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제23회 소래포구 축제’가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됐다. 구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제23회 소래포구축제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기간 중 외래관광객 유치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문화 체험콘텐츠를 발굴‧선정하는 것이다. 올해 소래포구축제는 전국 관광안내소 435곳,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32곳 및 로드쇼, 관광박람회 등을 통해 홍보가 이뤄진다. 이와 연계한 방문 관광 상품화도 추진될 예정이다. 매년 4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소래포구축제는 오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며, 다양한 수산물 체험행사와 문화공연‧이벤트 등도 펼쳐진다. 구는 올해부터 소래포구축제를 남동문화재단에 위탁해 지역문화 네트워크를 통한 행사의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소래포구축제가 인천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도약하는 글로벌 축제로 첫걸음을 시작해 기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의 한 가정어린이집이 지난달 폐원을 결정했다. 원아 줄어드는 데다 높아진 금리에 임대료마저 감당하지 못했다. 폐원 결정으로 여기 다니던 원아 6명과 입소 대기 중이던 원아 1명은 다른 곳으로 옮겨야 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옮기게 된 가정어린이집은 0~2세의 아이들이 새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부모들에게 당분간 동반등원을 요구했다. 이곳 아이를 보냈던 한 학부모는 “직장을 다니는 부모들에게 동반등원은 어려운 일”이라며 “미리 알려줬더라면 회사에 양해를 구할 수도 있었는데, 그런 배려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인천의 어린이집들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줄줄이 폐원을 결정하고 있다. 원아 수가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인데, 어린이집 원장들과 학부모들의 각기 다른 속앓이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의 어린이집은 2018년 2141곳에서 2022년 말 기준 1697곳으로 444곳(20.7%) 줄었다. 가정어린이집도 2018년 1086곳에서 2022년 말 기준 726곳으로 360곳(33.1%) 줄었다. 폐원 숫자만 보면 전체 813곳 가운데 어린이집 237곳, 가정어린이집 576곳이다. 어린이집 폐원은 아이를
인천 남동구 장수천 일대가 주민들을 위한 산책로로 조성된다. 남동구는 이를 위한 ‘장수교 일원 경관개선사업 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 기간 진행한 지역주민 및 자문위원과의 4차례 회의 결과와 인천시 경관위원회 심의 결과 등을 반영한 최종 설계안을 설명했다. 최종 설계안은 5개 세부 사업으로 나눠 장수천에 안전한 산책로를 만드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먼저 만수동 담방마을과 진흥아파트 등 주민 유입이 많은 구간에는 자전거와 보행자 동선을 분리하고 안전 위험 구간에 감속 유도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장수천 하천변에는 꽃밭을 조성하고, 장수천 주변 농경지와 산책로를 분리해 경관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주민들이 장수천을 체험할 수 있는 수변 친수 체험공간도 조성한다. 장수 1‧2‧4교의 노후 교량 하부 공간에는 밝은 이미지의 그래픽을 적용해 장수천의 생태 정보도 전달할 계획이다. 사업 전체구간 보행로의 노면 안내를 개선하고 안내판을 설치하는 것뿐 아니라 안전과 경관을 위한 조명환경도 개선한다. 박 구청장은 장수천 벚꽃길에 특화 조명을 설치하고, 조명이 부족한 산책길은 매립형 조명 등을 설치할 것을 제시했다. 이번 용역은
인천 남동구의회가 65세 이상 남동구주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조례를 발의했다. 구의회는 이철상 의원(민주, 논현1·2·논현고잔동)이 ‘남동구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남동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65세 이상 지역주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포진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대상에게 1회에 한해 접종을 지원한다.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신청자는 신분증 등을 가지고 보건소 또는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 대상자라는 것을 확인받아야 한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 성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다. 경제적 부담으로 예방접종이 어려운 65세 이상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지원 필요성이 제기돼 이번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 조례안은 대표 발의한 이 의원 등 남동구의원 4명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이철상 의원은 “감염에 취약한 노인들이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연수구 동춘묘역 문화재 지정 해제를 요구하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게 엉뚱한 방안만 내놓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3월부터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행위기준 용역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연수구민과의 대화에서 동춘묘역 문화재 지정을 해제해달라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게 시 담당 국장이 직접 내놓은 방안이기도 하다. 시는 이 용역을 통해 문화재보호 조례의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범위를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서는 문화재 보호를 위해 일정 반경 안에서 건설공사 등이 제한된다. 동춘묘역 주변 아파트의 경우 보호구역 외곽경계로부터 200m 이내다. 즉 보존지역 범위가 200m로 규정된 조례를 개정해 재건축을 추진하는 동춘묘역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용역으로 보존지역 범위가 축소된다고 해도 주민들의 재산권이 보호될 방안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현재 각 시‧도 조례 가운데 도시지역 중 주거‧상업‧공업지역 거리기준을 가장 짧게 정해놓은 지역은 서울이다. 서울시 조례에서 해당 거리 기준은 50m다. 문화재보호 조례는 상위법인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시‧도지
인천 남동구평생학습관이 ‘2023년 상반기 인생사계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강좌는 바리스타 2급 자격과정, 누구나 쉽게 스마트폰 활용하기, 낭독과 필사 : 나를 찾아가는 여행, 남동구 멸종위기종과 함께 살기, 다(多)가치 새활용 프로젝트 ‘다시, 봄’ 등이다. 이번 인생사계학교에서는 학습자·강사·동아리가 제안한 남동배움상상 구민 제안 프로그램인 인생을 담은 동양화, 디지털 가상공간 세상의 또 다른 나를 만나다, 이슈 N 트렌드 등의 강좌도 운영한다. 남동구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지만 일부 강좌에 따라서는 연령별로 들을 수 있다. 오는 20일부터 남동구평생학습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2-453-5772~3)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의회가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안을 찾는다. 16일 인천 연수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 회의실에서 반려동물 복지문화연구회 발대식이 개최됐다. 연구회 대표를 맡은 윤혜영 연수구의원(민주, 송도2·4·5)은 “반려동물을 집밖이 아닌 집안에서 키우다보니 이제 가족의 개념이 된지 오래다”며 “하지만 아직 정책이나 인식적인 부분에서는 부족한 게 많다. 이를 위한 정책 연구를 위해 연구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연수구에서는 14.3%의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천시와 연수구에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문화나 복지 정책이 부족하다. 윤 의원은 “반려동물을 위한 문화·복지 정책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하지만 연수구는 유기동물보호센터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에서 나온 동물복지 정책을 예로 들기도 했다. 현재 경기도는 동물복지정책 중 하나로 가정폭력피해자의 반려동물 위탁돌봄지원을 하고 있다. 동물복지와 사람복지를 묶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은 것이다. 윤 의원은 동물의 사체를 버리는 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5일 배요환 우련통운 부회장이 연수구 청학동 다함께돌봄센터에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배 부회장은 인천에서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152호 회원이다. 성금을 전달 받은 센터는 취약 아동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비에 보탤 예정이다. 배 부회장은 “미래 인재로 자랄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과 참여를 통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기부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인천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상범 인천모금회장은 “보내주신 성금은 가정경제가 어려워 외부 체험 기회가 없던 아동들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남동구는 오는 20일부터 2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간호직 공무원을 1명씩 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는 기존 서비스를 확대해 취약계층에게 건강관리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간호직 공무원들은 전문성을 살려 주민들에게 정확한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 돌봄 자원의 연계 및 협업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복지 분야와 통합 상담을 통해 건강위험요인이 높은 대상자에게 신속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연계하는 건강전문가 역할도 수행한다. 구는 기존 복지대상자뿐 아니라 고위험 1인 가구, 잠재적 위기 가구, 생애전환기대상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 방문 상담을 강화해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2020년부터 행정복지센터에 방문보건복지팀을 신설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확대를 계기로 구민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복지 욕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모든 구민이 편하게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산하 복지센터장들에게 계약 연장 불가 통보를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다음달 1일부로 산하 복지센터 11곳 중 2곳의 센터장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센터장 계약 종료가 결정된 2곳은 인천광역시피해장애인쉼터와 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다. 문제는 이 2곳의 센터장들은 다음달 1일을 끝으로 5년 중 최초 2년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데, 인천사서원에서 계약 연장이 불가하다는 서면 통보를 이달 6일과 13일에 했다는 것이다. 두 센터장들은 2년의 계약기간이 3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계약 연장 불가 통보를 받았지만 아직 후임 센터장은 공고도 나지 않아 인수인계도 하지 못한 채 떠나게 됐다. 이렇다 보니 두 센터는 센터장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피해장애인쉼터의 경우 24시간 근무가 원칙이라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현재 쉼터는 5명 정원에 센터장 포함 3명이 근무 중인데, 센터장마저 떠나고 나면 2명밖에 남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2명이서 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불가하다. 반면 인천사서원은 아무 문제도 없다는 입장이다. 센터장 계약 종료는 내부 평가에 따라 절차적으로 결정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