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리(45)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지난 2010년 9월 도 산하 단체장으로는 젊은 나이에 도문화의전당을 맡은 후 2012년 연임, 내년에 있을 전당의 10주년을 책임지게 됐다. 올해 천지진동페스티벌, 피스앤피아노페스티벌, 예술단페스티벌 등 굵직한 페스티벌을 세 차례 선보이며 도문화의전당이 도민들에게 풍족한 문화·예술의 장을 선물하는데 앞장서 온 그는 이제 도민들에게 ‘우리 전당’이라는 말을 듣게 될 날을 꿈꾸고 있다. 도문화의전당과 도립예술단이 오롯이 도민들의 품에 안기는 내일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손혜리 사장을 만났다. - 벌써 임기 4년차에 들어섰다. 지난 시간을 돌아본다면 도문화의전당에 그간 어떤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하나. 제일 큰 발견이랄까, 변화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다. 우리 전당만이 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하는 과정에 있었고, 직원들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보냈다. 기존 직원들이 그대로 일하고 있음에도 전당이 전보다 많은 문화행사와 컨텐츠를 만들고 실현한 것은 직원들 개개인이 숨겨놨던 역량과 가능성을 드러냈기에 가능했다. 페스티벌 같이 큰 규모의 행사는 대체로 전문적인 기획자와 운영스텝, 홍보가들을 데려오기 마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가족·여성분야의 정책용어와 통계를 사례와 함께 풀어 쓴 ‘가족여성통계 바로보기’ 제1호 ‘한부모가족 통계, 정확한가’를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원의 ‘가족여성통계 바로보기’는 최근 가족 및 여성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요구와 이슈가 늘어나면서 관련 용어 및 통계가 자주 소개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 가족여성정책 분야별로 자주 소개되는 용어와 통계를 사례와 함께 설명하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발행됐다. 첫 발간된 제1호 ‘한부모가족 통계, 정확한가’는 가구와 가족이 개념상 어떻게 다른지, 관련 통계를 산출할 때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지, 그에 따라 어떠한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지를 우리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특히 통계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가족’과 ‘가구’라는 용어가 혼용되면서 통계가 잘못 산출되거나 왜곡되는 경우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한부모가족 통계 산출 시 ‘유배우자’항목이 주는 변수로 인해 발생하는 오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현재 보편적으
천주교 수원교구는 교구설정 50주년을 맞아 이웃의 고통을 나누고 사랑을 전하고자 ‘희귀난치성질환자 치료지원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희귀난치성 질환 산정특례 등록자로서 과다한 의료비 부담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로, 연령, 성별, 지역, 종교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지원자 선정은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뿐 아니라 제도권 밖에 있는 저소득 계층에게도 지원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질환에 따른 의료비 발생수준, 소득 및 재산, 지원받고 있는 정부와 민간의 제도 등이 고려된 실질적인 평가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교구에서 요청하는 서류를 확인, 우편으로 접수하면 되며 12월 10일 오후 5시까지 교구에 도착한 우편에 한해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지원대상 선정자는 12월 말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1인당 최대 4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금을 차등 지급받게 된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국장인 홍명호 베드로 신부는 “공정한 나눔에 중점을 두고, 실제로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재원은 지난달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
제자들의 판굿 공연도 마련 50여년 예술인생 등 재조명 설장고의 명인 이부산이 오는 10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를 찾아 우리 가락의 멋을 가득 담은 공연 ‘打의 香(타의 향)’으로 무대에 오른다.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쌍벽을 이루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레패 사물놀이패를 거쳐 현재 경기도립국악단에서 지도위원으로 재직중인 이 명인은 진주·삼천포농악(중요무형문화재 제11-가호) 전수조교로서 후진 양성과 국악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풍물계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특히 그는 어린 시절 전북 김제에서 설장고를 배운 후, 성인이 돼 진주·삼천포농악에 참여한 이력으로, 진주·삼천포 설장고의 매력에 잔가락이 아기자기한 호남우도 설장고의 맛이 느껴지는 연주로 남다른 면모를 선보인다. 공연은 영남 풍물놀이 부분에 독보적인 존재로 알려진 조갑용 선생의 ‘성주풀이와 사물놀이 합주’로 시작해 명무 임이조 선생이 이끄는 ㈔한국 전통춤 연구회의 ‘교방살풀이 춤’ 공연이 펼쳐진다. 또 평생의 반려자 김연자 선생의 선후배들이 함께하는 ‘가야금 병창’과 광개토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9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서정적인 통기타 선율과 잔잔한 목소리로 가을을 적실 공연 ‘First Love Letter to you’를 선보인다. ‘관객들에게 보내는 한통의 러브레터’라는 컨셉으로 정감어린 손편지만큼이나 정성들여 꾸며진 이번 무대는 3040세대와 청춘을 함께하며 꾸준히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안치환과 자유’, ‘자전거탄풍경’이 출연한다. 또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에게 사랑고 있는 차세대 감성 싱어송라이터 홍대광이 한자리에 모여 10대부터 40대 이상까지 모두가 즐길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각 가수들의 단독무대와 ‘자전거탄풍경’과 홍대광의 콜라보레이션 무대 등 출연자들이 ‘따로 또 같이’하는 무대가 준비됐으며, 특히 홍대광은 본인의 대표 곡들과 함께 포크음악의 전설 故김광석의 노래를 선보여, 명곡의 감동을 재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출연자들의 다양한 영상과 관객의 자연스러운 참여 유도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돼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날의 추억을 선사한다.(문의: 1577-
젊은 작가 김새벽의 ‘받을 수 없는 전화’ 전시가 7일부터 29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II(PS II)에서 진행된다. 수백 대의 전화기가 설치된 전시실에는 받을 수 없는 벨소리만 공허하게 울린다. 누군가에게서 걸려온 것인지, 전화기의 주인은 누구지. 전화벨은 청각을 민감하게 자극한다. 이번 전시 ‘받을 수 없는 전화’는 전화기의 수신기능을 물리적으로 차단해 관계와 소통의 기호로서의 측면을 재고해 보는 작업이다. 김 작가는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공간이나 오브제의 쓰임과 목적에 대한 물음을 통해 관계를 찾아가는 커뮤니티 지향적 작업을 이어왔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전화기라는 소통의 아이콘을 고의적 불능상태로 만들어 관객에게 소통의 무력함을 경험하게 한다. 19세기 말에 발명돼 인류의 진화와 함께한 통신수단이 동시대를 물리적으로 풍요롭게 했다면, 현대에 고도로 진화된 소통의 방식이 갖게된 문제점이 무엇인지 되짚는 의미를 갖는다. 또한 받을 수 없는 전화는 개인간의 소통을 넘어 정치, 경제, 사회 영역에서의 소통의 부재에 관한 문제로 사유를 확장시킨다. 전시 관계자는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저마다 자신들의 입장과 목소리를 끊임없이 내고 있지만, 가까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과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GAFIC)는 6일 도가족여성연구원 원장실에서 성평등 교육 전문인력 지원과 관련 연구·조사 지원을 골자로 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박숙자 연구원장과 김용문 GAFIC 센터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협약서 서명-기념촬영-업무협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그간 진행돼 온 두 기관 간의 교류협력을 체계화하고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연구원은 향후 협의회가 관할하는 30인 미만 외국인투자기업에 성평등교육 인력을 무료 지원해 기업의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에 협력하고, GAFIC에서는 연구원이 추진하는 성평등 관련 연구·조사에 협력함으로써 지역현장을 반영한 데이터 산출에 일조할 계획이다.
비만, 허리디스크 유발해 ‘주의’ 허리통증 초기에는 치료 쉽지만 비만인 사람 재발 가능성도 높아 “허리둘레가 건강둘레”라는 말이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비만은 비만의 날을 지정해 캠페인을 벌일 만큼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허리디스크의 원인으로는 외상, 무리한 근력 사용, 근력의 약화, 나쁜 생활습관과 자세, 노화, 퇴행성 질환 등이 있다. 이 중 최근 허리디스크의 원인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 바로 비만과 과체중이다. 최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내과적 만성질환이 정상인 보다 2배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허리디스크, 목 디스크, 관절염 등 외과적 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무릎, 허리 등의 관절질환은 자세와 하중에 의해 발병될 수 있다. 최근 비만인구의 증가로 무릎과 허리통증을 동시에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허리는 대부분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에 의해 통증이 생긴다. 추간판은 척추(등뼈)의 사이에 있는 연골의 원판이다. 등뼈의 유연성과 운동성,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을 한다. 추간판에 무리한
안양문화예술재단 9~24일 ‘청산별곡’ 지역예술가 지원 프로젝트 첫 성과 정희정 작가 초청 기획전시물 다양한 미디어 기법 활용한 사진·영상 등 20여 작품 선보여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9~24일 14일 간 평촌아트홀 기획전시실에서 ‘예술도가 프로젝트’ 공모 시각부분 당선자 정희정 작가를 초청해 기획전시 ‘청산별곡’전을 연다. ‘예술도가(藝術都家) 프로젝트’는 안양문예재단이 지역 문화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사업으로, 이번 전시는 프로젝트의 첫 성과를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정희정 작가는 1998년 전주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이후 현재까지 다수의 그룹전과 개인전을 진행해 왔으며, 2000년 계원조형예술대학 멀티미디어 특별 과정 수료, 2008년 홍익 국제디자인전문 대학원 IDAS 디지털미디어디자인 전공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미디어 기법을 활용해 장소 및 풍경의 변화와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의 신체적, 정신적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이를 재현해 온 방식의 변화에 대해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삼성전자가 민관협력 사회공헌사업으로 지난 1년 간 공동추진한 ‘경기-삼성 Dream 어린이합창단’의 합창 발표공연이 오는 9일 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열린다. ‘경기-삼성 Dream 어린이합창단’은 도문화의전당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한 ‘경기어린이대합창단’ 사업을 전신으로 하고 있다. 도내 31개 시·군의 지역별 아동센터, 복지시설, 방과 후 아카데미 등 문화나눔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돼 온 ‘경기어린이대합창단’사업은 올해 예산 감소 등으로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의 지원을 받아 사업비를 마련하게 되면서 ‘경기-삼성 Dream 어린이합창단’으로 합창단명을 바꾸고 교육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 결실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Dream Concert’라는 이름으로 600명의 아이들이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를 총 6개 권역으로 나눠 6개 합창팀이 ‘꿈을 이루기 위한 6가지 지혜’를 주제로 ‘달팽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