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부터 더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까지 고양문화재단과 상주예술단체 세종솔로이스츠는 오는 13일 고양아람누리 하이든홀에서 유쾌한 크리스마스 콘서트 ‘세종솔로이스츠의 크리스마스 센세이션’를 연다. 세종솔로이스츠는 이번 공연에서 서정적인 음색과 놀라운 표현력을 지닌 차세대 디바인 미국의 메조 소프라노 ‘사샤 쿡’과 함께한다. ‘더 뉴요커’ 지로부터 ‘참신하며, 생생한 연기와 화려한 톤, 풍성한 음역으로 대사의 정확한 뉘앙스까지 전달하는 매혹적인 가수’라는 호평을 받은 사샤 쿡은 오늘날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가장 빠르게 명성을 쌓고 있는 가수다. 그는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보스턴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미국의 주요 교향악단과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해 냈다. 사샤 쿡은 첫 내한 공연인 이번 무대에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익숙한 작품들을 보다 예술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노래들과 미국 성악의 전통을 대표하는 레퍼토리들로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공연의 1부는 카치니, 코렐리, 헨델 등 바로크 시대 대표 작곡가들의 음악을 중심으로 경건
독일의 작가 호프만의 원작보다 차이콥스키의 발레모음곡으로 더욱 알려진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이면 어김없이 ‘매진’이라는 이름과 함께 찾아온다. 국내에서는 크게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셜발레단의 두 버전으로 만날 수 있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의 공연을 7일 도문화의전당 윈터페스티벌의 첫 공연으로 만났다. 국립발레단의 공연으로 만난 ‘호두까기 인형’은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 버전으로 풍부하고 생동감 있게 배치된 춤이 특징이다. 호두까기인형은 나무로 만든 인형 대신 몸짓 작은 무용수가 역할을 맡아 앙증맞은 귀여움을 선물한다. 각 나라의 민속성이 녹아있는 5개국 인형들의 춤, 주인공의 2인무와 꽃의 왈츠에서의 군무는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러시아 전통 발레에서 보여지는 고난도의 테크닉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주인공 마리(주인공의 이름은 동화와 달리 마리로 바뀌었다)와 호두까기 왕자의 로맨스는 연인들에게도 안성맞춤인 공연이다. 차이콥스키의 발레모음곡으로 알려진 ‘호두까기 인형’은 합창이 삽입된 2막 ‘눈송이 왈츠’와 사탕요정의 춤에 &
연극 ‘미남 선발대회’ 희희낙락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문화기획 매진임박’이 오는 6일부터 분당 소극장에서 연극 ‘미남선발대회’를 무대에 올린다. 내년 1월 5일까지 공연되는 연극 ‘미남선발대회’는 각기 다른 사연과 상황에 놓인 평범한 4명의 남자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훈훈한 남자가 되기 위해 ‘미남선발대회’라는 경연대회에 참여함과 동시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려낸다. 관객참여형 연극인 ‘미남선발대회’는 특히 수려한 외모의 남성 배우들 중 최고의 미남을 뽑는 심사위원으로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연극이라는 점에서 여성관객선호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학로 화제의 작품이다. 선발대회라는 제목과 어울리게 대회에 참가한 4명의 후보(배우)는 심사위원인 관객의 표를 얻기 위해 스타일리쉬한 춤과 노래, 카툰, 샌드 아트, 라이브 연주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진정한 ‘쇼타임’을 선물하는 배우들은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 아닌 관객과의 호흡으로 극에 대한 몰입도를 한 껏 높인다. 그러나 그 화려함
수원미술전시관은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소식지 ‘싹(SAC)’의 2013년 겨울호(제41호)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2013년 소식지는 각 표지에 큐브 형태로 디자인된 수원 지형이 4개로 나뉘어 제작된 것이 특징으로, 이번 겨울호 발간으로 표지의 수원 지형이 완성된다. 이번 호는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진행한 자우녕 작가의 전시 리뷰를 비롯해 기획특집, ‘금강자연비엔날레’와 김영섭, 우무길 작가의 소식을 전한다. 또 릴레이 인터뷰로 김정헌 예술과 마을 네트워크’ 대표(서울문화재단 이사장)와 ‘이태원 길종상가’의 박길종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싹’ 제 41호는 수원미술전시관에서 무료로 배부 받을 수 있으며, 수원미술전시관홈페이지(www.suwonartcenter.org)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창단 30주년을 맞아 분주한 한 해를 보낸 수원시립합창단이 2013년을 마무리하는 정기연주회로 오는 10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베르디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선보인다.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이탈리아의 대표 작곡가 베르디는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아이다’ 등 자신의 생애에 총 26편의 오페라 작품을 남겼다. 그의 오페라는 대부분 비극을 그리고 있지만 보편적인 감성과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으로 그 어느 작곡가보다 대중적 인기가 높다. 이번 콘서트의 프로그램으로는 베르디의 대표적인 오페라 ‘리골레토’, ‘돈 카를로’, ‘라 트라비아타’, ‘나부코’, ‘가면 무도회’, ‘아이다’ 등에 수록된 주요 아리아들과 중창, 합창곡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원시립합창단의 베르디 오페라 갈라 콘서트는 특히 기존의 형식에 변화를 줘 듣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를 더한 공연으로 준비됐다. 이범로 연출가가 참여한 공연은 베르디를 사랑하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광주시 여성단체인 씨알여성회와 함께 오늘 오후 2시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안전마을만들기 대안모색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씨알여성회 부설 성폭력상담소가 광주시 10개 읍·면·동 지역의 초등학교 주변마을주민 약 4천500명에게 ‘지금 살고 있는 마을은 어느 정도 안전, 쾌적, 평등하다고 생각합니까’를 주제로 실시한 안전인식 실태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지역주민 안전의식 실태조사는 공동체 의식, 우리마을의 안전에 대한 인식, 성폭력 피해에 대한 두려움, 사회안전과 범죄예방 활동에 대한 인식, 지역사회 시설과 환경에 대한 인식, 지역사회 범죄 피해경험, 지역사회 안전확보를 위한 정책욕구 등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토론회는 전경숙 도가족여성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의 ‘광주시의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조성을 위한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배기명 광주초등학교 안전지킴이 대표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20개 초등학교 주변마을에서 진행한 쾌적·안전·평등에 관한 지킴이 활동을 보고한다. 토론시간에는 장형옥 광주시의회 의원, 강은영 여성·안전지역연대 중앙지원센터장, 문석용 광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김다인 양벌초등학교 학부모회장, 박주자 경안4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오는 7일 오후 5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수원지역 청소년 뮤지컬단 연합발표회 ‘청소년 뮤지컬의 날개를 달다’를 갖는다. 이번 발표회에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의 ‘나도 뮤지컬 스타2’뮤지컬단과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의 ‘그린나래’ 뮤지컬단이 참가한다. 발표회는 1부, 나도 뮤지컬 스타2 팀의 ‘마리아이야기’와 2부, 그린나래 뮤지컬단의 ‘정조대왕의 꿈을 찾아서’ 순으로 진행된다. 나도 뮤지컬 스타2 팀의 마리아이야기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으로, 수녀 마리아가 폰트라프 대령의 집에 가정교사로 들어가면서 그의 7명의 아이들에게 춤과 노래를 가르치며 명랑함을 회복하고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다. 그린나래 뮤지컬단의 ‘정조대왕의 꿈을 찾아서’는 영화배우가 꿈인 엑스트라 영호가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하면서 겪게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초대권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와 영통청소년문화의 집 안내데스크에서 무료로 수령할 수 있다.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7일 오후 2시와 4시 2회에 걸쳐 재단 마루홀에서 블루댄스씨어터의 무용공연 ‘앨리스의 모험’을 무대에 올린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한 이번 공연은 ‘이상한 나라’와 그 안에서 펼쳐지는 토끼와 여왕, 앨리스의 좌충우돌 소동극을 그린다. 전문 무용수들의 섬세한 움직임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재구성된 공연은 다채로운 영상과 함께 어린이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극 중간에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재미있는 동작들을 선보인다. 또 극의 이해를 돕기 위해 블루댄스씨어터의 해설이 곁들여졌으며, 노래 따라 부르기 코너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공연은 현대무용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넘어 관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며, 동화 속 주인공들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한다. 용인문화재단의 상주단체인 블루댄스씨어터는 ‘대중과 함께하는 현대무용으로’라는 슬로건으로 현대사회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유쾌한 웃음과 어우러진 강한 메시지로 전달하고 있는 무용단이다. 매년 서울, 경기 지역과 특히 용인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연활동 뿐만 아니라 군부대와 병원, 그리고 노인의집 등의 공연 봉사활동을 통해 문화소외 계층과의 소통을 지
독립영화수상작 영화제가 6~7일 인문학의 도시, 예술의 도시 수원에서 최초로 열린다.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이하 민예총) 주관으로 수원화성박물관 영상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수원민예총 영화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점균 영화감독의 노력 끝에 열리게 됐다. 독립영화는 상업영화와 달리 재미 위주의 영화보다는 작품성을 우선하는 영화로 문화산업이 팽창하면서 대부분의 영화가 상업영화로 만들어지는 추세에 따라 독립영화의 생산과 소비가 감소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적은 예산이지만 작품성과 건강성을 우선하는 영화들로 꾸며진 이번 영화제는 그 의미가 크다. 영화제에는 총 11편의 영화가 섹션A와 섹션B로 각각 5편, 6편씩 나눠 상영된다. 섹션A에서는 김준성 감독의 ‘불륜 (Unlawful Love)’과 함께 ‘해운대소녀’(이정홍 감독), ‘Family’(정욱 감독), ‘그레코로만’(신현탁 감독), ‘잘 먹고 잘 사는 법’(정한진 감독)이 상영되며, 섹션B에는 전병덕 감독의 ‘환상의 콤비’를 비롯해 ‘비폭력저항:평화롭게 아내의 입을 틀어막는 법(곽지혜 감독), ‘마취’(김석영 감독), ‘초대’(유민영 감독), 콩나물(윤가은 감독)과 함께 지난 9월 수원 행궁동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는 지난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국제미술교류전을 진행한다. 수원지부 소속 30여명의 작가들도 오는 10일~30일까지 낭트시에서 진행되는 교류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해까지 한중일 교류전을 통해 아시아의 미술가들의 화합을 도모한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는 올해, 예술의 본고장 프랑스와의 교류를 통해 화합의 장을 확장했다. 낭트와 갖는 첫 교류전인 이번 전시에는 프랑스 작가 7명을 포함해 100여명의 수채화, 서예,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총 11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프랑스 낭트는 예술의 역사가 집약된 도시로, 프랑스의 대표적 성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샹보르성’과 쥴 베른 박물관 등이 위치해 있다. 대형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과 명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설계로 완성된 계단과 우주 기계장치들과 현대에 만들어진 각종 거대 동상 등이 어우러져 예술의 도시로 불리는 낭트는 현재 수많은 예술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곳이다. 홍형표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장은 “프랑스 낭트 작가와의 첫 교류전을 통해 문화교류에 물꼬를 열게 되면서 이전의 ‘한국-중국-일본’의 아시아권 세 나라에 국한됐던 교류가 한 발짝 진보할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