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열리는 경기도의회 정례회가 파행으로 치닫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기회를 하루 앞둔 이날 허재안 의장의 중재로 한나라당 정재영대표의원과 민주당 고영인 대표의원이 만나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막말파문 의원의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주장하는 한나라당측과 정치적 발언에 대해 사과할 이유가 없다는 민주당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등 서로의 입장차이만 확인했다. 이날 회동에서 한나라당 정 대표는 “의회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지난 20일 본회의장에서 ‘막말’을 한 정기열 의원이 공개 사과하는 것은 물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 고 대표는 “정 의원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사과할 이유가 없다며 한나라당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같이 양측이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대립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정례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1일부터 열리는 제253회 정례회가 한나라당의 불참속에 파행운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심의가 예정돼 있던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경기도 학생인권 조례안’, ‘경기도의회 의원 징계 요구안’ 등 11건의 안건도 심의 일정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또한 상임위원회별 양평·파주
이르면 내년부터 경기도내 자연보전권역내 폐수배출업체도 공장 신·증설이 허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용인·이천·여주·광주 등 팔당수계에 위치한 대기업 5개 업체의 공장 증설이 허용돼 18조여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도에 따르면 오염총량제를 실시하는 지역의 경우 폐수배출이 법령에 위반되지 않는 공장에 대해 신.증설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수질환경보전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돼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는 특히 늦어도 올 하반기까지 관련 시행령이 개정 작업이 마무리 될 경우 팔당수계 7개 시군의 대기업 공장 증설 및 중소기업 공장 신.증설이 내년부터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그동안 자연보전권역에 위치해 폐수를 배출한다는 이유로 공장 신.증설을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용인의 J약품과 이천의 H반도체 및 S식품, 여주의 C음료, 광주의 J엔지니어링 등 5개 업체가 모두 18조 3천여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시 J약품의 경우 1천200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신약생산을 위해 1만9천~6만1천㎡ 규모로 공장을 증축할 계획이고, 이천시 H반도체도 공장 증설에 18조
경기도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30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에서 ‘보육료 자율화 vs 규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보육 관련 전문가, 보육시설 관계자, 학부모,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한 보육료 자율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한국개발연구원 김정호 경제학 박사는 “정부의 부적절한 개입과 제도 때문에 육아 서비스 공급자에 대한 감독 및 수요자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보육료를 자율화해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이를 위해 “가격상한제, 기관별 대상 아동 연령 제한, 시장 진입 장벽 등의 제도를 완화하거나 철폐해 보육 산업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감독기관의 서비스 관련 규제와 보조금 등에서 자유로우면서 상당수의 아동을 수용할 수 있는 ‘기타 육아시설’을 제도권에 포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종해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보육서비스의 과제 : 보육료 자율화 적절한 대안인가?’라는 주제발표로, 보육 서비스는 선택과 경쟁에 의한 시장방식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 교수는 “보육료는 생산기술의 혁신이나 규모의 경제로 줄일 수 없
경기도는 상반기 규제개혁 공모전을 통해 접수한 제안 중 28건이 중앙 부처의 개선과제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319건의 규제개선 제안이 접수됐고 이 중 218건을 중앙 부처에 건의, 주민등록 분실신고 서식 간소화 등 28건이 개선과제로 채택됐다. 또 공영주차장 환불규정 개선 제안은 도 자체 과제로 반영해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27일 경기도규제개혁위원회를 열어 주민등록 분실신고 서식 간소화와 공영주차장 환불규정 개선 제안을 우수작으로 선정하는 등 총 29건에 대한 등급심사를 마쳤고 다음 달 3일 수상작을 경기넷 규제개혁 공모방에 공고하기로 했다. 시상금은 최우수작 300만원, 우수작 150만원, 장려작 50만원, 입선작 10만원이다. 하반기에는 11월 중 채택제안에 대해 등급심사를 해 12월 수상할 예정이다. 이재율 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과 일선 공무원의 참신하고 실효성 높은 제안을 바탕으로 공모전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규제개선 의견을 수렴해 도민의 크고 작은 불편을 더욱 세심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디자인 산업 활성화와 아름다운 디자인에 대한 공감대 확산, 디자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마련한 ‘경기 디자인페스티벌(G-Design Festival) 2010’이 다음달 13~15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나를 위한 디자인, 유니버설 디자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500개의 부스가 설치된 가운데 경기도와 13개 시·군, 경기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옥외광고물 및 경관 디자인 관련 민간업체 등이 참여한다. 행사는 13일 오전 11시 김문수 지사와 시장·군수,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 전시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시 행사장에는 공공디자인 공모 수상작 전시관, 산업디자인 공모 수상작 전시관, 옥외광고 모범업체 홍보관, 시·군 시책 홍보관, 기업관, 경기도시공사 홍보관, 경기관광공사 홍보관, 이벤트 및 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디자인 전문인력 취업 및 창업상담 코너도 별도 설치돼 운영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뉴타운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주민 스스로 자신이 살 도시를 계획.체험해보는 ‘경기 뉴타운 시민대학’(뉴타운 시민대학) 하반기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뉴타운 시민대학이란 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지난 1월부터 뉴타운 사업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 상반기 뉴타운 시민대학은 전문가들이 현장을 찾아 주민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주민에게 찾아가는 시민대학’과 지구별 전문 교육을 통해 주민이 직접 도시를 계획하고 체험해보는 ‘주민이 참여하는 시민대학’으로 진행됐다. 도에 따르면 ‘주민에게 찾아가는 시민대학’은 12개 시 23개 지구 총 7천70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시민대학’은 협성대, 평택대 등 권역별 5개 대학에서 주민 248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완료했다. 도는 상반기 뉴타운 시민대학이 성황리에 끝남에 따라 지난달 22일 교수, 변호사, 감정평가사 등으로 구성한 운영진을 꾸리고 같은 달 29일 뉴타운사업을 추진하는 12개 시의 담당 부서장들과 간담회를 통해 하반기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대부분 재정비촉진지구가 촉진계획 수립이 됐거나 완료단계에 접어들었기 때
경기도내 전통시장 가운데 43%가 전기 및 가스시설 불량 등으로 화재를 포함한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과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중소기업청의 의뢰를 받아 경기도내 170개 전통시장의 전기.가스.소방 시설 안전 점검을 한 결과 43.5% 74개 시장이 안전등급 A~E등급 가운데 개선이 필요하거나 위험성이 높은 D등급(15곳)과 E등급(59곳)을 받았다. 가스시설 개선이 필요한 시장이 73곳, 전기시설에 문제점이 많은 시장이 3곳으로 드러났다. 이들 시장에서는 누전차단기 및 옥내 배선 불량, 가스차단기 미설치, 가스관 설치 허술, 가스용기 옥내 배치 등의 위험 요소가 지적됐다. 위험 노출 전통시장을 시.군별로 보면 수원 14곳, 성남 5곳, 부천 20곳, 안양 8곳, 평택 6곳, 화성.이천.안성 각 3곳, 광명.동두천 각 2곳으로 나타났다. 도는 내년 말까지 안전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난 이들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시설 개선에 나서도록 일선 시.군에 지시했다. 이와 함께 매년 2차례 이상 지자체별로 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전통시설 안전점검을 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 제거할
경기도는 최근 국토해양부에 도내 23개 시.군에 걸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전면 해제를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경기지역이 각종 규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의 경제여건 및 지역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국토해양부가 토지거래 허가 구역을 재지정, 도민의 재산권 행사에 많은 지장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는 지난해 9월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일부 해제,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을 2개월가량 앞둔 지난 3월에는 전면 해제를 국토부에 건의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국토부가 지난 5월20일 도내 상당수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자 지난 20일 다시 전면 해제를 요구한 상태다. 도는 앞으로 해당 시.군과 함께 지역 국회의원 및 출향 인사 등의 도움을 받아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전면 해제를 위해 적극적인 대정부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5월31일자로 도내 전체 면적의 42%에 해당하는 23개 시.군내 4천319.6㎢ 토지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1년 단위로 지정 및 해제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토지의 투기적 거래가 성행하거나 지가가 급격하게 상승 또는 우려될 경우 시.군 단위는 국토해양부장관이, 시.군내 일부 지역은
경기도가 광교테크노밸리 과학기술의 나눔과 소통을 위해 열린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30일 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에 따르면 오는 9월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일원에서 과학기술의 나눔과 소통을 주제로 ‘제2회 광교테크노밸리 열린마당’이 개최된다. 열린마당은 경기도가 주최하며,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 광교지식포럼이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바이오센터, 나노소자특화팹센터 등 224개의 입주기업은 물론 300여개의 기술개발업체 등 약 1천여개 업체들이 참여해 과학기술과 정보를 교류하며, 평소 접근이 어려웠던 도민들에게도 완전 개방된다. 열린마당에서는 ▲바이오 관련 산업의 최신 연구 및 기술동향 ▲도내 제약 및 바이오산업의 기술정보교류 ▲산·학·연 네트워크 구성하기 위한 경기 바이오네트워크 세미나 ▲경기도 기술개발 성과 발표회 ▲경기도 과학기술 우수성과 전시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기과학고 및 도내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경기도 청소년 광교테크노밸리 초청 견학 및 강연회가 진행되며, 이공계 대학생 광교테크노밸리 초청 견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발명과학교실이 개최돼 앞으로 과학계를
앞으로 경기도내 그린벨트는 시군별이 아닌 권역별로 해제돼 자족기능이 강화된 친환경복합단지로 개발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7월말 기준 도내 그린벨트 해제가능물량이 5천304만㎡에 달하고 있으나 시군별로 해제시킬 경우 무분별한 난개발이 우려됨에 따라 4개 권역별로 해제물량을 배분해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경부고속도로축이 아닌 동·북부축과 서·남부축을 중심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해 도시기능을 배치하는 등 지역간 균형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에 따라 각 시군별로 수립한 도시관리계획 중 자족기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지역을 우선 해제해 주는 한편 서울 반경 20㎞ 내외의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해 도시용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개발제한해제 물량이 가장 많은 광명·시흥등 서남부권의 경우 녹색성장 산업유치와 의료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남부권에는 테마파크를 비롯한 산업연구단지와 물류·유통(화훼)단지, 음악산업, 메디컬센터, 친환경주거단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고양·김포·부천 등 서북부권은 항공우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