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하나증권,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확장을 위해 손잡았다. 3사는 지난 24일 ‘2차전지 에코시스템(Ecosystem) 투자 확장 얼라이언스(Alliance)’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는 ▲ 2차전지 산업·기업·기술 관련 정보 상호 교환 ▲ 2차전지 유망 기업 발굴·투자 ▲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추진 등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확대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SK온은 이차전지 산업 내 소재, 부품, 장비(이하 소부장) 관련 우수 기업에 대한 기술력을 검증하고 사업 타당성을 분석하는 등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정보를 제공한다. 하나증권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SK온의 각종 투자와 자금조달에 참여하며, 추가 프로젝트의 발굴, 투자, 금융 주선을 위한 공동 사업(JV)을 추진한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K온의 첨단 기술 역량과 하나증권과 하나대체투자자산 운용의 미래 청정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투자 경험이 시너지를 창출하며 이차전지 산업 투자환경 구축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지금 우리는 에너지 전환과 탈탄소라는 거대한 변화
LG전자가 국내 9개 사업장에서 노경(勞經)이 뜻을 모아 헌혈증 기부 릴레이를 진행한다. LG전자 임직원들이 회사에 방문한 헌혈차량에서 헌혈을 하고 받거나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헌혈증을 기부하면, 이를 모아 헌혈증이 필요한 직원 가족이나 희소 질환 혹은 장애를 가진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LG전자는 올 초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전국 사업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중구 LG서울역빌딩, 평택 LG디지털파크 등에서 진행했으며 19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20일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도 각각 이틀간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25일과 27일에는 각각 서울 금천구 가산R&D캠퍼스와 구미 LG퓨처파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팬데믹 이후 2년여 만에 재개된 사내 헌헐 행사에 사무직 구성원의 자발적 대의기구인 주니어보드(Junior Board)가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현재까지 1000여 장의 헌혈증을 모았다. LG전자노동조합 또한 USR(노조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뜻을 함께하며 캠페인에 참여하는 임직원은 더욱 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04년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HD현대인프라코어가 24일 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1조 2878억 원, 영업이익 152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46% 증가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의 성장세를 매출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영업이익 또한 가격 인상·수익성 개선과 함께 엔진 사업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회복이 영향을 미쳤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기계는 중동, CIS, 라틴아메리카 등 중동지역 자원국 중심으로 수요가 계속돼 전년 동기 대비 25% 매출이 성장했다. 선진시장 매출은 인프라·렌털 수요 지속과 라인업 다변화를 통한 신규 수주 효과가 더해지며 14.3% 증가했다. 중국 시장 매출은 경기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으나, 전체 매출은 상승해 매출 지역 다변화에 성공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전체 매출 중 중국 비중은 2020년 45.5%에서 이번 1분기 9%로 축소됐다. 반면 같은 기간 선진시장은 22.7%에서 35%로 성장했고, 신흥시장 역시 17%에서 56%로 증가했다. 엔진 사업 부문은 발전기, 산업용, 차량, 방산 등에 엔진 수요가 늘며 매출은 전년 대비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중국의 마이크론 반도체 판매 금지 조치로 인한 부족분을 메우지 말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요구했다. 앞서 중국은 최근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에 대한 국가 안보 심사를 시작했다. 중국의 마이크론에 대한 심사는 미국의 반도체 규제에 대한 맞대응으로 분석된다. 마이크론은 매출액 308억 달러 중 25%를 미국 본토와 홍콩에서 올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의 이번 요청이 중국의 보복 행동은 효과가 없고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라고 풀이했다. 미국은 인도-태평양 안보 분야에서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력해 왔지만, 동맹국에 자국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백악관이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바이든과 윤석열 정부가 '첨단 기술'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포함해 국가·경쟁 안보 문제에 대한 협력을 심화하는 '역사적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와 현대글로비스가 '물류 공급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판교의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협약식을 열고, 중소 풀필먼트와 커머스 사업자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상생형 물류 프로덕트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선언했다. 풀필먼트(Fulfillment)는 판매자 다신 상품 입고·포장·배송·재고관리·출고 등 제품 배송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통합 물류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먼저 B2B 기반 당일배송 서비스인 '오늘의픽업' 배송 수단에 현대글로비스의 화물 운송 자원을 함께 활용한다. 향후에는 카카오모빌리티 ‘오늘의픽업'이 자체 개발한 물류 관리 시스템(WMS), 관제 모니터링, 최적화 동선 시스템 등 ICT 기술을 현대글로비스만의 인프라 운영 노하우와 연계해 중소형 풀필먼트·커머스 사업자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물류 프로덕트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부사장은 "최근 대형 커머스사들의 풀필먼트 투자 본격화로 인해 중소형 사업자들의 부담이 심화되고 만큼 중소 풀필먼트 업체들과 소상공인 커머스 사업자들과의 동반성장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현대글로비스와 협
LG유플러스가 포항공과대학교와 6G 이동통신 서비스 구현의 핵심인 주파수 커버리지 확장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 환경에서 실증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포항공대 홍원빈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은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주파수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기술이다. 앞서 LG유플러스와 홍원빈 교수팀은 지난해부터 산학협력 과제로 6G RIS 기술 연구에 착수, 주파수를 반사·투과·흡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사용 환경과 유사한 100㎓ 이상의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전력 소모 없이 작동함을 확인했다. 테라헤르츠 주파수는 가용 대역폭이 넓어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서비스에 적합한 전송속도를 낼 수 있다. 자만 파장이 매우 짧아 전파가 도달하는 거리에 장애물이 있는 경우 또는 실외 기지국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상황 등에서 손실이 발생한다. 이에 LG유플러스와 홍원빈 교수팀, 계측기 제조업체인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는 협업해 테라헤르츠 대역의 전파를 인위적인 방향으로 반사·흡수·투과할 수 있는 신개념 전파 표면을 개발했다. 전파의 특성을 인위적으로
넷마블과 계열사 코웨이가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한 소등 행사에 동참했다. ‘지구의 날’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세계 기념일이다. 올해로 53주년이 되며, 대표적인 이벤트가 ‘지구의 날 소등 행사’다. 정부와 지자체 청사, 공공기관, 기업은 물론 각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도 건물의 내외부 조명을 소등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2021년 완공한 넷마블과 코웨이의 신사옥 G타워는 에너지 효율 1+등급과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은 물론 2022년에 대한민국 환경 대상 친환경건축물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설계 기준으로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약 17%를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친환경 신사옥의 대표 사례다. 넷마블은 2021년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이후 매년 ESG 보고서를 발행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에는 한국 게임 업체 중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는 등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 실천 강화에 힘쓰고 있다. 코웨이도 2021년 ESG 위원회 설립 이전인 2006년부터 환경경영을
SK온이 차세대배터리 등 연구개발(R&D) 인프라 강화를 위해 대전 배터리 연구원에 총 4700억 원을 투입한다. SK온은 오는 2025년까지 대전 배터리 연구원 시설을 확장하고,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와 글로벌 품질관리센터(G-VC, Global Validation Center)를 신설한다고 24일 밝혔다. SK온은 이번 투자를 통해 신규 폼팩터를 쉽게 개발하고 수주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특히 차세대 배터리 전문 연구시설을 확대해 하이니켈로 대변되는 현재의 기술적 우위를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증축은 연구원 내 기존 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총 7만 3400㎡(2만 2000평) 규모로 진행한다. SK온과 대전시는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업무지원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SK온은 연구시설 확충에 따라 400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는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 개발을 위해 특수 환경설비를 갖춘 실험 공간과 대규모 양산 기술 확보를 위한 전고체 파일럿 생산 라인들을
상호 보완적 관계인 정유와 석유화학업계가 수요 축소로 인해 올해 1분기 모두 실적에 먹구름이 짙어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최고 배럴당 13.5달러를 기록했던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2월 평균 6.7달러, 3월 평균 7.6달러로 하락했다. 정유사들이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나 납사 등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데 이를 받아줄 곳이 줄었다는 의미다. 1분기에는 국제유가가 전 분기 대비 10달러가량 하락하면서 원유 재고자산 평가 손실도 발생했다. 정유사들이 수입한 원유는 약 3개월에 걸쳐 국내로 들어오는데 이 기간 유가가 하락하면 그 차익만큼 정유사들은 손해를 보게 된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S-OIL)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870억 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 1조 3320억 원에 비하면 55.93% 감소한 액수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영업이익 29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82.17%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정유사인 GS칼텍스나 HD현대오일뱅크도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 하락이 예상된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등·경유 부진은 국내 정유사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다만, 중국의 물동량 회복과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직원들이 미래의 주인공인 초등학생들에게 전기차를 알리는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다. LG마그나는 지난 18일부터 3일간 본사 소재지인 인천 서구에 위치한 청람 초등학교에서 '전기자동차 체험 교실'을 열었다. LG마그나는 학생들이 전기차의 원리와 장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전기차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LG마그나를 소개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수업 시간에는 LG마그나가 생산하고 있는 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을 교구로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을 살펴보고 체험하도록 했다. 이론 수업이 끝나고 학생들이 전기차를 타보는 시승 시간도 마련했다. 수업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수업이 재미있고 유익했다”며 “특히 전기차 타보는 건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인데 너무 빠르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른 1학년 학생은 “이론 수업 때 전기차는 조용하다고 설명해 주셨는데 실제 타보니 정말 조용해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관계자는 "현재 초등학생들이 성인이 되는 2030년대에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전기차가 도로 위를 누비게 될 것"이라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성장해 LG마그나의 경쟁력 있는 부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