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에코랜드 부지 활용 방안이 막막하다. 수산·농업단지, 스마트팜, 골프장 등 여러 활용방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89만㎡에 달하는 땅을 어떻게 활용할지 쉽게 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인천연구원을 통해 영흥에코랜드 부지 활용 방안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이르면 다음달쯤 나올 예정이지만, 어디까지나 구상일 뿐이다. 에코랜드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선 사업 의지가 있는 사업시행자가 들어와야 하는데, 사업자 없는 상태에서 하는 연구는 계획이 될 수 없단 뜻이다. 시는 지난 2021년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해 영흥면 외리 248-1 89만㎡를 매입했다. 이 땅은 그간 민간법인 2곳이 소유하고 있었고 시는 617억 원에 이곳을 매입했다. 그러다 민선8기에 들어 유정복 시장이 자체매립지 대신 대체매립지 확보로 방향을 바꾸면서 에코랜드 건립 사업은 백지화가 됐다. 영흥도 주민들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2020년 에코랜드 후보지로 영흥도가 선정될 당시 지역주민들은 쓰레기 매립지 조성은 불가하다고 반대했다. 그러다 주민협의체에서 접점을 찾으면서 반발이 누그러졌고 영흥도에 에코랜드를 짓기로 결정됐지만, 시정부가 바뀌니 모든 과정이 수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기업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드론·UAM 특별관을 연다. 인천경제청이 특별관을 여는 곳은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로 17~2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드론·UAM이 바꾸는 새로운 일상, 드론 교통&배송, 레저스포츠!’를 주제로 한국 드론 산업의 성장과 국내 드론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국내외에 홍보하기 위한 행사다. 오픈식엔 김진용 청장과 사전에 선정된 ㈜브이스페이스, ㈜로비고스, ㈜조은에듀테크, ㈜아세따, ㈜에이치쓰리알 등 10개 기업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들은 항공우주 분야 인천 지역 대표 혁신 지원기관인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스타트업을 육성 중인 머스트엑셀러레이터 등의 추천과 협력을 통해 선정됐다. 인천경제청은 드론·UAM 분야 제품·서비스 전시, 비즈니스 파트너 구축, 상호 정보교류 등을 위해 이번에 공급사슬 특별관을 운영하게 됐다. 공급사슬 특별관 운영 첫날인 17일 이들 10개사 관계자들은 개별 부스에서 제품·서비스 전시와 관련해 상담하고 기업 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 드론 글로벌 컨퍼런스, 세계드론축구대회와 드론레이싱월드컵, 드론 기업 창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내년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소비자전자제품전(CES)에 단독 홍보부스를 만들겠다며 예산을 대폭 상승시키려고 하자 인천시의회가 제동을 걸었다. 1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인천경제청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IFEZ스마트시티 홍보부스 운영예산 20억 원이 2억 원으로 삭감됐다. 당초 인천경제청은 고양 킨텍스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기 위해 2억 원의 예산을 올렸다가, 라스베가스에 단독 홍보부스를 마련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열리는 CES 유레카파크관에 홍보부스를 만든다는 것으로 이 자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어떤 스마트시티로 성장했는지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당초 예산의 900%가 늘었지만, 인천경제청은 큰 그림만 있을뿐 세부실행계획 등 기대효과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이 처음 홍보부스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대효과를 확정지어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당장 효과를 바랄 수 없고 향후 주기적으로 홍보부스를 마련해야 홍보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인천경제청의 말대로라면 1년에 20억 원 규모의 홍보 비용을 투입한다는 것이고, 기대효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인천경제청의
재외동포청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부영송도타워에 들어온다. 인천시는 외교부와 협의한 결과 재외동포청 본청을 부영송도타워에 두기로 최종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151명 규모로 기획조정관, 운영지원과, 재외동포정책국, 교류협력국으로 구성된다.서울 광화문에 설치되는 민원실엔 20명 내외의 인원이 배치된다. 시는 재외동포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를 추가로 설치한다. 웰컴센터는 주거, 문화, 교육, 관광, 의료 등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인비즈니스센터는 해외에 나가있는 한국 기업인들을 지원한다. 구체적인 설립 시기와 조직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웰컴센터의 경우 추가경정예산안에 관련 용역을 편성할 예정이고 빠르면 올해 안으로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는 외교부와 재외동포청에 시 소속 공무원을 파견시키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 외교부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고 있는 ‘유럽한인문화타운’의 입지는 영종국제도시가 될 전망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기념 행사를 열고 난 후 지역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유럽한인문화타운의 입지로 영종을 꼽았다. 이는 재외동포청 소재지를 두
인천경제청은 16일 송도 G타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진용 청장을 비롯 이순학 인천시의회 의원, 허동훈 전 인천발전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위원회에선 정책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또 조동성 전 인천대학교 총장과 이종엽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 2명을 신규위원으로 위촉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영어통용도시 조성은 영어 상용화 거점 지정, 영어장벽 없는 국제회의 도시 구축, 문화·사회 정보의 영어 서비스 제공, 지속가능한 시민 사회와의 거버넌스 구축 등을 통해 외국인들의 언어 불편 개선을 통한 외국인 생활여건 개선,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 촉진 등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전문가 자문과 세부사업 수정·보완을 거쳐 오는 6월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해 10월에 영어통용도시 선포식과 영어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진용 청장은 “영어통용도시를 성공시킬 수 있는 대내외적인 여건이 이미 갖춰져 있기 때문에 시민들와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잘 추진된다면 다가오는 미래 세대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이랜드 복합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3년 제8차 경관위원회’에서 ㈜이랜드리테일이 제출한 이랜드 복합개발사업안이 조건부 의결됐다고 16일 밝혔다. 경관심의에선 사업부지가 인천타워대로, 컨벤시아대로 교차로에 입지하고 맞은편에는 롯데, 신세계 복합몰 개발이 예정된 쇼핑・업무 중심지인 점을 중심으로 검토가 이뤄졌다. 심의 결과 고층부 개방감 확보, 호텔동과 오피스텔동의 형태를 하나의 디자인으로 통일하고 단조로웠던 저층부 구간을 입체적으로 만드는 것으로 개선됐다. 경관심의 관계자는 “웨이브가 있는 곡선적인 롯데몰 디자인과는 다르게 상부로 돌출된 타워부의 각진 큐브 형태를 엇갈리게 배치했다”며 “이번 경관심의 조건부 의견에 따라 추가적인 검토가 이뤄지면 완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2020년 2월 제3차, 올해 3월 제5차 경관위원회에서 송도국제도시 경관에 걸맞는 건축디자인의 상징성, 조형성 제고를 이유로 두 차례 재검토 의결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인 송도국제업무단지 F6-2블록 1만 9587㎡에 법인 본사 이전, 복합쇼핑몰 조성, 5성급
정부가 전기요금을 현행보다 5.3% 인상하는 안을 내놓은 가운데 발전소를 떠안고 있는 인천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발전소가 있다는 대가로 나오는 지역자원시설세는 올해 인상 계획이 없고 내년이 돼서야 2배 늘어날 전망이라, 전기요금을 차등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정부에 따르면 월평균 332㎾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은 기존 월 6만 3570원에서 6만 6590원으로 오른다. 4인 가구는 부가세 등을 포함해 3020원을 더 내야 한다. 한전이 인상을 한 이유는 궁극적으로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물가 상승과 국민여론 때문에 원자재값이 상승한 만큼 요금을 제때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요금인상을 똑같이 수준으로 감내해야 한다는 건 인천시민 입장에서 역차별이다. 인천을 포함해 원전과 화력발전소 등 기피시설이 있는 지역들은 전기요금 차등요금제를 지속 주장해왔다. 기피시설이 있어 얻는 개발 제한, 환경오염 등 불이익이 상당하지만 그에 걸맞는 혜택은 턱없이 부족해서다. 2021년 기준 전국 발전량 5억 7680만 9488㎿h 중 10.49%(6050만 6262㎿h)가 인천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석탄·LNG 등 화력발전이 차지하는
인천시가 송도 6·8공구 인천타워를 결국 103층으로 낮춰 진행한다. 사실상 민선 7기 박남춘 전 시장 때 한 협상을 조금 보완해 진행하는 셈인데, 후보자 시절 인천타워 층수를 놓고 정치적 싸움을 벌이느라 1년의 시간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1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1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6년 안상수 전 시장이 포트만 컨소시엄과 151층 규모 초고층 쌍둥이 타워를 짓겠다고 협약을 체결하며 시작이 됐다. 사업은 2008년 착공까지 했지만 글로벌 금융 위기 등의 이유로 사업 환경이 악화됐고, 송영길 전 시장 당시 102층으로 낮추는 것을 검토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2017년 민선 6기 유정복 시장은 층수를 103층으로 낮추는 것으로 합의하고 블루코어PFV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다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생겨 인천경제청은 블루코어PFV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했고 소송이 벌어졌지만 졌다. 민선 7기 박남춘 전 시장은 다시 블루코어PFV와 재협상을 실시했다. 103층을 뼈대로 한 계획안까지 지난해 3월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를 통과시켰다. 사업은 진전되는 거
인천시는 지난 8일 소래포구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검출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5일 밝혔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매해 인천 연안 바다를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균 감시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균은 5월부터 10월까지 주로 검출되며, 환자는 대부분 6월부터 10월 사이에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은 주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접촉할 때 발생한다. 간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 저하 환자 등은 고위험군으로 치명률은 약 50% 내외이다. 시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어패류는 충분히 익히고, 어패류를 보관할 땐 5℃ 이하로 유지, 어패류 요리 시 사용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도 했다. 권문주 원장은 “코로나19가 일상적 감염관리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해변 물놀이가 늘어날 수 있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예방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설공단 영종공원사업단은 씨사이드파크 화분 분갈이 무료체험과 땔감 나눔 부스를 운영한다. 지난 2018년부터 6년째 운영되고 있는 화분 분갈이 참여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반려식물 유지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공원 관리에서 발생한 임목부산물을 재활용한 난방용 땔감 나눔도 함께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5월 16일부터 6월 8일까지 주 2회 화·목 격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진 휴게 시간이며 비가 오는 날과 공휴일엔 운영하지 않는다. 참여 희망자는 화분을 지참해 씨사이드파크 임시주차장에 마련된 체험부스로 방문하면 된다. 땔감은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설공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32-456-2985)하면 된다. 김종필 이사장은 “최근 반려식물 기르기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이 반려식물을 키우고 있는 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분갈이, 땔깜나눔 등 시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