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음악협회는 26일 오후 8시 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제45회 난파음악제를 연다. 도와 난파기념사업회, 경기예총, 남양홍씨 종친회가 후원하는 난파음악제는 난파 홍영후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69년 시작된 음악제로 뛰어난 음악인들의 산실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음악제는 난파음악상 시상식, 난파전국음악콩쿠르 대상 수상자(바리톤 최재민)들의 협연무대와 난파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최선용),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피아니스트 권민경, 알렉산더 스비아트킨 교수 등이 참여하는 기념공연으로 이뤄진다. 공연은 여성 최초의 샌드아티스트 ‘지수’의 샌드아트 영상으로 서막을 연다. 이어 홍난파 선생의 음악세계를 기리기 위해 올해 창단한 난파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Festive Overture)을 연주하고, 2013 난파전국콩클 대상 수상자인 최재민(베이스 바리톤)의 협연무대가 진행된다. 또 이경선, 권미경 교수의 바이올린의 앙상블은 난파음악제의 최정상의 연주를 선보이며,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스비아트킨 교수의 ‘황하’협연 역시 피아노 연주의 진수를 전할 예정이다. 음악제의 대미는 난파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홍난파 가곡 판타지’(김애라
최근 환절기를 맞아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2008~2012년)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환자는 2008년 45만7천32명에서 2012년 59만60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6.6%가 증가했다. 매년 계절마다 반복되는 알레르기비염 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이 코 점막에 노출된 후 자극 부위로 비반세포, 호산구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IgE 항체를 매개로 하는 염증세포가 몰려들어 이들이 분비하는 다양한 매개물질에 의해 염증반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세 가지 주요 증상을 특징으로 하며, 이 세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을 가지고 있을 때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알레르기성 비염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찬 공기를 쐬면 재채기를 자주 하게 되며, 콧물이 많이 나오고 코막힘 증세도 같이 나타난다.
3096일 /26일 개봉 장르 : 드라마 / 실화 감독 : 쉐리 호먼 배우 : 안토니아 캠벨-휴즈 / 투레 린드하르트 / 트리네 뒤르홀름 1998년 3월 2일, 열 살이던 나타샤 캄푸쉬는 등교길에 납치당한다. 지하의 1.5평 작은방에 갇힌 나타샤. 범인은 그녀에게 ‘복종’만을 강요하고, 상습적인 구타와 폭언, 굶김으로 그녀를 사육하기 시작한다. 영화 ‘3096일’은 1998년 오스트리아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유괴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당시 10살이었던 나타샤 캄푸쉬가 등교길에 한 남자에게 납치돼 갇혀 지내야 했던 3096일의 시간을 담고 있다.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에도 불구하고 발견되지 않았던 소녀는 8년 뒤 기적적으로 탈출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왔고 이 사건은 곧 전 세계 미디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한 나타샤 캄푸쉬는 2010년, 자신이 겪은 모든 사건을 담은 자서전을 발간하며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모두의 염려에도 영화 촬영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한 그는 배우들과 직접 만나는 등 영화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완벽한 사건재현에 힘을 실었다. 그는 이 영화가 아동유괴문제에 대한 대중과 사회에 경각심을 울리기를 바란다며 영화 제작
부천펄벅기념관은 오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부천시 승격 40주년과 펄벅서거 40주년을 기념한 특별기획전 ‘깊은 골짜기 펄벅마을 이야기’를 개최한다. 부천시의 모태가 되는 소사구 심곡본동(당시 소사읍 심곡리)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설가였던 펄벅이 한국의 소외 아동을 위해 1967년 소사희망원을 개원한 곳이다. 부천과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으며 한국에서 사회사업을 실천한 펄벅은 부천이 ‘군’에서 ‘시’로서 태동 되는 빛나는 발전기를 함께하며, 부천이 시로 승격된 1973년 세상을 떠났다. 이번 전시는 부천시 승격 40년의 역사 속에서 펄벅이라는 인물이 함께 자리했던 시대(1960년~1970년대)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부천과 펄벅의 옛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사진 및 신문, 관련 자료를 토대로 전시장을 흥미롭게 구성했으며, 성인들에게는 옛 추억을 되살려 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 지난달 9일 전시에 앞서 사전 워크숍으로 진행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 ‘펄벅마을대탐험’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함께 만든 ‘펄벅마을지도 활동지’와 체험 장면이 담겨진 영상도 함께 전시될
■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 27일 팡파르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오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수원화성행궁 광장을 비롯한 수원화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통문화관광축제를 지향하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됐으며, 금년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성장했다. 이번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제는 ‘수원화성, 꿈을 펼치다!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울림 50년’이다. ◇50주년맞이, 5大 특별 프로젝트 1964년 화홍문화제를 시작으로 올해 반세기를 맞이한 수원화성문화제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5대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생태교통 수원 2013과 수원화성문화제를 홍보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지난 14일 진행한 ‘서울 홍보의 날’을 비롯해 ▲국제자매도시 베트남,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중국, 일본 전통예술단 등 5개 단체 초청공연(29일 오후 6시) ▲50주년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봉화대 봉수의식(27일 오후 4시30분) ▲수원화성 브랜드 공연 무예도보통지 ‘선의 노래’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8~29일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로 구성된 ‘뮤지엄 파크’ 일대에서 ‘용인 뮤지엄 파크 페스티벌(Yoingin Musuem Park Festival)’을 연다. 이번 2013 용인 뮤지엄 파크 페스티벌은 용인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의 협업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다양한 거리예술과 이벤트, 공연이 넘쳐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이번 행사의 메인 테마는 ‘박물관 거리에서 즐기는 거리 예술, 온 가족 구성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이며 ‘굉장한 소풍(Awesome Picnic)’이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축제 무대는 메인 무대가 들어설 경기도박물관의 ‘Awesome Stage’, 어린이들에게 창의력을 일깨워 줄 어린이박물관의 ‘Play Ground’ 그리고 젊음의 열정으로 채워질 백남준아트센터의 ‘Exciting Area’로 구분된다. 메인무대가 들어설 ‘Awesome Stage’는 인디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의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8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무용가 안은미의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를 무대에 올린다. 2011년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세운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를 시작으로, 2012년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사심없는 땐스’, 2013년 아저씨들의 ‘아저씨들을 위한 무책임한 땐스’ 등 지난 3년간 ‘몸 시리즈’를 이어온 안은미는 ‘춤이란 특별한 교육없이 누구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라고 생각했던 피나 바우쉬에게 영감을 얻어 ‘보통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는 몸 시리즈의 원조격으로 주지한 바와 같이 할머니들이 주인공이 돼 펼치는 공연이다. 재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군포시노인복지관에서 지난 8월 20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워크숍을 열고, 250여명의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활안무 교육과 공연을 선보였으며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의 무대에 참여할 24명의 일반 시민을 선발했다. 무용과는 전혀 관계없는 삶을 살아온 이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과 관객 모두에게 일상과 예술이 하나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료는 전석 5천원이며, 군포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
스트레스와 질병 사이에는 매개 역할을 하는 코티솔(Cortisol)이라는 호르몬이 존재한다. 코티솔은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호르몬이지만, 만성 스트레스 등으로 코티솔의 분비량이 늘어난 상태가 지속되면 식욕 증가, 테스토스테론 수치 감소로 인한 성욕 감퇴, 근육량 감소 등 육체적·정신적으로 피곤해진다. 운동생리학자이자 영양생화학자인 숀 탤보트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스트레스와 코티솔이 우리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과학적 견해들을 소개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기술을 제시한다. 탤보트 박사는 스트레스가 미치는 폐해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센스(SENSE) 생활방식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센스(SENSE)는 스트레스 조절(Stress management), 운동(Exercise), 영양(Nutrition), 식이보충제(Supplement), 그리고 평가(Evaluation)를 뜻하는 약어다. 저자는 특히 스트레스 자체가 아닌 스트레스가 미치는 나쁜 영향을 매개하는 호르몬인 코티솔을 조절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스트레스보다 코티솔을 조절하는 편이 훨씬 현실적이고 쉽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코티솔을
연극을 관람하기 시작하고 20여분이 지날 즈음, 극이 본격적으로 밑바닥 삶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하자 가슴이 턱 막혔다. 공연 시작을 기다리며 간단한 요기거리로 먹은 샌드위치가 속을 더부룩하게 짖누르기 시작했다. 한시간도 더 전에 먹은 샌드위치가 이제 와서 소화를 거부하고 있는 것은 최근의 경기와 맞물린 극의 분위기와 극중 인물들의 막연하고 막막한 삶의 모습 때문이었다. 극은 한때 잘나가던 펀드매니저에서 접시닦이로 전락한 찬진의 첫 출근으로 시작한다. 최 고참인 방두식은 찬진을 신참이라 부르면서 접시닦이라는 직업에 대한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는다. 그는 이미 어두운 지하공간에 자신만의 성을 쌓고 있는 듯 하다. 활기 넘치는 얼굴로 접시를 닦는 단순한 노동에서 삶의 철학을 이야기하는 두식. 그러나 찬진의 반응은 영 신통치 않다. 맞지 않는 작업복에 툴툴대며 “나를 숨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이 곳에 왔다”는 찬진의 말 역시 얼핏 그럴싸하게 들리지만, 결국은 자기변명에 불과하다. 한차례 암전, 담배를 꼬나물고 구부정하게 등장한 석구가 찬진과 대면한다. 일가 친척 하나 없이 병들어 있는 노인, 정년을 한참 넘겼을 이 노인은 죽기 전에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죽파류가야금산조보존회는 오는 27~28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제1회 의정부국제가야금축제’를 개최한다. 문화재청, 국립국악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 국악방송, ㈔한국국악협회, ㈔중요무형문화재기·예능협회, ㈜한국콜마, ㈜미디어신나라, ㈔예가회,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가야금음악의 전승발전과 국제화 및 전통예술 활성화를 통해 문화도시로서 의정부의 위상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축제는 가야금경연을 중심으로 세미나와 공연이 결합된 양식으로 기획돼 가야금음악 전통의 역사화 및 창작화, 의정부 문화의 특색화 및 전통의 지역화를 모색하고, 일회성 축제에서 벗어나 전통예술 축전의 전형 창출을 기도하고 있다. 가야금 경연대회는 명인부, 대학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명인부 대상에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초등부와 중등부 등은 참가자 대부분에게 다양한 상과 상품이 돌아가도록 해 경쟁보다는 전통예술 입문자로서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축제’로서의 성격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축제 첫날인 27일 오후 7시30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는 축제의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