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부터 인천에 쏟아진 눈으로 인해 눈길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는 오후 1시까지 인천에서 눈길 피해 신고가 22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22건 중 눈길 교통사고가 10건, 낙상사고가 12건으로 집계됐다. 오전 8시 59분 무렵 중구 신흥동 상가 공사장에서 60대 남성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있었다. 오전 9시 6분 무렵에는 남동구 구월동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20대 남성이 눈길이 넘어져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오전 9시 53분에는 연수구 옥련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눈길에 미끄러져 발목을 다쳤다. 인천은 이날 오전 4시 30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9시 20분쯤 그쳤다. 적설량은 0.6㎝ 정도였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오전까지는 눈이 내렸지만 오후가 되며 눈이 완전히 녹아 피해 신고는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의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유보금을 송도 현안에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민협 연수구의원(국힘, 송도2∙4∙5)은 지난 5일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제청 유보금 9000억 원은 교통 인프라 확충,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급 신설 등 송도 현안에 먼저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14일 인천시의회에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약 9470억 원의 유보금을 채무상환 및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뉴홍콩시티 사업 등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의원은 “송도의 토지 매각대금이 지금껏 시 재정에 크게 기여한 것에 비해 송도는 아직도 기본적인 문화복지 인프라뿐 아니라 거주 환경, 교통, 교육 인프라도 부족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지난 2016년 송도에 2개 필지를 매각해 예정가 대비 약 1000억 원 이상의 수입을 거뒀다. 박 의원은 부족한 교통 인프라로 송도 6∙8공구를 꼬집었다. 현재 송도 6∙8공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지하철∙버스를 타러 가는 데만 30~40분이 걸리고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자가용 구매가 증가했지만 단지에 주차대
인천 남동구가 제4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는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시기인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한층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시행하는 집중 관리 대책이다. 수송부터 산업∙생활∙건강∙보호∙정보제공까지 5개 분야로 나눠 16개 이행과제를 추진한다. 산업 부문에서는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저감한다. 또 첨단 감시 시스템인 드론과 민간 점검원을 투입해 내년 3월까지 대기오염 불법행위를 점검할 예정이다. 생활 부문에서는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저감 장비를 지원한다.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교체 지원사업을 통해 질소산화물을 저감할 수 있도록 홍보도 펼친다. 이외에도 불법소각 다수 발생지역 수시 점검, 공회전 제한지역 점검 및 운행차 배출가스 무료 점검, 논현고잔로∙청능대로∙소래로∙남동대로 청소 등도 추진해 미세먼지를 줄일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경찰청이 지난 6월 실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174명을 수사하고 3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범죄유형별로는 허위사실유포가 51명(29.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품수수 26명(15%), 현수막∙벽보 훼손 18명(10.3%), 공무원 선거 관여 8명(4.6%), 인쇄물 배부 4명(2.3%), 선거 폭력 1명(0.6%) 순이다. 검찰에 송치된 32명 가운데 가장 많은 범죄유형은 허위사실유포 8명, 현수막∙벽보 훼손 4명, 금품수수 3명, 공무원 선거 관여 3명, 선거 폭력 1명 등이다. 수사한 81건 중 고소∙고발은 49건(60.5%), 신고∙진정은 22건(27.2%), 수사의뢰는 10건(1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조택상 전 인천시 균형발전 정무부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뒤 재판에 넘겨졌다. 공무원 신분으로 예비후보 사무실을 찾아간 혐의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았지만 지난 2일 증거 불충분으로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선거구 교회 4곳에서 헌금 명목으로 51만 원을 기부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뒤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경찰은 작년 11월
인천 축구 팬들이 지난 8월 해체된 남동구민축구단(FC남동)의 재창단을 바라고 있다. (가칭)남동구민축구단재창단추진위원회는 지난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FC남동 재창단을 추진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추진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맞아 FC남동 재창단을 추진한다”고 적었다. 이어 “옛날의 불안하고 아슬했던 FC남동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축구팀으로 남동구에 정착하고 싶다”며 “남동구민이 참여하는 팀으로 다시 생겨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공식 해체 결정이 내려진 지 4개월 만에 팬들이 재창단 추진을 요구한 것이다. 다만 추진위는 아직 구성원이 2명에 불과하다. 창립자는 고교생 축구팬 A군이고, 다른 1명은 과거 FC남동 서포터즈 블루크랩 출신이라는 게 A군 설명이다. A군은 재창단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24년 리그 재진입을 목표로 인터넷 카페와 오픈채팅방을 통해 회원을 모아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남동구의회를 설득할 계획이다. A군은 “내가 아직 미성년자이기도 하고 블루크랩 힘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조만간 구의원들과 통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구는 재창단
인천 남동구가 소래 수변 야간경관 조성사업 2단계를 준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래 관광벨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는 2단계 사업을 통해 해안선을 따라 수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에 특화된 유형의 연출로 야간경관을 조성했다. 해넘이 전망대 광장 바닥에는 미디어 연출용 고보조명을 설치했다. 해오름 수변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2.4㎞에도 특화된 유형의 경관을 꾸며 빛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구는 2단계 사업 준공에 이어 내년 6월까지 시계탑, 포토존 조성 등 3단계 사업 추진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해오름공원 수변 1.5㎞ 구간에 조명과 미디어 연출을 조성해 1단계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의회가 지역 옥외행사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구의회 기획복지위원회는 정보현 의원(민주∙비례)이 대표 발의한 ‘연수구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제252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조례안에는 구에서 진행하는 옥외행사에 관한 안전관리계획을 마련해 사고를 방지하고 행사장 질서 유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경찰∙소방의 업무 협조를 통해 행사장 안전과 관련된 행정업무가 좀 더 유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이를 통해 경찰과 소방이 사고가 벌어질 경우 빠르게 개입해 인파 통제와 인명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정보현 의원은 “10∙29참사와 같은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된다”며 “연수구의원으로서 구에 이런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책임감을 갖고 사고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의회가 남동구 아동∙청소년들이 부모 빚을 상속받지 않도록 하는 조례를 가결했다. 구의회 사회도시위원회는 지난 2일 황규진 의원(민주, 구월3∙간석1∙4)이 대표 발의한 ‘남동구 아동∙청소년 부모 빚 대물림 방지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조례안은 남동구에 사는 아동∙청소년이 사망한 부모의 채무 상속으로 어려운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법률구조 전문기관, 변호사, 전문가를 통해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률지원 범위를 가정법원의 상속포기, 한정 승인 결정이 확인될 때까지로 규정했다. 구청장이 지원대상자에 대한 법률지원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법률구조 전문기관, 아동∙청소년 관련 법인∙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도 있게 됐다. 현행법상 아동∙청소년들이 한정 상속 승인이나 상속 포기를 할 수 있는 것은 부모에게 채무가 남겨진 것을 안 날로부터 3개월 이내다. 하지만 부모와 따로 살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 부모에게 어떤 빚이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또 법의 제도와 절차를 몰라 실질적으로 법적 대응을 하기도 어렵다. 황규진 의원은 “미성년자가 상속제도에 대해 충분히 안내 받을 수 있는 행정적
인천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이전 사업을 날림으로 진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동구는 지난 10월 구월동에 있던 청년창업지원센터를 논현동 LH 16단지 별동 2~3층으로 이전해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센터가 논현동으로 이전한 것은 LH인천본부와의 협약 때문이다. 구는 지난해 6월 청년창업인에게 맞춤형 창업시설을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논현동 LH 16단지를 20년간 무상 임대∙운영하는 협약을 LH와 맺었다. 협약을 맺은 뒤 이전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듯했지만 뒤늦게 카페 문제가 불거졌다. 구는 인천시 특별교부금 3억 원을 받아 LH단지에 남동청년커뮤니티센터도 함께 조성했는데, 기존 센터에서 운영하던 ‘카페 푸를나이’를 이곳으로 이전했다. 그런데 카페 내부 리모델링과 인테리어를 마치고 간판까지 달아놓은 상황에서 해당 건물에 카페가 들어올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건물이 근린생활시설이 아니기 때문이다. 근린생활시설은 슈퍼∙식당∙카페 등 생활에 필요한 수요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로 지정된 곳이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구는 조성해놓은 카페를 바리스타, 쿠킹 클래스 교육실로 변경해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전 작업을 담당하는 구가 카페 조성 여부도 미리
인천 남동구도시관리공단이 ‘사랑의 온기 연탄 나눔 봉사’를 진행해 연탄 5000장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공단 아우름봉사단, 서창동∙구월2동∙만수2동 행정복지센터, 육군 학사장교연합 봉사단 15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옮긴 연탄 5000장은 장수서창동∙만수2동∙만수3동∙구월1동∙구월3동∙구월4동 13가구에 안전하게 전달됐다. 연탄을 받은 주민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수고해줘 이번 겨울은 포근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성일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어려운 가정을 위해 봉사에 참여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