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박물관 ‘갑오년 말띠해 틈새전’ 경기도박물관은 2014년 말의 해를 맞아 23일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2014 갑오년 말띠해 틈새전: 말 타고 지구 한 바퀴’를 개최한다. 도박물관 민속생활실 입구의 틈새공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십이지의 의미를 시작으로 말의 신체적 특징과 함께 다양한 지역과 시대의 사회·역사·예술·문학 등의 문화 전반에 드러난 말의 상징에 대해 알아보며, 다채로운 체험물을 통해 직접 말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전개된다. 전시의 중심 주제인 ‘말’의 주요 상징인 ‘풍요와 다산’, ‘신비로운 동물’, ‘나쁜 것을 막아주는 동물’, ‘친숙한 삶의 동반자’, ‘왕업’ 등이 한국을 포함한 세계의 문화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에 대해 소개되며, 이해를 돕기위해 각 상징이 반영된 주요 미술 작품과 유물에 대한 이미지가 전시된다. 사진을 통해 소개되는 대표적인 미술 작품과 유물에는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기마인
배우로서… 연극 ‘에쿠우스’ 자신의 과거·미래 관통하는 작품 영화관계자로서 …다큐에 대한 애정 국제 다큐영화제 운영위원장으로 일해 배우 조재현과 아버지로서의 자신의 삶·꿈을 이야기 하다 SNS 통해 접수한 사연 소개 밴드 라이브 공연·영상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 토크쇼 ‘조재현의 다락방에서’ 개인적으로 명사 초청 강연회 형식의 토크콘서트는 좋아하지 않는다. 성공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성공담, 종교계 인사가 들려주는 삶에 대한 철학적 대안, 또는 사회문제에 대해 ‘냉철한’ 혹은 ‘따뜻한’ 등의 수식을 붙여 풀어내는 이야기에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다. 종종 가슴이 뭉클해지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들의 대답을 내재화한 경험은 없다. 이러한 개인적 성향에 준 할때 이번 ‘조재현의 토크 콘서트’는 묵직함이라거나, 감동을 전하려는 ‘의도’가 엿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오히려 즐거웠다. 지난 21일 경기도문화의전당이 마련한 ‘소통,톡 TALK&rsquo
지난 2009년 아쉬움 속에 폐관한 수원 중앙극장이 메가박스 수원 남문점으로 새단장을 하고 오는 21일 개관한다. 1980~90년대 수원 팔달문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그 추억의 중심에서 국제극장, 로얄극장, 대한극장, 수원극장 등의 영화관을 떠올리게 된다. 수원뿐 아니라 지금의 50~60대에게 극장은 지금과는 다른 애틋함이 서린 공간이다. 시대에 맞춰 멀티플렉스인 메가박스 수원 남문점이라는 새 옷을 입은 영화관은 1952년부터 지역에서 극장을 운영해 온 ㈜중앙씨네마가 운영을 맡아 60여년의 향수를 잇는다. 영화관은 대지 2천33㎡에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로 2·3층에 총 4개의 상영관이 들어서며, 1층에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지하 1층과 1층 일부에는 액세서리 전문점인 ‘코즈니’가 입점한다. 특히 메가박스 수원 남문점은 상영관의 좌석간 거리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성인도 편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안쪽 좌석을 이용하는 관객을 위해 먼저 앉은 관객이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는 불편도 해소됐다. 영화관은 21일 오픈식을 기념해 23일까지 영화 무료 상영회를 갖는다. ‘소원’, ‘결혼전야’, ‘관상’, ‘노브레싱’, ‘나우유씨미 미술사기단’, ‘이스케
수원 행궁동 일대가 오는 21일부터 빛으로 물든다.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가 마련된 행궁광장을 중심으로 남창동 공방거리 ‘아름다운행궁길’의 ‘아름다운행궁길 빛축제’와 신풍동·장안동의 ‘생태교통마을문화네트워크’가 개최하는 ‘미리크리스마스 등축제’가 열리기 때문. ‘아름다운 행궁길’은 수원화성의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공방거리의 친목 도모 및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 창립한 단체다. 그간 ‘아름다운 행궁길 한마당 축제’ 등을 진행하며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활동을 펼치는 한편 간판작업, 전면벽작업, 벽화그림 등을 통해 거리를 문화·관광 컨텐츠로 확장해 가고 있다. ‘아름다운행궁길’이 선보이는 빛축제는 화성행궁부터 팔달문에 이르는 420여m의 공방 거리 일대에 정크아트 성격의 트리가 설치되고, 공방거리 중앙에도 각색의 공예품들로 장식된 전등이 장식된다. 이와 함께 21일 오후 4시부터 ‘2013년 나눔전시’를 진행해 수익금으로 이웃을 돕는 기부 행사도 벌인다. 공방거리 작가들이 2~5만원 상당의 상품들을 1만원에 판매하는 나눔전시는 작가들의 작품 전시도 진행된다. 상품 판매전액은 행궁동에 기부된다. 생태교통마을에서 열리는 ‘미리크리스마스
경기도건강가정지원센터는 19일 용인에 위치한 현대인재개발원에서 31개 시·군 건강가정지원센터 성과보고와 화합한마당을 개최했다. 2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지역 내 가족들의 삶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애쓴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고 동반자로 공감의 장으로 마련됐다. 주요 행사인 사업성과보고회는 31개 시·군 건강가정지원센터 실무자들에게 풍부한 사례를 제시하고 건강가정지원센터의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도건강가정지원센터는 올해 ‘50대 은퇴전후 가족파트너십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매뉴얼을 제작했으며, ‘가족관계 다시세우기’ 프로그램을 통해 미혼모가족, 재혼가족, 이혼위기가족, 가정폭력가족을 대상으로 가족특성에 맞는 맞춤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군인들의 자기돌봄’, ‘남성 양육돌봄’, ‘한부모가족 정서역량강화’, ‘지역사회 나눔공동체’, ‘부부갈등치유의 특화 프로그램’ 등 5가지 영역에서 도 특성화 사업을 진행했으며, 참여 전과 후의 효과성을 검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도건강가정지원센터 관계자는 “올해 첫 발을 내 딛은 도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사업의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을
부천시는 여성가족부의 전국 지방자치단체 청소년 정책 평가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상담·보호·의료·자립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 통합지원체계 구축과 그림·연극·연주 등 한 명이 한가지의 기능을 갖도록 하는 부천아트밸리사업이 청소년 우수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보호캠페인,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오정분소 추가 설치, 청소년 연합축제 등도 우수 사업으로 인정받았다.
어린이 건강뮤지컬 ‘콧구멍을 후비면’이 내년 1월 26일까지 KBS수원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일본의 아동문학가 사이토 타카코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아동 뮤지컬 ‘콧구멍을 후비면’은 콧구멍을 후비거나 이닦기를 싫어하고, 손가락을 빨거나 배꼽을 자주 쑤시는 아이들의 행동을 올바르게 바꿀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공연이다.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사과가 쿵!’, ‘우리 아빠 최고야’ 등 베스트셀러 작품들을 뮤지컬로 각색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작진이 2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시킨 ‘콧구멍을 후비면’은 환상의 나라를 옮겨 놓은 듯한 무대 연출과 캐릭터들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연은 콧구멍을 후비면 코가 주먹만하게 커진다거나 귀를 자주 잡아당기면 귓볼이 코끼리 귀처럼 길어진다는 등 어린이들이 자주 하는 습관의 결과를 과장되게 보여줌으로써 어린 관객들에게 ‘즐거운 공포’를 선물한다. 어린이 관객들은 자신 혹은 친구가 무의식 중에 행하고 있는 익숙한 ‘나쁜 습관’들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놓는 공연을 통해 습관을 바로잡는 한편, 주변에서 접하는 작은 행동들에 대해 생각해 보며, 사고력과 판단력, 관찰력도 키울 수 있다. 공연은 평일 오
■ 국악 뮤지컬 ‘애기똥풀’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연말 아이들의 감성을 따뜻하게 보듬어줄 크리스마스 선물로 국악뮤지컬 ‘애기똥풀’을 오는 2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에 올린다. 지난 11년간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인형극 ‘애기똥풀’에 서정적인 이야기와 흥겨운 우리 가락을 덧 입혀 국악뮤지컬로 재 탄생한 이번 공연은 인형극과는 또 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전한다. 특히 60~70년대 옛 향수를 고스란히 담은 무대가 우리가락과 어우러져 국악뮤지컬의 묘미를 선보인다. 야생화인 ‘애기똥풀’에는 아기 제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어미 제비의 사랑에 관한 그리스의 전설이 얽혀있어 ‘부모님의 몰래주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간직하고 있다. 사고로 장애를 가져 걸을 때면 절뚝거리는 엄마와 살고 있는 하늘이는 언제나 아이들에게 ‘절름발이 자식’이라며 놀림을 받는다. 그러던 어느날, 하늘이는 집안에 있던 낡은 책을 엿과 바꿔먹으려다가 그 책을 동네 아이들에게 뺏기게 되고, 잃어버린 책이 부모님이 소중히 간직해오던
수원 출신의 권성훈(43·사진) 시인이 도서출판 세계사에서 발행하는 작가세계 2013년 겨울호 평론부문 신인상에 당선됐다. 당선작은 ‘언어의 그물과 여백의 이파리들―최동호론’으로, 이로써 통권 99호를 맞이한 작가세계는 5년 만에 문학평론가를 배출하게 됐다. 권성훈 시인은 2002년 ‘문학과의식’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예술작가상, 젊은 작가상, 열린시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주요 문예지 열린시학, 연인, 힐링포엠 등에서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중견시인으로 성장했다. 시인은 현재 고려대 연구교수이며, 경기대에서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에게 시창작과 문학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유씨 목공소’ 외 2권이 있으며, 학술서로 ‘시 치료의 이론과 실제’ 등이 있다. 심사를 맡은 장영우 동국대 국문학과 교수는 “‘언어의 그물과 여백의 이파리들―최동호론’은 최동호 시를 선불교의 관점에서 이해했던 기존의 해석틀을 벗어나 인간과 자연의 합일을 지향하는 옹혼한 정신작용으로 확정시키고 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