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문화사랑방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23일부터 내달 29일까지 ‘가족연극시리즈’ 네편을 선보인다. 23일과 24일에는 이미지 음악인형극 ‘소금인형’을 무대에 오른다. 어린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인형극에 한편의 시를 읽는 듯한 구성과 철학적 깊이를 더해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특히 한번쯤 정체성의 고민에 빠지는 청소년들에게 ‘나’와 ‘나의 꿈’에 대해 생각해보는 깊이 있는 기회다. 또 오는 5월 3일에는 작고 소중한 것의 가치와 함께 우리 옛 이야기의 참 재미를 일깨워 줄 가족인형극 ‘좁쌀한톨’이 기다리고 있다. 전래동화 ‘좁쌀 한 톨로 장가간 총각’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좁쌀한톨’은 돌쇠가 들고 떠난 작은 좁쌀 한 톨이 쥐, 고양이, 강아지를 거쳐 마지막에는 어여쁜 색시가 된다는 이야기로 아이들에게는 우리 전래동화가 지닌 따뜻한 감동과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전한다. 또 같은 달 10일 공연되는 세번째 작품 ‘엄마, 나 셋째 생겼어&r
수원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민인기)이 오는 30일까지 2013 수원합창페스티벌을 함께 할 시민합창단 200명을 모집한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4일까지 수원야외음악당과 경기도문화의전당 등에서 공연 예정인 수원합창페스티벌의 폐막공연에서 모든 참가 단체들과 함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합창단이 연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연합합창단을 조직해 성대한 피날레를 펼칠 예정이다. 시민합창단은 합창음악을 사랑하는 수원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단, 6월부터 8월까지 주 1회 총 8회에 연습과 폐막공연에 참가할 수 있어야 한다. 연습은 매주 월요일 7시에 진행되며, 안익태 작곡의 ‘한국 환상곡’ 외 1곡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참가신청서와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28-2813~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 해로 5회째를 맞는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 화성 일대(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서 개최된다.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는 나혜석의 삶과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행궁동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가는 마을축제로, 예술제가 5회 째를 이어오면서 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뜻 깊은 지역문화예술제로 자리잡았다. ‘나혜석에게 길을 묻다’라는 부제로 나혜석의 삶에 스며든 선각자적인 면모를 재조명하는 이번 예술제는 특별기획전 및 뮤지컬 공연을 통해 나혜석에 대해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28일 오후 7시에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풍물패 길놀이, 스포츠댄스, 수원예기보존회 살풀이춤, 나혜석 뮤지컬 갈라쇼 등 주민들과 전문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문화예술공연이 열린다. 행궁동레지던시 1층 2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기획전 ‘10시35분 현대작가, 나혜석을 만나다’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현대미술작가 4인에 의해 재해석된 나혜석의 작품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나혜석의 작품을 새롭게 조명하고 연구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 관람객이 참여해 완성해가는 ‘내가 바로 우리동네 예술가’는 행궁동레지던시 1층 1전시실에서
안산문화재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마스크플레이(가면극)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를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전 세계 최고의 동화판타지로 오즈라는 상상의 세계에서의 꿈과 모험을 그린 명작동화다. 특히 이번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부산 MBC와 45년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극단 히코센(HIKOSEN)이 공동 제작, 다양한 특수효과 등으로 애니메이션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와 상상력을 느낄 수 있게 해주며, 감미롭고 신나는 음악으로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다. 또 마스크플레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한국 공연을 위해 우리 정서에 맞게 공연을 완성하는데 주안점을 두는 등 각별한 신경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드라마 장면 일부를 한국정서에 맞춰 새롭게 각색하고 장면 음악도 부분적으로 편곡, 템포를 빠르게 진행해 한국 관객들이 흥미롭게 빠져들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완성했다. 또 마스크플레이 뮤지컬의 특성상 성우들의 캐릭터 목소리에 맞쳐 배우들이 연기하는 방식인 만큼 성우 캐스팅과 녹음에 많은 공을 들이기도 했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6·25가 발발하기 두해 전 ‘조선경비대(조선국방경비대)’에 입대해 공비들과 전투를 벌여온 이상찬 옹(85)에게도 6·25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었다. 그 날의 서울 분위기는 전쟁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쟁은 예기치 않은 곳에서 전혀 무관한 사람에게 벼락처럼 찾아오는 것이다. 미처 피할틈도 주지않고. 흡사 이 옹에게 찾아온 그 날처럼. ▲ 조선경비대 입대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태어난 이상찬 옹은 1947년, 상공학교를 졸업한 18세에 가족과 함께 전라북도 이리(현 익산)로 월남했다. 이리에는 앞서 월남한 맏형이 터를 잡아두고 있었지만 늘어난 식구가 먹고 살기에 타향에서 꾸린 살림은 턱없이 부족했다. 이듬해인 1948년, 일거리를 찾아 나선 읍내에서 이 옹은 입대를 홍보하는 군인들과 마주했다. “요새 대학교에서 써클에 가입하라고 홍보를 하는 것과 비슷해요. 그때는 조선경비대라고 당시의 국군들이 읍내를 돌면서 반공을 외치며 모병을 했습니다.” 가족들 밥상에서 입을 하나 줄일 수 있겠다는 계산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공산주의에 반대해 일가가 월남을 한 그였기에 ‘반공&
국내산 양파 값이 지난해 4월초 1만원대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는 5배 오른 5만원 대를 넘어섰다. 수입산 양파 역시 폭등세에 가세하면서 서민들은 물론 상인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8일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도매로 거래되는 국내산 양파(20㎏ 기준) 값은 지난달 셋째 주 3만6천200원에서 넷째 주 3만8천원, 다섯째 주 4만6천원으로 올랐고 이달 첫째 주에는 5만500원까지 치솟았다. 불과 한 달 만에 양파 값이 39.5% 폭등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400원, 20㎏)과 비교하면 5배 가량 오른 급등세다. 수원 지동시장에서 채소장사를 하고 있는 최모(56)씨는 “장사를 하면서 양파 가격이 이렇게 치솟은 적인 처음” 이라며 “지난해 보다 가격을 두배 넘게 올렸지만 제대로 에누리를 남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지동시장에서 판매되는 양파(1.5㎏)의 소매 가격은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오른 5천원에 달했다. 시장 인근에서 건강원을 운영하는 박모(52) 씨는 “양파 20㎏을 가공하면 양파즙 2박스 반이 나오는데 6만원 가까운 값에 들여오니 기존가(2만원)에 팔면 남는게 없다”며 “손님들에게는 급하지 않으면 양파값이 내린 후 구입하라고
롯데마트는 4일 중부고속도로 마장휴게소(이천시 마장면 소재)에 매장을 연다고 3일 밝혔다. 대형마트가 휴게소에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랜드명은 롯데마트가 아닌 휴게소용 매장 브랜드인 ‘하이웨이’로 간판을 달았다. 매장 면적은 일반 매장의 4분의 1수준인 2천800㎡로 고속도로 이용객 특성에 따라 조리식품·자동차용품·의류잡화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오는 5일 식목일을 앞두고 나무 소매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면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받는 도매시장은 한파가 여전해 도·소매 시장 간 희비가 엇갈렸다. 1일 산림조합중앙회 경기도지회와 화성수원오산산림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소매 나무시장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약 20% 증가했다. 전체 나무 판매 비중 가운데 60~70%를 차지하는 매실나무 가격이 지난해 3천원에서 500원만 오른 3천500원대를 형성해 가격 안정세를 이루면서 전체 나무 매출을 견인했다. 또 최근 웰빙 바람을 탄 블루베리와 초크베리 나무 판매량이 20% 가량 늘어난 것도 판매량 증가에 한몫했다. 이는 지난해 소매 나무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가량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 시장 경기가 부진에서 회복으로 전환된 셈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겨울 한파로 과실수 작황이 부진하면서 지난해 3천원 감나무 가격이 올해 4천500원까지 오르고 배와 사과 등 상대적으로 추위에 약한 유실수 가격도 최대 50%까지 급등해 매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화성시 반정동에 위치한 화성수원오산산림조합 나무시장 관계자는 “지난해는 추위가 오래 지속돼 판매에 악영향을
<속보> 동탄2신도시 동지지구 사업 지연으로 이주대책대상자들이 피해(본지 3월 19일자 7면)를 입고 있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 지연으로 오른 분양가 상승분을 이주대책대상자가 부담하게 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21일 LH에 따르면 화성 동탄2신도시 1차 이주자택지 분양이 오는 6월 실시될 예정이다. 공급규모는 약 20만㎡, 1천여 필지로 공급가는 3.3㎡당 420만원 선이다. 이번 분양은 지난 2008년 동탄2신도시로 편입되면서 택지 분양이 지연된 ‘동지지구’(현 동탄2신도시 3-3공구)를 포함한 동탄2신도시 이주대책대상자들이 우선 분양권을 갖는다. 그러나 동지지구 이주대책 대상자들로 구성된 ‘동지지구보상대책위원회’는 이번 분양가가 LH의 사업 지연으로 크게 오른 만큼 분양가 상승분을 보상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실제, 이주자택지 분양가가 2009년 당시 3.3㎡당 250~300만원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 가격은 약 1.5배 가량 부담이 커졌다. 2009년 분양가를 300만원으로 추산할 경우 이번 분양가와의 차액은 최소 120만원이다. 따라서 동지지구 이주대책대상자들이 점포겸용 토지 265㎡를 분양 받고자 할 경우 약 1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 중인 동탄2기 신도시 동지지구 사업이 불투명해지면서 지난 2005년 퇴거했던 이주대책대상자들이 갈 곳을 잃거나 금융 압박에 시달리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19일 LH 동탄사업본부에 따르면 화성시 동탄면 일대에 80만9천㎡규모로 조성 중인 동지지구(현 동탄2신도시 3-3공구)는 지난 2003년과 2004년 택지개발지구 선정과 개발승인을 받아 2009년 입주가 예정됐다. 그러나 2008년 동탄2신도시 개발계획이 확정되면서 동지지구는 동탄2신도시에 편입, 개발 순위가 뒤로 미뤄져 현재 사업 진행이 불투명한 상태다. LH 동탄사업본부 측은 “동지 지구는 동탄2기신도시 사업영역의 남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탓에 사업 진행이 언제 재개될 지 알 수 없다”며 “이르면 2년 내 사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는 이것조차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업 지연은 2009년 입주를 기다려온 이주 예정자들에게 고스란히 이어졌다. 동지지구 이주대책대상자 박모(78)씨는 “편입 발표 후 기존 사업부를 찾아 논의할 때는 여타 2신도시 지구와 차별성을 두고 개발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사업본부가 통폐합되면서 얘기가 백지가 돼버렸다”며 “입주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