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 국회의원과 이성만(부평갑) 의원이 자진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3일 국회 비공개 최고위에서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를 만나 이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과 제주 등 5개 지역의 부동산 투자이민제 운영기간이 3년 연장됐다. 인천은 2013년 시행된 이후 10년간 58건, 179억 원의 저조한 실적을 보여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법무부에 따르면 송도·영종·청라의 부동산 투자이민제 기간을 2026년 4월 30일까지 3년 연장키로 했다. 법무부는 투자 금액 기준을 5억 원 이상에서 10억 원 이상으로 상향했고 명칭을 관광·휴양시설 투자이민제도로 변경했다. 부동산 투자이민제는 외국인이 부동산에 일정금액 투자하면 경제활동이 자유로운 거주자격(F-2)를 부여하고, 5년 간 투자상태를 유지하면 영주자격(F-5)를 부여하는 제도다. 문제는 투자지역 편중 문제가 심각한데 같은 기준을 적용받는 점이다. 지난 5년간 부동산 투자이민제를 통한 전체 투자금액의 90%는 제주도가 차지했고, 인천을 비롯한 나머지 지자체는 5%대 미만의 투자실적을 보였다. 인천경제청은 코로나19 시기인 지난 3년간 제주도의 투자실적을 추월했다고 밝혔지만, 국내에 입국해야 비로소 투자이민제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크게 유의미한 실적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투자 대상 대부분이 미분양 주택이나 생활형 숙박시
청라의료복합타운 연내 착공이 어려울 듯하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국내 건설경기 침체까지 고려하면 개원도 연기될 조짐이 보인다.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당초 이달 예정됐던 청라의료복합타운 토지매매계약이 올해 하반기로 미뤄졌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은 2028년까지 청라동 일대 28만㎡ 부지에 8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소를 비롯한 연구교육시설, 라이프 사이언스파크, 오피스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 서울아산병원, 케이티앤지(KT&G), 하나은행 등으로 구성된 SPC 청라메디폴리스피에프(주)가 사업에 참여했으며 사업비는 2조여 원에 달할 전망이다. 청라의료복합타운 땅 70%는 산업시설용지다. 사업 취지에 맞게 의료·바이오 제조·연구·교육시설을 지어야 한다. 사업자는 나머지 30%인 준주거지역 지원시설용지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 3000실에 이르는 오피스텔과 메디텔(의료 관광용 숙박 시설) 운영을 위한 생활형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통해 수익을 얻고 병원을 짓는단 구상이지만,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사업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배곧서울대병원 설립사업도 부동산·건설 경기
유정복 인천시장이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상황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2일 사고 현장을 방문해 시공사 등이 막중한 책임감으로 안전 시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검단신도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 상부 슬래브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하 1층 약 970㎡와 지하 2층 일부가 무너졌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재 사고 현장은 공사를 중단하고 원인 파악과 함께 추가 피해방지를 위한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유정복 시장은 사업 현황과 사고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수습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인천에는 현재 91곳에서 공동주택 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5월부터 6월까지 담당 공무원, 분야별 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로 점검반을 편성해 이들 공사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항목으로 국토교통부의 점검항목별 기준을 활용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시민들이 거주하게 될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부실시공 등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다른 아파트 신축 현장에
인천시가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자 2억 4000만 원 규모 ‘골목상권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1년 제정된 ‘인천시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에 근거를 두고 2년 째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10개 공동체를 신규로 지정해 2000만 원을 지원하는 신규조직화 지원사업과 지난해 선정된 공동체 중 3곳을 선정해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하는 골목상권 성장지원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골목상권 공동체로 지정된 상권 중 골목상권을 기반으로 하는 20명 이상의 소상공인으로 구성되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대표자가 선출돼 있는 단체다. 지원사업 유형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상권 시설환경 개선 사업 등 2개 분야로 공동체(상인회)가 필요한 사업을 선택해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된다. 우선 신규조직화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6월 말까지 골목상권 공동체를 지정하고, 지정된 단체 중 사업비 지원을 희망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7월 21일까지 지원사업 참가를 접수한다. 이후 각종 심사를 통해 8월 초까지 지원사업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공동체는 11월 말까지 사업을 추진하면 된다. 지난해 선
인천시가 코로나19에 이은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위기로 폐업을 고민하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들의 폐업 충격을 완화하고 불가피하게 폐업한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연착륙을 돕고자 마련됐다. 2023년 1월 1일 이후 폐업했거나 사업 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폐업 예정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정리, 재창업 안내, 재기지원 컨설팅(2회), 점포철거비(최대 250만 원)를 동시 지원한다. 이달 2일부터 모집하는 이번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연중 상시 진행될 예정이다. 장은미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창업과 동일하게 안정적인 폐업과 재기를 위해서도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폐업 충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신청은 인천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누리집(www.insupport.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32-715-4215)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십수년간 지지부진한 청라시티타워 관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본부가 사업 시행자에 해지통보를 할 예정인데 소송전으로 번질 조짐이 보인다. 이럴 경우 설계도 확보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어 다시 사업이 미궁 속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 1일 LH에 따르면 내부 승인을 거치는 대로 이번주 중 청라시티타워㈜(한양·보성산업·타워에스크로우)에 해지 통보를 할 예정이다. LH는 청라시티타워㈜와 사업 협약을 할 당시 설계 비용을 지불했고, 협약이 해지되더라도 설계도를 넘기겠다는 내용이 협약에 들어가 있다고 주장한다. 또 설계도를 이미 갖고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하지만 청라시티타워㈜가 사업 해지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걸 경우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설계도를 사용할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또 LH가 청라시티타워㈜ 측에 요구할 사업비 손해배상과 이행보증금 반환 절차도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LH는 청라시티타워㈜가 비협조적으로 나올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적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소송이 장기화될 경우 사업도 지연될 전망이다. 청라시티타워는 지하 2층, 지상 30층, 높이 448m 규모로 추진됐지만 LH와 기존 사업자 간 공사비 증액에 대한 이견으
인천시가 5월부터 장애인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조사대상 목록 확정과 조사원 채용 등 각 군·구가 전수조사를 위한 조사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5월 2주차부터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조사원 대상 교육을 수료한 조사원은 2인 1조로 바로 현장에 파견된다. 이번 조사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전수조사로 2018년도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만큼 조사대상이 크게 늘어났다. 10개 군·구의 장애인 편의시설 전수조사 대상은 1만 5185건으로 조사원들은 대상시설인 공원, 공공건물, 공중이용시설, 공동주택 등에 직접 방문해 시설물의 주출입구 접근로, 계단 또는 승강기, 화장실, 점자블록, 유도 및 안내설비 등이 기준에 맞게 설치돼 있는지를 조사한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가능자를 선발해 현장에서 즉각 조사결과를 입력하게 해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를 할 방침이다. 2018년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편의시설 적정 설치율이 전국 74.8%인데 반해 인천시는 73.2%로 평균에 못 미치는 설치율을 보였었다. 시와 군·구는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가 편의시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한 2023년도 인천 웰니스 관광지 6곳을 새로 선정했다. 인천시는 2021년도부터 매해 공모를 통해 웰니스관광지를 신규 선정·육성하고 있는데 올해 선정된 6곳을 포함하면, 5곳 테마에 총 20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올해 새로 선정된 웰니스관광지는 금풍양조장, 농업회사법인 호박회관, 뜨리니 요가앤싱잉볼, 석모도 수목원, 초연다구박물관, 톰아저씨 트리하우스 등이다. 금풍양조장은 강화도에서 3대째 운영하는 양조장으로 양조장 투어 및 막걸리 만들기 프로그램과 발효된 쌀과 막걸리 지게미를 활용한 막걸리 웰빙 핸드 스파 체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게미로 만든 금풍인센스, 금풍양초를 활용한 향기 체험도 준비 중이다. 농업회사법인 호박회관은 덕적도에서 생산된 호박·단호박을 이용한 쿠키·음료 등의 먹거리 판매와 함께, 제빵교육과 아로마 체험 등 특산물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주민공동사업체다. 뜨리니 요가앤싱잉볼은 영종도에 위치한 리트릿센터로 요가와 싱잉볼명상, 채소음식(비건)과 차를 제공하는 원데이 리트릿, 영종도의 자연에서 요가를 진행하는 영종유랑요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석모도 수목원은 서해 바다와 녹색의
유정복 인천시장이 각국 기자들을 만나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알렸다. 인천시는 28일 유 시장이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2023 세계기자대회 인천방문 행사’에 참석해 49개국 55명의 세계 언론인들을만났다고 밝혔다. 세계기자대회는 한국기자협회가 전 세계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고 언론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대회로 지난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1회를 맞이했다. 올해 세계기자대회는 ‘디지털전환 시대의 리더십과 지역발전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25일 서울에서 개막식과 컨퍼런스를 열고, 수원·부산에 이어 인천에서의 취재 일정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28일 인천을 방문한 기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G타워, 송도센트럴파크와 오는 6월 개관 예정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돌아보며 인천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했다. 유 시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인천은 대한민국 경제, 문화, 관광의 중심지이자 국제도시로서 독자적 위상을 계속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반도체, UAM 등 대한민국 미래산업 생태계를 인천이 주도하고 있으며, 국내외 유명 기업들이 인천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경제활동하기 좋은 도시, 투자가치가 높은 도시로 손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