29·일본) 씨는 “수원에서 외국어자원봉사 활동을 한 경험을 살려 이번 기회에 많은 외국인들에게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적극 알릴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평역사박물관은 가정의 달인 5월부터 8월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어린이 체험 전시 ‘백운거사 이규보와 떠나는 부평의 시간 탐험대’ 展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고려시대 대표적인 문장가이자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으로 유명한 ‘백운거사(白雲居士) 이규보(李奎報:1168~1241)’의 이야기를 동화적으로 재구성해 전시의 소재로 활용했다. 이규보는 1219년(고종 6년) 중앙관직인 좌사간(左司諫)이 됐으나, 이때 지방관의 죄를 묵인해 계양도호부부사(桂陽都護府副使)로 13개월간 좌천된 적이 있어 부평(계양)과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그가 당시 머물렀던 관사(官舍) 자리(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 산 57-2)에는 ‘자오당지(自娛堂址)’라는 지표석이 남아 있으며, 계양산 자락에는 이규보의 시비(詩碑)가 건립돼 있다. 또 부평구 십정동에 있는 국철1호선 역의 이름인 ‘백운(白雲)역’도 이규보에게서 비롯된 명칭이다. 전시는 조선시대 부평지역의 유명한 효자인 이찰, 이율 형제를 아이들에게 친숙한 귀여운 캐릭터로 재탄생시켜, 백운거사 이규보와 800년전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탐험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관람 대상은 만 5세에서 9세까지이며, 퍼즐, 탁본,
올해로 재단창립 10주년을 맞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가족의 달인 5월, 영국 오리지널 가족 뮤지컬 ‘아빠! 사랑해요’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키즈 콘서트 ‘사운드 오브 뮤직’로 어린이 관객을 만난다. 다음달 3일과 4일 도문화의전당 아늑한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가족 뮤지컬 ‘아빠! 사랑해요’는 영국의 유명 어린이 극작가 샘 맥브레트니가 쓰고 아니타 제람이 삽화를 그려 1995년 출간한 동명의 어린이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라는 질문에 “아빠는 너를 이만큼 사랑한단다”라고 대답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알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공연은 지난 2011년 한국에서 첫 공연을 마친 뒤 지금까지 5만여명의 관객이 관람한 대표 가족 뮤지컬로 자리잡았다. 2014년 업그레이드 돼 돌아온 ‘아빠! 사랑해요’의 두 번째 이야기, ‘소풍가는 날’은 아빠토끼와 아기토끼가 소풍을 떠난 하루 동안의 이야기로 술래잡기와 무지개 놀이, 박 터트리기 게임을 통해 가족 간의 친밀감을 키우고
대안공간눈은 다음달 2일부터 15일까지 전시지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하정희 작가의 ‘응답’ 展과 이계정 작가의 ‘욕망으로 가는 자동차’ 展을 진행한다. 대안공간눈 제 1전시실에서 진행되는 하정희의 ‘응답’ 展에서는 파란색과 하얀색의 줄무늬 몸을 가진 사람들이 다양한 포즈로 등장한다. 작품에는 눈, 코, 입이 없는 인물들이 등장하며 모두 같은 옷을 입은 인물들은 성별도 나이도 알 수 없는 익명의 사람들이다. 작품 속의 비어 있는 얼굴은 감정의 절제와 동시에 궁금증과 많은 감정을 담아 낼 수도 있고 이는 고정적이지 않고 유연한 이미지 역시 담아 낸다. 제 2전시실에서 열리는 이계정 의 ‘욕망으로가는 자동차’ 展은 자작나무합판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들이 전시된다. 전시된 작품들은 단순한 자동차의 모양과는 사뭇 다르다. 작가의 작업은 자동차 조형에 있어서 그 형상이 변화해 왔음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됐다. 하정희, 이계정 두 작가와의 만남은 5월 3일 낮 12시와 오후 4시에 각각 진행된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엄기영)을 비롯한 13개 광역시·도문화재단 대표자회의는 28일 정부의 지역협력형 예술지원사업 광역특별회계 편성검토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재고를 요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명서는 앞서 지난 23일 열린 시·도문화재단 대표자회의(이하 대표자회의)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면담 이후 대표자회의의 입장정리와 개선의견을 담고 있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지역문화예술진흥 사업에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강화한다는 이유로 문화예술진흥 정책지원 전달체계를 기금 중심에서 광역특별회계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까지 한국예술위원회의 지역매칭형 보조사업으로 지원됐던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예산을 내년부터 문체부의 광특예산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기재부의 움직임에 대표자회의는 “문화예술진흥의 지역 자치 및 자율성 보장 취지는 이해한다”면서도 “광특회계 편성으로 지역문화예술 전반에 미칠 부작용이 크게 우려 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해당 문체부도 기재부의 전환 편성안에 회의적이며 향후 재정전략회에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자회의는 “(이번 검토안은)지방자치단체의 상황에 따라 그 취지
경기도립극단과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소리책’ 사업의 결과물로 제작된 맥베스 녹음 CD를 전국 40개 지역 시각장애인도서관 및 점자도선관에 대출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배포한다고 27일 전했다. ‘소리책’ 사업은 25만명(2010년 기준)의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 향상과 독서생활 활성화, 사회적 소통을 위해 제작 및 대출서비스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도립극단은 지난해 이시원 작가의 희곡집에서 4편의 희곡을 선택, ‘소리책-녹차정원’으로 제작·보급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로 2년 째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과 소리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소리책-멕베스’는 지난 1월부터 재능기부를 통해 약 3개월간의 녹음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녹음 대상 작품인 ‘멕베스’는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기념해 선정됐으며, 약 130분 분량(총 2장의 CD)의 라디오극 형태로 제작됐다. 도립극단 관계자는 “‘소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사랑으로 함께하는 풍요로운 세상을 꿈꾼다’는
성남문화재단이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지원사업인 ‘성남어울리오’의 단원을 모집한다. 성남어울리오는 오케스트라 교육을 통해 자신의 꿈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잠재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성남어울리오 중원구 오케스트라 단원 29명과 수정구 오케스트라 단원 10명이다. 모집분야는 중원구 오케스트라 바이올린(11명), 첼로(4명), 콘트라베이트(2명), 트럼펫(2명), 트럼본(2명), 클라리넷(4명), 플롯(2명), 타악(2명)이고, 수정구 오케스트라는 트럼본(4명), 클라리넷(4명), 유포늄(2명)이다. 참가 자격은 중원구, 수정구 거주 초등학교 3~4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다음달 9일 오후 6시 까지 접수 받는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단원은 5월 16일부터 12월까지 성남아트센터 연습실에서 주2회, 회당 2시간씩 오케스트라 수업을 받게 되며, 외부 공연활동 및 공연관람, 여름ㆍ겨울캠프, 야외수업 등 활동을 하게 된다. 참가비 및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연주 악기도 무료로 대여받을 수 있다.(문의: 031-783-8154) /박국원기자 pkw09@
섬유예술가 장혜홍 작가의 개인전 ‘화양연화(花樣年華)’展이 다음달 23일까지의 일정으로 복합문화공간 행궁재갤러리(남창동)에서 진행중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지난 2007년부터 모란꽃이 만개하는 과정에 복을 부르는 마음을 담아 그려온 작품 전작이 첫 공개된 자리다. 모란은 꽃송이가 크고 화려해 옛날부터 동양에서 ‘부귀영화’를 상징했다. 조선시대에는 모란이 가지고 있는 ‘부귀영화’의 의미를 넘어 ‘국태민안’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상징으로까지 여겨지기도 했으며 종묘제례나 가례(왕실의 혼인), 제례 등과 같은 의례에 모란 병풍이 사용되곤 했다. 모란 병풍은 왕실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좋은 일에 사용됐다. 때문에 모란과 상서로운 상징물들이 함께 그려진 민화 모란도가 많이 남아 있다. 감상용 모란 그림은 다른 식물이나 새, 벌과 나비 등과 함께 그려지기도 하고 간단한 채색을 하는가 하면 먹물로만 그려지는 등 다양하다. 작가는 대한민국 부모라면 피해갈 수 없는 자식들의 입시를 5년동안 치루며 그 아이들의 복을 염원하는 마음을 동양에서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꽃에 담아 7년간 그려왔다. 섬유예술가인 그는 섬유예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회화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작품
수원미술협회와 가수 추가열이 지난 21일 수원시장 집무실에서 수원사랑장학재단에 대한 기부금 기탁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기부금은 지난달 수원미술협회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개최한 ‘수원미술협회 나눔기획’展의 수익금(700만원)과 같은 시기 수원미술전시관 프로젝트스페이스2에서 개인전을 가진 가수 추가열의 작품 판매 수익금 일부(300만원)로 총 1천만원이다. 한편, 지난달 진행된 ‘수원미술협회 나눔기획’展은 예술인의 재능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그동안 작품을 관람의 대상으로만 인식해 온 수원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작품을 소유하는 동시에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같은 시기 수원미술전시관의 기획초대전으로 진행된 추가열 개인전도 나눔에 동참했으며, 개막식에서 동료 가수들의 재능기부로 지역 주민들에게 ‘나눔콘서트’를 가진 바 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