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여파로 경기도내 지자체들의 종무식과 시무식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다. 28일 도내 지자체에 따르면 구제역이 이미 발생한 지자체들은 종무식 및 시무식을 대부분 취소한 채 정상근무를 하기로 했으며, 인근 시·군들도 축소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 남부지역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여주군은 오는 31일과 내달 3일 예정됐던 종무식 및 시무식을 취소했다. 이천시도 같은 날 개최 예정인 종무식과 시무식의 취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양평군도 31일 오후 예정됐던 종무식은 취소하고, 다음달 3일 개최 예정인 시무식은 본청 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갖기로 했다. 또 파주시도 종·시무식을 취소했고, 포천시는 종무식과 시무식을 확대간부회의로 대체하기로 했다.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구제역 확산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안성시는 당초 종무식과 시무식을 31일과 다음달 3일 시민회관에서 전 소속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시청 회의실에서 본청 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축소 개최하기로 했다. 평택시 역시 31일 오후와 3일 오전 공무원과 시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무식 및 시무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최소한의 공무원
김문수 경기지사는 28일 “구제역 피해농가에 살처분과 동시에 현찰을 드리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구제역 관련 19개 시장.군수 영상회의를 갖고 “피해농가에 보상금 16억원이 지불됐고 추가 발생농가에 40억원의 조속한 지원이 필요하다. 생활안정 자금도 바로 주셨으면 한다”는 현삼식 양주시장의 요청에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늘 아침 200억원을 보냈고 저희는 농림부로부터 받는 즉시 내려 보내고 있다”며 “축산하는 분들 마음 아픈 것을 보상하지 못해도 살처분 돈은 신속하게 바로 내줘야 한다. 민심에 아주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확진판정의 시간적 갭이 너무 길다”는 유영록 김포시장의 지적에는 “확진판정은 수의과학검역원에서만 하게 돼 있는데 더욱 강하게 지방에 권한이양할 수 있도록 건의하라. 두세줄만 명료하게 써서 내 도장 찍어서 보내라”고 했다. 이진용 가평군수는 “입식자금이 6개월 후에 나오는데 현실적으로 2∼3개월 미리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고, 조병돈 여주군수와 조병돈 이천시장 등은 생석회 부족을 가장 큰 애로로 들었다. 신속한 백신접종 요구에 김 지사는 “수의대 대학생들까지 동원해 검역관 참관 하에
경기도는 최근 한 달 동안 수원역에 설치된 ‘365 언제나 경기도청 민원센터’ 방문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2%가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28일 밝혔다. 매우 만족 71%, 만족 21%, 보통 4%, 무응답 3%, 불만족 1% 등이었고 만족 요인으로는 직원의 친절과 상담분위기, 교통접근성, 빠른 업무처리 등을 들었다. 불만 사항은 서민금융상담 대기시간 지연을 지적했다.응답자의 성별로는 남자 58%, 여자 42%였고 연령대별로는 40대 30%, 50대 22%, 30대 22%, 20대 17% 순으로 다양하게 분포됐다. 직업별로는 직장인 48%, 자영업 20%, 주부 12% 등의 순이었고 경기도를 제외한 서울 등 타 시·도 주민도 12%를 차지했다. 지난 7월5일 개소한 수원역 경기도청 민원센터에는 도청과 수원시청 직원 3명과 일자리상담사 1명, 한국자산관리공사 직원 1명 등 5명이 배치돼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주민등록 등·초본 등 20여가지의 재증명 서류 발급과 일자리 알선, 서민금융상담 등의 업무를 처리하며 개소 이래 지금까지 6개월 동안 3만5천여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경기도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이 28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전국 경제자유구역 구조조정 대상에서 일단 제외된데 대해 안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도는 이번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구조조정 제외가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라기보다 앞으로 추진 과정을 좀 더 지켜본 뒤 재검토하겠다는 측면이 강해 충남도와 함께 이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지경부는 이날 경제자유구역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해 “현재 진척이 부진하지만, 사업성 있는 개발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용역과 사업시행자 선정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구조조정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정부의 이같은 조치에 따라 충남도, 경제자유구역 중 포승지구 사업시행자인 LH,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등과 함께 황해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시켜 구조조정을 막기 위한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다. 또 내년 1.4분기에 이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마련해 지식경제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부터 부동산 경기를 포함한 경기 전반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최근 삼성전자가 평택 고덕신도시에 입주하기로 결정하면서 평택을 중심으로 한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 활성화에
여주와 이천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잠복 기간이 최대 14일인 ‘항체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연말이나 연초가 경기남부지역 구제역 확산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관련기사 3면 특히 27일 인천 서구와 경기 양평, 경북 청송 지역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전국적인 확산 태세를 보이고 있다. 도에 따르면 여주와 이천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 모두가 ‘항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는 이들 지역에서 이미 구제역이 발생한 지 1~2주 정도가 지났다는 의미로 이 기간 동안 이미 구제역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예방적 차원에서 여주군 가남면과 북내면, 이천시 대월면, 양평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0km의 1천660여 농가의 소 5만6천여마리에 대한 백신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로써 접종 대상은 경북과 경기 5개 시군을 포함해 7천87농가 17만1천25마리로 늘었다. 다만 접종 뒤 정밀 검사를 거쳐 구제역이 걸리지 않았다고 확인되면, 도축장 출하 및 거래가 가능하며 접종 대상 이외 지역은 종전대로 살처분·매몰이 진행된다. 게다가 이날 인천 서구와 경기 양평, 경북 청송 지역에서도 구제역
<속보>이전시기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광교신도시내 도청 신청사 신축문제와 관련(12월20∼22일 1면 보도), 김문수 지사가 “2013년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김지사는 이날 도청 출입기자단 오찬에서 “행정안전부가 2012년 6월까지 전국 지자체의 신청사 신축을 못하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청 신청사가 2013년 착공될 경우 완공 및 입주시기는 당초 계획했던 2014년말보다 다소 늦어진 2015년 말이나 2016년 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광교신도시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시급하지 않다”며 신청사 신축 이전에 대한 입장 표명을 유보했던 김 지사가 신청사의 착공시기를 2013년 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김 지사는 그동안 “광교신도시로 신청사를 이전한다는 것이 도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히면서도 “현재 청사도 쓸만하다. 예산이 부족한 상태에서 신청사 건립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김 지사는 또 이날 현 청사 부지에 대해서는 도 산하 공공기관들이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김지사는 최근 도 실무부서에서 도민과의 약속이라는 이유
김문수 경기지사와 송영길 인천시장이 지난 22일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를 포함한 인천시 옹진군과 강화군, 경기도 연천군 등 3개 군을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수도권 범위에서 제외해 줄 것을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와 인천시는 연평도 등 서해 5도와 연천 등은 남북분단 이후 60여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된 최전방 접경·낙후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지난 30여년간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많은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천군은 전체 면적의 98%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시·도는 이로 인해 3개 시·군이 7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를 중심으로 한 주변지역에 과도하게 집중된 인구 및 산업을 분산시키기 위해 1982년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은 행정구역 중심으로 수도권의 범위를 설정하면서 연천군과 서해 5도까지 포함시켰다. 수도권 범위에서 제외되면 개발촉진지구 지정을 통한 국비지원, 전통주의 제조 비과세, 골프장 이용자 개별소비세 및 체육진흥기금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가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해 배수지 공터 등 공공기관 소유의 유휴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우선 수원과 안산, 양평군 등 3개 시·군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시범 설치, 운영하기로 하고 27일 오전 도청에서 해당 시·군 및 한국서부발전㈜과 ‘공공기관 유휴지 태양광 발전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서부발전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안산 8곳, 수원 3곳, 양평 2곳 등 모두 13곳의 공공기관 소유 유휴지 8만8천200㎡에 270억원을 들여 생산전력 5㎿급 발전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발전시설에서는 앞으로 연간 1천400여가구가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6천350㎿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같은 생산량은 연간 3천9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으며, 이 사업으로 27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되고 각 지자체에는 1억여원의 부지 임대료 수입도 기대된다. 도는 3개 시·군내 사업 성과를 분석한 뒤 도내 전 시·군으로 이같은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이 기후변화 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의무에 미리 대응하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하는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토지수용 재결(裁決)처리 기간이 전국에서 가장 짧고 관련 소송에서도 100% 승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道)에 따르면 올 들어 330건의 토지수용 재결을 한 가운데 평균 57일 소요됐고, 최단 처리기간은 38일이었다. 이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짧은 것이고, 광역자치단체 평균 89일에 비해 32일 빠른 것이다. 이의신청은 지난해 221건에서 125건으로 43% 96건 줄었다. 또 재결과 관련한 행정소송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83건이 제기됐으나 계류 중인 25건을 제외한 58건 모두 승소했다.
숯불구이 등 경기도내 직화구이 음식점에서 연간 배출하는 미세먼지가 733t으로 도내 연간 전체 인위적 미세먼지 배출의 8.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직화구이 음식점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물질 등에 대한 관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을 지적됐다. 26일 경기개발연구원 김동영 연구위원의 ‘직화구이 음식점에 의한 대기환경 문제 개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기준 도내 직화구이 음식점은 수원 1천929개, 성남 1천438개, 부천 1천397개 등 모두 2만1천108개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허가면적이 100㎡이상(약 50석 규모)인 직화구이 음식점이 3천914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식당에서 연간 배출되는 미세먼지는 733t, 이 가운데 688t이 초미세먼지로 추정됐다. 또 암모니아와 황화합물 등 휘발성 유기물질도 연간 84t이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연구위원은 미세먼지의 경우 도민의 폐기능 손상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만성호흡기 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앓는 사람에게 유해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이에 따라 수도권 대기환경개선 특별대책 지역인 도내 24개 시 지역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 음식점의 경우 지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