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와 손을 잡고 내항의 중장기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1호 핵심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지난달 28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시, 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로 구성된 ‘인천항 내항 최고위정책협의체 구성‧운영 협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공동협의기관은 인천항 내항의 효율적 운영 분석, 수도권 성장거점으로의 발전, 충분한 논의를 통한 원도심 상생발전 등을 기본방향으로 정했다. 최고위정책협의체를 통해 인천항 내항의 효율적 운영과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최고위정책협의체는 인천시 행정부시장,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인천항만공사장으로 구성됐다. 반기 1회 개최하되, 실무협의체를 별도 구성해 중요 정책적 사안은 최고위정책협의체에 상정해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을 위해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을 인천시 주도의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내항 1·8부두 42만㎥을 사들여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매입비는 3000~5000억 원
올해 인천 개별 주택 가격이 지난해보다 4.25% 하락했다. 군·구별로는 연수구가 7.2%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서구 6.2%, 중구 5.2%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2023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9만 491호에 대한 가격을 군·구별로 결정·공시한다고 밝혔다. 개별주택가격은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국세와 지방세의 과세표준으로 활용되는데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등이 그 대상이다. 이번 개별주택가격은 각 군·구에서 가격을 조사·산정한 후에 주택소유자의 열람 및 의견을 청취하고,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공시됐다. 이번에 공시하는 개별주택가격은 같은 날 별도공시(국토교통부)하는 공동주택가격과 함께 인천시 전자고지납부시스템 홈페이지와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개별주택 소재지 군·구청 세무과(재무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4월 28일부터 5월 30일까지 30일간 군·구 세무과(재무과)에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22년만에 강화와 옹진을 주축으로 하는 광역시도 노선을 전면 재정비했다. 시는 광역시도 노선을 재정비해 5월 1일 노선의 지정·폐지를 고시한다고 밝혔다.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에는 광역시도와 군도·구도가 있다. 그 중 광역시도는 광역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를 말한다. 도로법에 따라 도로관리청 도로의 노선을 지정고시해야 한다. 이번 정비는 민선8기 핵심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 접경·도서지역 주민의 정주생활여건 개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개발계획(송도·청라·영종), 택지개발, 산업단지, 항만건설, 각종 개발사업과 상위계획 등으로 인한 지역의 여건 변화 등을 고려했다. 시가 관리하는 광역시도는 당초 122개 노선 총 826km에서, 68개 노선 총 891km로 노선을 통합·체계화 했고 관리할 도로는 65km 늘렸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주요 노선은 주민 숙원 사업 및 장래 교통 수요 등을 고려한 영종~강화선, 장봉~신도선, 하점~강화선(구.국도48호선), 혼잡·광역도로계획 구간 등 8개 노선 57.4km다. 영종~강화선(제73호선, 14.6km)은 대통령·시장 공약사항인 영종도(인천국제공항)와
인천의 전망대는 다른 도시와 달리 모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바다, 섬, 일몰 등 인천에서만 볼 수 이는 풍광을 무료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의 야간경관 조성 및 전망대 운영시간을 확대하면서 빛의 도시의 매력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송도와 개항장, 월미도 등에 마련된 인천의 대표 전망대에선 전국에서 손꼽는 스카이라인과 노을을 만끽할 수 있다. 월미공원 전망대는 23m, 3층 규모의 유리전망대로 월미산 정상에 위치해 있다. 외벽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는 전망대에선 인천 앞바다와 인천항, 인천대교 그리고 서해의 낙조까지 인천 대표 풍광을 모두 조망할 수 있고 특히 야경이 아름답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월미산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까지는 도보로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지만 셔틀버스, 물범카를 이용하면 이동시간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 장애물 없이 360도 파노라마 뷰를 제공하는 송도 G타워 전망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의 33층에 위치한다. G타워 전망대는 총면석 37㎡에 달하는 센트럴파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송도와 서해바다의 전망을 가장 멋지게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홍보관에선 국제도시 송도의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
인천 지역 인구동향에 명암이 엇갈렸다. 서구는 인구가 60만 명을 돌파한 데 반해 부평구는 2020년 50만 명이 무너진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남동구 또한 2025년 50만 선이 무너진다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서구 인구는 내국인 60만 15명, 외국인 1만 2813명을 합쳐 61만 2828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자치구 중 서울 송파구(65만 8000명)에 이어 2번째 규모다. 서구는 인천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자치구로 2015년 인구 50만 명을 돌파하며 대도시 특례 적용을 받았다. 현재 청라국제도시에 이어 검단 루원시티에서 입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검암역세권, 불로·대곡·오류·왕길지역 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서구는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추가 인구 유입으로 2024년 말 송파구 인구수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1995년 10개 군·구 체계로 개편된 이후 최대 기초단체 지위를 유지해오던 부평구는 꾸준히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인천에서 유일하게 50만 명대로 개청했으며 2006년 57만 명이 넘으며 정점을 찍었다. 2019년 51만 1577명으로 50만 명선을 유지했으나 2020년 49만 4962명으로 급감했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유정복 인천시장이 무질서하게 내걸린 정당 현수막에 대해 헌법소원을 추진해서라도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유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가 순리대로 결자해지 않으면 현수막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례를 만들 수밖에 없다”며 “헌법소원심판을 추진해서라도 공권력인 국회 입법원의 남용으로 훼손된 국민의 평등권, 행복추구권 등 기본권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옥외광고물법 개정에 따라 ‘통상적 정당 활동 범위’의 정당 정책 또는 정치 현안에 대한 현수막을 별도의 신고 없이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정당 활동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하기 위한 취지와는 다르게 정당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난립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교통안전과 이용자 통행 안전을 해칠 수 있는 위치에 현수막을 설치하지 않게 하는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배포했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었다. 유 시장은 “국민은 추첨을 하고 비용을 내야 지정게시대에 현수막을 걸 수 있는데, 정치인은 언제 어디나 현수막을 걸도록 허용한 것은 헌법상 평등권 위배며 명백한 특권”이라며 “무분별한 현수막이 유발하는 국민적 짜증과 혐오는 행복추구권의 침해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수
2023년 4월 24일을 기준으로 지구의 온도가 1.5℃ 상승되기까지 남은 시간은 약 6년 89일이다. 인천시는 제53회 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22일 시청 애뜰 광장에서 지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시민 1000여 명, 시민단체 20여개가 참여한 가운데 1.5℃ 기후위기시계 제막식도 함께 열었다. 기후위기시계는 각국 과학자, 예술가, 기후활동가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반으로 지구의 평균온도가 산업화(1850~1900년) 이전보다 1.5℃ 상승하기까지 남은 시간(Deadline)을 보여주는 시계다. 시는 국내 공공청사 중 최초로 시청에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했다. 행사일인 4월 22일을 기준으로 1.5℃ 상승까지 남은 예정 시간은 약 6년 91일이다. 다만, 탄소중립 등 실천으로 온도 상승을 늦추면, 시계의 남은 시간도 늘어나게 된다. 2021년 8월 발표된 IPCC(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 6차보고서에 따르면, 1.5℃가 갖는 의미는 가볍지 않다. 지구의 평균 온도가 1.5℃올라가면 기상적으로는 폭염발생 빈도 8.6배, 가뭄발생 빈도 2.4배, 강수량 1.5배, 태풍강도 10% 증가할 것으로, 해양에서는 해수도고도 0.26~0.7
인천시가 국방시설본부와 제3보급단·507여단 등 군부대 이전사업에 대한 합의각서를 20일 체결했다. 이번 합의각서는 ‘국방부 대체시설 기부채납에 따른 양여사업 훈령’ 따라 시와 국방시설본부간 체결하는 행정절차 중 하나다. 군 대체시설 조성, 기부에 관한 사항과 기존 군부대부지 양여에 관한 제반사항 등을 합의하기 위한 것이다. 제3보급단·507여단 등 이전사업은 인천 도심지 내 2개 군부대와 4개 예비군 훈련장을 2개 지역으로 통합·재배치하고, 축구장(7140㎡) 약 158개 크기인 기존 군부대 부지 약 113만㎡는 도시개발사업, 공원·체육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와 국방부는 지난 2019년 ‘군부대 재배치 사업관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등 정책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그동안 군부대 등 이전지 활용방안 등을 마련해 왔다. 각 지역별 계획으로 부평구 산곡동 제3보급단·507여단 약 84만㎡엔 공원·녹지 등 공공시설 중심의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 서구·부평구 간 지역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장고개길이 개통된다. 미추홀구 관교동 주안 예비군훈련장 약 12만㎡는 근린공원으로 조성된다. 서구 공촌동 남동구 예비군훈련장 약
인천시가 부평·주안산단을 혁신 거점으로 지역산단의 혁신을 이끈다. 시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공모에 인천이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로 사업비 3250억 원 규모의 27개 세부사업을 계획했다. 대상사업과 사업비는 정부부처 검토,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에 최종 확정된다.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는 정부가 산업단지 혁신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입지 경쟁력 강화 등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각 자치단체가 제시한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발전 거점 혁신계획’을 서면·현장·발표심사 평가해 2024년 사업대상지로 인천을 최종 선정했다. 그간 산업단지는 국가와 지역의 큰 비중에도 불구하고 준공 후 20년이상 경과한 노후산단이 증가함에 따라 기반시설이 노후되고 근무여건이 악화됐다. 가동률, 고용여력 하락, 입주기업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산단 혁신 및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고자 시는 이번 공모에 ‘인천시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발전 거점 혁신계획’을 제안했다. 우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세사기 피해가 인천에서 발생한 가운데 대응 인력은 태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 전세사기 피해 지원 담당부서인 주택정책과 직원들은 각 팀별로 2명씩 돌아가며 업무를 감당하고 있다. 본래 업무를 그대로 유지한 채 전세사기 피해 업무를 맡은 터라, 전화 대응도 버거운 모습이었다. 지원 정책을 펼칠 태스크포스(TF)팀도 구성하지 않은 상태다. 상담센터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부평구에 상담센터를 개소했고, 이곳엔 HUG 직원 2명, 인천시 공무원 2명, 법무사 1명이 근무하고 있다. 센터장은 시 주거정책팀장인데 다른 업무를 병행하고 있어 센터에 상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는 이달 14일 기준으로 전세 피해 지원센터에서 832명, 226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했다. 5명에 불가한 인력이 이 업무를 모두 감당한 것이다. 정부는 부평구 상담센터 외에도 서울 강서구에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엔 HUG 직원 12명, 변호사 1명, 법무사 2명, 공인중개사 1명이 근무하고 있다. 서울시는 자체적으로 전·월세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엔 서울시 공무원 8명, 변호사,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