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여성의 인권과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은 민주주의 발전의 척도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지난해 이코노미스트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29개국 중 성별 임금격차와 기업이사회 여성비율 29위, 관리직 여성비율과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 28위로 10년 연속 유리천장지수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 내내 성별 간 갈등·혐오를 조장하고 구조적 성차별을 부정하던 정당에서 최근 여성가족부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했다”며 국민의힘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없애겠다지만 경기도는 오히려 성차별 시정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기존 경기도 여성가족국을 ‘성평등가족국’으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 성별 간 균등한 참여는 균형 잡힌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경기도 공공부문 여성 관리자 비율을 40%까지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젠더 거버넌스 협력 강화, 도내 모든 기초단체에 ‘젠더전문관’ 배치 지원, 시·군간 성평등 격차를 해
경기도는 도내 자동차기업의 미래차(전기·수소차) 산업으로 업종전환을 돕기 위해 '미래차 제조데이터(XAI. eXplainable Artificial Intelligence. 설명가능 인공지능) 플랫폼'을 2024년까지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신규 추진하고 지난 3월 공모한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에 경기도 컨소시엄이 선정돼 시행된다. 경기도 컨소시엄은 중기부에 미래차 제조현장 데이터를 수집해 반월·시화 등 거점산단 내 자동차공장 노동자에 전달하는 ‘미래차 XAI 플랫폼’과, 이를 운영할 ‘경기 제조데이터(XAI)센터’를 구축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미래차 부품소재 기업에는 데이터․인공지능 활용을 지원, ‘인공지능 제조혁신’을 견인하겠다고 제안해 사업 수행지역으로 선정됐다. 공모사업자 선정으로 경기도 컨소시엄은 2024년 12월까지 3년간 총 120억 원(국비 60억 원·지방비 60억 원)을 지원받는다. 1차년도인 올해는 ‘미래차 XAI 플랫폼’을 만들고, 효과적인 인공지능 데이터 관리·활용 체계를 마련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한다. XAI, 이른바 ‘설명가능 인공지능’은 과제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고, 그 의사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중앙정부 지원에만 목을 맨다면 그야말로 천수답(벼농사에 필요한 물을 빗물에만 의존하는 논) 도정”이라며 상대인 김은혜 후보를 직격했다. 김 후보는 9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은혜 후보는) 여차하면 용산 집무실에 뛰어 들어가겠다는 얘기를 하는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수평과 협력 관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저는 중앙정부에서 경제 총수까지 하며 지방정부와 오랫동안 협력관계에 있었다”며 “그 경험을 살려 충분히 중앙정부와 잘 협력하고 도민 삶의 질을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중앙정부에서 일할 때 지방정부의 수장은 당에 따라 정책을 고려한 적 없다”며 “예를 들어 제가 반도체 클러스터 등 혁신을 성장하려는데 어느 대통령과 중앙정부가 반대하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정책과 예산 배정은 국회에서 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협력, 국회와 협력을 얻어 도정을 살피겠다”고도 밝혔다. ‘지역 현안이나 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는 “경기도의 가장 큰 현안은 부동산과 교통, 일자리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중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1기 신도시 조속한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도내 재활용 폐기물 수집업체, 이른바 고물상을 대상으로 폐기물 방치‧투기 등에 대한 집중 수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수사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고물상의 무분별한 폐기물 수집 행위가 확산하면서 불법 방치와 투기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특사경은 분리‧선별 후 남은 폐기물을 방치‧투기하는 행위, 허가 없이 고물상 취급 품목 외 폐기물 수집‧운반‧재활용 행위, 영업 중 발생한 폐기물을 부적격 업체에 위탁 처리하는 행위 등을 점검한다. 또 관할 자치단체에 신고하지 않고 2000㎡ 이상 업체를 운영하는 행위, 폐기물 보관‧처리 기준을 위반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한다. 폐기물을 불법 방치‧투기하다 적발되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허가 대상 폐기물을 허가 없이 수집‧운반‧재활용하는 행위는 5년 이사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각각 부과된다. 또 면적 2000㎡ 이상 고물상을 신고 없이 운영하거나 폐기물 처리기준을 위반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민경 특사경 단장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청년들이 마음 놓고 도전할 기회를 기본에 더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상임고문의 청년기본소득에 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며 “기본에 기회를 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시대 청년의 어려움은 한결같이 부족한 기회와 연결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나마의 기회도 기득권이 기회사재기로 독점해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벌어진다”며 “제가 혁신과 기득권 깨기를 말하는 이유도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과 연결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많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다들 성실하고, 능력도 있다. 기회만 주어지면 얼마든지 해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아주대 총장을 지낼 때도 마찬가지였다”며 “‘아빠찬스’, ‘엄마찬스’ 쓸 여력이 없는 학생들에게 작은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파란학기제 ▲After You ▲아주희망 SOS 등의 제도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상임고문이 청년기본소득을 시행했던 이유도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를 계승·확대해 “기회가 강물처럼 흐르는 경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재명 상임고문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대한민국 정치발전 위해 결정한 사안이지, 수사에 대한 방탄으로 한 결정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경찰이 1달 전쯤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고, 조만간 수사대상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고문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방탄 국회의원이 되는 것 아니냐’는 앵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인수위가 지난 두 달 간 한 것을 보면 앞으로 5년간 오만과 독선이 계속되지 않겠느냐”며 이 상임고문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 상임고문이) 지난 대선에서 유권자 절반 가까운 지지를 받은 유력한 후보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출마한 후보들 위해서 지원을 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마찬가지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위원장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간 시너지 효과에 대해 초조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초조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는 “어떤 시너지효과가 날지 모르겠다”며 “(상대와 같이) 선거 유불리를 위해 정치적으로 이합집산하는 것보다는 경륜과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어떤 ‘깜’으로써 승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자객 공천’이 분명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명백한 정치적 중립 위반’이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6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윤석열 당선인이 김은혜 후보를 차출해 자객으로 보내고 함께 현장을 돌지 않았느냐’는 김어준 씨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뭘까’라는 김씨의 추가 질문에 “제가 좀 무서워서 그랬을까요”라고 반문한 뒤 “반드시 이겨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상대인 김은혜 후보와 비교하자는 질문에는 “말꾼과 일꾼”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금수저 출신으로 대기업의 전관예우를 받은 사람과 흙수저 출신으로 부총리까지 그만두고 전관예우도 모두 거부한 사람과의 대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관예우 근절법’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김 후보는 법이 제정된다면 ‘김동연법’으로 호칭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 이후 경선에 참여한 3명의 후보들께 전관예우 근절법을 만들자고 제의했고, 적극 찬성해 주셨다”며 “당에도 이를 전달했다. 법을 만들어 제도적으로 근절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최근 한 지상파 방송에서 인터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충청지역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들과 함께 ‘중부권 미래경제 벨트’ 추진을 위해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6일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 등과 중부권 미래경제 벨트 추진을 위해 공동협력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김 후보 등은 이날 청주 오송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에서 추진 선포식을 열고 대한민국을 신성장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뜻을 모았다. 이들은 “그동안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할만한 경제성장을 이뤄왔다”며 “이는 몇 세대에 걸쳐 온 국민의 힘으로 이룩한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 영광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제 추격경제의, 금기를 깨야 한다”며 “선진국이 주도하는 산업을 빠르게 추격하는 추격경제로는 더 이상 세계경제를 선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발굴은 추격경제 금기를 깨고 미래경제를 준비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중부권 미래경제 벨트’ 추진을 위해 공동협의체를 구성, 미래 신산업 기술혁신을 상호지원하고 거점대학과 산‧학‧연‧관 거버넌스를 공
더불어민주당은 6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인수위‧국토부 관계자 등 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 김승원 민주당 선대위 선임대변인과 박종국 김동연 후보 대변인 등은 이날 오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선거를 한 달 앞두고 도민들의 관심을 받는 GTX-A 노선 현장에 윤 당선인이 방문한 것 자체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특정 경기지사 후보를 행사에 참석시켜 국토부 공무원이 현안 설명을 하게 한 것은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은혜 후보는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돼 윤 당선인의 현장 방문에 참여할 신분상 권한이 없다”며 “이는 선거에 유리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윤 당선인이 고양시 GTX-A 노선 건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윤 당선인과 함께 현황을 점검했다. 김 후보는 또 이날 안양, 수원, 용인 등 윤 당선인이 현장을 방문하는 전 일정에 동행했다. 민주당은 “경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민주당 사람도 아니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책 갈등을 겪었다는 지적에 대해 “소신껏 온 힘을 다해 문재인 정권에서 일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4일 오전 뉴스토마토 ‘노영희 뉴스인사이다’에 출연해 “(문 대통령과) 부동산 정책 등 급격한 인상에는 이견도 있었지만 주거 안정에 대한 생각과 가치는 한가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실천 방법에 대해 (문 대통령과) 이견이 있었을 뿐”이라면서 “가야 할 방향 등 의견은 (문 대통령과) 동일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금 민주당이 추구하는 국가비전은 혁신적 포용 국가”라며 “이는 제가 17년 전 노무현 정부에서 만든 국가비전 2020 보고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비전 초석은 제가 깔았고, 방향과 철학 역시 같다”면서 “다만 그것을 추진한 일머리는 정말 일해 본 사람만 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정과제 발표와 관련해서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문제가 그대로 드러났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저는 인수위에서 국정과제를 만든 적이 있다”며 “노무현 정부 때 복지국가, 포용과 혁신 등 지금 민주당의 단초가 된 비전을 제시했는데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